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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과정] 自由論文
제목 : 국선도에서 수련한 단전호흡,
그 理解와 實踐
작성자 : 서울/강남전수장 金正基
국선도에서 수련한 단전호흡, 그 理解와 實踐
1. 머리말
森羅萬象이 생성하고 사멸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이루어지듯이 그 중 하나인 人間도 태어나 자라고 成人으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환경에 適應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일반동물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만, 그래도 인간은 오랜 기간 敎育이란 환경에 접하게 되면서 한창 성장시기에 많은 시간을 공부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자신을 돌 볼 사이 없이 숨 가쁘게 세월을 보낸다. 즉 숨을 제대로 쉬어보지 못하고 숨죽여 생활하다 靑年期를 훌쩍 지나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여유를 갖고 숨쉬려고 하는 시기는 結婚을 하여 가정을 가진 연후에라야 가능한데 이렇듯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中年을 지나 여유가 있어 숨쉬기를 하려면 그 때는 너무 固定化된 호흡 習慣이 몸에 배어 쉽게 고쳐질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숨은 성작기 싸이클에 따른 생활리듬을 뜻하는 것으로 언급했으나 실제 코로 들여마시는 호흡인 숨쉬기도 이와 같으리라 생각한다.
즉, 바쁘게 생활하면 每事가 헐떡이게 되고 여유가 있으면 느긋한 숨쉬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생활의 리듬으로서 숨쉬기가 아닌 진정 호흡으로서 숨쉬기를 살펴볼까 한다.
호흡이란 무엇일까? 보통 코로 공기를 들여 마시고 탄산가스를 뱉어내는 그런 순환작용인데 그리 쉬운 것을 수련이라는 말까지 써 가면서 苦行을 해야 하느냐 이다.
이런 단순한 호흡도 인간의 성장에 따라 順次的으로 숨쉬는 위치가 변화하는 데 그 숨쉬기의 경로를 보면 幼兒, 少年期 때의 단전호흡, 靑年期의 복부, 장년기.노년기 때의 가슴호흡, 인생황혼에서는 어깨 호흡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歷程인데 이렇게 나이를 먹고 성장해 가면서 변하는 호흡의 흐름을 바로 잡아 太初에 태어나 유년기 때까지 했던 그 호흡법, 그대로 숨쉬기를 하자는 것이 진정한 호흡이라 하고 잘 못 실행하고 있는 숨쉬기를 바로 잡아보자는 것이다. 호흡하는 것도 신체부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 바, 그 종류를 보면, 단전호흡, 뇌호흡, 태교 뇌호흡, 발호흡, 皮膚호흡 등으로 구별해 볼 수 있다.
본 란에서는 호흡법이란 어떻게 호흡하는 것이 좋은가를 고찰해 보고자한다.
2. 본론
숨쉬는 것. 아주 쉬운 것이다. 결코 어려워서 생각해 보는 것은 아니다. 이왕에 쉬는 숨이라면 어떻게 숨쉬는 것이 우리 몸에 좋은 숨쉬기가 되느냐이다. 우선 호흡의 종류부터 살펴보면, 단전호흡이라고 할 때 단전은 하복부의 일정한 위치를 구체적으로 지적할 수 있으나 여기서는 이를 생략하고 개념적으로만 보면 육체의 근원인 “精氣”가 모이는 곳을 말하고 단전호흡이라는 숨쉬기 할 때 마음을 하복부의 한 점(단전자리)을 응시함으로써 에너지를 응축해 간다는 것이 단순한 호흡과는 다른 차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뇌호흡”이란 단학수련 단체에서 지도하는 호흡법으로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방식으로 뇌에 의식을 모으고 집중적인 호흡을 함으로써 에너지가 뇌를 운동시킨다고 지도하고 있는 호흡법이다.
“발호흡”이란 단전호흡이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할 수 있는 호흡법으로 발바닥에 있는 “용천혈“ 까지 마음의 중심이 내려간 상태에서 호흡하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피부호흡“이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호흡량의 일정량을 毛孔을 통해 받아들이는 것으로 일상생활 속에서는 체감할 수 없으나 피부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 소량이나마 모공(피부) 호흡이 안되어 호흡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만 실질적으로 피부호흡의 존재를 느낄 수 있고 또 산림욕을 할 경우 山林들이 배출하는 특유의 공기를 코와 피부를 통해 흡수함으로써 인체가 필요로 하는 각종 성분의 공기를 보다 많은 량을 피부로 흡수하여 신체의 활력을 찾는 데 이 때도 피부호흡이 그 역할을 한다.
이상에서는 서로 다른 호흡법이 있다는 것을 살펴본 것이고 이제부터는 하단전을 통한 단전호흡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겠다.
가. 단전호흡의 이해
단전호흡이란 하복부의 단전자리(위치설명 생략)에 의념을 집중하면서 실제로는 공기가 코를 통해 폐로 들어가나 공기와는 다른 “氣運”이라는 것이 등쪽 “명문혈“을 통해 단전자리에 쌓이도록 숨쉬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단전에 의념의 집중 없이 하는 호흡은 기운이 쌓이지 않는다. 그러면 왜 단전자리에 의념(마음)을 집중하고 호흡하면 기운이 쌓이고 그렇지 않으면 기운이 쌓이지 않는가. 그것은 마음은 기운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의 기운은 마음이 트인 만큼 우리 몸에 차 들어오기 때문이며, 더 많은 기운을 단전자리에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 따라서 단전호흡을 올바로 이해하고 실행하기 위해 국선도에서는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행공수련법을 지도, 전수하고 있다.
나. 단전호흡의 중요성
단전호흡은 단순히 공기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천지의 기운을 받아드리는 것이라 했는데 그러면 왜 기운을 쌓는 일이 단전호흡을 통해서만 가능한가
땅 기운은 음(陰)의 기운이고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데 천지음양 조화에 맞추고 음양 합실(合實)의 원리에 따라 양의 기운에 필요하게 되는데 양(陽) 기운은 공기중에 있기 때문이다. 즉, 음양의 기운이 몸의 중심인 단전에서 조화를 이룰 때 왕성한 기운이 생성하여 쌓이게 되고 다시 그 기운이 신체 각 부분 및 오장육부에 골고루 공급 분배될 수 있는 장소가 단전자리인 것이다.
단전호흡을 한다는 것은 단순한 공기가 아닌 기운을 만드는 것이고 보통의 호흡보다는 많은 량의 산소를 흡입하여 기운과 함께 체내에 공급하게 되어 탁한 기운을 빨리, 그리고 신속하게 밖으로 밀어내어 몸을 활기차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다. 단전호흡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가
단전호흡이란 개념은 단순하게 숨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숨쉬는 것도 목적을 가지고 호흡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호흡의 목적은 하늘 기운을 몸 속에 쌓는 것에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좋은 기운을 쌓을 수 있는가? 그 대답은 우리의 몸을 거기에 맞도록 유연하게 길들여야 한다.
즉, 우리 몸의 근육과 골절이 유연하고 탄력적이어야 한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유연하고 부드러워야 하는데 사람이 생활하면서 습관화되고 부지불식간에 굳어지고 딱딱해지고 비틀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단전호흡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 준비운동을 통해 氣血循環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신체를 유연하게 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다음으로 신체가 균형적으로 발달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 몸은 좌우대칭으로 균형 있게 태어났으나 생활습관 때문에 대칭 균형이 맞지 않아 기혈순환에 장애가 되어있는 것을 균형을 바로잡아 줘서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 주어야 한다. 또 앉은 자세도 올 바라야 한다. 앉은 자세일 때는 골반과 척추를 펴되 상체는 살짝 앞으로 기울이듯이 앉음으로써 오랜 시간 앉아있어도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앉는 것이 올바른 수련자세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신체근육이 유연해지고 탄력적으로 되고 좌우 균형이 맞아지게 되면 마음의 정적이 호흡과 육체적인 동작을 결합하여 단전으로 호흡하게 되면 의념의 집중이 잘 돼 단전에 기운이 더욱 잘 쌓여 기력의 증강이 훨씬 빨라지고 기혈순환이 원활히 되어 건강한 신체를 지킬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선도에서는 동작과 호흡의 요령을 체계화한 행공 수련 요령에 따라 수련 지도하게 되므로 수련자 입장에서는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다.
라. 어떻게 하면 단전호흡을 쉽게 배울 수 있는가
우리 주변에는 많은 수련단체들이 있다. 서론에서 살펴봤듯이 특정 수련단체에서는 “뇌호흡“ “태교뇌호흡“을 호흡의 기본으로 삼고 수련지도하고 있는데, 이 장에서는 “뇌호흡“과 “태교뇌호흡“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살펴보고 국선도에서 지도하는 단전호흡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검토하기로 하겠다.
동 호흡법을 지도하고 있는 단체에서는 뇌호흡을 새로운 방식의 호흡법이고 수련의 정수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람의 신체 중에서 뇌가 제일 중요하고 또 뇌가 우리 신체 조직 중에서 “산소“를 제일 많이 소모하는 조직인 관계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기 위해 “뇌호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뇌호흡법의 요령이라고 하는 것은 “뇌“부위에 의식을 집중시켜 호흡을 함으로써 뇌 속에 맑은 기운을 가득 채우고 그 에너지를 뇌세포 구석구석까지 골고루 전달하여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호흡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뇌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수련자가 먼저 “기를 느낄 줄 아는 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며 에너지의 흐름을 느끼면서 호흡을 이어 간다고 한다. 이 설명은 “기를 느낄 줄 모르면 뇌 호흡도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뇌화흡의 효과는 체내에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고급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뇌를 바라보고 뇌에 의식을 집중토록 하는 상상을 통한 수련법이며 더 나아가 “뇌로 숨쉬기“ 방법으로 “백회로 숨을 들여 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요령도 뇌호흡 수련법의 요령으로 지도하고 있다. 이 수련단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임산부를 위한 태교뇌호흡“까지 선보이고 있다.
“태교뇌호흡“을 간단히 설명하면 임산부가 뇌호흡을 하면서 태교를 하는 것이다. 이는 엄마가 에너지를 느끼는 감각을 회복하고 마음이 열리면 “우주에너지“가 엄마를 통해 태아에게까지 전해지고 그 만큼 태아의 뇌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뇌호흡은 궁극적으로 뇌기능의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행하는 호흡법이라 하겠다
이와 비교하여 국선도에서 지도하는 단전호흡 수련은 우선 삼단전(三丹田)을 통일하는 가운데 하단전에 집중하여 대우주의 정신과 하나가 된다는 생각과 깊은 호흡으로 천지의 기운을 끌어들여 그 기운이 우리 몸 구석구석 잘 흐르도록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행하는 호흡법이다.
이때는 의념의 조화가 물론 잘 이루어져야 한다. 국선도 단전호흡 수련은 뇌호흡에서 추구하는 뇌의 활성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더 폭넓은 몸 전체를 건강하게 다스리기 위한 단전호흡 수련이다.
국선도 단전호흡 수련의 목적은 극치적인 체력, 강인한 정신력과 숭고한 도덕을 함양하기 위함이고 그 방법으로 몸과 마음, 정신을 함께 닦는 수련법이다. 이를 실천하는 호흡방법으로 “삼단전 이단 호흡법“을 기본 수련법으로 지도하고 있다. 수련의 특징으로는 몸을 고르느 행공(調身)과 숨을 고르는 호흡수련(調息) 그리고 마음을 고르는 조심(調心)으로 구성되어있다.
행공은 기운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고 호흡수련은 의념집중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조신이든 조식이든 종국에는 조심 즉 마음을 고르기 위함이다.
이와 비교하여 뇌호흡을 지도하는 수련법은 뇌에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하라고 하며 그 절차적인 수련단계는 2단계로 구분하여 1단계는 “몸 각각 깨우기“로 안 쓰던 근육과 관절을 움직여 몸과 연결된 뇌 부위를 깨우는 기초단계와 2단계로는 “에너지 느끼기“로 생각과 감정을 끊고 뇌에 의식을 집중하며 “기 에너지“를 느끼는 단계로 구분하여 지도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국선도에서는 몸을 고르고, 숨을 고르고, 더 나아가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 즉 편안한 마음으로 원하는 상태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며 정성 들여 살피도록 지도하며 호흡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즉, 단전으로 심(深)호흡하되 <부드럽게><길고><깊게> 들이 마시고 <천천히><고르게> 내쉬도록 지도함은 물론 입문하는 수련자의 수준에 맞도록 한다. 예를 들어 수련의 단계를 보면 입문호흡 단계로 2-3주 정도 마음의 자세와 호흡의 자세가 바로 설 때까지 지도하면서 폐활량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호흡의 기초를 지도하여 그 동안 고정화된 호흡습관을 서서히 고쳐나가도록 한다.
마음가짐 수련도 필요한 바, 모든 일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자비를 베풀며 주위를 사랑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음을 가다듬으로써 이를 습관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入門호흡단계가 지나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중기단법으로 동작과 호흡을 동시에 행공하면서 호흡과 동작이 조화를 이뤄 기혈순환이 잘 되도록 하며 차츰 호흡이 원활해지면 중기단법 후편으로 진행하고 이어 건곤단법, 원기단법의 순서로 수련자의 수련정도에 따라 수련을 하게 되므로 누구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마. 수련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大孝之心과 公慾之心을 가져야 하고 욕심을 갖지 말고 마음을 항상 낮춰야 한다. 몸은 마음의 그릇이다. 또 마음은 대자연과 우주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다. 따라서 대효지심과 공욕지심이 없이는 마음의 그릇을 크게 할 수 없다. 마음을 열어야 큰 기운을 하단전에 모아 쌓을 수 있다. 또 모든 것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가장 편한 자세로 부드럽게 호흡해야 한다.
이렇게 하게 되면 마음이 안정되고 안정이 되면 기운이 단전에 잘 들어오게 된다.
단전호흡은 기운의 원천을 만드는 것이고 기력을 소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단전호흡의 시작은 자신이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껴보고 자신의 호흡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가짐을 올바르게 가져야 한다. 이에 국선도에서는 정심(正心), 정시(正視), 정각(正覺), 정도(正道), 정행(正行)을 수행시 마음가짐으로 갖기 위해 항상 수련하고 있다.
바. 단전호흡을 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효과로서는
병의 원인은 마음에서 온다고 한다. 또 마음으로 병도 고친다고 한다.
가) 정신적인 측면의 효과로서
호흡을 통해 마음을 갈고 닦으면서 마음에 평정도 찾고 내적인 집중력과 의지력이 강해진다. 집중력이 높아지면 여유와 포용력이 생기고 남을 용서할 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기운이 충만하면 마음이 관대해지고 넉넉해진다. 또 머리도 맑아 사고가 가지런해지고 논리적이 되고 조리가 생긴다.
나)신체적인 효과로 볼 때
(1) 폐를 최적으로 활용하여 횡경막이 팽창하게 되어 보통 호흡보다 4~6배의 산소를 흡입하게 되어 “뇌호흡“에서 지도하는 것과 같이 뇌에도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여 뇌 세포 뿐만 아니라 신체 전체의 세포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가라앉을 때 입안에 침이 고이게 되고 아울러 호흡과 마음이 일치하면 단전에 열기가 난다. 이 열기는 기력을 활성화시키고 우리 몸을 태어날 때 그 상태로 복원시키는 복원력도 가진다.
(2) 하복부에 복압이 증가하여 五臟六腑의 臟기능이 활성화되어 소화기관의 기능이 왕성하게 되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이 정신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서 기력증강과 기운을 모으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단전호흡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단전자리가 기운의 중심 자리이고 마음의 중심이면서 무심(無心)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마음에 욕심이 가득하면 근심이 생기지만 마음을 비우는 무심이면 근심이 없음은 물론 더 큰 이득으로 하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단전이 충만하면 精은 자연스럽게 쌓이게 된다.
사. 일상생활 속에서도 단전호흡하기
단전호흡이란 꼭 수련장에 가야만 하는 호흡은 아니다. 우리가 숨을 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 만큼 그 쉬는 호흡을 단전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차츰 단전호흡이 체질화되고 호흡의 길이도 조금씩 늘어간다. 그 실천의 방법으로 길을 건너기 위해 신호등을 기다린다든지,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린다든지 또는 전철에 자리가 없어 서 있는 경우, 우리는 생각없이 그냥 서 있을 때가 대부분이다. 이때 단전호흡 수련을 하는 사람이면 잠시 머무는 자투리 시간을 단전호흡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즉, 서 있는 발의 자세를 “11자”로 하고 서서 하단전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고 호흡을 하면 바로 단전호흡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출, 퇴근시 좌석에 앉아 갈 경우에는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11자로 하고 등은 의자 등받이에 대지 않고 곧게 앉아서 마음을 가다듬고 호흡을 하며,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에도 신호대기 중이라든지 차량이 밀려 체증이 심한 경우에 마음을 하단전에 모으고 짧은 시간에 몇 호흡이 안 될지라도 그에 구애받지 않고 호흡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짜증도 나지 않는 안전운전을 할 수 있다.
3. 결론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경험하게 되는 일이지만 어느 누가 癌 末期 진단을 받아 이제 몇 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또는 가까운 친척 중에 이런 상태의 환자가 있다고 할 때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생명이 몇 개월 남지 않는 그 사람의 가족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당하고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건강해야지를 되뇌이는 경우가 많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당사자는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이겠는가. 사랑하는 가족 친지를 두고 남은 인생이 많은데도 이승을 떠나야할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가족 친지 친구 도는 직장 동료를 문병을 할 때도 있다. 문병을 마치고 병원을 나설 때 공통적으로 느끼는 마음은 “아프지 말아야지“ 한다. 그리고 세해 인사로 누구나 할 것 없이 德談으로 “건강하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나눈다.
이렇듯 건강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地上課題이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숙제 중에 숙제이다. 그러다 보니 몸 상태가 좋지 않는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건 또는 친지 내지는 직장 동료를 통해서건 소개를 받고 단전호흡 수련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호흡을 통해 치유해 보기 위해 수련단체를 찾는 경우도 있다.
단전호흡을 통해 현재의 건강상태를 개선해 보려고 하는 경우 본인들의 마음상태는 속히 개선하여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가기를 기다리는 데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약도 아닌 물리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는 수련을 통해 금방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수련을 시작했는데 3-4개월 또는 7-8개월이 지나도 변화된 것이 없을 경우, 그 때는 실망하고 중도에 수련을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몸이 그렇게 좋지 않게 되기까지 많은 세월이 흘러 서서히 나빠졌을 텐데 단전호흡을 통해 기력을 증강시키고 단전의 열기로 자연 치유되기 위해서는 그 동안 나빠지는 데 걸린 세월만큼은 꾸준히 노력하고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수련하는 지극 정성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물론 건강을 돌보기 위해 “조깅을 한다.“ ”등산을 한다“ ”헬스, 수영장을 다닌다“ 등 본인의 형편에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들이 있다.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를 論하는 것이 아니라 病은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무슨 운동을 하든 사람은 感情의 동물이기 때문에 일상생화에서 ”喜, 怒, 憂, 思, 悲, 恐, 驚“의 감정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서 기뻐하고, 성내고, 근심하고, 놀라고, 슬퍼하는 등 이러한 감정의 흐림이 마음에 영향을 주고 오장육부의 신진대사에 나쁜 영향을 주게되어 건강을 상하게 한다.
따라서 몸에 병이 자리잡지 않도록 예방해야 하는 것이 병을 다스리는 첫째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의 하나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수련인데 마음에 욕심이 가득하면 근심이 생기지만 마음을 비우는 無心이면 無心자리에 하늘 氣運이 충만하게 쌓이게 할 수 있는 방법 즉, 국선도에서 지도하는 단전호흡을 수련하고 동시에 몸의 유연성과 탄력성, 균형유지를 위해 氣血 循環 流通法을 수련하는 것이 기력을 증강하고 기운을 모아 아프지 않는 몸을 다스리는 건강유지에 最善의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참고자료>
1. 국선도강해(저자 허경무/밝문화 출간)
2. 국선도(2,3권)(저자 청산선사/밝문화 출간)
3. 숨쉬는 이야기(저자 임경택/명상 출간)
4. 단학수련법(저자 이승헌/한문화 출간)
5. 뇌호흡법(저자 이승헌/한문화 출간)
6. 임산부를 위한 태교 뇌호흡법(저자 이승헌/한문화 출간)
7. 15분의 기적. 명상과 공명(저자 김종철/사이언스북 출간)
8. 선도기공 단전호흡(저자 김영현/하남 출간)
작성자: 서울/강남역전수장 金正基 (이메일:jkk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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