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일 : 2007년 06월 30일] | |
市-월드메르디앙, 교통영향평가 가결조건 엇갈린 주장 |
속보】=울산시와 주택 시행사들이 교통영향평가 당시 가결 조건을 두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교통영향평가 과정이 상세히 기록된 녹취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행정기관의 공사중지명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대공원 월드메르디앙 시행사인 (주)리더스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울산시가 교통영향평가 가결을 빌미로 도로개설 등 도시계획에 따른 각종사업을 시행사들에게 전가(轉嫁) 시키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행사는 실제 지난 2005년 5월 교통영향평가에서 코오롱파크폴리스 시행사인 (주)엠씨티와 함께 울산시는 두왕로(여천천) 지하차도, 동덕현대아파트~대공원 입구, 현대아파트~올림푸스아파트 도로개설을 가결 조건으로 울산시로부터 제안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울산시가 사업비로 60여억원을 제시했으며, 시행사들의 면적과 가구수 등을 비교·분석 시행사들에게 부담금액까지 제시했다는 것.
이 후 울산시는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과정에서 이 같은 조건사항들을 건축공사 진행률 50%까지 개설하라는 조건을 달았으며, 최근 공정률 51%를 보인 월드메르디앙은 조건사항 미이행이라는 이유로 공사중지명령을 받았다.
조건사항 공동이행 시행사인 코오롱파크폴리스(시행사 (주)엠씨티)에 대해서도 울산시가 공사중지를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시행사관계자들은 "울산시가 교통영향평가 가결 조건으로 시행사들에게 전가시킨 각종 조건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각종 행정혼선 등으로 제 때 공사를 할 수 없었다"면서 "행정의 잘못은 생각치 않고 모든 잘못을 업체 측에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특히 "현재 조건사항을 이행하려면 울산시가 교통영향평가 당시 제시했던 60여억원의 공사비보다 몇 배애 달하는 수백억대의 공사비가 투입돼야 한다"며 "이는 울산시가 뒤늦게 도시계획 변경을 하면서 비롯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당시 수백억대의 공사였다면 사업을 포기했을 것이다"며 "울산시의 도시계획변경에 따라 공사비가 증가된 만큼 60여억원이 초과되는 추가공사비에 대해선 당연히 울산시에서 부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나 건축허가를 빌미로 시행사들에게 도시계획에 따른 사업추진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 시행사와 울산시의 주장에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진실공방에 실마리가 되는 교통영향평가 당시 상황이 기록된 녹취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이마저도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녹취록은 정보공개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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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동주택 시행사 별다른 해결점 못찾아 |
도로개설 지연 책임공방 |
[2007.06.29 22:28] |
【속보】울산 공업탑로터리 인근 도로개설 지연에 대한 책임을 두고 울산시와 공동주택 시행사들이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며 팽팽하게 대립하는 등 별다른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
건설업체 "너무 억울하다"
[기사일 : 2007년 06월 29일] | |||
도로 확장·개설 옵션 미이행…아파트 공사중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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