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불 카페에서 그 동안 얻고 간 것이 많아 저도 글을 하나 남기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또 막 시작한 블로그를 간접적으로 홍보하려는 검은색 마음으로 -_-; ㅋ
글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얼마 전 남미 여행 도중,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 지나가는 말에게 밟혀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어의 없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여행자 보험도 없는 저였지만... 다행히 관계 회사에서 과실을 인정해 금전적 피해는 없었고...
(수술비만 천 사백만원이 나왔습니다 -_- 말도 안되는 가격...)
여행 중 만난 친구들의 도움으로 사고 이후 계속 공짜로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ㅜ ㅜ)
치료 기간 동안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스페인어 어학연수를 결심했고,
내일은 비행기를 타고 더 많은 친구들이 있는 산티아고로 떠납니다... (목발 짚고 백팩을 들고 가려니 막막하네요 ㅜ ㅜ)
수술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자유시간으로...
그동안 미루고 있던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해외 여행을 주제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해 게시물은 10개도 안 되고;;;
워홀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도 아니지만... 제가 아는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컨텐츠가 별로 없지만 시간이 될 때 마다 지속적으로 포스팅할 계획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제 블로그 링크입니다.
( http://blog.naver.com/gokugundam )
재편집의 귀찮음으로 제 블로그 글을 그대로 복사하겠습니다... -_-;
인터넷도 느린 상황이라...
불펌은 하지 말아 주세요.
아래 워킹 홀리데이를 통한 여행 경비 마련 관련 정보입니다.
(Photo taken by : Chirow, in Heron Island - http://chirow.blog.me/ )
- 들어가기에 앞서...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세계 여행을 꿈꾸는 모든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저는 2개월의 어학연수, 3개월 동안의 섬 생활과 방황, 그리고 5개월간의 피나는 노력으로
1년 세계일주를 할 만한 넉넉한 예산을 모았고 영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현재 복학 문제로 7개월 정도의 여행을 하고 있고 (호주 생활을 제외한)
파타고니아에서의 불의의 사고로 본의 아니게 칠레에 장기 체류를 하게 되면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게 되었으나...
(이것도 여행과 삶의 과정이겠죠...)
한국에 돌아간 뒤에도 국내, 해외 여행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저보다 훨씬 멋지고 성공적인 워킹 홀리데이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저의 조그마한 목표 달성 과정을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블로깅을 통해,
워킹 홀리데이로 세계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한국분들이
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수확을 거두시길 기도합니다.
(Photo taken by : Wayne Huang, around Alice Springs)
1.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결심하게 된 계기
- 아 ! 나도 떠나고 싶다...
저는 군 복무 당시 세계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또 다른 긴 이야기이기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글을 올리겠습니다.
여행의 발목을 잡는 것이 항상 '예산'입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저는 집에서 수 천만원을 지원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여러모로 여행할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공모전이나 기업의 지원 등 멋진 방법들이 있었지만, 저의 귀를 가장 솔깃하게 한 것은 '워킹 홀리데이'였습니다.
(귀국 후에는 꼭 공모전과 기업의 지원에 의한 여행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평소 미드를 즐겨보는 저는 항상 영어권 국가 생활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고,
영어공부에 대한 큰 욕심도 있었습니다.
이 두가지 목표에 여행 경비 마련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워킹 홀리데이 였습니다.
(Photo taken by : Felipe Friendrich ,with i-phone 3 , in Great Ocean Road)
2. 목표를 위한 첫 걸음. 마음가짐!
- Stay hungry, Stay Foolish , 스티브 잡스
현실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워킹 홀리데이를 통한 '여행 예산 확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일자리 정보와 운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그 정보를 보이게 하고 운이 따르게 하는 것이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Stay Hungry, Stay Foolish, 절대 만족하지 말자!" 입니다.
워홀러들에게 찾아 올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병이 '현실에 대한 안주'라고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정착하기 시작하면 그 곳에 안주해 버립니다.
"주변의 친구들도 좋고, 하고 있는 일도 다른 사람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내가 계획했던 목표와는 다르지만, 이 정도면 남보다 꾀나 성공했지..."
하지만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목표를 이룰 수 없다면 과감히 떠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의 호주 생활에서는 총 세 번의 이동이 있었습니다.
한 곳을 떠나갈 때 마다 이상하리 만큼 동일한 감정들이 느껴졌습니다.
- 함께 했던 너무나도 멋진 친구들과의 이별에 대한 한 없는 아쉬움.
- 다시 혼자 해쳐 나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 또 다시 새로운 것을 찾고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에 대한 부담감과 귀찮음.
물론 마음 먹고 떠났다고 해서 다 좋은 길이 펼쳐 졌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처음 두 번의 이동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잘못 된 선택이었습니다. 제 삶을 놓고 봤을 때는 귀중한 경험이었지만요...
그리고 좋은 마음가짐을 품고 있다고 해서 목표가 다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큰 뜻을 품고 있더라도 좋은 정보와 기회를 만나지 못할 수도 있고,
혹여나 그러한 기회를 잡더라도 불현듯 찾아오는 사건과 사고가 길을 가로 막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놓고 객곽적인 성공을 정의하거나 판단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 없이 꿈을 갈망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목표를 만족할 수 없는 곳에서 안주했을 때, 목표를 이룰 가능성은 0%입니다.
2. 다시 말해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100%입니다.
왜냐하면 본인 앞에 기회가 굴러 온다고 해도 찾지 않기로 결심하면, 보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선한 불만족이 있어 조금이라도 주변에서 길을 찾기 시작할 때, 그 가능성이 1%라도 늘어난다고 믿습니다.
3. 그리고 1%와 0%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래서 힘들고 귀찮더라도 혹시라도 모르게 생길 기회를 위해서 끊임 없이 문을 두드립시다.
호주 대륙 어딘가에는 분명히!
내 목표를 이룰 만한 워홀 생활을 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저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도 남는 시간에 다른 일자리들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워킹 홀리데이 생활을 끝낸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100%는 목표 달성은 아니더라도, 1%, 2%로 꿈을 채워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결과가 어찌 되든... 워홀 생활이 끝나는 그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3. 목표를 이루는 열쇠. 정확한 정보
- ... 또한 이상주이자이면서 현실주의자여야 합니다... , 마틴 루터킹
위에서 추상적인 이야기가 너무 길었네요...
이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큰 뜻을 품어도 현실적이고 객곽적인 정보가 없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호주에서 세계 여행을 할 수 있을 경비를 모으려면 좋은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위해선 좋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는 어떻게 얻어야 할까요??
정보를 얻는 방법은 인터넷, 책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친구나 아는 사람에게 직접 정보를 듣는 것 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여러분의 아는 사람이 되어...
단편적이지만 제가 알게 된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겠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이나 좋은 일자리의 조건 등과 같은 문제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어 링크를 달기로 하고,
이번에는 제가 알게 된 여러 일자리의 형태를 분류해 그에 대한 제 의견을 다는 것으로 마치겠습니다.
※ 주의 : 지금부터의 정보는 제 경험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지극히 지극히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의견입니다.
이제까지 국내와 국외에서 수 많은 호주 워홀로들을 만났지만, 그들이 경험하고 느꼈던 호주는 모두 달랐습니다.
이처럼, 제가 공유하는 정보도 단순히 한 사람이 본 호주의 단면임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조금 단정적이거나 극단적인 표현을 쓰더라도 양해를 구합니다.
그에 대한 태클은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쓴 말을 단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그러려고 노력 중입니다 -_-a
[ 내가 생각한 호주 일자리 정보 ]
- 호주 일자리 지원시 가장 중요한 것이 경력입니다. 저와 같이 내세울 만한 기술이 전혀 없는 평범한 사람의 기준으로 글을 올립니다.
1) 농장
경험해 보지 못한 자로서 감히 의견을 제시합니다.
제 생각에는 농장은 일자리로서 비추천합니다. (여행 경비 마련 장소로서)
왜냐하면 주변에서 농장을 다녀온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제대로 된 수확을 거두신 분은 한 분도 못 만났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농장의 가장 큰 단점은
지속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금광과 같은 곳입니다.
- 단점 : 짧은 수확 시즌, 그로 발생하는 정보의 불확실성, 농장 생활 전 후의 시간과 이동 경비 낭비, 상대적으로 힘든 일
- 장점 : 외국인 친구들과의 잊지 못할 농장 생활, 단기간 고수익 가능, 자동차 여행 중간 중간 단기 자금 조달로 용이,
세컨비자 취득 가능
(농장이나 공장에서 3개월 정도 일하면,
나이 제한 전까지 1년 워킹비자를 한 번더 발급 받을 수 있는 세컨비자 신청이 가능합니다.)
2) 공장
공장은 그에 비해 도전해 볼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초부터 농장과 공장에 관심이 없어 아는 것이 없지만,
공장에서 저보다 훨씬 많은 돈을 모은 제 절친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정보를 공유합니다.
우연치 않게도 같은 날, 워홀 생활의 마지막 밤을 보냈는데,
사진처럼 시드니 달링하버에서 만나 이런 저런 살아 온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제 베프인 K군은 "공장이 진리다"라고 표현했습니다...
- 장점 : 시급이 무지하게 높다, 투 잡이 가능하다(지역과 체력에 따라), 세컨 비자를 딸 수 있다,
정 일자리가 안 구해지면 돈을 주고 일자리 알선 업체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경력이 조금 쌓이면 다른 공장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
- 단점 : 대체적으로 일이 힘들고 지겹다, 일하는 시간에 영어 사용이 힘들다.
정신적으로 힘들 수도 있다, 몸에 안 좋을 수도 있다 ( 예 : 돌공장 )
공장 중의 최고봉은 '호주의 삼성' 이라고 불리는 'INGHAM' 공장입니다.
제 친구 K군이 취직한 곳입니다... 지원은 대기업답게 인터넷으로 해야 합니다
호주 고급 일자리 정보 사이트 http://www.seek.com.au/ 에 채용 공고가 주기적으로 올라옵니다.
세컨비자는 따지 못하지만 브리즈번 시티에서 가까워 도시 생활도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시급이 엄청 납니다.
시급이 28불부터 시작해서 레벨업을 하면 30불 이상으로 점점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뷰만 확정되도 비행기 타고 브리즈번으로 날아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이 공장과 함께 다른 공장에서 투잡을 하면서,
힘든 생활이었지만 큰 돈을 벌고 해외 유학이라는 자신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3) 시티 잡
시드니, 멜버른과 같은 대도시에서 직업을 구하기 시작하는 것은 무한한 경쟁 사회에 뛰어 드는 것입니다.
대도시는 워홀러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유학생과 노동자들이 몰려 드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살아남은 자는 도시의 향기를 맡으며 최고의 호주 생활을 즐길 수 있고,
살아 남지 못한 자는 저임금을 받으면서... 외국인 노동자 신세를 져야 합니다.
- 장점 : 사람이 많은 만큼 일자리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인 정보에 접촉할 수 있다, (유용한 사이트 포스팅 예정)
최고의 직업은 아니라도 당장 굶어 죽지 않기 위해 필요한 일을 빨리 구할 수 있다.
도시 생활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어학원이 있다. 영어를 못해도 한인 밑에서 일할 수 있다.
- 단점 : 처절하게 경쟁이 치열하다, 좋은 직업의 경우 고용주의 채용 기준이 턱 없이 높다,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곳이다,
생활비가 너무 비싸서 돈 모으기가 힘들다, 많은 시간(일 할 수 있는)을 받기 힘들다.
저와 같이 특별한 경력이나 기술 없이 도시에서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평균 임금이 가장 낮으면서, 물가는 가장 비싼 곳이기 때문입니다.
강한 마음을 먹고 더 부딪혀 볼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더 쉬운 방법들에 눈을 돌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도시에서의 복잡한 생활보다 외곽에서의 생활이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바리스타나 미용 등의 기술을 갖고 계셔서 멋지게 도시에 정착해 살아가는 분들도 있으나,
많은 학생들이 경력을 쌓기 위해 무급으로도 일하는 상황에서...
특출난 기술이 없는 저는 그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볼 따름입니다.
4) 리조트 잡
리조트는 보통 유학원을 통해 호주에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입니다. 저 또한 같은 케이스 였습니다.
리조트는 외진 곳이라 많은 잡 에이전시 (일자리 알선소) 들이 리조트와 연결되어 있고
많은 학생들이 리조트에 팔려(?) 갑니다...
하지만 리조트에서 돈을 꾸준히 모은다면 충분히 여행 경비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정상적이거나 그 이상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 돈 쓸 곳이 없으므로 저축하기가 쉽다,
수상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섬 리조트 생활은 천국이다, 잡 에이전시를 통해 쉽게 들어 갈 수 있다.
투 잡이 가능한 곳이라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초기 경력을 쌓기에 좋다. 배낭 여행으론 가기 힘든 비싼 곳에서 살 수 있다.
- 단점 : 외진 곳에서 생활하는데서 오는 특유의 외로움과 답답함이 있다, 할 수 있는 일이 한정 되어 있다(호스피탈리티 관련 일)
고용주가 개인 지원보다는 일자리 알선소에서 오는 지원서에 우선권을 둔다, 평균적으로 일이 힘든 편이다.
리조트에는 90% 이상이 잡 에이전시를 통해서 들어갑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리조트 잡구하기, 그리고 유학원과 잡 에이전시에 대한 생각들은 추후 포스팅 후 링크 하겠습니다)
대체적으로 리조트에서는 정상 임금이나 그 이상의 임금을 주므로 안정적이게 저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투잡이 가능한 리조트에서는 큰 돈을 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이 그 곳에서 일해보지 않은 이상, 그러한 곳이 어디인지 알기 힘들어서 문제입니다...
제가 들은 리조트 중 투잡이 가능하면서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해밀턴 섬'입니다.
헤론 섬에서 같이 생활하던 형들 중 두 분이 이곳에 가셨어요.
해밀턴 섬 및 호주 섬생활에 관해서는, 관련 정보를 꾸준히 포스팅하고 계신 이웃 블로거 치로님의 블로그를 링크하겠습니다.
(호주 섬 생활 정보 - http://chirow.blog.me/ )
개인적으로 섬 생활 이후 다시 리조트에 가지 않았던 이유는 리조트 생활과 접시 닦는 일이 너무 지겨웠기 때문입니다...
5) 외곽 지역 및 오지 마을
호주 사막지역에서 살던 당시,
일을 늦게 마치고 집에 들어와 누웠는데, 옆에 있는 룸메 형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비드, 왜 이런 곳을 진작에 몰랐을까?"
마지막으로 (제가 아는 마지막 정보...) 호주의 수년 전 고용사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도시 외곽이나 호주 오지 마을로 찾아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 장점 : 일자리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다양한 일을 구할 수 있고 쉬운 일을 찾을 수 있다, 평균 시급이 높다,
투 잡 이상이 가능하다, 돈 쓸 곳이 도시보다는 적다, 호주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단점 : 심심할 수가 있다, 인터넷에서 정보 구하기가 힘들다, 직접 찾아다니거나 게시판등을 보러 돌아 다녀야 한다,
거처를 구하기가 힘들 수 있다, 오지일 수록 이동비가 커지기에 리스크 있는 결정이다.
확실한 정보가 아니라면 이동하기가 심히 부담스럽다.
제가 여행 경비를 마련한 방법이기에 마지막에 두었습니다.
저는 엘리스 스프링스(추후 포스팅 예정)라는 마을에 마지막으로 정착했고, 위 사진에 보이는 친구에게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 이후로 주변에서 괜찮다고 들은 좋은 장소는
퍼스 외곽 지역, 에얼리 비치, 다윈 등이었으나 간접적으로 들은 정보라 확실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곳에 정착한 이유는 남은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곳이었고,
사람들을 만나 영어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다른 곳보다 많았기에 정착을 결심했습니다.
노력 끝에 5개월 간의 접시 닦이를 벗어나,
쇼핑몰 청소, 화장실 앞에서 돈 받기, 맥도날드, 슈퍼마켓 판매원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레스토랑 웨이터 등 다른 몇 군데에서도 채용확정을 받았지만, 몸이 하나라... 가지 못했습니다.
돈은 얼마 되지 않지만 운 좋게 개인 번역일도 구하게 되어,
호주를 떠나 여행중인 지금도 메일로 번역을 해 조금씩 용돈 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믿을 만한 사람이 듣도 보도 못한 곳으로 갔다면 귀를 쫑긋 세우시기고 많은 질문을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예산이 조금 여유로우시다면, 처음부터 호주 여행을 시작해 구석구석을 돌아 보다가 마음에 드는 마을에 정착하는...
낭만적인 방법이 있겠죠. 조금 비현실적이지만 진정한 개척자의 길입니다 ㅋㅋ
- 마치며...
이 때까지 바쁜 생활로 미루고 있던 블로그를
칠레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네요...
한국을 떠나오면서 여행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워킹 홀리데이를 주제로 블로그를 써야 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자료는 많지 않지만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
모든 한국 워홀러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 end -
더 많은 이야기들은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잘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 욕실에서... 이거 어떻게 지우는 법이 없나요? ㅜ
좋은 정보 감사해용!!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0
호주 이야기에 솔깃해서 와보니 이미 제가 구독(?)하고 있는 블로거셨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하하 다시 뵙네요 ^^ 반갑습니다 !
우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ㅎ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저도 운이 좋은 케이스라 6개월간 22000불 세이브 했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를때 농장에서 한달 일하며 정보를 익혔고, 농장에서 열심히 한덕에 레퍼런스를 받았습니다. 그 레퍼런스가 큰 행운을 가져다줬는데요. 카지노에 취직하게 되어, 25불의 시급을 받았습니다. 시간도 40시간 받고, 유니폼과 식사도 주었기에 투잡을 하지 않고도 22000불 세이브가 가능했답니다. 그리고 현재는 세계일주 중이지요. 참고 영상 : www.youtube.com/dirtydancetime
와 25불에 식사 제공 투잡이 가능하다면 정말 환상적인 잡이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재미있는 동영상 잘 봤습니다 ^^
많응 도움 되었숩니다. 저도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배냥여행 계획중이거등요,1
멋진 여행하고 오세요 ^^
와 ...농장일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장에서도 세컨이 가능한데가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참고할게요^^
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농장보다 공장이 세컨 따기가 좋은 것 같아요 ^^
그런가요? 아둘람님 공장은 어디서 일해야 좋은지 정보좀 알려 주실수 있을까요^^?;ㅎㅎ
저는 공장에 직접 일해 보지 않아서 자세한 정보는 없습니다 ^^;
주변에서 다니난 분들을 보니 외진 농장들 돌아다니면서 세컨 따는 것보다 공장에 꾸준히 다니면서 수입을 받는것이 얻는게 더 많더라구요.
그리고 어떤분은 우프가 되게 괜찮다고 하는데 그 쪽은 직접적인 정보가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ㅜ
젊을때 접했다면 당장 떠났을 텐데...암튼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 제한이 있는 것이 가장 아쉽지요 ㅜ ㅜ
저도 지금 호주에서 워홀생활하며 남미여행자금 모으는 중입니다. 반갑네요 ㅎㅎㅎ 블로그도 찾아가봐야겠어요! 홧팅!
앗 감사합니다 ㅎㅎ! 블로그 현재 공모전 준비로 형태가 이상한데 ㅜ 찾으실 수 있을 꺼에요 ㅎㅎ
허어...... 제 멘토세요...블로그 서로이웃추가할게요 ㅠㅠㅠ힝힝 너무멋잇어요ㅠㅠㅠ
앗 멘토라니 부끄럽습니다 ^^;
궁금한거 있으시면 많이 물어봐 주세요 ㅎㅎ
호주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