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나의 엄마들』(창비 2021)에 나타난 1910년대 하와이 사탕수수 이주 노동자들의 한 많은 이야기를 읽고, 세대 간 소통의 중요함을 넘어 우리나라 이주여성의 현실을 뒤돌아보게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이민이 글지의 차분한 글솜씨에 의한 당대 이주민의; 삶의 희노애락이 씨줄과 날줄로 엮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또한 머나먼 이국 땅에서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고자 하는 조선인들의 애국애족심이 가식없이 묘사된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이라 여겨져 독자 여러분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