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자유학교를 자랑해봐~ 흠.....
"머리부터~♬ 발끝까지~♬ Hot Issue ho!~♬ " 자꾸 4미닛 노래만..빙글빙글..
최근 고양자유 사람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른 이름...
12년동안 불릴 이름을 최단기간 몰아서 불린...
뜨거운 "바람카카" 입니다. (저 이제부터 WIND-카카로 불러주세요..개명합니다..;;)
3학년에서는 바람카카..금지어가 되었습니다...OTL
-부러우신 분은...카페에 글 하나 올리는걸로 GO...GO......ssing!!
실은
'내가 놀자님의 호출로 이렇게 이곳에 글을 써도 될까' 이런 생각을 하루종일 했습니다.
그래, 이왕 기회를 주신거 학교자랑을 해보자. 라는 결론으로 내 마음과 머리속에 있는 학교를 자랑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너무 뜬금없지 않나요??
ㄱ ㅅ 이슈 이후로 아무 언급없이 학교자랑을 한다는것이????
그냥 모른척하고 쓰라고요?? 음...너무 얌체같기도 하고 뜬금없어서 몇글자 정리하고서 학교 자랑 해보겠습니다.
저는
내 아이는, 부모의 그림자 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는, 가정에서의 나를 보고 장성하여 후에 본인의 부모와 자녀, 배우자에게 대하는 것을 배우고
내 아이는, 내가 교회나 공동체에서 하는 행동을 보고 배워, 본인의 행동을 결정하고
내 아이는,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지에 따라 똑같이 보고 배워 그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좋은 부모이고 싶습니다.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소신있게 얘기하고,
나랑 다른 의견일지라도 반발하고 설득하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는 그렇게 생각하게 된 그의 상황과
결국 그 사람 이라는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그 사람을 알아가고 가까워지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나의 그림자인 아이를 위해서라도 제가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그리고 나와 다른 자유학교를 이해하려고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여러분과 다른 저에게,
허락된다면, 가능하다면, 조금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내가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아이를 볼모로
파괴하거나 와해시키려고 하는 행동은 아니였음을 이글을 통해 말씀드립니다.
자. 칭찬 들어갑니다.
자유학교는 빙산 같습니다.
2021년 자유학교에 첫아이가 입학하고 나서 2023년 지금까지 학교는 빙산 같습니다.
아직까지 10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의 이름은 물론이고, 교사의 별명도, 얼굴도 모릅니다.
저는 교사의 월급이 적다고 모두 올려주자고 말을 하지만 교사의 월급을 모릅니다.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서 누군가가 말씀하신 것처럼
누군가의 섬김과 헌신으로 고양자유학교가 운영되고 돌아가고 있음을 알면 알수록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자유학교는 빙산 같습니다.
알면 알수록 내가 아는것이 전부가 아닌곳.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효율적이기 보다는 더디게 천천히 나아가는곳.
천천히 나아가더라도, 평화롭게 보이더라도
물속 오리처럼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이 치열하게 고민하며 나아가는곳
바람카카!!! 장난해???
그래서 자랑이 뭐냐고?????
죄송합니다. 헷갈리게 해서..죄송합니다. OTL
저는 자유학교의 치열함을 자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마음속에 있는 말을 하고 마치려고 합니다.
"함께가면 길이된다."
조금 다르다고, 조금 못마땅하다고, 조금 공격적이더라도, 조금 별나더라도
저 빼고 가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저 데리고 끝까지 함께 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 다음타자는요~
3학년의 멋진 미래 일꾼.
조용하게 다니지만 알려져야하는 차세대 리더.
재미있고 유쾌한 남자 둘. 중에 하나.
나무속에 가려진 그림자.
최근 차장으로 진급한 유능한 그 남자.
미랑~차장님 자랑해봐!!
그리고 또 한명은, 늘 섬김으로 수고하시는
어디가나 작업하는 곳에서 땀을 흘리고 계시는
보라돌이~ 자랑해봐!!
첫댓글 함께 가요 우리 계~~~~속♡
영원히~~🎵
진실된 바람카카에 이야기를 들으니 참 좋네요! 천천히 그리고 때로는 치열하게 함께 쭉 - 걸어나가요
손잡아요~카카~
매우 공감되는 자랑해봐~입니다. 치열하게 함께 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이라고 여기는 것에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모인 곳이 바로 우리 자유학교라고 생각해요. 다름은 틀림과 다르다는 것을 알기에,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할 줄 알고 품을 내어줄 줄 아는 참공동체ㅡ 이것이 진짜 자유학교의 모습임을 믿고 우리 함께 쭈욱 앞으로 나아가요ㅡ바람카카 화이팅!!! ^^///
바람카카의 글 반갑네요^^ 한 사람안에 나와 비슷한 면, 나와 다른 면을 만나고 납작한 존재가 아닌 입체적인 존재로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공동체 치열함의 시간이 저는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우리 사는 모습과 닮아가겠지요. 그 치열함의 힘을 믿습니다.
바람카카가 우리의 자랑이네요!
바람카카의 글은 재밌습니다.
바람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바람카카 인가요? ㅎ
바람카카의 글을 읽으며,
또 노래가 하나 떠오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얕은 갈대잎뿐
대지에 깊이박힌 저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니,
바위를 자랑했지만, 저는 갈대거든요
바람이 불면 이리 비틀 저리 비틀 합니다.
그러면서 어디로 움직여야 할지 계속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위를 동경하는 지도 모릅니다.
대지에 깊이 박힌 바위는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날아가지 않습니다.
근데 젤 쎈건 바람 아닐까요?
바람앞에 장사 없잖아요~ ㅎㅎ
캬~ 바람카카 글 재미있습니다. 저도 함께가요^^
ㅎㅎ 같이가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