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지원동기 말해보세요.
네 대구는 예로부터 다양한 교육기관들이 세워져 지혜와 애국심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 내었고 민족실력양성운동, 국채보상운동 등에 주력이 되었던 교육역사를 가진 도시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대구교육대학교의 슬기 보람 사랑이라는 교육 이념은 초등교사가 되었을 때 아이들에게 지혜에 더불어 바른 인성 또한 심어주고 싶다는 저의 교육관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보니까 출결에 지각이랑 결석이 좀 있네요. 디펜스(?) 해보세요.
네 보시면 0학년에 출결 쪽에 결석이 몰려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로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을 때 새로운 환경이기도하고 처음 기숙사에 들어가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이 조금 나빠져서 초반에 그런 기록이 남았습니다. 이때 체육 선생님께서 저에게 유산소 운동과 함께 친구들과 스포츠 활동을 병행해보록 추천해주셨습니다.
이에 따라서 고등학교 0년 간 자전거로 등교함과 동시에 친구들과 배드민턴이나 탁구 등을 병행하였습니다. 점차 체력도 좋아지면서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며 공동체의식 또한 느끼게 되었고 정서적, 신체적 건강 모두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우수하네요. 계속 오르기도 하고. 자신만의 공부 비결 이런 게 있나요?
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항상 주변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이 저의 학습 습관입니다.
같은 질문을 받더라도 저는 저만의 생각을, 다른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만의 생각을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고려가요를 배우게 된다면 저는 문학적 측면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친구들은 작품 자체나 한국사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생각들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다보니 넓게 생각할 수도 있었고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동아리 중에 원격수업 기간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젹혀있는데 학부모의 역할이 뭐예요?
원격수업 기간 중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학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곁에서 아이의 학습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분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초등교사는 원격수업 시작 전에 학부모님들과 상담하며 어떤 식으로 아이를 관찰하면 되실 지 안내해드린 후에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가정 환경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그에 맞게 지원을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기술적으로 아무 것도 안되는 조부모나 이런 가정 분들께 상담드리고 하는 거로 현실적으로 해결이 된다고 생각해요?
네 제가 알고 있는 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기기 같은 면에서는 사전에 정부에서 충분히 파악 후 지원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부모 가정이나 어려운 처지의 가정들은 상담만으로는 힘들 것입니다. 때문에 학부모의 도움으로 원격수업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가정이 있다면 예외적으로 공간과 인력을 마련해 등교시키거나 특성에 맞게 관련 기관과 연결해드리는 등 다양한 제도적인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교육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잠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네, 저는 교육을 한 마디로 성장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에게 발문을 던지고 모둠 토론 수업을 통해 지식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지식적으로 성장하며, 교사의 모델링, 또 다른 아이들과 부딪히고 어울려 지내가며 인성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교사 또한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하며, 또 선배동료교사분들과 함께하며 교사로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교육을 성장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또래상담동아리에서 오래 활동했는데 이유가 뭐고 상담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요?
네, 초등교사에는 다양한 자질들이 필요한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아니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대강 중요한 이유 말했던 것 같아요.) 때문에 0년 간 상담 동아리에서 상담을 진행하면서 소통 능력을 키웠습니다. 상담은 크게 대면과 온라인 상담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대면 상담은 상담실뿐만 아니라 교실, 운동장 곳곳에서 또래끼리 자유롭게 진행하였습니다. 온라인 상담은 주로 자신의 신상을 밝히고 싶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상담이 초등교육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요?
네, 우선 앞서 말씀드린 아이와의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초등학교 아이들은 아직 언어적인 이해가 부족해 언어적 표현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 상담을 진행하면서 언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준언어적 부분에서도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초등교사가 된다면 아이들의 비언어적, 준언어적 측면에서도 관찰하면서 상태나 감정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최근에 감명 깊게 읽은 책 있으면 말해 볼래요?
네, 올해 감명 깊게 읽었던 책 중, 초임 초등학교 교사와 그 반의 이야기를 다룬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핵의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선생님께서 아이들 하나하나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숨겨진 동물 관찰력 등을 펼치게 하는 장면, 또 특수학교에서 한 아이가 전학왔을 때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면서 이 아이는 어떤 아이인지, 어떻게 대할지 이야기해보는 장면 등은 인성, 잠재성 등을 길러주겠다는 저의 교육관에도 공감이 되었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점에서 감명이 깊었습니다. (앞으로의 다짐 말했던 것 같아요. 전인교육, 교학상장)
작가 이름이 뭐예요.
네, 하이타니 겐지로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다짐 있으면 해보세요. 짧게.
네, 초등교사가 되어 한 반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1년이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그 1년은 평생을 함께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아이들 한 명 한 명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수업시간 아이들마다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아이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고 모델링을 통해 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을 어떻게 한 번도 안버벅대네요. 안떨려요?
아니요. 긴장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