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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의 착한식당
주문 후 바로 잡은 토종닭으로 만든 최고의
보양식 착한삼계탕
- 전북 군산 거시기 삼계탕
- 상호 : 거시기 삼계탕
- 주소 : 전북 군산시 성산면 고봉리 1번지
- 전화번호 : 063-453-4911
** 현재 방송에 나온 시내 지점(나운동)은 폐업한 상태입니다.
방문 시 위 주소에 나온 본점으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주문 후 닭을 잡아 조리하기 때문에 도착 1시간 전 미리 전화 예약 하셔야 합니다.
** 소규모로 닭을 키워 1일 판매량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방문 전 꼭 전화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신선하고 재료의 향을 한껏 살린
착한 아이스크림
- 상호 : 에쎄레 (http://www.essere.co.kr/)
- 주소 : 경기 성남시 삼평동 740번지 아브뉴프랑 212호
- 전화번호 : 031-702-3094
** 9/5(목) 11:00 재오픈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기다림의 미학,신토불이 청국장
100%국내산 콩으로 손수 만든 청국장
- 경북 청도 소나무식당
- 상호 : 소나무 식당
- 전화 : 054-373-7566
- 주소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954
좋은 품질의 콩을 삶아 볏짚을 넣은 뒤 위생적인 환경에서 잘 발 효시킨 착한 청국장집. 사흘 꼬박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정성껏 발효시킨 주인의 정성이 느껴진다. 특히 직접 재배한 배추로 만 든 배추전과 시금치 무침도 일품.
건강한 식재료로 만드는 수제 햄버거
- 서울 서초 데일리 라운드
- 상호 : 데일리 라운드 (www.dailyround.co.kr)
- 전화 : 02-582-7897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44-10
- 영업시간 : 오전12시~ 당일 준비량 소진시까지 (PM3:00~5:00 브레이크타임)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둘째 넷째 일요일은 클래스 진행 시 임시 휴무)
- 메뉴 : 치아바타샌드위치 / 수제버거 / 홈메이드 샐러드 / 생딸기 브레드 등 6,000~8,000원 선
** 당일 준비된 재료 소진 시 영업이 조기종료 될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 휴무일과 영업시간이 유동적 일수 있으니 사전 홈페이지 공지하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데일리 라운드;를 운영하는 이지애 씨는 햄버거가 갖고 있는 패스트푸드, 정크푸드의 오명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유기농 밀가루로 식품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로 구운 빵, 지방이나 힘줄은 제거한 후 살코기만 갈아 만든 패티, 당일 구입한 칭환경 채소들, 무항생제 달걀과 저염 베이컨 등으로 그날 팔 버거를 만든다. 패티에 들어가는 양념이라곤 소금과 후추, 잡내를 없애기 위한 와인이 전부다.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매일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
100% 천연육수로 만든 깔끔한 냉면
천연육수, 첨가물 없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냉면
- 강원 속초 양반댁 함흥냉면
- 상호 : 양반댁 함흥냉면
- 전화 : 033-636-9999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482-329
사태와 10여 가지 채소로 끓인 육수에 삶은 사태를 고명으로 올린다. 조미료 없이 맛을 내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개 발한 육수는 무척이나 깔끔하다. 주문이 들어온 만큼 면을 뽑아 바로 끓인다. 흠잡을 데 없는 위생상태는 냉면의 풍요로운 맛을 더한다.
상황버섯이 들어간 건강한 감자탕
국내산 돼지등뼈와 직접 만든 양념장으로 만든 감자탕
- 경남 양산 한방 상황 보쌈 감자탕
- 상호 : 한방 상황 보쌈 감자탕
- 전화 : 055-364-8382
- 주소 : 경남 양산시 북부동 482-8
감자탕의 육수는 국내산 돼지 사골뼈로 만든다.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상황버섯을 넣는다. 이외에도 엄나무, 통후추, 매실 엑기스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이기 때문에 육수의 맛은 깊고 담백 하다. 감자탕에 들어가는 감자, 깻잎 등도 직접 재배한 것.
유기농 재료로 만든 착한 피자
자연치즈, 생토마토소스로 만든 피자
- 광주 광산 타오
- 상호 : 타오
- 전화 : 062-955-2215
- 주소 : 광주 광산구 수완동 1417
주민들과 함께 채취한 산나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봄나물로 밥상을 차리는 곳
- 달래촌
- 상호 : 달래촌
- 전화 : 033-673-2201
- 주소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249-1 (하루 전날 예약을 하시고 방문해주셔야 합니다.)
[봄에 채취한 봄나물로 만든 묵나물로 1년 내내 드실수있습니다]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사용한다. 직접 만든 효 소로 맛을 낸 나물에는 봄 향기가 가득하다.
살아있는 해물로 만든 착한 해물탕
매일 시장에서 구입한 살아있는 해물로 만든 해물탕
- 어촌싱싱회해물탕
- 상호 : 어촌싱싱회해물탕
- 전화 : 055-646-1982
- 주소 : 경남 통영시 도천동 1003 동원 나폴리빌 상가 116(바닷가쪽)
(매주 화요일은 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메뉴 : 해물탕 大(3-4인), 中(2인)
많은 해물탕이 값싼 수입 냉동 해물로 만들어지고 있다.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서 품질이 점점 나빠지는 해물들. 제작진은 석 달이 넘게 전국 380여곳의 해물탕집을 찾았다. <어촌싱싱회해 물탕>은 매일 시장에서 그날 쓸 해물을 살아있는 것으로만 구입 한다. 양념은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고 바지락과 모시조개로 낸 육수에 고춧가루와 액젓 등을 넣고 직접 만든다.
만든 사람의 얼굴이 담긴 커피
직접 산지에서 사온 생두를 손수 볶아 만드는 착한 커피
- 서울 마포 카페 리브레
- 상호 : 카페 리브레
- 전화 : 02-334-0615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7-15
카페 리브레 사장 서필훈 씨는 질 좋은 커피를 찾아 전 세계를 누빈다. 남아메리카와 중앙아시아의 오지까지 찾아가 농가와 직접 계약한다. 친환경 퇴비를 이용한 유기농 커피는 그의 자랑거리다.
그는 월드 로스터스컵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리스타이기도 하다. 만족스럽지 않게 로스팅된 커피는 손님 에게 내지 않고 버린다. 그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든 커피인지, 만든 사람의 얼굴이 있어야 착한 커피라고 말한다.
수제햄과 자연 재료의 담백한 맛
직접 만든 햄과 소시지로 끓인 부대찌개
- 경기 안양 햄바라기 수제 햄 부대찌개
- 상호 : 햄바라기 부대찌개
- 전화 : 031-388-4525
-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182번길 30
- 메뉴 : 수제 햄 부대찌개, 버섯부대찌개
전문가들조차 ‘착한 부대찌개’는 없을거라 말했지만 ‘햄바라기 부대찌개’ 주인 김지효 씨는 불가능을 가능 으로 만들고 있다. 직접 만든 수제햄과 소시지에 화학 조미료를 넣지 않고 호박과 양파, 무, 제철과일로 질리 지 않는 부대찌개의 단맛을 낸다. 여느 부대찌개의 걸쭉 하고 느끼한 맛이 아닌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이 집만의 특징. 손님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김 씨 는 오늘도 훈연기에 팔뚝을 데며 소시지를 만든다.
직접 잡은 자연산 전복으로 만드는 전복죽
손바닥 만한 자연산 전복 한 마리
- 경남 남해 삼다도 해물집
- 상호 : 삼다도 해물집
- 전화 : 055-867-7562
- 주소 :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104-82
* 오전에는 물질을 나가기 때문에 가게를 열지 않으니 방문하기 전 문의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보통 4시 이후 식사 가능
해녀인 주인은 직접 잡은 자연산 전복만을 고집한다. 죽 한그릇 에 손바닥만한 자연산 전복 한 마리가 그대로 들어간다.
향신료를 직접 갈아 만든 착한 카레
진한 향과 맛을 내는 카레
- 경기 군포 긴자레스토랑
- 상호 : 경기 군포 긴자 레스토랑
- 전화 : 031-392-2203
-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36번지 한솔프라자 401호
- 메뉴 : 치킨 마살라 , 머턴 커리
<긴자레스토랑> 주인은 파키스탄인 이자스 아메드 씨. 대부분 카레 전문점이 가루 상태로 판매하는 향신료를 쓰지만 이자스 씨는 직접 향신료를 갈아 사용한다. 언 제 갈았는지 알 수도 없는 향신료는 이미 유통되는 과 정에서 향이 날아가기 때문이라고. 다양한 향신료를 직접 갈아 자신만의 조합으로 만든 그의 카레는 더욱 진한 향과 맛을 낸다.
딸기가 듬뿍! 엄마가 재배한 고구마 케이크 맛
첨가물 없이 신선한 재료로 만든 착한 케이크
- 경기 성남Yam2
- 상호 : Yam2 (얌이수제케익)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605-11번지 1182
- 연락처 : 031-8017-1992
- 메뉴 : 생크림 케이크 3만 7천원, 고구마 케이크 4만 1천원
우리가 주로 쉽게 사먹는 케이크는 해동만 하면 부드러운 빵이 되는 냉동시트, 첨가물이 들어가 달콤한 맛이 나는 생크림, 케이크를 장식하는 통조림 과일로 10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다. <얌이>는 시트를 직접 하루 판매량만 만든다. 주인 류기명 씨의 어머니가 재배한 고구마로 마든 고구마 케이크, 홍차 잎을 우려 만든 홍차 케이크,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유지방 생크림을 사용한 생크림을 맛볼 수 있다.
고추기름 띠 안 남는 짬뽕 그릇 본 적 있나요~?
無 조미료, 국내산 재료만 들어간 착한 짬뽕
- 충남 천안 티에란
- 상호 : 티에란
-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182
- 연락처 : 041-557-1182
- 메뉴 : 짬뽕 8천원, 짜장면 6천원 등
<티엔란>의 짬뽕국물은 팔도의 맛이다. 여수으 멸치, 기장의 다시마, 군포의 고춧가루까지 전국의 재료를 사용한다. 짬뽕면의 밀가루는 방부제와 표백제가 들어간 수입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국내산으로 만들어 메밀색과 비슷하다. 단무지도 국내산 무와 정제되지 않은 설탕으로 직접 만든다. 주인 김상배 씨는 "앞으로도 무항생제 고기, 국내산 재료, 천연 재료로 맏느 음식을 만들겠다" 고 말한다.
옛날 방식으로 직접 쑤는 도토리묵
2대에 걸쳐 국산 도토리로 만드는 착한 묵집
- 충북 옥천 구읍할매묵집
- 상호 : 구읍할매묵집
- 주소 : 충북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2-2
- 연락처 : 043-732-1853
- 메뉴 : 도토리묵(냉,온) 7천원, 도토리 골패묵 8천원, 도토리전 6천원 등
대부분의 전문 식당이 중국산 도토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구읍할매묵집>은 국내산 도토리를 고집하는 곳이다. 60여년 전 어머니가 시작한 묵집을 이어오고 있는 강일호 씨 부부는 옛날 방식 그대로 묵을 쑨다. 가마솥에 나무 장작을 때며 묵을 쑤고 채소 등 다른 재료도 직접 길러 사용한다. 묵을 만들면서 허리가 아프고 손바닥이 벗겨지지만 이들은 전통묵 맛을 지켜내겠다고 한다
조미료와 캐러멜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착한 짜장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착한 짜장면집을 위해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의 글을 올려주세요
경기도 평택에 있단 착한 짜장면집은 현재 영업이 종료되었습니다. 내년 봄, 제주도에서 가게를 다시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착한 짜장면집이 오픈하는 날짜는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착한식당 인증패는 착한 짜장면집이 다시 영업을 시작하는 날,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름이 맑아야 튀김이 착하다!
깨끗한 기름으로 바로 만드는 튀김
- 서울 은평 요요미
-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87-36 1층
- 전화 : 070-4312-5985
- 메뉴 : 모둠 튀김 세트 1만원, 2인 튀김 세트 6천원, 국물떡볶이 2500원, 달콤고구마튀김, 꼬다리김말이튀김, 몸통오징어튀김 700원 등
공장에서 만든 튀김을 오래 묵은 기름에 다시 튀겨 파 는 튀김집이 많지만 요요미는 다르다. 주문이 들어오면 손님이 보는 앞에서 조리가 시작된다. 그러다보니 튀김 이 나올 때까지는 최소 1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기름은 매일 새것으로 교체한다. 재료도 전국 각지의 대 표 산지에서 수확한 것을 쓴다. 대왕오징어가 아닌 국 내산 오징어를 사용한 오징어튀김과 새우의 수염까지 살아있는 새우튀김을 잊을 수 없다는 손님이 많다
분식도 건강한 먹거리가 될 수 있다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착한 떡볶이
- 경기 파주 완이네 작은 밥상
- 상호 : 완이네 작은 밥상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20 별관동 103호
- 전화 : 031-955-6162
- 메뉴 : 김밥류 1500원~3000원, 전주비빔밥 5천5백원, 오색떡국 4천 5백원, 라면 등
공장에서 만든 튀김을 오래 묵은 기름에 다시 튀겨 파 는 튀김집이 많지만 요요미는 다르다. 주문이 들어오면 손님이 보는 앞에서 조리가 시작된다. 그러다보니 튀김 이 나올 때까지는 최소 1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기름은 매일 새것으로 교체한다. 재료도 전국 각지의 대 표 산지에서 수확한 것을 쓴다. 대왕오징어가 아닌 국 내산 오징어를 사용한 오징어튀김과 새우의 수염까지 살아있는 새우튀김을 잊을 수 없다는 손님이 많다
만두소가 살아있다
까다롭게 고른 재료로 매일 만드는 만두
- 충남 공주 황해도전통손만두국
- 상호 : 황해도 전통 손만두국
- 주소 : 충남 공주시 옥룡동 183-15
- 연락처 : 041-855-4687
- 메뉴 : 생만두 5천원, 만두전골 6천원, 만두백반 6천원
질 낮은 고기를 갈아 기계로 만드는 이름만 손만두인 식당이 적지 않지만 <황해도전통손만두국>은 매일 팔 만큼만 직접 만드는 진짜 손만두집이다. 지방이 적은 1등급 돼지 뒷다리살과 매일 배달되는 신선한 야채를 써서 만두소를 만들고 직접 밀어낸 만두피로 만두를 만든다. 만두는 물론 만두국 육수에도 인공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황해도 출신인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호흡을 맞춰 매일 아침 팔 만큼만 만든다.
옛 방식 그대로 장인정신으로 빚는 떡
천연 재료로 손수 빚은 착한 떡
- 서울 서대문 떡의 미학
- 상호 : 떡의 미학( http://blog.daum.net/ddukmihak )
- 전화 : 02-324-3638
-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89-50
-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
- 메뉴 : 두텁떡, 쑥갠떡, 녹두편, 단호박편, 색단자, 유자단자, 약식 등
- 가격 : 약 2,000~1,000 원선(2012년 기준)
- 주차 정보 : 주차 불가
- 좌석수 : 없음
- 찾아가는 길 : 2호선 신촌역 4번 출구 마을버스 3번 탑승, 국민은행(연희삼거리) 정거장 하차, 연희아파트에서 우회전
※ 하루에 떡을 많이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연락없이 방문하시면 떡을 구매하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전화문의 부탁드립니다.
<떡의 미학> 주인 김명순 씨는 고집스레 옛 방식대로 떡을 만든다. 재료준비부터 떡을 빚는 과정 모두 기 계의 도움 없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양평에서 위탁 생산한 찹쌀과 제주산 유채꿀, 가평산 최상급 잣, 오 대산 석이버섯, 보은산 대추 등 전국에서 최고의 재 료를 쓴다. 떫은맛을 조금이라도 더 없애기 위해 호 두 속껍질을 손으로 하나하나 벗길 만큼 재료에 쏟는 정성이 깊다. 가히 ‘장인의 떡’이라 할만하다.
콩 박사, 콩국수의 품격을 높이다!
국내산 콩을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
- 경기 성남 사계진미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38-8번지 1층
- 전화 : 031-707-5868
- 영업시간 : 11:30~22:00 / (9월~2013년 4월 매주 일요일 휴무)
- 메뉴 : 콩국수 7천원, 콩국포장大 1만2천원, 小 4천 5백원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60석
- 찾아가는 길 :야탑중학교 맞은편
▶ 정미경·요리연구가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일반적인 백태에 비해서 굉장히 크기가 작은 거예요. 그리고 색깔이 굉장히 노르스름하더라고요. 그 순간 ‘이 콩이라면 어쩌면 그런 맛이 났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죠.”
▶ 유지상·맛 칼럼니스트
"일명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한테 주방을 공개하고 제조과정을 보여 주겠다. 이정도의 자신감이 도대체 어디서 나올까? 주방을 공개한다는 그 자체로 ‘이 분 대단하신 분이네’ 하고 깜짝 놀랐어요.”
입맛까지 앗아가는 폭염으로 식당에서는 보양식메뉴가 인기다. 그 중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콩국수! 그렇다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콩국수는 얼마나 건강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걸까?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식당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수입콩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나마 콩을 직접 갈아서 콩국수를 만드는 식당은 양심적이라 할 수 있다. 식자재 유통 상에 따르면 콩국수식당에서 단가를 맞추기 위해 여러 가지 첨가물이 섞여있는 콩국수용 콩가루 제품을 사용한다고 한다.
<사계진미>는 다른 재료는 넣지 않고 오로지 콩과 소금만을 이용해서 콩국수를 만드는 식당이다. 처음 암행취재 당시 지나치게 고소한 콩국수의 맛 때문에 다른 재료가 첨가됐을 거라고 생각한 검증단들. 하지만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사계진미>는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직거래로 국산 콩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좀 더 정확한 검증을 위해 제작진임을 밝히고 주방공개를 부탁하자 자신 있게 콩국수 제조과정을 공개했다
친정 엄마의 정성,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
직접 재배한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
- 대구 달성 가창칼국수
- 상호 : 가창칼국수
- 전화 : 053-767-9630
- 주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842-4번
- 메뉴 : 우리밀 칼국수 6000원, 잔치국수 6000원, 콩국수 7000원
- 영업시간 : 11: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60석
- 찾아가는 길 : 가창삼성요양병원 근처
어머니의 손맛을 추억할 수 있는 정겨운 음식, 칼국수. 저렴하면서도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어 서민의 음식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칼국수 면발에는 쫄깃함을 더하면서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는 사실. 그리고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발견한 또 하나의 사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칼국수 면발이 일부 식당에서는 손칼국수로 둔갑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의 <가창칼국수 >는 18년째 직접 재배한 밀로 칼국수를 만드는 식당이다. 여름에 수확해 둔 밀을 창고에 보관해 두고 한 달에 한 번 밀가루를 제분해 사용하는 배교석, 김월자 씨 부부.
신선한 상태의 재료를 써야만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는 신념 때문에 밀가루뿐만 아니라 칼국수에 들어가는 부재료도 주문이 들어와야 준비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내 김 씨가 칼국수 한 그릇을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30분. 다른 식당에서는 이미 음식이 나오고 한참 맛을 볼 시간이지만 이곳에선 면이 익는 시간만 13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손님이 몰리면 음식 맛이 변할 수도 있다는 걱정에 처음엔 취재를 거절했었던 부부. 하지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먹거리를 맛보고 싶어 각지에서 찾아와 준 손님들을 위해 이전보다 더 정성을 다해 칼국수 한 그릇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공수래만수거' 빈 손으로 와서, 두둑이 담아간다
남은 반찬 가져가게 하는 한정식 집
- 충북 보은 경희식당
- 상호 : 경희식당 ( ikyunghee.co.kr )
- 주소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82
- 전화 : 043-543-3736 (fax : 043-543-7573)
- 영업시간 : 09:00~20:00 (연중무휴)
- 메뉴 : 한정식 1인당 2만5천원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200석
- 찾아가는 길 : 법주사 상가지역
▶ 김수진·요리연구가
“식당 입구에 큰 주방이 바닥까지 다 보이도록 개방돼 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로 읽힌다.”
▶ 유지상·음식 전문 기자
“도시락 상자가 칸칸이 나눠져 있어 여러 반찬을 섞지 않고 담을 수 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남은 김치반찬을 모아 김치찌개를 끓이는 등 손님들이 남긴 음식을 재사용하는 비양심적 식당들이 간간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일부 한정식 집에서조차 반찬을 재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62년 전통의 한정식집 <경희식당>에는 식당 곳곳에 친환경 종이 도시락상자가 놓여 있다. 원하는 만큼 남은 반찬을 싸가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그러고도 남은 음식은 직원이 한 그릇에 모은 뒤 부엌으로 가져가 버린다.
주인 이두영·무정 부녀는 “정성껏 산에서 캔 나물반찬이 버려지는 것이 못내 아까워” 2009년부터 도시락상자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손님이 지불한 음식값에는 반찬에 대한 값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남은 반찬을 포장해가는 것은 당연한 손님의 권리”라는 것이 이두영 씨의 소신이다. 이 식당이 사용하는 식재료 상당수는 이 씨가 직접 산에서 캐온 것이다. 두릅, 아주까리, 싸리버섯, 감짱아치, 취나물, 죽순…. 각각 반찬이 어떤 나물로 만든 것인지 항상 손님들에게 설명한다. 알면 더 맛있게 먹게 되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제 김밥 한 줄도 출신 성분을 따질 시대, 김밥의 품격
무농약 쌀과 직접 재배한 시금치로 만드는 유기농 김밥
- 경기 고양 알라딘가족밥상
- 상호 : 알라딘가족밥상 (http://www.알라딘가족밥상.co.kr)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1446-2
- 전화 : 031-924-1511
- 영업시간 : 10:00~21:00 (동절기 10:00~20:00)
- 메뉴 : 야채김밥 4천원, 쇠고기/멸치 4천5백원, 멸추김밥 5천원, 떡볶이 6천원, 만둣국 8천원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20석
- 찾아가는 길 : 대화고 후문 앞
▶ 정미경·요리연구가
“간이 적어 약간 심심하지만 그 덕에 재료 맛이 잘 느껴진다. 걱정 없이 아이에게 밥 먹고 오라고 보내도 될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 황광해·음식칼럼니스트
“김밥에 들어간 밥은 대부분 떡처럼 눌려 있는데, 여기 밥은 조화롭게 뭉쳐 있어 인상적이다. 건강한 음식, 재료의 맛을 제대로 살린 음식을 보여주고 있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즐기는 김밥. 김밥은 차갑고 따뜻한 식재료를 한데 섞어 만들기 때문에 상온에서 쉽게 변질돼 식재료나 조리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의 취재 결과, 많은 김밥집이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에 놓여 있었다.
<알라딘가족밥상>은 몸에 좋은 식재료로만 김밥을 만드는 ‘착한 김밥집’이다. 식당주인 김월선 씨는 무농약 쌀, 무항생제 계란, 갯벌 천일염, 국산 참기름, 국내산 우엉, 제주산 흙당근, 현미유, 직접 재배한 시금치, 그리고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햄과 단무지로 김밥을 만든다. 이런 ‘호화’ 식재료를 사용했음에도 김밥 가격은 저렴하다.
손님들 건강을 생각해 간도 최소화하고 있다. 이 식당에는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착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하는, 김 씨의 바람을 담은 문구다
미꾸라지 말고 미꾸리,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
자연산 토종 미꾸리로만 끓인 추어탕
- 서울 종로 벌교영양추어탕
- 상호 : 벌교영양추어탕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3가 1 2-24호 (명륜시장 중간)
- 전화 : 02-741-6458
- 영업시간 : 08:00~15:00 (미꾸라지 품절 시, 영업 조기 종료됩니다)
- 메뉴 : 갈추어탕 7,000원, 추어통탕 8,000원, 추어튀김 3만원
- 주차 정보 : 주차 불가
- 좌석수 : 16석
** 방문하시기 전에 꼭 전화로 영업확인 부탁드립니다.
저렴한 가격에 칼슘이 풍부한 추어탕은 서민들의 건강식. 하지만 토종 미꾸라지가 점점 사라지는 탓에 많은 식당들이 중국산 미꾸라지를 사용하고 있다. <벌교영양추어탕>은 전국을 돌며 잡아온 자연산 토종 ‘미꾸리’로 추어탕을 끓인다. 미꾸리는 미꾸라지보다 가늘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으로 2급수 이상 물에서만 산다.
이곳 추어탕은 다른 곳과 달리 국물이 사골국물처럼 뽀얗다. 식당 주인 정영자 씨가 친정어머니로부터 배워온 비법이란다. 그는 “건강하게, 손님들을 우리 식구들과 똑같이 대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식탁이 몇 개 안 되는 이 작은 식당은 잡아온 미꾸리가 다 떨어지면 가게 문을 닫는다. 방문 전에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하자.
▶ 이은상·남도음식연구가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맑게, 아주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추어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 박서란·요리연구가
“소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조미료 넣은 맛에 익숙한 분들은 밍밍하다고 느낄 수 있을 듯.”
가는 밀이 좋아야 오는 빵이 맛있다
통밀 직접 갈아 천연효모로 ‘느리게’ 만드는 빵
- 서울 강남 뺑드빱빠
- 상호 : 뺑드빱빠 (http://pdpapa.tistory.com)
-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72-2번지 1층 104호 (가로수길 내 위치)
- 전화 : 02-512-3535 - 영업시간 : 09: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 메뉴 : 통밀로 만든 식빵 4천500원, 호밀빵 8천원, 치아바타 2천200원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6석
우리가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에서 사먹는 빵은 냉동생지에 개량제를 넣어 만든 빵이다. 미리 숙성시킨 반죽을 급속 냉동한 냉동생지를 매장에서 데우기만 하면 빵이 되는 것. 개량제는 발효시간을 단축시키고 품질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윈도우 베이커리(개인이 운영하는 빵집) <뺑드빱빠>는 첨가물을 넣지 않은 건강한 빵을 파는 곳이다. 이곳 주인 이호영 씨는 매일 새벽 3시에 출근해 스무 여 가지가 넘는 빵을 혼자 만든다.
이스트 대신 천연효모를 사용하고, 전남 장흥에서 생산한 우리 밀을 외국산 유기농 밀가루와 섞어 쓴다. 매장 한 켠에는 제분기까지 있어 직접 신선한 통밀을 갈아 사용한다. 이래저래 느리게, 건강하게 정성으로 빵을 굽는다. 고구마가 50% 이상 들어간 ‘고구마야, 빵이야?’, ‘취하진 않아요 흑맥주빵’, ‘난 시적인 호밀빵이야’ 등 재료 특성을 살린 빵 이름들도 재미나다. 이호영 씨는 언젠가 자신이 재배한 밀로 빵을 만드는 것이 장래희망이란다. 저녁 8시가 넘으면 빵이 떨어지기 일쑤니 참고할 것.
▶ 안세경·요리연구가
“이스트를 쓰면 빵을 빨리 만들 수 있는데도 천연 발효종을 사용한다는 건,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는 거다. 공급이 불규칙한데도 우리 밀을 30% 이상 쓰려고 하는 점도 무척 인상 깊다.”
▶ 김태현·대림대 호텔외식조리학과 교수
“호밀빵의 결이 부드럽고 탱글탱글하다. 각 빵의 특성이 잘 나타나도록 발효가 잘 됐다. 식재료까지 엄선해서 쓰겠다는 건 장인정신이다.”
땅 파서 장사하는 집, 김치 맛 위해 ‘토굴’ 만든 곳
100% 국산재료로 직접 담근 숙성김치로 끓인 김치찌개
- 경기 고양 이가네 김치찜
- 상호 : 이가네 김치찜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79-7 (3호선 백석역 6번 출구)
- 전화 : 031-904-3545
- 영업시간 : 11:00~23:00(토,일은 22:00) (1/3주 월요일 점심 휴무, 2/4주 월요일 종일 휴무)
- 메뉴 : 점심 김치찌개 7천원, 전골식 묵은지찜 小 2만원(2인분), 생삼겹 묵은지 1만2천원 등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64석
- 찾아가는 길 : 3호선 백석역 6번 출구 뒤쪽(백석우체국 4거리)
식당에서 먹는 김치가 대부분 중국산인 건 이제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10kg에 고작 9천원인 저렴한 가격에 직접 담그는 수고를 할 필요도, 김치를 저장할 장소를 마련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김치찌개를 파는 식당들까지도 중국산 김치를 즐겨 사용한다.
<이가네 김치찜>은 100% 국산재료로 직접 담근 김치로만 김치찌개를 끓인다. 식당 지하에는 식당보다 더 넓은 김치창고를 마련해두었다. 여기서 1년 이상 숙성된 김치만 손님상에 오른다. 이 식당은 화학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 식당은 화학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다.
친정어머니에게 요리비법을 배웠다는 식당주인 이선애 씨는 매실액기스, 볶은 소금 등 천연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쓴다. 이 씨는 “김치냉장고를 더 마련해 더 많은 김치를 보관하고 싶다”고 말한다. 착한 식당의 소박한 꿈이다.
▶황광해·음식칼럼니스트
“김치를 직접 담가 보관하려면 제법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인건비에 임대료를 생각하면 (식당 입장에선)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이 식당은… 놀라운 정도가 아니다.”
▶박연경·요리연구가
“한 입 맛 봤을 때, 인공조미료 맛이 나지 않는다는 걸 딱 느꼈다. 배추가 고소한 걸 봐서 좋은 식자재를 사용하는구나 싶다.”
세상에서 가장 착한 일회용
대나무통 재사용 않는 대나무통밥 집
- 경기 고양 원당골
- 상호 : 원당골
-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160
- 전화 : 031-963-0820
- 영업시간 : 12:00~20:30 (추석/설 휴무)
- 메뉴 : 대나무정식 2만원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50석
- 찾아가는 길 : 3호선 원당역에서 의정부방향으로 3km
▶ 김형찬·식재료 전문가
“대나무통밥의 막이 살아있다. 대나무통을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실하다. 반찬들도 신선하고 맛있다.”
▶ 김수인·전주대학교 식품조리학과 교수
“반찬을 미리 만들어 둔 게 아니라 손님이 와서 주문하면 그때 양념해서 만든다. 엄마가 차려준 밥상처럼 푸근함이 느껴진다."
대나무에 찹쌀, 대추, 밤 등을 넣고 밥을 짓는 대나무통밥은 전라남도 담양의 향토음식으로 동의보감에서는 열을 식혀줘 기력 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는 취재 결과 대나무통밥 전문식당조차 대나무통을 여러 번 재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재사용한 대나무통은 각종 세균과 곰팡이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60년 넘은 초가집을 개조한 식당 <원당골>은 대나무통밥을 재사용하지 않는 양심적인 식당이다.19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명·조향섭 씨 부부는 무, 배추, 가지, 오이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채소 대부분을 직접 유기농 재배해 사용한다. 요리를 담당하는 아내 조향섭 씨가 고수하는 원칙 중 하나는 대나무통밥을 가마솥에 찌는 것. 맛도 훨씬 좋고 가마솥의 보온 효과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원당골은 방문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손님이 주문한 다음에 음식을 시작하기 때문에 예약을 해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마당으로 나온 토종닭, 건강을 품다
자연에서 기른 토종닭으로 삶은 닭백숙
- 경기 용인 학마루
- 상호 : 학마루
-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551-9
- 전화 : 031-321-1201
- 영업시간 : 10: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 메뉴 : 토종 닭백숙 5만원, 장닭 7만원, 옻닭 5만5천원, 닭볶음탕 5만원, 오리백숙 4만5천원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100석
- 찾아가는 길 : 용인대 정문에서 500m 전
** 사전 예약 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먹는 닭고기는 대부분 외국에서 들어온 품종이다. 적은 사료로도 한 달 만에 중량 1.5kg 내외의 성계(成鷄)로 자라기 때문에 국내 양계장의 90%는 이런 품종을 수입한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이들 닭들은 24시간 켜져 있는 조명 아래서 자유롭게 움직여보지도 못하고 출하된다고 하는데….
<학마루>는 식당 뒷산에서 풀어 키운 토종닭으로만 닭백숙을 끓인다. 이 식당의 닭들은 병아리 때부터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나무 열매, 지렁이 등을 잡아먹으며 자란다. 저절로 면역력이 강해져 항생제를 쓰지 않았음에도 일반 육계보다 뼈가 굵고 튼튼하다. 식당주인 김성칠·유숙경 씨는 손님이 오면 그때 닭을 잡아 마늘과 각종 한약재를 넣고 50분가량 끓인다. “손님들이 좋은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가는 것이 보람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닭을 뒷산에서 키울 것”이라는 착한 부부다.
<학마루>가 ‘착한 식당’으로 소개된 뒤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탓에 키워놓은 닭을 모두 잡아서 이 식당은 다시 닭을 키울 때까지 한동안 문을 닫았다. 방문 전에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자.
▶ 김형찬·식재료 전문가
“닭이 운동을 안 하면 살이 하얗다. 그런데 이 식당 닭고기는 좀 붉고 거무스름하다. 닭이 운동을 했다는 거다.”
▶ 강지영·음식평론가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노는 닭들을 보니까 안심이 되고 기분이 좋다. 국물은 달고 개운하다. 닭뼈는 부러뜨리기 힘들 정도로 튼튼하다.”
넝쿨째 굴러온 제철나물
직접 캐거나 구입한 국산 채소로만 차린 나물밥상
- 경기 여주 걸구쟁이네
- 상호 : 걸구쟁이네
- 주소 : 경기 여주군 강천면 간매리 496-5
- 전화 : 031-885-9875
- 영업시간 : 11:00~19:00 (연중무휴)
- 메뉴 : 나물밥상 1만3천원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70석
- 찾아가는 길 : 강천 면사무소에서 4분 정도 직진, 여주온천 입구 좌측
<걸구쟁이네>는 직접 산에서 캐거나, 국산 나물들만 구입해 나물밥상을 차리는 집이다. 식당주인 윤보연·안서연 부부는 17년째 멀리 강원도 횡성 5일장을 찾아가 물걸음때나물. 미나지나물 등 산에서 채취되는 귀한 나물을 구해오고 있다. 제철 나물을 쓰다보니 밥상에 오르는 나물 종류는 그때그때 다르다.
안주인 안서연 씨는 매일 마당 장독대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 간장 등을 퍼와 나물 본연의 향긋한 맛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간으로 나물을 무친다. 친정어머니가 나물장수를 했다는 안 씨는 나물을 캐고, 씻고, 다듬고, 무치는 일이 “고되기보다는 즐겁다”고 말하는 우리 나물 지킴이다.
▶ 박연경·푸드컨설턴트
“냉이 같은 흔한 식재료로 상을 차렸다. 그런데 반찬들 하나하나가 원재료의 맛을 잘 살려냈다. 주인의 내공이 느껴진다.”
▶ 황광해·맛칼럼니스트
“식당 밖에 장독대가 수도 없이 많다. 거기에 깻잎, 뽕잎 등을 다 담가놨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최고의 정성을 들이고 있구나, 싶다.”
흑갈색 메밀의 중심에서 순메밀을 외치다-!
100% 국산 메밀로 만든 메밀국수
- 강원 횡성 삼군리 메밀촌
- 상호 : 삼군리 메밀촌
- 주소 : 강원 횡성군 공근면 삼배리 1번지
- 전화 : 033-342-3872
- 영업시간 :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 메뉴 : 밀국수 6천원, 메밀묵 6천원, 메밀부침 6천원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72석
- 홈페이지 : http://392mmc.co.kr/
▶김형찬·식재료 전문가
“메밀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싶다. 국산 메밀과 수입 메밀의 가격 차이가 3~4배 정도 된다고 볼 때, 가격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김유진·맛칼럼니스트
“메밀국수만 놓고 본다면 최고가 아닐까? 순메밀만을 사용해 메밀국수를 만든다는 건 불가능한 일을 하는 것과 같다.”
메밀은 대표적인 여름음식 중 하나다. 햇볕 뜨거운 날, 동치미 국물에 담긴 흑갈색 메밀면을 떠올리면 누구든 군침 삼킬 터. 하지만 원래 메밀은 하얗다. 메밀이 흑갈색을 띄는 건 ‘태운 곡식가루’를 섞기 때문이다. 최근 메밀 값이 크게 올랐을 뿐만 아니라 메밀만으로는 반죽이 쉽지 않아 공공연히 메밀에 밀가루와 전분, 보릿가루 등을 섞고 있다고 한다.
<삼군리 메밀촌>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하얀 색의 100% 순메밀국수를 내는 착한 식당이다. 식당주인인 이복재 씨 부부가 매일 화롯불에서 메밀전을 부치고, 1시간을 들여 묵을 쑤는가 하면, 메밀국수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손으로 반죽해 면을 뽑는다. 하루 종일 품을 들여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이 씨는 “쉽게 성질이 변하는 메밀의 맛과 향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렇게 직접 수고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삼군리 메밀촌>이 착한 식당으로 소개된 뒤 해프닝이 있었다. 몰려드는 손님들에게 일일이 손으로 반죽한 메밀국수를 대접하느라 이 씨 부부가 골병이 날 지경에 이른 것이다. 손님들도 오래 기다리느라 불편을 겪었다. 방문 전에 전화로 문의하기를 당부한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순대 속은 모른다
신선한 선지와 야채로 매일 직접 만드는 순대
- 서울 용산 제일어버이순대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93-2번지
- 전화 : 02-794-0480
- 영업시간 : 11:00~20:00 (순대 품절 시, 영업 조기 종료됩니다. 매주 일요일 휴무)
- 메뉴 : 순대국 7천원, 순대정식 8천원, 모듬순대 大 1만7천원, 모듬순대 小 1만2천원
- 주차 정보 : 주차 불가
- 좌석수 : 35석
- 찾아가는 길 : 4호선 숙대입구역 6번 출구 직진 100m, 남양삼거리 방향, 좌측 기업은행 뒤쪽
현재 전국의 순대 제조업체는 50여 개다. 순대를 파는 대부분의 식당은 공장에서 기계로 만든 순대를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식당 주인조차도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든 순대인지 모르기 일쑤다. <제일어버이순대>의 주인 이채호 씨는 매일 아침 아내와 함께 직접 손으로 순대를 만든다.
이물질과 냄새 제거를 위해 밀가루로 내장을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수차례 헹궈낸다. 선지는 신선도가 생명이라 납품 받을 때 손을 선지에 넣어 직접 냄새를 확인한다. 조금이라도 냄새가 나면 돌려보낸다.
그는 “순대는 냄새와의 전쟁이고, 이기는 비법은 청결이다”라고 강조한다. 이채호 씨 부부는 앞으로도 매일 손으로 순대를 만들 생각이다. “손님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기쁨으로 알고 착한 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김형찬·식재료 전문가
“순대는 보통 소창을 사용하는데 대창으로 만들어 일반 순대보다 크다. 그럼에도 내용물이 알차서 먹음직스럽다. 깔끔하고 깨끗하다.”
▶ 박종숙·요리연구가
“순대를 직접 만드는 식당이 없어 아쉬웠는데 반갑다. 누린 맛을 참 잘 뺐다.”
공든 두부가 맛없으랴
30년째 국산콩으로만 두부를 만드는 두부집
- 강원 양구 전주식당
- 주소 : 강원 양구군 양구읍 하리 95-82
- 전화 : 033-481-7922
- 영업시간 : 10:00~21:00 (2/4주 일요일 휴무)
- 메뉴 : 두부전골 7천원, 두부구이 7천원, 두부김치 1만5천원 등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80석
- 찾아가는 길 : 양구 종합운동장 옆
▶ 유지상·음식 전문 기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두부를 만났다. 손맛으로도 부드럽고 섬세한 두부가 만들어진다는 걸 알게 됐다.”
▶ 박종숙·요리연구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는 두부 맛으로 짐작해볼 때 간수 넣는 타이밍이나 불 조절의 노하우가 아주 대단한 분인 것 같다.”
온 국민이 즐겨먹는 완전식품, 두부. 하지만 국산 콩 자급률이 30%를 밑돌면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두부는 수입콩을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두부 맛을 결정하는 것은 원재료 콩의 상태. 그러나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의 취재 결과 크기가 고르고 매끈한 국산 콩과 달리 수입 콩은 크기가 불규칙하고 깨지거나 썪은 콩도 섞여 있었다. <전주식당>은 30년째 국산 콩으로만 두부를 직접 만드는 두부집이다.
식당 주인 박종운 씨는 강원도 양구 농가에서 직거래로 국산 콩을 구입해 쓴다. 매일 새벽, 전날 미리 씻어 불려놓은 콩을 곱게 갈아 아궁이에 나무장작으로 불을 지펴 두부를 만든다. 소포제나 기름은 쓰지 않는다. 아침에 두부 만들 때 온 손님 이외에는 순두부를 내지 않는 것은 이 집만의 철칙. 매일 새벽 두부를 만드는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 한강희 씨는 “추운 겨울에 특히 안쓰럽다”고 말한다.
박 씨는 국산 콩을 구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음을 걱정하고 있다. 콩 농사를 짓는 이들은 노인들뿐으로, 젊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국산 콩을 구할 수 없으면 두부 만드는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는 그의 말에서 두부에 대한 그의 소신이 읽힌다.
밥맛 없는 세상, 거침 없이 하이킥
방금 지은 밥’ 고집하는 백반집
- 서울 종로 일미식당
- 상호 : 일미식당
- 주소 : 서울 종로구 낙원동 284-6 낙원상가 지하
- 전화 : 02-766-6588
- 영업시간 : 11:30~21:00 (매주 일요일, 추석/설 연휴, 매년 8월 1~3일 휴무)
- 메뉴 : 청국장찌개 6천원, 동태찌개 1만4천원(2인분), 오징어볶음 1만4천원(2인분)
- 주차 정보 : 주차 가능
- 좌석수 : 20석
- 찾아가는 길 : 5호선 종로 3가역 5번 출구, 낙원상가 지하
스테인리스 밥뚜껑을 열었더니 밥뚜껑에 송골송골 맺혀 있는 물방울. 꾹꾹 눌려 담긴 밥은 찰기가 없다…. 언제부턴가 식당이 밥상의 기본, 밥을 소홀하기 시작했다. 손님이 남긴 밥을 다른 손님상에 내가는 양심불량 식당도 있다. 내게 온 밥이 어떻게 돌고 돈 것인지, 알 도리가 없다.
<일미식당>은 손님 테이블이 5개에 불과한 작은 식당인데도 밥솥이 서너 개나 된다. 30인분 밥솥에 밥을 할 때 딱 절반, 15인분만 앉힌다. 이유는 또 있다. 밥을 한꺼번에 많이 하면 밑에 있는 밥이 눌려 맛이 덜해지기 때문이다. 이 식당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단골손님이다. 아내, 혹은 어머니가 해준 집에서 먹는 것 같은 갓 지은 ‘밥맛’에 중독이 됐다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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