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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지맥(낙동/보현) 2022. 2. 28.~3. 2.(월~수) : 팔공지맥 1구간(노귀재-효령재)
퐁라라 추천 0 조회 912 22.03.03 22:11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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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3.04 07:38

    첫댓글 아주 집을 나가셨네요.
    걍 산에서 사시지 왜 ?? 파계하셨나요??
    3일간 고생 넘 하셨습니다. 그러나 무릎 조심 하셔야 합니다.
    늙어 고생 하지 않으시려면.......

  • 작성자 22.03.04 09:11

    네, 조위원장님!^^
    장거리를 넘 많이 쉬었나봅니다.
    평소 근지구력 훈련을 하는 것도 아니고...
    허리도 욱씬하고 한쪽 눈에 핏발이 섰네요.
    하지만 무릎은 의외로 멀쩡한걸요.^^ ㅋ
    가산산성에서 푹 쉬었더니, 마지막 날은 힘이 나던걸요. 물론 등로도 좋았지만요.

    갈매기산에서 갈비재로 내려서며 마루금을 따라 교통호와 유해발굴지역이 보였습니다.
    여기도 낙동강전선 최후 축차방어진지였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답니다.

    그분들이 계시기에 오늘의 내가 있고, 고마운 분들이 계셔서 들머리와 날머리 교통이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 22.03.05 18:25

    조위원장님 말씀에 한표.
    무릎팍 원형보존관리법위반으로 과태료 피하실려믄.

  • 작성자 22.03.06 01:35

    비실이대선배님!.
    그 임고사장님이요, 평소 존경하는분이라면서 담에 오실일 있음 또 연락달라네요.^^

    모텔앞 편의점이 잠깐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곧바로 출발해서 아침부터 행동식으로 떼웠습니다.
    한티재에서도 밥을 먹을 거로 기대했는데 식당은 없고, 편의점에서도 도시락이나 햇반은 팔지 않더라구요.
    중간에 군위영천고속도휴게소에서만 식사가 가능했는데 여기서는 소주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ㅋ~

    대구사령관님이 직접 길을 열어주신 덕분에 팔공이 순조롭게 풀려 팔공산을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22.03.04 11:39

    힘들게 장거리를 산횅하셨네요~~~~ 팔공산 정상 근처의 멋진 조망이 날씨로~~아쉽겠습니다.
    덕분에 가산산성의 조망과 팔공산 주변 조망을 잘 하고 갑니다.다부동도요~~~~
    황학지맥을 하면 다부동기념관도 지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도 가시는 산길마다 무탈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2.03.04 12:46

    덩달이선배님!
    오랜만입니다.^^
    사전투표 마치고 오는 길입니다.

    아하! 황학지맥을 하면 다부동전적지를 지나게 되는거군요.
    그런데 황학지맥을 하며 다부동이 아군 전사상자만 1만이 넘는 시산혈해의 지역이란 사실을 모르고 지나시는 분도 많은가 봅니다.

    팔공산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그것도 제일 길게 자주고개에서 모래재까지....
    하지만 어디 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습니까. 한번 더 오라는 깊은 뜻으로 해석하고요,
    팔공산 주변 동서남북 방위감을 익힌 것만으로도 크나큰 수확입니다.^^ 감사합니다.

  • 22.03.04 19:12

    우리 고장에 있는 팔공지맥에 산행에 드셨네요
    대구에서 가까워 미루고 있는 지맥 중 하나 입니다
    팔공산이 있는 대구의 명산 이지요
    한티재 아래에 아직 선산이 있어서 부모님 산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벌초 추석에는 늘 갔다 오곤 하지요
    팔공지맥 한티재 지나서 가산 가기전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를 지났네요
    거기에 아래로 보면 마을이 보일 겁니다
    그 마을 윗쪽에 같은 동네 이지만 1.5km 떨어진 곳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이지요
    아랫마을 윗마을 이렇게 부르고 있는 곳이지요
    16살쯤 대구로 이사를 하고 말았지요
    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에서 보이는 마을에는 사촌이 큰 식당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팔공지맥 풍라라님 산행기를 보면서 문득 고향이 그리워져서 울컥 했네요
    예전 우리마을에서는 갱상도 말로 영감 할마이 방구라고 했지요
    그때는 거리가 엄청 멀더니만 지금은 가까게 보이네요
    가산 아래 가산 산성 시작되는 혜원정사 에서 좌측 성벽을 따라 조금 오르면
    아래가고향마을 입니다
    일년에 벌초 시제 때문에 가네요
    지금은 어릴적 흔적은 없고 온통 주택지로 변해 외지인이 태반 입니다
    그래서 나무하려 가산 아래까지 가고 했지요
    예전에는 집근처에는 땔감이 없으니 멀리 갔다 오고 했습니다

  • 22.03.04 19:10

    그때는 얼마나 가난 했는지 그래서 아직 전 음식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나 풍족한 삶을 살고 있지요
    그때 고향은 엄청 골짜기 사람이 안살려고 하는 동네 입니다
    그것이 천지개벽되어 지금 도롯가에 땅1평이 사백만원 한다니
    다부전투전적비 예전에 우리는 다부고개로 불렀지만 황학지맥을 알면서
    소야고개로 부르는 것이 이제 알았네요
    어느덧 나이가 들어가니 고향이 생각이 문득 나고 하는데
    풍라라님 팔공지맥 산행기를 읽으면서 고향이 더 그리워 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나이가 먹어가고 늙어가는 증거 이겠지요
    고향을 다시 그리워지고 친구들이 그립고 고향산천이 그립고
    오늘 정말 행복한 하루인것 같습니다
    팔공지맥 마무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22.03.04 19:49

    와룡산선배님!
    치키봉삼거리에서 진남문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더군요.
    그리 내려가면 윗산당마을이랍니다.
    칠곡군 동명면 가산산성 아래쪽 마을이구요.
    그곳이 고향이시군요.^^

    할아버지할머니바위를 지나 동문 가기 직전에 성터 옆에서 비박을 틀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불빛이 다부동전적지가 있는 유학산터널 아래 마을로 보였구요.
    유학산, 황학산에서 비박하면 아직도 젊은 영혼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더군요.

    선배님 고향 마을은 가산바위에서 도덕산 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방향같습니다.
    지나가며 그 마을을 바라본 기억도 납니다.
    다부동 유학산에서 내려서서 대구로 향하는 도로 양 옆으로 마을을 보고시는
    6.25에는 저 골짜기에 군인들이 꽉 찼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3.04 20:35

    진남문 정문에서 좌측으로 성벽을 따라 오르면 경북 칠곡군 동명면 남원2리(원당) 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거기가 고향 이고 팔공지맥 종주시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룩스맵에 보면 진남문 아래에 있는 마을이 새남창 마을 입니다
    여기에 사촌이 살고 있고 우리 고향은 윗쪽 원당이라는 지명이 있을 겁니다
    같은 남원2리 이지만 윗동네 아랫동네 이지요
    풍라라님 이야기 쪽 팔공지맥 우측이 아니고 좌측 입니다
    우리마을에서 보면 우측이 서산 좌측이 도덕산 입니다
    거기도 지금 엄청나게 전원주택지가 있어 예전 모습은 보기 힘듭니다

  • 22.03.05 14:41

    에이...
    와룡산님은 사천이 고향 아닌가요??
    와룡지맥에 있는... 문중 기록을 잘 보셔요...

  • 작성자 22.03.05 23:51

    어! 조위원장님
    저는 안동 용암지맥 와룡면으로 알았다가 이번 기회에 다시 알았습니다.^^ ㅋㅋ

  • 22.03.07 13:30

    팔공지맥 첫 구간은 노귀재에서 효령재까지 진행하셨네요.
    74km, 이틀 반 가까이를 마루금과 함께 하신 셈이군요.
    이 구간 화산, 공, 가산산성 등 세 곳의 산성을 지나고 멋진 풍광도 잘 드러납니다.
    우중 산행도 만났고, 마지막 날은 친구분과 다부동 전적지를 방문해서 멋진 추억을 남긴 듯 싶습니다.
    만만치 않은 장도를 주야없이 이어가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시길 기대합니다.^^

  • 작성자 22.03.08 06:27

    방장님,
    예정에 없던 비가 온다길래 잠시 혼란스러웠습니다.
    하필, 가져다니던 휴대용 우의도 때마침 보이질 않고 휴게소에서 우의를 구할 수도 없더군요.
    하지만 일단 멈출만한 양은 아니라 다행이었고, 산 위에는 비보다 눈일거란 예상도 들었습니다.
    조금 일찍 출발해 약간씩 비가 내리고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시루봉에 서둘러 올르느라 진땀이 삐질 났답니다.

    가산산성 이후론 계속해서 다부동과 낙동강전선이 머리속에 꽉 차있었습니다.
    군위와 구미의 경계를 나누는 팔공 마루금이 낙동강전선 축차방어진지였단 사실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팔공산을 우회한 영천 안강, 포항 보현산, 내연산 전선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학도병까지 투입되는 다급한 상황이었죠.

    일찍 마쳐 시간 여유도 있겠다 가까이 있는 다부동전적지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3.07 23:40

    무거운 박 배낭을 메고 3일간 어려운 발걸음을 하셨네요
    최근에 근처의 지맥들을 많이 다녀오다 보니 내가 걸은 듯 반갑기도 하고 추억이 되살아 나기도 하네요
    저 화산은 근처의 다른 지맥 산행을 하면서 길라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곳인데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었나 봅니다.
    남아 있는 구간도 무탈하게 즐거운 산행길 이어가며 안전하게 마무리하시기 바람니다.
    사진이 100장이 넘어가니 두번으로 나눠 산행기를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알기에 더욱 더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 봅니다.

  • 작성자 22.03.08 06:54

    넵! 칠갑산선배님~
    아무리 박배낭이라 해도 저는 10kg은 넘어가지 않을려고 노력한답니다.
    이번에도 사용하지 않는 옷가지를 너무 많이 넣어가지고 다녔습니다.
    정작 필요한 비닐우의는 빠뜨리고요. ㅋ

    화산에 풍력발전기가 언제부터 설치되었는지는 모르겠고, 현재 7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몇 기가 더 설치될지 아직 진행중인 모양이더군요.
    화산마을에도 빨간 풍차가 보이는 등 주변 지역이 관광 상권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화산으로 다가가며 군위호와 옥녀봉이 내려다보이는 동네가 물 좋고, 공기 좋고 아직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전원마을로 보였구요. 곧,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포함된다고 하니, 대구의 휴양도시로 많이 발전할것 같았습니다.

    칠갑산선배님 처럼 가급적 주변을 많이 보고 가능한 오래 기억에 남도록 진행하고 싶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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