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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해해전
우리는 진주만공격과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진주만과 미드웨이 사이에 벌어진 산호해 해전에 대하여서는 글쎄? 하실 분들이 있으실겁니다.
요게 미국과 일본이 재대로 진검 승부한 첫번째 해전이었으며 그이전의 해전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보통 해전이라면 배와 배가 마주보고 서로 대포 쏘는게 해전이었잔아요
그런데 이 산호해 해전은 그게 아닙니다. 상대방끼리 마주보고 싸운게 아니라
상대방 배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양측모두 항공모함에서 항공기 날려서 싸운 최초의 항공해전이 바로 이 산호해 해전되겠습니다.
자 일본이 12월 크리스마스날 진주만 날리고 대동아공영권을 주장하면서 시작한 남방작전을 시작하자 마자 말레이반도 넘고 싱가폴도 점령하고,홍콩 집어먹고, 필리핀에서 맥아더 도망가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상륙하는데 이때가 겨우 전쟁일으킨지 3개월 반만에 이뤄낸 성과였습니다.
(참고로 요때 일본이 말레이 반도 앞에서 항공모함에서 함재기 띄워 올려서 오로지 함재기들로만 영국이 자랑하던 전함 프린스오브웨일즈와 레펄스를 보내버립니다).
*침몰중인 프린스오브웨일즈에서 탈출하는 사진입니다.
거기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은 자원 왕창왕창 나오는 섬인데, 이 자원채굴 시설을 연합군이 별다른 파괴도 안하고 가버리는 바람에 일본입장에서는 완전 로또 맞은게 된 겁니다.
당초 6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야마모토의 예상과는 달리 3개월만에 끝나버리니 일본놈들
드디어 간이 배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죠?
또 미국은 진주만에서 당하고 같은 편 영국과 그의 영연방 국가들이 깨져 나가니 사기가 말이 아니게 되죠?
그래서 여러분이 아는 둘리틀 특공대 만들어서 b-25 미쉘을 호넷에 실어날라
1942년 4월18일 폭격기 16대 띄워서 동경을 폭격하죠? 이때 둘리틀 계급이 중령이었는데,
루스벨트 대통령이 얼마나 이뻐라 했는지 중령에서 대령 패쓰~하고 스타가 됩니다.
*둘리틀 중령, 중령에서 준장찍고 소장으로 예편합니다.
16대 출동해서 1대는 격추 당하고 3대가 일본군 점령지역에 떨어 저서 처형되지만
일본이 날라가는 b-25를 먼산 보듯 구경했고. 바람까지 비행기 날라가는 방향으로 밀어주어
생각보다 많은 숫자가 중국의 이름 모를 비행장 등에 착륙에 성공하지요
이 둘리틀 특공대의 활약으로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소위 말해 열이 받습니다.
이때 호주위에 파푸아 뉴기니란 큰 섬나라 있고 그 파푸아 뉴기니 옆으로는 솔로몬군도가
주~욱하니 늘어서 있는데,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 군도를 점령하여 호주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잡으려고 합니다.
*호주 머리 뿔위에 있는게 파푸아 뉴기니고~ 그옆에 널부러진 섬들이 솔로몬군도입니다~
그래서 이노우 시게요시란 제독하나가 파푸아뉴기니 상륙하려면 모레즈비란곳에 연합군에들 여단급 병력 이 있는데 항모 에서 항공기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항모좀 출동시켜주세요~~ 합니다. 그래서 쇼카쿠, 즈이카쿠 2대에 소형항모 쇼호 딸려 보내주기로 합니다.
그래서 5월3일4일 동안 솔로몬의 핵심인 투라기 점령하고 다시 10일날 파푸아뉴기니의 모레즈비점령 하는 작전을 세웁니다.
근데 요걸 미국 감청반이~ 나이스케치~~ 합니다.
그래서 미해군 퓰레처가 이끄는 11기동함대가 솔로몬의 투라기에 상륙작전 펼치려는 일본군을 행해가서 ~
요크타운에서 함재기를 발진시켜 급습해서 구축함3대를 격침하는 피해를 줍니다.
요런 방법으로 미군이 일본애들 작전을 깨작깨작 방해하면서 한3일 피해를 주고
일본 경함모 쇼호를 침몰시키는 전과를 올리자
* 일본항모중 첫째 침몰기록을 세운 '쇼호'
열받은 일본애들도 제대로 붙어보기로 모레즈비로 향하면서 항공기 띄워 수색작전에 나서지요.
그러던 4일째인 1942년 5월 8일 아침 렉싱턴에서 출격한 급강하폭격기(SBD)들이 일항모 쇼호카쿠를 발견하고, 일본애들의 정찰기가 퓰레처의 17기동함대를 발견합니다. 이때 양쪽 함대의 거리는 400K 정도였는데
양쪽 모두 항모에서 비행기들이 출동하는데, 처음에는 양쪽 다 상대방 비행기들은 무시하고
오로지 항모로만 달려듭니다~~
쇼호카쿠 뒤에 오던 즈이카쿠는 열대 스콜속에 숨어서 보호를 받지만
앞에 있던 쇼호카쿠는 미항모 요크타운에서 출동한 급강하 폭격기들이 폭탄 2발을 명중시킵니다. 그리고 뒤이어 렉싱턴에서 출동한 급강하 폭격기가 한발을 더 맞추지요..
쇼호카쿠 함교가 날라가고 갑판 다 부서지고 상당한 피해를 입지요.
즈이카쿠에는 뇌격기들이 달려가서 10발에 가까운 어뢰 공격을 가합니다만. 다 비껴 지나가고
공격온 뇌격기들 잡는다고 비행기들 줄줄이 띄워 올립니다.
항모 주위에는 뭐가 있지요? 바로 호위함들과 호위항공기들이 떠있지요.
공중전또한 치열하게 벌어지며 양쪽 항공기들도 뒤엉켜 공중전을 합니다.
급강하 폭격기나 뇌격기를 노리고 일본 제로기들이 달려들면 미군의 와일드켓들이 달려들고.
이런 혼전속에 일본군 항공대 공격대장 시마자키 시게카즈 중좌란 놈이 머리를 굴림니다.
미국놈들 항모가 2대인데 “둘중에 한놈만 집중적으로 패자!”
그래서 요크타운보다 한덩치 하는데 속도가 좀 떨어지는 렉싱턴으로 달려듭니다.
렉싱턴에 명중탄이 착착 떨어지지만 렉싱턴 승조원들의 감투정신으로 화재를 진압하면서
어떻게든 버티며 대공사격으로 일본군기를 4대나 격추시키지만
전기 합선과 함내에 퍼진 유증기에 의한 폭발이 일어나고 폭발 위험성이 커지자 결국 함재기 30대가 격납고에 있는 상태에서 자침을 결정합니다. 미구축함 펠프스가 5발의 어뢰를 발사해서 자침을 시키지요.
*자침 직선 렉싱턴을 탈출하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요크타운에도 일본기들이 달려드는데 갑판 정중앙에 1방의 명중타를 맞는데 그 명중탄이 4개층 아래까지 뚫고 들어가 폭발하는 대형 피해를 입습니다.
(*일본은 여기서 요크타운이 사실상 끝장났다고 판단하지요)
자 최초의 항공모함 해전인 산호해 해전결과 양측다 함재기들의 피해는 켰습니다
미군이 70대 일본이 90대를 격추당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항모 렉싱턴을 잃고, 요크타운이 대파
일본은 경함모 쇼호 침몰 ,쇼호카쿠가 대파, 즈이카쿠는 거의 멀쩡~,
피해는 미국이 더 커 보이지만 같지만 일본은 당초 점령 했어야 할 파푸아뉴기니의 거점인 모레즈비 점령에는 실패합니다. 일본입장에서는 이게 목의 가시가 되지요
서로 이겼다고 자랑은 했지만 사실 비긴 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자 그런데 미군의 항모 요크타운은 엉금엉금 기어서 진주만의 드라이독까지 가까스로 들어갑니다
자 반대로 일본은 대파 당한 쇼호카쿠가 일본 구레항으로 간것은 이해가 가는데,
별 피해 입지도 않은 즈이카쿠도 함재기 공급 받야야 한다며 덩달아 구레군항으로 가버리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이게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이 패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될거라고 보는 사람은 사실 없었습니다.
*산호해 해전에서 살아돌아가 수리중인 요오크타운
자 이런 와중에 야마모토 이소노쿠는 계속 고민을 합니다.
야마모토는 미드웨이를 처음부터 진주만 다음으로 바로 집어 삼켜야랗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미드웨이가 중요할까요??
이거 크기로 따지면 샌드와 이스트로 이루어진 그냥 산호섬으로 활주러 하나 떡 허니 있는 게 다인 섬인데 문제는 바로 이 섬의 위치였습니다
*사진으로 딱봐도 미드웨이섬 엄청 작다~~
하와이로 1800키로 떨어져 있는 섬으로 이거 일본이 집어 삼키면 태평양 한가운데 천연 항공모함 하나 생기는 형국이 되는 것으로서 미국은 이거 뺏기면 미국의 50번째주 하와이가 적의 사정권에 들어 가게 되는 겁니다.
자 미국 하와이와 1800키로라면 역으로 생각하면 점령했다 치더라도 지켜 내는 거도 쉽지 않을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본하고는 너무 멀어서 보급라인이 엄청 길어지죠.
아마 야마모토는 미드웨이를 점령하고 미드웨이 구하러 오는 미군해군 한번 더 확실하게 박살내서
미국을 협상테이블로 불러낼 예정이었을 겁니다.
협상 테이블에 미국애들 불러내서 아시아에서 지금까지 점령한 일본 나와바리 인정받고 빨리 전쟁을 마무리 했으면 했을겁니다.
야마모토 이소로쿠
말이 안돼는 원대한 계획 이었을지 몰라도 야마모토는 전쟁이 길어지면 질것이라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모든걸 6개월안에 끝내고 싶었을 것입니다.
아마 이랬다면 우리의 독립은 1945년이 아니라 몇 년은 더 걸렸겠지요?
자 미드웨이 선봉부대는 니구모제독 정확히는 중장이 이끄는 1항공함대
*나구모 주이치- 영광과 치욕을 함께 맞보지요,결국44년 사이판방어에 실패하자 자살합니다.
얘네들 항공모함 6대 가지고 있는데 산호해에서 쇼호카쿠 대파되서 돌아갔고, 즈이카쿠 이유없이 돌아가서 아카기,가가,히류,소류등의 4대의 항모에 하루나, 기리시마 전함2대 순양함 2대에
항공기 250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곤도 중장 휘하의 미드웨이 공략함대로서 이부대가 직접 미드웨이에 상륙 작전을 할 육전대와 소해부대, 수송대등으로 우리가 잘아는 순양함 공고와 히에이등이 30척의 배기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맨뒤에 야마모토가 지휘하는 본진함대로서 거함 야모토,무츠, 이세,휴가,후소등 우리가 한번씩은 들어본 거함들이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요거 다하면 대략 병력만 10만 함정 350척 항공기만 거의 1000대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야마모토는 병력중 일부를 빼서 알류산열도 공략이라면서 양동작전을 펼칩니다.
알류산 열도 끝에 있는 더치하버를 때리면 깜놀한 미국애들이 달려올테고,
그럼 미드웨이로 집결할 미해군애들 병력이 분산될테니까요.
알류산열도로 오는 미함대를 뽀개버려도 되고 붙잡아 두고 있어도 되고..또랑~치고 가제잡고지요
양동작전한다고 여기에 항모2개 끼워 보냈는데, 나중에 이 항모2대가 아쉽게 됩니다.~
자 그럼 그시간 미드웨이는 어땠느냐??
우리가 잘하는 니미츠가 5월2일 한번 와서 별별 무기란 무기는 다 미드웨이에 주고 갔다
SBD 16대, 전투기7대 ,비행정30대 B-17에 B-26대 등등 근데 사실 쓸만한 비행기는 SBD16대가 다였고
상륙작전에 대비 한다고 육군에 해병대에 등등 쪼매마한 미드웨이에 사람들과 장비들로 바글바글했습니다.
해안가에 지뢰 심고 철조망치고~~
자 그 북새통의 미드웨이에 어느날 니미츠가 연락을 합니다
“5월28일날 일본놈들이 니네 처들어 갈거야~~ 준비하고 있어!” 라고 딱하니 연락이 옵니다.
자 니미츠는 이걸 어떻게 5월28일날 일본놈들이 온다는걸 알았을까요??
자 이건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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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쎄 니이미츠는 그걸 우째 알 았데요...@.@...궁금궁금...틀림없이 함장은 종로에서 점쟁이집을 운영했다에 한표....^^
ㅎㅎ 앞으로도 쭈욱 읽어주세요~
@유석민 냉냉냉....^^
산호해 부터, 미드웨이의 일련의 전사를 보면, 역시 하늘은 철저히 일본에게 승리를 주지 않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의 감청능력, 그리고 영화 윈드토커인가요... 나바로 인디언인가요.... 하여간 감청, 상대의 암호 해독력, 인디언을 이용 했지만, 암호의 난이성은 한편의 기가막힌 드라마와 같죠.... 결정정인 요인 중 한개인 정찰기 한대가 고장으로 30분 늦게 출발 하고,,, 하필 그 정철기의 섹터에 미군이 있었던점... 나구모 중장의 우유부단한 성격 등이 삼위일체가 아닌 최소한 오위일체가 되면서 드라마틱한 승리를 이루지 않았나 싶네요. 다음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가실지 기대 됩니다.
성우님이 말씀하신 그런점들 때문에 미드웨이 해전이 전쟁사중 가장 흥미진진한 전쟁사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긴글 쓰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염치없게 다음이야기가 엄청 궁금하네요. ^^
네~ 감사합니다.
은근 중독, 다음편도 부탁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미드웨이전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은 별거 아니었네요...이많은 내용이 다 머리속에 정리가 되어있다니 저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는....넘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정리해서 머리속에 싸악 들어가보도록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미드웨이전을 처음부터 정독하고 있는데..손끝이 짜릿짜릿 해지더군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참고로 쩌기 일본 해군 연합함대 사령관 이름이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 五十六)인데 아버지가 56세에 낳아서 이름을 저렇게 지었답니다..ㅎㅎ
야마모토 이소로쿠 이름에 대해 예전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호해 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혹시 있나요? 읽는것만으로도 스펙타클 합니다.
이쉽게도 산호해 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아직 없지 말입니다~~
불침항모 미드웨이~
미국과 일본이 서로 질수 없는 한판 대결이니 머리싸움도 치열하지.
재밌는데 글 좀 더 길게 쓰라니까..^^
ㅎㅎ 나름 길게 쓰고 있는거에욥~~~ 길게 쓰는거 힘들어요 ^^
너무 재미있네요. 기대합니다 다음편....
넵 재미있게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