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내 용 |
진행자 |
준비물 |
9:30 ~9:50 |
⦁출석 체크 및 연수 준비 |
이금희 김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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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50 ~10 : 00 |
⦁지회장님 인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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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12:00 |
⦁토론회-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으로서의 나의역활 신나는 회원 활동,어떻게 하면 될까? (이명욱) 나에게 동화 읽는 어른모임의 의미 (임윤희) |
임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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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13:00 |
⦁단체사진 촬영 후 점심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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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13:30 |
⦁가벼운 몸풀기 |
이종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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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15:00 |
⦁리더쉽 강의 |
유정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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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17:00 |
⦁전체 모임 올 한해 공부방향, 모임장소, 신입회원 홍보활동 책읽어주기 활동가 확보 |
홍정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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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18:00 |
⦁각 부서별 모임 교육부, 문화부, 편집부 계획세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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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서 별 회 원 편 성 표
교육부 |
문화부 |
편집부 |
정책부 |
교육부장 : 임윤희(5기) |
문화부장:이종남(4기) |
편집부장:김해경(5기) |
정책부장:소은숙(5기) |
유석경 (1기) |
이향란 (2기) |
김미경 (1기) |
책읽어주기 활동하는 회원 모두 부원임. |
이숙양 (1기) |
심애경 (5기) |
여정옥 (3기) | |
양명석 (이동) |
김옥희 (5기) |
김은주 (5기) | |
이명욱 (2기) |
권정진 (5기) |
박현주 (5기) | |
남경미 (3기) |
배경애 (5기) |
신현숙 (6기) | |
안정옥 (3기) |
안명자 (6기) |
서향기 (6기) | |
김수향 (5기) |
김선미 (7기) |
김가화 (7기) | |
정재순 (7기) |
한수정 (7기) |
이순옥 (8기) | |
이현선 (7기) |
이경애 (8기) |
이미영 (8기) | |
조미혜 (8기) |
노행희 (8기) |
강진옥 (8기) | |
김미선 (8기) |
김정희 (8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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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 비 : 5천원.
▶ 준 비 물
개인 준비물 : 필기도구.개인용컵
공통 준비물 : 자료집, 명찰, 간식( 과일, 차, 떡등) 종이컵, 종이접시
▶ 비상연락
☏ 홍정옥(010-5068-7011), 이금희(010-8733-6964), 이종남(010-6786-4669)
신나는 회원 활동, 어떻게 하면 될까?
이명욱
1. 들어가며
우리 회 활동을 2001년 늦가을 무렵부터 했으니 올해로 만 7년을 넘기고 8년째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모임 대표와 지부 운영위원, 정책국장을 거쳐 올해부터는 감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참으로 행복하기도 했고, 참으로 힘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모임에서도 그렇습니다. 분명한 건 그 시간을 우리 회 회원들과 함께 어린이 책을 읽었고, 책을 매개로 한 여러 가지 실천을 하였고, 내 삶을 가꾸었으며, 지금의 내 모습은 우리 회 활동으로 빚어진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회 활동을 통해 내가 느낀 것, 생각한 것 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것을 통해 어린이도서연구회 울타리 안에 모인 우리가 함께 가져가야 할 생각은 무엇이고, 깊이 고민해야 해보아야 할 것은 또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저마다에게 던져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어린이도서연구회 이념
1980년 우리 회는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는 하늘’이라는 어린이 존중사상과 이원수, 이오덕, 권정생 선생님의 현실 아이들 삶을 구현한 문학정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교육문화운동시민단체로 출발했습니다.
우리 회는 어린이 책을 매개로 아이들의 삶을 통찰하고 그들의 편에 서서 우리의 삶도 함께 가꾸고자 일을 하는 모임입니다.
3. 어린이도서연구회의 운영과 조직
어린이도서연구회는 1997년 사단법인체로 출범하였습니다. 그 뒤로 회의 상황에 따라 세부적인 틀이 조금씩 변화해왔습니다.
지역동화읽는어른모임 회원들은 처음 어린이도서연구회 준회원으로서 활동하였습니다. 2001년부터 동화읽는어른모임 권역별 협의회를 대표하는 지역이사가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로 활동하였고, 2003년에는 전국협의회임원회의 의장과 지역국장이 어린이도서연구회 운영위원회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다가 비로소 2004년 12월 총회에서 동화읽는어른모임 회원들이 어린이도서연구회 정회원이 되어 회원 단일화를 이루고, 2006년 2월 총회에서 지역과 중앙이 하나의 조직 체계로 거듭나서 12개 지부가 발대식을 갖고 조직 단일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뒤 2008년 12월 총회에서‘중앙운영위원회를 없애고 총회 산하 심의․의결기구를 이사회로 단일화하며 지부 대표성을 바탕으로 이사회를 구성한다.’는 안이 통과되어 이사회와 중앙운영위원회로 나눠져 있던 중앙 기구를 이사회로 단일화하였습니다.
지역
안동, 시흥, 부평, 광명에서 만들기 시작하여 2008년 10월 현재, 우리 회는 전국에 12개 지부 75개 지회가 있으며 3300여 회원이 활동합니다.
중앙
새롭게 바뀐 우리 회 조직은 최고의결기구인 총회 아래 이사회가 있고, 이사회 산하위원회로 인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상설위원회와 자문위원회, 교사위원회, 도서관위원회, 연구위원회, 집행위원회가 있습니다. 이사회는 각 지부총회에서 선출된 지부장 12명을 추천 이사로 하고 총회에서 선출된 선출이사로 구성되었습니다.
4. 어린이도서연구회가 하는 일
우리 회는 어린이의 삶을 바르게 가꾸기 위해 어린이 책을 연구하고 좋은 책을 널리 알리며, 어린이독서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한다. (우리 회 정관 제 1장 총칙 제 3조 목적)
우리 회 정관에서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우리 회 모든 활동의 목적은 ‘어린이의 삶을 바르게 가꾸기 위한’ 것입니다. 이 목적을 위해 우리 회는 어린이 책을 연구하고, 좋은 책을 널리 알리며, 어린이독서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합니다. 곧, 우리 회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어린이와 책’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회가 창립된 1980년부터 2009년 현재까지 변함없는 일입니다. 또 우리 회가 존속하는 한 언제까지라도 그러할 일입니다.
우리 회원들은 누구나 책을 읽습니다. 책 가운데서도 어린이 책을 주로 읽습니다. 주마다 어린이 책을 읽고 한자리에 모여서 토론합니다. 우리가 즐겁게 읽고 감동한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거나 읽도록 권함으로써 아이들과 함께 그 책을 읽습니다. 내가 혼자서 읽고, 회원들과 함께 읽고, 아이들과 더불어 읽는 경험 속에서 우리는 어린이 문학에 대한 이해와 사랑, 믿음을 키웁니다. 또한 이런 책 읽기를 통해 어린이에 대한 이해와 사랑, 믿음도 키웁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통해 우리 회는 어린이의 삶을 바르게 가꾸는 데 힘을 보태게 됩니다.
1)어린이 책을 읽고 토론합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출범한 1980년부터 지금까지 회원의 가장 기본 활동은 어린이책을 읽는 것입니다. 우리 회 회원은 누구나 어린이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책을 읽는 기쁨을 회원들과 또 아이들과 함께 나눕니다. 이와 함께 부모로서 학교와 도서관에서 어린이를 만나는 어른으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어린이의 삶을 건강하게 가꾸려는 뜻을 함께 나눕니다.
2)어린이 책 출판 환경을 바르게 가꾸는 일을 합니다.
무절제한 수입 출판, 시류와 유행에 편승한 통속물, 그릇된 입시 과열 풍토에서 학습·논술 교재로 만들어지는 책, 홈쇼핑과 각종 할인 판매용으로 구색 맞춘 겉포장 위주의 책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건강한 출판문화가 이루어지도록 출판계의 노력을 촉구하고 올바른 독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도서정가제가 완전하게 실현되도록 힘을 보태고,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격려하며,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아 주고자 합니다.
3)어린이를 책과 멀어지게 하는 독서교육에 반대하여 활동합니다.
어린이는 자유롭고 자발적인 책읽기 속에서만 책을 평생의 좋은 벗으로 사귈 수 있습니다. 학습 능력을 기르는 수단으로서의 책읽기, 획일적으로 시행되는 독서 교육, 감독하고 평가하는 독서 교육에 반대합니다. 독서이력철 시행, 독서 논술 사교육 시장의 확대, 각종 이권으로 얼룩진 도서바자회와 각종 독서퀴즈대회 개최에 반대합니다.
4)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읽습니다.
학교, 도서관, 공부방(지역아동센터) 들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책 읽어주기는 좋은 책을 만나는 기쁨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어른들의 활동이며, 그릇된 독서 교육에 반대하여 학부모, 교사, 사서 들이 실천하는 활동입니다.
5)건강한 도서관 문화가 꽃 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공공도서관에 꽂혀있던 어린이 책의 질을 바꿔내고, 교육과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어린이 책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는데 힘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어린이가 좋은 책을 쉽게 제대로 만날 수 있도록 도서관 환경을 올바르게 가꾸는 일에 앞장섭니다.
6)어린이 권장도서목록 펴냅니다.
회원들이 읽고 고른 좋은 어린이책을 《어린이 권장도서목록》으로 펴내어 널리 알립니다. 해마다 6만 부를 발행하며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 어린이전문서점, 학부모에게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7)달마다 회보 [동화읽는어른]을 펴냅니다.
앞의 모든 활동을 담는 회보를 월간으로 냅니다. 어린이 책을 읽은 느낌, 아이와 함께 읽은 느낌, 어린이 책에 대한 평가, 다양한 어린이 책 문화 활동 들을 소개합니다. 회보는 회원용이며 판매하지 않습니다.
5. 어린이도서연구회가 해온 일
우리 회가 창립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일은 우리 회 정관 목적에서 명시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곧, 어린이 책 문화 환경을 바람직하게 가꾸는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책을 고르고 권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마음을 살찌우는 글읽기>를 펴낸 것이나 권장도서목록을 만든 것이나, 독서교실을 연 것이나, 책 보내기 행사를 펼친 것이나,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한 것이나, 모두가 똑같이 우리 아이들이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하려고 벌인 일들입니다. 이 밖에도 도서관 어린이실에 관심을 갖고 내용과 형식을 고민한 일, 좋은 책과 좋지 않은 책을 적극 알려서 출판 시장이 책 출판에 책임감을 갖도록 압력을 준 일, 책을 통한 문화 활동을 여러 가지로 펼쳐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어린이 책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킨 일, 이 모두도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알리고 권하기 위한 일로 궁극적으로는 어린이 책 문화 환경을 바람직하게 가꾸려고 한 일들입니다.
1)좋은 어린이 책을 고르고, 아이들이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하는 일.
그동안 우리 회는 우리 아이들에게 권장할 만한 좋은 책을 고르고 이것을 직접간접으로 아이들에게 전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초기에는 가려 뽑은 책을 권장도서목록으로 널리 알리는 일을 했고, 그 뒤에는 학교 도서관과 학급 문고에 책을 보내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책을 우리 아이들이 직접 읽고 즐기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1년 무렵부터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에게 눈을 돌리고, 이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고 또 우리가 보낸 책을 아이들에게 직접 읽어주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어린이 도서관을 바람직하게 가꾸는 일.
공공도서관에 꽂혀있던 어린이 책의 질을 바꿔내고, 교육과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어린이 책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는데 힘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이들이 좋은 어린이 책을 제대로 만날 수 있도록 도서관 환경을 올바르게 가꾸는 일에 앞장서 왔습니다.
3)어린이 책 출판 시장을 분석·비판하는 일
우리 회 창립부터 우리 회가 꾸준히 해온 여러 활동들은 우리 사회에 어린이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결과 2000년을 앞뒤로 해서 어린이 책 출판 시장이 눈에 띄게 커지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 성장이라는 게 양적인 성장일 뿐, 어린이 책과 어린이에 대한 이해가 그리 깊지 않은 채 이익만을 쫓는 시장 논리에 따른 성장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기보다는 잘 팔리는 책, 이익이 많이 남는 책(가벼운 일상 동화, 유행을 따르는 기획 동화 같은)에 출판이 집중되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 회는 이러한 출판 경향을 분석하고 비판하고, 어린이 책 출판을 바로 잡는 일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4)출판 활동을 통해서 책 문화 운동을 실천하는 일
1992년 2월에 창간한 회보 <동화읽는어른>과 <어린이권장도서목록>, 이 밖에도 1980년부터 꾸준히 어린이책에 대한 정보와 연구, 비평 들을 책으로 엮어 출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곧 어린이 책 문화 운동의 실천성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6. 신나는 회원 활동, 어떻게 하면 될까?
왜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이 되었습니까?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으로 살고 있는 지금 행복합니까? 처음 우리 회 문을 두드리고 들어올 때 우리는 저마다 다른 꿈을 꾸었을지 모릅니다. 회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함께 꿈을 나누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꿈의 내용과 방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분명 서로가 함께 나누는 공통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나누는 공통된 부분은 우리 회 목적에서 밝힌 어린이의 삶을 바르게 가꾸기 위한 어린이독서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일 것입니다.
1)적극적인 즐거운 책 읽기 활동
우리 회 목적에서 밝힌 어린이의 삶을 바르게 가꾸기 위한 어린이독서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맨 먼저 우리가 어린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어린이 책을 읽는 경험 속에서 우리는 어린이와 어린이 삶에 대한 바른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좋은 어린이 책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건강하게 가꾸어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잘못된 독서 환경을 비판하고 바꾸는 일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우리 회 모든 회원의 가장 기본 활동은 책 읽기 활동입니다. 책 읽기 활동은 우리 회 모든 활동의 시작이며, 우리 회원은 이 활동을 통해 다른 모든 활동을 실천해나갈 힘을 얻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나는 즐겁게 책을 읽고 있는가? 나는 스스로 책 읽고 있는가? 책 읽는 일이 즐겁지 않고 어쩔 수 없어서 하는 일이라면 무엇 때문인지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분량이 많아서인지, 내 게으름 때문에 제대로 읽을 시간을 못 가져서인지, 책 선정이 적절하지 못해서인지, 읽기를 위한 읽기를 하고 있어서인지 등등. 또 내가 하는 책 읽기는 어떤가, 제대로 잘 하고 있는가도 물어보아야 합니다.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마지못해 하고 있는지, 시간에 쫓겨 건성건성 하고 있는지,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지, 책 따로 삶 따로 인 책 읽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2)어린이를 위한 실천 활동
한때, 우리 회는 책이냐 활동이냐 하는 이분법적 논의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혹, 지금도 이 갈등을 안고 있는 회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뜻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기 위해서는 잘못된 용어를 바로 잡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명확하게 표현하면 책이냐 활동이냐가 아니라 책 읽기 활동이냐, 문화 활동과 책 읽어주기 활동을 포함한 실천 활동이냐 일 것입니다.
그런데 책 읽기 활동과 실천 활동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도 아닐뿐더러 따로 떼어 생각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책 읽기와 책 읽기를 제외한 다른 여러 활동, 모두 우리 회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책 읽기와 다른 여러 활동을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게 우리는 어린이 책을 읽는 경험 속에서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어린이 책을 매개로 어린이를 위한 여러 실천 활동을 해나갈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3)나, 너, 우리로 넓혀가는 활동
우리 회 활동이 열매 맺는 가장 기본 단위는 지회입니다. 그 지회는 회원 한 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이룬 공동체입니다. 우리 회 활동을 통해 내 삶을 바르게 가꾸는 일이 가장 먼저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우리 아이들과 둘레 가까운 사람들의 삶을 가꾸도록 돕게 되고, 이는 곧 지역 공동체를 건강하게 가꾸는 일이 될 것입니다.
7. 만남, 관계, 그리고 소통
... 혼자서 한 일이었다면 하나도 재미없고 싫증나서, 또 힘들고 지쳐서 그만 두었을 겁니다. 서로가 동무해서 함께 이 일을 했으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요. 서로 저마다의 꿈만 꿀 줄 알았던 우리가 이제는 하나의 꿈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내 혼자서 꿈꿀 때는 작고 희미해도, 더불어서 꿈꾸면 그 꿈도 크고 뚜렷해진다는 걸 알았습니다.(중략)
그 동안 우리 모임을 지나쳐간 사람도 있고, 오래도록 같은 꿈을 나누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앞으로도 이런 꿈을 나누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겁니다. 지나쳐간 사람은 한 때나마 이 꿈을 나누는 데 좋은 동무가 되어 주었으니 고맙고, 새로 이 꿈을 나누면서 함께 할 사람들은 앞으로 좋은 길동무가 되겠구나 싶어서 또 고맙습니다.
그리고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꿈을 나누는 우리 모두는 어린이 책을 읽고 얻은 앎과 감동을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 수 있게 해 줘서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 고마운 거지요.
우리 모두 이 모임 안에서 오래도록 서로에게 힘과 위안을 줄 수 있는 좋은 길동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가재울 네 번째 여는 글 중에서)
<발제문 1>
나에게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의 의미
임 윤 희
⦁ 앞이야기
많은 회원들처럼 처음 동화 읽는 어른 모임에 들어온 이유는 나의 아이들에게 더 좋은 책을 주고 싶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독서 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입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아이를 위해서 책을 먼저 읽어 보고 골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임이라는 것에 참여를 하고 조직의 일원으로 회원 활동을 한다는 것은 많은 부분에서 개인적인 생활, 생각과 꼭 맞고 부합하는 것은 아닙니다. 종종 딜레마에 빠지기도 하고 슬럼프도 오고 귀찮기도 하고 정체성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더 나아가 과연 나에게 필요한 모임인가도 근본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그런 부분들을 같이 고민해 보고 같이 해결책을 찾아 봤으면 합니다. 동화읽는어른이라는 모임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먼저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 어린이 책을 읽는 어른
어린 시절 많은 책을 읽어 보지도 접해 보지도 못했습니다. 중학생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도서관을 접했고 처음 도서관을 들어 갈 때의 어색함과 어려움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책을 읽기 위해 가는 것은 왠지 어색하고 공부하러 가는 것은 덜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책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고 무엇을 골라 읽어야 하는지 몰랐으니까요 그래서 교과서에 나왔던 책 제목들을 먼저 찾아서 읽었던 같습니다. 그 후론 고등학교 때 자취집의 주인집에 있던 세계명작전집을 읽어 냈습니다. <테스>를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그때 어린 시절에 채우지 못했던 독서 욕구를 채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의 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작품성이든 아동문학이든 이런 말들은 잘 모릅니다. 재미있고 좋다는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만족을 느끼고 어린시절 채워지지 않았던 부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혼자서 했다면 이렇게 오래하지 못했을 것이고 가다가 길을 잃기도 했을 것 입니다.
⦁ 함께 책을 읽으면서 얻는 것들
하나. 청소년 시절 칠판과 책상만을 바라보며 지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군부독재가 무엇인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아직도 관공서나 경찰을 보면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주눅이 듭니다. 공권력에 대한 이유 모를 두려움을 느낍니다. 함께 아이들 책을 읽고 이론서를 읽으면서 비판의식을 조금씩 키워왔습니다. 앗, 국가가 많은 잘못을 했구나! 책 속에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 아이들은 잘못 된 일들이 있으면 잘못이라고 당당히 말하고 건강한 비판을 하는 시민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 하나, 하나가 올바른 판단력, 비판의식을 갖는다면 앞으로 사회가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하지 않을까요?
둘. 내면에 갖고 있던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야 하고 내가 정한 규칙을 잘 지켜야 했습니다. 내 자식이니까. 하지만 그것은 폭력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와 어른의 역할은 다릅니다. 하지만 존중 받아야 하는 똑같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셋. 상처가 있습니다.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읽고 공유하면서 과거에 현재에 받은 상처를 치유를 합니다. 나도 모르게 주고 있는 상처를 줄이려 노력하고 모르고 그랬다고 인정을 합니다. 상처를 받으면 빨리 빨리 치유하려 노력합니다.
⦁ 함께 회원 활동을 하면서 얻는 것들
하나 . 무료에 익숙했던 생활이 조금은 변했습니다.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정당한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은 지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믿음이 약해서 교회에 가서 내는 헌금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목사님의 노력에 비하면 작다는 생각을 합니다.
둘. 아주 큰 부자는 가치를 따질 때 시간으로 계산을 한다고 합니다. 난 일반 소시민이기에 돈으로 환산해서 계산합니다. 현실적인 부는 터무니없이 작지만 맘을 부자로 만들고 싶습니다. 몇 천 만원 몇 억 원씩 기부한다는 기사가 종종 나옵니다. 난 그렇게 기부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나의 아이들이 아닌 다른 아이들에게도.
봉사나 기부는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 기회를 준 것이 동화읽는어른모임입니다.
셋. 우리 아이만 잘 키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내 품에서 벗어나면 부딪쳐야 하는 사회와 아이들도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작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넷. 대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어머니를 사랑하는 사람은 100%이지만 존경하는 사람은 10%이였다고 합니다. 마주 보고 사랑을 이야기 하고 내 아이만을 돌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부모의 사랑이 였습니다. 그것조차도 제대로 못해서 고민한 적도 많은데 이제는 주위를 돌아보면서 살아도 아이들은 내 사랑을 의심치 않는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다섯. 교육은 나의 뒤통수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을 절실하게 알게 되어 습니다.
내가 아무리 눈을 마주치며 너그러운 아이 사회성이 좋은 아이 착한 아이가 되라고 이야기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돌아섰을 때 나의 행동을 보며 아이는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너그럽지 못하니 아이가 너그럽지 못하고, 내가 나만 생각하는 개인주의가 강하니 아이도 개인주의가 강합니다.
여섯. 아이와 함께 자라는 모임이라면 아이가 자라면 필요가 없습니다. 내 아이를 위해서만 책을 고르고 산다면 아이가 자라면 그 책을 재활용으로 분리 되거나 주위의 지인들의 더 어린 자녀에게로 갈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도 나에게 필요한 자리가 있습니다. 그 자리가 경제적 이유로 시간적 이유로 작아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자리가 한가할 때 부유할 때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받은 것을 갚을 수 있을까?
받은 것이 많은 모임입니다. 받은 만큼 되돌려 줄 시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시간이 될 수도 있도 적은 시간이 될 수 도 있는 1시간 또는 2시간 정도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많은 회원들이 책읽어주기를 해주고 계십니다. 많은 내적 갈등이 있을 것입니다. 나 또한 학습도움반에서 책읽어 주기를 하고 있지만 가끔 막막한 벽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주고 싶은 책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집중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한 시간도 책을 읽어주지 않으면서 도움반 아이들에게만 읽어주고 있네!’ 라는 자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좋은 책을 접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아이들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부모는 힘이 들기 때문에 돌봄 이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기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부모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책에 대해서 관심이 많지도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맘에 드는 책을 한권이라도 발견을 하면 그것을 가지고 그림 그리기를 계속합니다. 뭔가 통하는 것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하나 만으로도 이유가 충분할까요? 도서 목록에서 한권의 책이라도 건진다면 되지 않을까요? 거창한 것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떨리고 긴장하지만 좋은 책이 있기 때문에 읽어주면 되었습니다.
내 아이들이 책을 읽어 주지 않아도 내가 먼저 읽고 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스로 읽는 때가 오더군요 내 뒤통수를 보고... 내 아이에서 겨레의 아이로 아니 주변의 아이로
정말 보람되고 좋은 일을 하는 모임에 몸담고 있는 자신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으로 삼았으며 좋겠습니다. 내가 움직이지 않고 내가 찾지 않으면 좋은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조금을 마음을 열고 받은 것을 돌려주려 하면 참으로 좋은 기회가 많은 모임입니다. 내부 마켓팅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내 안에 가득 찬 자신감과 만족이 가장 좋은 마켓팅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해마다 신입회원을 맞이합니다. 다른 사람의 일, 서구지회만의 일,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활동하는 회원 한명 한명의 모습을 보고 들어오는 회원들이 많습니다. 여러분과 내가 걸어다니는 어린이도서연구회, 동화읽는어른모임 입니다. 또한 우리의 아이들이 항상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항상 잊지 않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작업지 1>
◈ 어린이도서연구회 그림맞추기 ◈
<조직>
1.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생산하는 생산품은 (유형,무형)?
2.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주는 사회적 메시지 혹은 사회적 역할은?
3. 변화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회원>
4.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으로서의 나의 역할은?
5. 그 역할을 잘 하기 위한 나의 실천계획 세우기(3가지이상)?
문화부
편집부
서구지회수입예산안 | ||||
항목 |
내용 |
산출내역 |
금액 |
비고 |
회계 |
회원회비 |
52*10,000*12 |
6,240,000 |
신입 6名 예상 |
전년회비 미입금 |
|
400,000 |
| |
이월잔액 |
|
1,483,033 |
| |
소계 |
|
8,123,033 |
| |
문화부 |
연수회비 |
35*5,000 |
175,000 |
|
가을기행회비 |
40*5,000 |
200,000 |
| |
소계 |
|
375,000 |
| |
합계 |
|
|
8,498,033 |
|
서 구 지 회 지 출 예 산 안 | ||||
항목 |
내용 |
산출내역 |
금액 |
비고 |
총무 (회계) |
지부회비분담금 |
52*4,000*12 |
2,496,000 |
신입6명예상 |
지부사무실기금 |
60,000*2 |
120,000 |
| |
사무실사용료 |
|
70,000 |
인천연대 | |
지회장활동비 |
50,000*12 |
600,000 |
| |
연수참가지원금 |
|
300,000 |
지부회원연수 | |
총회 |
52*6,000 |
312,000 |
식사대금 | |
잡비 |
|
100,000 |
연수간식 | |
소계 |
|
3,998,000 |
| |
교육부 |
신입교육 |
|
100,000 |
|
지원강의 |
|
50,000 |
강사식대포함 | |
학습발표회 |
|
100,000 |
자료비,잡비 | |
소계 |
|
250,000 |
| |
문화부 |
겨울연수 |
|
400,000 |
|
신입환영회 |
|
100,000 |
다과회 | |
어린이날 행사 |
|
400,000 |
| |
가을기행 |
|
500,000 |
차량지원금 | |
알뜰바자회 |
|
300,000 |
식사대금 | |
소계 |
|
1,700,000 |
| |
편집부 |
가재울(2007) |
|
1,000,000 |
|
잡비 |
|
100,000 |
| |
소계 |
|
1,100,000 |
| |
예비비 |
|
|
1,450,033 |
|
합계 |
|
|
8,498,033 |
|
첫댓글 저...전 8기 아니고 7기일 뿐이고!!!
정말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