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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군중학교(교장 김영민) 야구부가 창단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예선 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창단, 채수병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개군중 야구부는 지난달 24일부터 9일까지 치러지는 제42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에 출전, 2승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수원 매향중과 용인 송전중, 안양 평촌중과 D조에서 만난 개군중 야구부는 개막전으로 치러진 첫 경기에서 매향중에 분패했지만 중등의 강호를 차례로 격파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개군중은 24일 대회 첫날 치러진 수원 매향중과의 경기에서 9:4로 분패했다.
첫 경기란 심적 부담을 안고 경기에 출전한 개군중은 매향중의 초반 공세에 실수가 이어지며 리드를 뺏겼고, 후반 이후부터 점수를 만회해 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28일 맞붙은 두 번째 경기에서 용인 송전중을 첫 희생양으로 삼았다.
첫날 경기의 부담을 딛고 선 개군중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2회 이제안(2학년)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남재욱(2학년)이 두 번의 추가점으로 짜릿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선발로 등판한 남재욱 타격에서 2 타점을 비롯해 투구에서 1실점을 기록하며 원투승을 거두기도 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지난 1일 강호 평촌중을 상대로 치러졌으며, 연장전 끝에 10:9의 대 역전극을 일궈냈다.
1회초 평촌중에 1점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 6득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아갔다.
4회초 다시 3점을 내주고 5회와 6회 각 1점씩을 추가 실점해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7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연장 8회 승부치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초 평촌중에 3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남재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점을 몰아치며 대 역전승을 연출했다.
개군중의 이번 대회 출전은 선수들의 전학으로 만 1년이 안돼 번외경기로 치러졌지만 처녀출전에서 조 2위의 대기록을 세웠다.
채수병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풍부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개막전을 선택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게 된 멋진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 승리의 요인이 선수들에게 사인에 의한 팀플레이를 강조한 것이 적중한 것 같다”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 선수를 교체하는 것 보다 미소를 보내며 믿어 준 것이 파이팅을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상훈 코치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질 전국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맹훈련에 돌입한 상태”라며 “이천 모가중을 첫 재물로 삼고 수원 북중과 고양 원당중과의 승자와 붙어 대회 4강 진입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내에서 모인 21명의 선수로 구성된 개군중 야구부는 최재욱(3학년) 선수가 리더로 활약하며 팀워크를 이끌고 있다.
채수병 감독(43)은 서울 도신초교에서 16년간 감독직을 맡으며, 해마다 전국대회서 우승을 일궈낸 실력을 갖춘 지도자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일본 교토 국제고와 서울 배재고를 졸업한 박상훈 코치(26)는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후 군복무에 이어 개군중 코치직을 맡고 있다.
/정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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