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간[160.5]
청년학생
우리의 색을 펼치자’
39대 대학생단 4월 정기모임
강주혁_대학생단 언론기록부장
그 동안 대학생단이 39대까지 이어져오면서
다양한 포스터와 단체티를 만들며 활동을 해왔지만
정작 대학생단의 색깔을 보일만한
고정된 이미지가 없었다.
매번 한울나눔터(청소년인성캠프)의 주제에 맞게
티셔츠를 만들었지만, 단원들이
머리를 싸매고 생각했던 이미지를 한번 쓰고는
더 이상 활용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정확히 우리의 색을 나타낼 수 있는
로고를 제작해보았다.
‘우리는 학문하는 천도교 청년이다.’라는
대학생단의 슬로건에 걸맞게
미래가 밝은 청년들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푸른 바탕의 궁을장에,
각자의 바쁜 삶 속에서도 단 안에서만큼은
한 마음 한 뜻을 가지자는 의미로
여러 단원들이 한 곳을 바라보며
학문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미지를 추가하여
로고를 완성하였다.
단원들의 다양한 의견 조율과
홍보부장 전여울 동덕의 디자인에 힘입어
앞으로 대학생단의 이미지를 책임질
로고가 탄생하였다.
앞으로 대학생단의 모습을 보여줄 이 로고를 사용하며
포스터나 현수막, 배지 등 굿즈들을 상품화 할 때
대학생단의 정확한 목표를 교인들에게 각인시키며,
큰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해본다.
39대 천도교 대학생단
(단장 장찬우, 이하 대학생단)은
포덕 160년 4월 26일부터 4월 28일까지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천도교 대덕교구에서
4월 정기모임을 개최하였다.
대학생단이 출범 후
3월 정기모임에 이은 두 번째 정기모임이었다.
중간고사가 끝났기에 대학생단원끼리 모여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정기모임이 진행되었다.
금요일 저녁, 생각보다 많은 단원들이 일찍 모였다.
덕분에 저녁식사를 다 같이 준비하고 식사를 하면서
서로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근황을 묻고 답하고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정기모임의 시작을 만끽했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개월간 못 본 단원들이
서로를 반가워하며 순조롭게 시작되었다.
토요일 아침부터 본격적인 정기모임이 시작되었다.
천도교 대학생단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수련과 경전공부.
이번 정기모임에서는
수련을 한 후 ‘향아설위’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단원들 중에서는
천도교식 제사를 지내는 집도 많지만
아직 우리나라 전통적인
유교식 제사를 지내는 동덕도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향아설위를 공부하는 시간이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제일 기억에 남았던 시간은 경전공부였어요.
향아설위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었는데
각기 다른 의견이 나와 해석의 폭이 넓었고
조상님들의 뜻이 무엇이었을까에 관한
심도 깊은 대화를 해서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홍보부 김명환 동덕)
이번 공부를 통해
천도교식 제사에 대해 알아가고
나아가 옛날부터 여자가 제사를 준비하던 문화 등
현대사회에서 바뀌어야 하는
남녀차별에 대해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일정은 야구경기 관람이었다.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평소에 마음먹지 않으면 가기 어려운
야구경기 관람을 선택했다.
야구는 특성상 규칙을 모르면
전혀 이해가 가지않고 즐기기도 힘들다.
그래서 야구장에 가기에 앞서
야구선수 출신인 최지훈 동덕이 진행하는
‘야구란 무엇인가’라는 강의 프로그램 시간을 가졌다.
재미있고 알찬 강의에
야구를 전혀 모르던 동덕들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좋은 강의를 들은 이후 나갈 준비를 하고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출발했다.
날씨도 따스해서 외출하기 안성맞춤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단원 모두 들뜬 마음으로
설레는 발걸음으로 이동했다.
야구장에는 먹거리가 빠질 수는 없는 만큼
치킨도 사서 배를 채우며 야구를 관람했다.
“야구장에 처음 가보았는데
TV에서 보던 경기를 직접 보니까
오묘한 재미가 있었다.
또한 스포츠경기엔 먹거리가 빠지면 섭섭하기에
치킨을 먹으면서 홈런 치는 것도 보고
아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재정부 서지원 동덕)
어느덧 두 번째 정기모임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들 중간고사를 치르느라
고생한 시간들을 보낸 자신에게 선물을 주듯
그 순간을 즐기며 웃음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정모를 하나의 주제로 표현을 하자면
끈끈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로 도우며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맛있게 먹으면서 추억을 쌓고
누구하나 불평불만 없이 배려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감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홍보부 김명환 동덕)
“지금까지 참여한 정기모임 중
가장 흥미로운 경험을 한 정기모임이었습니다.”
(언론기록부 임민성 동덕)
많은 동덕들이 이처럼
이번 정기모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모두 알차게 구성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정기모임이 끝나고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했지만
특별히 더 아쉬워하는 동덕도 있었다.
"이제 개인적인 일로 인해
앞으로 정기모임 참여에 어려움이 생길 것 같지만
기회가 되면 자주 참여하고 싶다.”
(재정부 서지원 동덕)
반면 이번에 군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대학생단 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덕도 있었다.
“이번 4월 정기모임은
저에게는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 정기모임이었습니다.
이제야 처음으로 정기모임에 참여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이번 4월 정기모임은 저에게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새로운 동덕님들과
전에 알고 지내던 동덕님들을 만나서
너무 즐거운 3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군 생활이 끝나면
꼭 인간관계를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정기모임이나 천도교 관련 행사들을
자주 참여하고 싶어 했었습니다.
이제 앞으로도
매달 진행하는 정기모임에 자주 참여하고
천도교 행사를 보다 관심 있게 바라보고
열심히 참여해보겠습니다.” (기획부 정재규 동덕)
끊임없이 새로운 단원들을 모집하며 나아가는
대학생단은 앞으로 많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문하는 대학생단’의 행보가
더욱 더 기대되는 정기모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