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돌 / 해피 한
깊은산속 너덜지대에 널브러져 있다고 무시받으며
수많은 인간들이 나를 밟고 오르내리며 불평하지만밟힘의 고통속에 평탄한 길의 초석이 되었고
거친 계곡물에 좌충우들 휩쓸리며 다다른 강가동짓날 팥죽 끓이듯 옹심이가 되어 반죽이 된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이름없는 공사장에 뿌려지고
출생은 모난돌 이지만 장인의 내리치는 정을 많이맞아
뭇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귀한 존경의 대상으로정을 피한 모난돌은 이름없이 빛도 없는 잡석으로
첫댓글 세상사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데참 힘들었던 시간들이 주마등 같이 흘러가네요이제는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살아갑시다
첫댓글 세상사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데
참 힘들었던 시간들이 주마등 같이 흘러가네요
이제는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