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이렇게 모이는 이유는 빵 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로는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소위 인터넷에서 우리나라 지역 3대 빵집이라 불리는 대전 성심당, 전주 풍년제과, 군산 이성당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은 곳이죠. 1945년 문을 연 이성당은 해방 후 우리나라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성당은 일본인이 운영하던 이즈모야라는 화과점을 광복 직후인 1945년에 한국인이 인수하면서 시작되었답니다.
* Tip 1. 69년 전통의 군산 '이성당'
1) 대표메뉴: 단팥빵, 야채빵, 팥빙수
2) 이용안내: 063) 445 - 2772
3) 주 소: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로 177
이성당의 대표메뉴는 단팥빵과 야채빵인데요. 그 중에서도 단팥빵은 그 속에 들어가는 단팥을 이성당에서 직접 생산 관리하며 듬뿍 담아 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빵을 이성당에 가면 바로 맛볼 수 있냐고요? 그건 아니죠~ 이성당의 인기메뉴인 단팥빵은 오후 1시, 야채빵은 오후 2시 30분에 나오니 꼭 참고하세요!
14:30 옛 골목이 예술을 입은 곳, 군산 벽화마을 '골목 갤러리'
높이 솟아 오른 회색 빌딩 숲에서 벗어나 단층 건물 위로 보이는 하늘. 이런 느낌은 지방 소도시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지요. 그 중에서도 마을 옛 골목에서 만난 벽화구경은 우리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 줍니다. 군산 이성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군산 월명동 벽화마을이 바로 그런 곳인데요. 네비게이션이나 지도 어플에서 '월명동 군산체육관'으로 검색하면 쉽게 벽화마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골목 갤러리 가는 길' 이라는 친절한 문구가 벽화마을 입구에서 여행코디네이터 한화를 반겨 주었습니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곳곳에 숨어 있는 작품을 발견하며 감상하다 보면 작은 마을 골목이지만 시간가는 줄도 모른 채 푹 빠져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엇! 그런데 이 그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고흐의 작품이고 명화 피리 부는 사나인데요. 한화리조트/대천 파로스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도 이 작품을 색다른 트릭아트로 만나 볼 수 있답니다.
* Tip 2. 군산에서 1시간! 한화리조트/대천 파로스
'박물관은 살아있다'에 들러볼까?
군산 당일치기 여행이 아쉽다면 군산에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대천여행도 함께 즐기는 코스를 추천 드려요.
대천여행을 즐길 땐 군산 월명동 벽화마을에서 봤던 작품들을 색다른 트릭아트로도 만나보세요!
1) 위 치: 한화리조트/대천 파로스 별관 3층
2) 이용시간: 주중/주말/연휴 오전 9시 ~ 오후 7시
3) 이용문의: 041) 930 - 8590
4) 입 장 료
구분 | 정상요금 | 투숙객 | 레포츠/지역민 | 비고 |
일반 | 9,000원 | 8,000원 | 7,000원 | 36개월 미만은 무료 |
청소년 | 8,000원 | 7,000원 | 6,400원 | |
어린이 | 7,000원 | 6,000원 | 5,500원 |
- 이용시간
16:30 추억 속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속 '초원사진관'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나갔던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옵니다. "
-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대사 중 -
1998년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 역)과 갑자기 그 앞에 나타난 생기발랄 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 역)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인데요. 오늘 군산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이 영화의 대부분이 촬영되었던 군산 '초원사진관'입니다.
지난해 '8월의 크리스마스'가 영화관에서 재개봉 한 뒤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더 늘어났는데요. 원래 이곳은 사진관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사진관이라 버젓이 써있는데 사진관이 아니라니?" 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
군산에서 영화 제작 당시 실제 사진관 섭외에 나섰지만 결국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빈 차고를 개조해 만든 세트장이 초원사진관입니다. 이후 영화 촬영이 끝난 뒤 초원사진관은 철거 되었지만 영화를 보고 직접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군산시에서 영화 속 모습으로 복원한 곳이 지금의 초원사진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군산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아 영화 속 등장했던 사진기, 선풍기, 앨범 등이 그래도 전시되어 있고 인자한 관리인 아저씨가 방문객의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전송해 주고 있답니다. 사진을 받으면 그 느낌은 마치 과거와 현대의 합작품을 받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여러분도 직접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초원사진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들러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18:30 시간을 찾아 다시 일상으로
도시의 번잡한 소음도 없었던 평온하고 고요한 군산여행. 여러분도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군산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어보세요. 지금도 늦지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