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루루는 15살 오앙이 20대 초반이라 딱 제가 좋아하는 구도. 루루-앙드레가 더 나오려나 기대했는데 한번 더 나오고 끝이어서 아쉬워요. 저는 요 장면이 제일 좋았다는 ㅋㅋㅋ
약간 바보스럽긴 하지만 순진한 오스칼도 귀엽기도 했고요. 처녀인데 남자친구 사귀어야 한다며 병원가서 처방받고 시술 하려고 하고 피임방법별 실패율 줄줄 읊습니다.
언니가 (언제 헤어질지 모르니) 짧은 시술 하자고 하니까 (안 헤어질 거라고) 길게 가는거 해야 한다고 고집부리는데 결국 시술 안하고 약처방만 받습니다
근데 정작 복용을 까먹어서 거사 치르는 날 울상 되고요. ㅡㅁㅡ 승부속옷 입었는데 알랭이 난입해서 못 써먹고 ㅋㅋㅋ
근데 번역기가 문장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알렉시스님이 소개해주신 More than Enough에 완전 빠져버려서 영어울렁증 참으며 영어로도 읽었더니 번역에 이빠진 문장이 되게 많았다는 걸 알고 깜놀…. 그래서 이 올림픽 팬픽도 빼먹은 부분 많을 거 같은데 스페인어는 완전 까막눈이고 원어로 비교할 정도로 재밌진 않아서 걍 대충 보고 치웠습니다.
+++++++++올림픽 줄거리 및 결말 스포 추가++++++ 그럭저럭 재미있으니 직접 읽는거 추천합니다. 번역기 부담 있지만 인믈들이 생생하고 남자들 멋있고 무엇보다 오스칼 바보짓이 진짜 귀여워요.
---줄거리----
앙드레랑 오스칼은 어장이라 읽고 노예라 불리는 관계를 계속합니다. 앙드레가 겁나 비굴하게 엎어져서 애원하는데 오스칼은 운동에 집중 안하고 돈이랑 쭉빵모델 때문에 쇼비지니스에 들어간 속물이라고 그켬합니다. 애초에 오스칼 본인 때문에 광고모델 된 건데 (앙드레 세상억울)
울며 겨자먹기로 광고모델 된 앙드레는 노예계약 될 뻔 했는데 아랑이 도와줘서 그나마 계약 제대로 맺고 행사 끌려다닙니다. 여기서도 아랑이 남자답게 나와요."넌 나 없으면 무료로 광고 찍을 거다"라고 ㅋㅋ
오스칼은 제로델과 데이트 하는데 한번 키스하고는 서로에게 끌리지 않는다는 걸 확인하고 쿨하게 헤어집니다. 오스칼은 앙드레에게 반한 루루 나무라고 얹짢아하지민 정작 본인도 쫄팬티 입은 광고사진 보면서 밤마다 잠 못듬.
마리는 디올 모델이자 다국적기업인 합스부르고 집안 루이랑 약혼햇는데 약물스캔들로 국대에사 쫓겨나고 프랑스 국적도 박탈당하고 파혼당합니다. 겉멋만 들어보였던 날나리 페르젠이 위기상황에서 기사도정신을 발휘해 마리 옆을 든든히 지키며 진정한 남자다움을 발휘합니다.
계속 노예상태인 앙드레가 아랑이랑 락콘서트 보러 갓는데 테러가 일어나 콘서트장이 폭발합니다. 뉴스보고 혼비백산한 오스칼이 임시영안실 달려가서 커버 돋고 다 들여다보며 찾아다녔는데 다행히 앙드레는 조금만 다치고 무사해서 끌어안으며 오늘부터 1일
... 이지만 남자 경험 없는 모쏠 오스칼은 임신걱정부터 먼저 함.... 앙드레가 다정하게 피임잘 하면 괜찮고, 아이가 생기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될 거고, 네가 싫다면 옆에서 선택을 지지해줄거고, 아이가 안 생기면 거북이고양이강아지 키우자고 격려해줌(앙드레 사리나올 각)
용기를 낸 오스칼은 거사를 앞두고 피임약 승부속옷 등등 챙기나 피임약은 주기 맞춰 먹는 거 까먹어서 좌절. 어찌어찌 분위기 타서 피임약 없이 해볼까 하고 옷도 다 벗고 분위기 잡으며 거사 직전까지 가는데.... 갑자기 "너에게 선물을 줄게!"하고 벌떡 일어나 화장실 달려감...ㅋ큐ㅠ 그때 아랑이 달려와서 승부속옷 입고 나온 오스칼을 보고는 앙드레를 향해 "이제 네 심정을 알겠네. 운동복이 다가 아니었어." (당황한 앙드레가 아랑의 눈을 가립니다)
아랑이 달려온 이유는 기자들이 앙드레 스캔들 취재하려고 죽치고 있어서이고 오스칼과 아랑이 연인인 척 빠져나가서 위기를 넘기는데... 국대코치인 자르파파가 앙드레는 좋은 선수지만 한미한 가문이리고 반대합니다. 자르제가문 여자들 모두 빡쳐서 엄마가 카드 주고 언니가 반지를 줍니다. 오스칼은 엄마카드로 오스카 드 렌타에서 옷 끝내주게 빼입고 앙드레가 나오는 유니세프 행사장 가서 앙드레 옆에 서서 반지 보여주며 약혼햇다고 발표합니다(앙드레둥절....)
수영선수 니콜라스와 잔느는 사귀는 사이였는데 잔느가 아랑으로 갈라탐. 그 와중에 니콜라스는 스포츠전문기자 베르나르의 취재로 승부조작 들통나서 위기에 처하고 이리저리 빡친 니콜라스가 아랑 죽일뻔 하고 자르제장군 차로 들이받아버리고 오스칼도 죽이려 하는데 잔느가 니콜라스 등에 가위 꽂아서 오스칼은 목숨을 구합니다.
그 일로 잔느는 재판에 넘겨지지만 자르제 부인이 변호인단을 맡아서 선수는 박탈당하지만 정당방위 인정받고요. 아랑이 자칭 넘치는 번식력ㅡㅁㅡ 으로 금새 쌍둥이 임신
리우올림픽에서 선수들은 각각의 종목에서 금은메달을 따고요. 금욕에서 해방된 오스칼은 옆방에서 항의 들어올 정도로 에너자이저 끝판왕이 됩니다. 메달 딸 때마자 해주겟다는 둥 위원회에서 지급한 콘돔 소진율 내기 하는 등등... 마리와 페르젠 아랑과 잔느 베르나르와 로자리 제로델과 소피아가 커플이 됩니다. 선수생활 마친 후 앙드레는 수영방송 캐스터 되었다가 학업을 계속하고요 오스칼은 바이올린을 합니다. 브런치 카페에서 사인을 요청하는 청소년들에게 셀카 찍어줍니다. 오스칼은 청소년들이 앙드레를 프렌치 펠브스라고 부르자 "이 사람은 금메달 몇개 은매달 몇개 딴 앙드레 그랑디에다."라고 딱 자르지만 본인을 아마조나라고 부르니까 배시시 웃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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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이게 짧은 요약본.... 코믹한거 좋아하시면 번역기로 읽어보세요. 세번 결혼한 오스칼은 개성이 없달까 밋밋해보여서 읽다 말았는데 여기 오스칼은 재미있어요 ㅋ 본인은 진지하지민 가슴보다 머리가, 머리보다 몸이 앞서서 자꾸 사고치는 사고뭉치 오스칼 세상귀엽 ㅋㅋ 근데 멋있진 않고 좀 바보스러워요 ㅋㅋ
오스칼은 끝까지 모지리인데 그게 귀여워요. 술취해서 갑자기 성모송 외고… 앙드레 알몸(상탈이 아닌 전탈) 훔쳐보다 맨발로 도망나와서 유리에 발 찔리고… 아랑이 보고 둘이 뭔일 난 줄 알고 걱정하고(아무일 없음) 기자회견장에 언니 다이아반지 끼고 나타나고(약혼 아님) 맨날 전화기 꺼놓았다 연락 못받아서 오해 사고… 내성적인데 사고뭉치라서 귀엽달까요 얜 앙드레 없었음 일치감치 인생 리타이어할 듯.
오스칼이 워낙 표정 칙칙하고 운동 선수가 다른 거에 관심가지는 거 그켬하는 비사회적인 성격이라(그래서 앙드레가 모델일 하는거 시러함) 눈에 안 띄엇는데 어느날 매니시하게 옷 쫙 차려입고 나타나니까 세상 예뻐서 폴리냑이 바로 스카웃제의해요 ㅋ 물론 받은 명함 그 자리에서 버림.... 성질머리 ㅋㅋ
오 저도 이거 봤는데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 보기 힘들어서 슬펐어요 ㅠ 저기서 앙드레가 수영복모델된거 가지고 오스칼이 넌 몸 판거라면서 막 비난하지 않나요? ㅋㅋ 남창취급ㅋㅋ 앙드레가 모델 됐다고 연예인만난거처럼 좋아하는 루루한테 어렸을때부터 니가 알던 똑같은 앙드레라면서 막 민망하게 화내고..ㅋㅋ 루루한테 왜그럼 ㅠ 저도 딱 저장면에서 루루랑 친구들 너무 귀여웠어요 애들이 다 국대선수들이라 뭔가 본새나고 멋졌던걸로 기억하는데 번역땜에 보다지쳐서 결말을 안봤나봐요..ㅋㅋ 어떻게 끝났는지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나네요
첫댓글 ㅋㅋㅋㅋㅋ 아 저 이건 초반부터 오스칼 모지리 성격 맘에 안들어서 치웠는데 (제가 '추천'한 건 아닌 거죠 ㅋㅋ) 루루도 나오는군요. 와 15세 소녀 생일파티에 스포츠 브랜드 몸짱 모델이라니...
옛날 '스텝맘'이라고 줄리아 로버츠 영화에서 젊은 새엄마 미워하는 십대 의붓딸 환심사려고 사진작가인 새엄마가 캘빈클라인 남자 모델을 의붓딸 하교길에 등장시켜서 딸내미 자존심 완전 세워준 거 기억나네요 ㅋ
픽 말고 실무 텍스트 영한이나 한영 번역기 돌려보면 꽤 잘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어려운 건 그냥 건너뛰기도 하더라고요;; 어쩐지 매끄러웠어..
읽다마셨군요.
오스칼은 끝까지 모지리인데 그게 귀여워요. 술취해서 갑자기 성모송 외고… 앙드레 알몸(상탈이 아닌 전탈) 훔쳐보다 맨발로 도망나와서 유리에 발 찔리고… 아랑이 보고 둘이 뭔일 난 줄 알고 걱정하고(아무일 없음) 기자회견장에 언니 다이아반지 끼고 나타나고(약혼 아님) 맨날 전화기 꺼놓았다 연락 못받아서 오해 사고…
내성적인데 사고뭉치라서 귀엽달까요 얜 앙드레 없었음 일치감치 인생 리타이어할 듯.
오스칼이 워낙 표정 칙칙하고 운동 선수가 다른 거에 관심가지는 거 그켬하는 비사회적인 성격이라(그래서 앙드레가 모델일 하는거 시러함) 눈에 안 띄엇는데 어느날 매니시하게 옷 쫙 차려입고 나타나니까 세상 예뻐서 폴리냑이 바로 스카웃제의해요 ㅋ 물론 받은 명함 그 자리에서 버림.... 성질머리 ㅋㅋ
오 저도 이거 봤는데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 보기 힘들어서 슬펐어요 ㅠ
저기서 앙드레가 수영복모델된거 가지고 오스칼이 넌 몸 판거라면서 막 비난하지 않나요? ㅋㅋ
남창취급ㅋㅋ
앙드레가 모델 됐다고 연예인만난거처럼 좋아하는 루루한테 어렸을때부터 니가 알던 똑같은 앙드레라면서 막 민망하게 화내고..ㅋㅋ
루루한테 왜그럼 ㅠ
저도 딱 저장면에서 루루랑 친구들 너무 귀여웠어요
애들이 다 국대선수들이라 뭔가 본새나고 멋졌던걸로 기억하는데 번역땜에 보다지쳐서 결말을 안봤나봐요..ㅋㅋ 어떻게 끝났는지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나네요
역시 오스칼에게 학대당하는 앙드레 조아하시는 민복님 문장 끝마다 ㅋㅋ 가 떠나지 않네요. 아아 벌써 읽으셨군요. 역시 제가 제일 뒷북..
루루-앙드레 응원하고 싶어지는 에피였어요. 전 10대 루루가 여학교 친구들과 함께 앙드레 둘러싸고 놀리는 망상 자주 했는데 제 망상과 상당히 비슷해서 좋았다는 ㅋ
자르제 장군이 교통사고나서 수술대기실에 온 루루가 무서워하니까 앙드레가 초콜렛 사주러 델고 나가서 셀카 백만장 찍어줘요. 그 모습을 본 오르탕스가 오스칼에게 "너희 둘이 헤어지면 그건 니 문제야."라고 말해요 ㅋㅋ
루루는 용돈 모아서 도쿄올림픽까지 따라오고 앙드레가 다니는 대학에 합격해서 기뻐하며 또 문자 백만개 보냅니다. 오스칼이 천방지축인 루루를 걱정하자 앙드레 왈, "너랑 닮았어"라고 대답ㅋ
결말은 대충 본문에 추가햇어요. 민복님 아쉬우시겟지만 앙드레도 행복하게 잘 살아요. ㅋ
아 ㅋㅋㅋ플롯이 우당탕탕 이네요 ㅋㅋㅋ 컨셉이 코믹인 걸 제가 몰라뵙고서 ㅋㅋ
사건은 심각한데(살인 폭행 교통사고 유산…) 캐릭터들이 우당탕탕이에요. 특히 오스칼은 혼자서 세상 진지한데 웃음벨 ㅋ 맨날 할머니 브라에 운동복 차림으로 칙칙한데 어느날 각잡고 오뜨꾸뛰르 옷 입으니 스포트라이트 다 받고ㅋㅋㅋ
아 이거 재밌네요 원작 볼 엄두는 안 나지만 눼이님 요약이 넘 재미나요 ㅋㅋ
짧은 요약본이긴 한데 오스칼은 내내 저래요 ㅋ 세걸음마다 넘어지는 타입. 러닝머신 위에서 전력질주하며 왜 전진하지 않냐고 화내는 타입 ㅋㅋㅋㅋ 그리고 아빠도 비슷....
오.. 요약본 재밌네요! 어쩜 베르는 2차 창작물이 세월 대비 마르지가 않네요 근데 보러 갈 엄두는 안나요ㅋㅋ
이게 짧은 요약본입니다. 근데 풀 스토리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ㅋㅋ 서역팬픽은 많진 않아도 꾸준히 올라오더라고요. 크훗 계속 올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