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및 치료의 필요성
(사) 한국가족상담협회. 대구중앙가족상담센타. 원장 김 주 하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
가족기능 약화와 다양한 가족출현(무 자녀 가족, 입양가족, 동성애가족 등)
그로인해 기존가족형태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많으나 새로운 가족과 형태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부족하여 이전가족에서 경험하지 못한 문제와 갈등이 늘어나게 됨.
가족상담 모델이 태동하게 된 배경
1950년대 중반까지 정신장애의 문제는 개인상담의 대상, 따라서 오랜 시간동안 개인의 성격을 탐색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내담자의 왜곡된 가치관과 행동을 변화시켜 나감.
개인상담으로 증세가 호전된 사람도 다시 가족이나 학교로 돌아가면서 다시 부적응 상태에 빠지게 되는 사례가 보고 되면서 개인상담의 한계가 노출됨.
(즉 개인의 환경적 요소에 개입을 하지 않으면 개인만 상담을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노출됨)
그러한 배경에 다시 불을 붙인 이론들에는
A. 소집단 역동성(당시 심리치료 전분가들이 개인문제를 보는데 있어서 집단 내에서 개인을 바라볼 때 더 정확하다고 보았음-레빈의 장이론 게쉬탈트 이론에 영향을 받음)
B. 아동지도운동(성인기의 문제는 아동기의 해결되지 않은 여러 가지 과제들로 인해 비롯된다고하는 발달심리학자들의 관점이 가족상담 모델을 형성하게 됨)
C. 부부상담 (당시 결혼생활문제 다룬 상담가들에 의하면 부부분제는 개인의 결함이라기 보다 부부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한다는 의식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동의를 함)
D. 사회복지실천의 영향 (당시 1.2차 세계대전 영향으로 가족이 해체되는 경우로 인해 사회복지에 대한 국가적 요구가 있어 가족문제를 접근해 들어가 보니 개인단위로 들어갈 때보다 가족이라는 집단 단위로 들어갈 때 효과적임을 알게 됨)
이러한 배경에 맞물려서 개인의 문제를 다룰 때에 개인만 따로 떼어 개입하기 보다는 개인이 처해져 있는 환경적 맥락과 더불어 개인을 보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게 된 것이다.
** 당시 가족 치료자들의 관심은?
가족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어떻게 지속 시키는가?
가족구성원이 어떻게 발달하는가?
건강한 가족원과 건강하지 않은 가족원의 차이는 무엇인가?
가족원이 가족이 작용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가족들이 관계를 향상시킬만한 분명한 조치가 있음에도 왜 취하지 않는가? 라는 고민을 해왔다.
초기 가족치료자들이 고민해 왔던 것들을 단적으로 설명하자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야하는 목표가 있다고 했을 때 지금까지 심리치료. 개인치료를 하는 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자동차의 성능을 좋게 하여 부산까지 원만하게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면 체계론적 관점으로 상담을 하려하는 학자들은 자동차보다는 교통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바꾸어 어떻게 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보통 개인상담의 경우 본인이 힘들어하는 문제를 가지고 왔는데 또다시 그 안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그 개인이 그 문제를 다루어 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었으므로 개인을 비난하고 개인 안에서 변화가 일어나도록 함으로 힘든 작업이었다. 그러나 개인이 처한 환경을 바꾸어주면 개인이 더 수월하게 기능할 수 있다는 접근이 초기의 가족치료자들의 고민의 주요한 내용이었다.
개인상담과 가족상담의 차이는 무엇인가?
개인치료에서는 왜? 라는 질문이 중요하다. 똑같은 문제를 경험하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힘겨울 수 있고 어떤 개인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지금 이 사람에게 힘들어하는 문제가 왜 발생하게 됐는가를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직선적 인과관계를 취하게 된다. 지금 이 사람이 힘들어하는 문제의 배경에는 분명 어떤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그 원인을 찾아내고 제거함으로 지금 힘들어하는 문제를 해결해가는 접근을 취한다. 따라서 개인상담치료모델은 개인의 성장배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역사와 개인에 초점을 맞추는 모델이다. 그러나 가족상담 모델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 인간의 모든 상호작용은 원인과 결과가 뚜렷하지 않은 경향이 있으므로 원인이 결과가 되고 결과가 원인이 되어 새로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따라서 이 어려움(문제)이 왜 발생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지금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것이 가족상담적 접근이다.
따라서 가족상담 모델에서는 개인의 과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개인이 처해있는 맥락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므로 상당히 전체론적이고 관계론적인 특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 가족상담 및 치료의 정의
가족을 하나의 체계로 보면, 그 체계 속의 상호교류 양상에 개입함으로써 개인의 증상이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도록 추구하는 치료적 접근법이다. 즉, 개인의 정신내적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속해있는 관계적인 맥락 안에서 다룬다는 측면에서 개인치료와 가족치료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 가족 상담을 필요로 하는 가족(가족 상담에서 다루어지는 문제)
-이혼. 재혼 가족의 분리 재결합으로 인한 가족원간의 갈등 발생할 때
(대게의 가족에서 부부관계가 형성되고 부모자녀 관계가 형성되지만 재혼가정의 경우는 부모자녀 관계가 먼저 형성되고 부부 관계가 나중에 형성되는 특성이 있다.)
-가족원의 죽음. 질병. 실직 등 가족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약화되었을 때 (변화에 대해 잘 대처하는 가족도 있으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 가족의 경우 위기상황이 벌어졌을 때 대처하는 능력이 약하다)
-알코올 및 마약 중독, 가정폭력으로 인한 가족 내에 장기적 긴장이 계속 될 때
-결혼 및 가족생활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이 있을 때
-성격이나 가치관의 차이, 외도, 의사소통의 부재 등으로 인한 부부 불화
(과거에는 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남편)이 얼마나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수행하느냐가 중요했으나 현대사회로 올수록 가족의 가장이 부부가 됨으로써 부부가 얼마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가족의 안정된 가족생활이 보장되므로 가족생활에 있어서 부부관계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등교거부, 품행장애, 주의력 결핍 등 자녀의 정서적, 행동적 문제와 학교 부적응
-고부갈등, 형제갈등, 친인척간 갈등 등 가족관계상의 어려움(결혼 이후에 맺어지게 되는 관계 속에서 생기는 어려움들을 부부는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으나 다른 가족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 정신 병리적 문제를 가진 가족원으로 인한 가족 내 만성불안
-가족생활주기 전이과정에 나타나는 다양한 가족 발달적 위기
(가족생활주기도 형성-유지-해체 되는 발달 과정을 겪게 되는데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전이가 될 때 이전 시기에 없던 과제가 생기므로 문제도 발생한다. 따라서 여기에 따른 적응과제에 제대로 적응 하지 못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장애아. 치매노인 등 특별한 보호를 요하는 가족원으로 인한 과중한 역할부담
-기타 각 가족원들이 호소하는 여러 가지 가족 문제들
* 가족상담 및 치료의 범주
교육-지도-상담-치료의 범주
★ 가족상담과 가족치료의 구분
가정 내 훈육문제나 일상생활에서 겪는 가벼운 문제들 학교생활 적응문제나 친구와의 관계문제 등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부모나 형제자매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받는 부분이다. 이와 같이 비교적 가벼운 문제는 가정에서 다루어지는 문제들이다. 그러나 학업의 문제. 진로문제, 친구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학교에서 생활지도라는 용어로 다루어진다.
또, 조금 더 심각한 일시적 적응장애(예; 초등학교 입학 전의 유아들이 유치원에서 생활하다가 학교로 입학하게 될 때의 적응에 관한 문제) 성 문제, 불안 우울의 문제, 청소년기 격동(왕따 애착문제-또래)등의 문제는 상담에서 이루어진다.
더 깊은 문제는 약물남용, 우울, 신경성 거식증 등은 치료의 영역에서 다루어지는 문제이다.
약물치료는 정신과 의사들이 처방하는 분야이다. 정신분열증. 조울 장애, ADHD 등...의 문제는 약물처방이 아니고 심리 치료적 접근으로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약물과 통합을 해야 하는데 이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가벼운 문제에서부터 점차 심각해져서 약물치료까지 병행해야하는 문제들이 있다고 볼 때 각 부분의 영역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교육영역, 지도영역, 상담, 치료, 약물영역에서 다루어지는지 이것을 연속적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겠으나 요즘 상담의 페러다임 자체가 변화되어져 있으므로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이 상담에서 다루어지는 것이 좋은지 교육에서 다루어지는 것이 좋은지 치료에서 다루어지는 것이 좋은지를 구지 나눌 필요가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이 어떻게 다루어질 때 내담자가 편안해질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므로 그것이 교육적 접근이던, 상담의 접근이던 내담자 입장에서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러므로 구지 상담과 치료의 범주를 구분해 보자면 문제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나누지 않고 내담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초점을 두는 것에 의미가 있다. 따라서 가족상담. 가족치료의 개념은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 가족치료라는 것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직선적 인과관계와 순환적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데
- 직선적 인과관계는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다.
예: 감기가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열. 콧물 등)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일어나게 하는 바이러스 가 있을 것이고 그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하면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는 식의 인과관계이다.
-그러나 순환적 인과관계라는 것은 원인이 결과가 되고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어 새로운 결과를 만드는 것과 같이 계속 순환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오니까 아내가 잔소리를 하고 그로인해 남편이 계속 술을 마시는 행동이 반복된다는 것인데 여기에서 남편이 술을 마시는 것이 먼저인지 아내가 잔소리를 먼저 하는 것이 먼저인지는 밝혀내는 것이 수월하지 않다. 따라서 인간의 상호 작용은 이러한 부분이 많다는 것으로 누가 먼저 잘못했고 시작했는지 찾아내기 어려우므로 그러한 문제를 찾기 보다는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상호작용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개입을 해야 하는 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 일만 하는 아버지-엄마-자녀에게 투사-자녀문제
역기능 적인 상호작용이 계속해서 싸이클을 그리게 되면서 가족의 문제는 계속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가족치료라고 하는 것은 지금 현재 어머니 또는 아버지의 결함, 또는 아이의 결함을 이야기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 부분을 탐색하기 보다는 이 가족간의 상호작용이나 가족들 간의 관계 속에 개입하여 그 관계를 변화시키게 되면 어떤 새로운 싸이클을 그리게 되는데 그 싸이클이 바로 기능적 관계라는 것이다.
===부부관계 속에 개입하여 부부에게 매일 저녁 자녀의 문제를 가지고 10분씩 이야기하기...
자녀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부부가 쉽게 이야기 하고 시간에 대한 부담도 적다. 치료자의 의도는 자녀의 문제에 대한 초점보다 부부가 기능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부부체계를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처럼 역기능적 싸이클을 치료적 개입을 통해서 기능적 패턴으로 그리게 하는 것이 가족상담, 가족치료라 할 수 있다.
가족치료라고 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 IP(identified patient)의 개념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개인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상담 받으러 온 사람을 내담자, 또는 정신과에서는 환자라고 하는데 가족상담에서는 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을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기보다 증상이 드러난 사람. 즉, 가족에 의해 쟤가 문제야! 라고 지목된 사람이다. 실질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처해있는 가족이란 환경이다. 그리고 가족이 가지고 있는 문제 자체가 어느 특정인에게 드러난 것이고 그 특정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진짜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문제로 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에 의해 환자로 지목한 사람이라는 것이고 가족상담에 있어 중요하다. 그 사람을 IP라한다. 이 IP의 개념만으로도 가족치료모델이 개인치료모델과 어떻게 다른가? 단적으로 설명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또 가족상담, 가족치료 현장에서 주로 어떤 문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는데 실제로 그렇다면 이러한 가족문제는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가? 그 프로세스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먼저 그 가족이 생활에 나가는데 있어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요인들에는 수직적인 것과 수평적인 것이 있다.
수직적 스트레스 요인이란 지금 현재의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다양한 환경체계 내에서 부과되는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 현재 나의 차원, 개인수준에서 부과되는 스트레스 요인(시험, 취업을 해야 할 경우이다)
핵가족 체계 내에서 부과되는 스트레스 요인은 가족 중에서 누군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야하는 경우가 생겼다면 간호를 해야 하는 일이라든가 걱정을 해야 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 고부간의 갈등,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부양해야하는데 부양하는 데에 대한 부담들이 요구될 때 그것이 바로 확대가족 수준에서 부과되는 스트레스가 되겠다.
지역사회 직장환경에서 부과되는 스트레스요인들에는 출근하는 데에 굉장히 교통상의 어려움이 있다거나 아니면 직장에서 지금현재 감원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광역 환경 내에서 부과되는 스트레스 요인에는 사회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가족들이 생활해야 한다면 그러한 불안한 부분들이 가족들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요인이 되므로 어떤 특정 시점에서 다양한 환경체계 내에서 그 가족에게 부과되는 스트레스 사건들을 일컬어 수직적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말한다.
반면 수평적 스트레스 요인이란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가족이 경험하게 되는 그러한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사건(출산, 자녀의 입학, 은퇴)이 있는가 하면 예측하지 못했는데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사건들(부부의 이혼, 가족원의 사망, 질명, 사고 등)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들이 어떠한 사건들을 경험하느냐가 바로 수평적 스트레스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수직적. 수평적 스트레스 요인에 의해서 가족이 잘 기능하다가 갑작스럽게 기능수준이 떨어지게 될 때 그 시점이 바로 가족상담을 필요로 하는 시점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보통 보면 70%정도 되는 일반적으로 잘 기능하는데 약 30%정도 되는 가족들이 이와 같이 가족기능 수준이 굉장히 저하되어있는 상태에 처해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바로 상담을 받는 가족이 이상한 가족이 아니라 그 가족의 기능수준이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상당히 저하되어있는 가족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능수준에 따라서
★★기능적인 가족과 역기능적인 가족을 나눠서 살펴볼 수 있는데
1) 기능적 가족은 일반적으로 가족 내 하위체계들 간의 경계선이 뚜렷하고 이 경계선은 가족의 상황에 대해 많이 변화되어질 수 있는 그러한 특성을 보이나 역기능 적인 가족에는 하위체계들 간의 경계선이 경직되어 있거나 너무 혼란되어 있어서 내가 누구인지 네가 누구인지를 구분해내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2) 기능적인 가족의 경우 가족의 규칙이 잘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있어서 가족이 생활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으나 역기능적 가족의 경우 가족규칙이 굉장히 엄격하거나 만들어져 있지 않음으로 굉장히 많은 혼란을 겪는 가족이라 할 수 있다.
3) 기능적 가족에서는 가족의 역할들이 명확하고 가족의 역할이 명확하니까 역할수행도 잘 이루어지지만 역기능적 가족에서는 그 역할이 가족원 각각의 역할이 명확하게 정의되어있지 않으므로 실재기대와 수행 간에 차이가 많이 일어난다.(난 엄마에게 따뜻한 엄마를 기대하는데 엄마는 나를 똑똑한 아이로 기능하기를 원하면 그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 )
4) 기능적인 가족은 가족 안에서 개인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되면서도 전체로서의 가족이 잘 유지되는 그러한 특성들을 보이지만 역기능적 가족에서는 너무나 지나치게 개인의 자율성이 보장되거나 반대로 너무나 가족끼리 뭉쳐있는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개인의 자율성과 집단으로서의 전체성이 균형을 잘 이루는 것이 기능적 가족의 특성이다.
5) 기능적 가족은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명확하고 직접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역기능적 가족은 의사소통이 애매하고 간접적 또는 권위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가족상담자들이 해야 하는 역할은 이러한 역기능적 가족이 기능적 가족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도움을 제공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 가족체계의 특성 ***
** 가족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있어 가족이라는 것이 왜 중요한 환경체계인가?
다른 사회제도들은 사회가 변화되면서 그것들에 영향을 굉장히 받아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는 제도 다시 말해 성인남녀가 결합을 하고 그 둘 사이에 생긴 그 자녀들로 구성되어있는 기본적인 가족제도는 오늘날까지 꾸준하게 지속되어 온 어떠한 하나의 강력한 사회제도 중의 하나이다.
이와 같이 다른 제도들은 만은 변화과정을 겪어왔는데도 불구하고 가족제도는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은 굉장히 많은 욕구의 덩어리인데 소속의 욕구, 애정의 욕구, 인정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등~그러한 욕구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자기혼자서 이러한 욕구들을 다 충족하기에는 어려움과 한계들이 많다. 그런데 가족이라는 집단을 이루었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충족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가족생활을 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어려운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족을 선택하는 이유가 그 안에 있다고 보면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덩어리가 크면 이동하기가 어렵지만 요즘 각 가족원들이 갖고 있는 그러한 욕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러한 욕구들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가족이라는 덩어리가 클 때보다 작을 때 더 잘 충족되므로 현대사회에 들어오면서는 가족의 덩어리가 큰 것보다 작을수록 현대사회에 적응하기가 훨씬 쉽다. 그래서 가족이라는 이름 앞에 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것은 가족이라고 이름 붙일만한 핵심적 멤버들로 구성되어졌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각 가족원들이 점점 작아지고 또 가족원들이 갖고 있는 욕구가 가장 효율적으로 채워질 수 있는 최소한의 집단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역시 핵가족을 이루는 것이 가장 적절하기에 핵가족 형태가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오늘날까지 계속 지속되어오지 않았나? 쉽다.
** 그렇다면 가족의 기능은 무엇인가?
가족이라는 것이 어떠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족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선택해왔는가?
전통적으로 가족의 기능은 고유의 기능 기초기능 부차기능의 세 가지 기능으로 나눌 수 있다. 고유의 기능이라는 것은 가족이라는 집단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능이고 가족외부에서 이러한 기능이 수행되었을 때 그것에 대한 어떠한 사회적 지탄이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부부간의 애정과 성의 기능 그 결과로 생겨나는 자녀의 출산, 양육은 가족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기능이다)
기초기능-가족이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할로 누군가가 생산 활동에 종사해야하고 생산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여러 가지 재화나 생산물들을 가족원의 욕구를 충족하기위해 소비해야 하는 것이다. 즉, 기본적으로 가족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이다.
부차기능-고유기능과 기초기능을 제외하면서도 가족에게 남아있는 중요한 기능으로 교육의 기능(말. 사회에서 필요한 사회규범의 내면화 등)
보호의 기능(천재지변, 맹수, 외적으로부터의 보호 등)
휴식의 기능(내일의 생산을 위해 휴식하는 쉼터의 기능),
오락의 기능(사랑을 기본으로 한 순수한 행복, 만족감을 추구할 수 있는 장)
종교의 기능(가족, 가족원에 대한 서로간의 믿음. 신뢰의 부분)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전통가족들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 생산기능은 많이 약화되었다.(과거: 농경사회의 경우 함께 부부가 함께 생산 활동에 종사하고 그 생산량에 의해 가족들이 생활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 날에는 한 명 또는 두 명에 의해 생산 활동이 이루어진다. 또 자원이 어떻게 생산되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소비하느냐, 누가 소비하느냐. 무엇을 위해 소비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 성과 출산통제기능의 약화, 성생활기능 강화(과거에는 가족의 리더가 가장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부부 두 사람이며 그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가족의 운명이 달려있다. 부부 관계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성생활이 강화되었다.
- 자녀 양육기능의 강화(자녀를 소수 자녀만 두려고 하면서 자녀를 더 잘 교육시키려 함)
- 정서적 유대 기능의 강화(다른 많은 기능들이 가족이 담당해 왔으나 이제는 돈만 있으면 사회에서 채울 수 있는 기능들이 많게 되었다. 그러므로 오히려 가족 안에 순수하게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기능들이 더 증가되었다.)
- 가족의 보호의 기능은 사회가 나누어짐으로 약화되고 있다.
이렇게 빠른 사회변동에 비해 가족은 빠르게 변화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가족은 혼란과 기능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부부간의 성적인 질서유지기능, 자녀의 사회화와 부모세대보다 낫게 양육하려는 기능들, 건전한 소비자로서 기능, 정서적으로 가족원들끼리 지지해주는 기능들은 과거에 비해 현대사회에서 더욱 강화되고 있다.
★ 가족치료이론에 기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초이론으로 일반체계이론이 있다.
각각의 이론이 발전해 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체계란? 각각의 부분들이 상호 연관되어 있어서 그것이 하나의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각각의 부분 부분들을 보았을 때 부분들을 보는 것과 그 것이 이루어진 전체를 보는 것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부분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정확 하다. 라고 하는 사고의 틀이 일반체계이론이다.
그리고 이 이론은 독일의 생물학자 버탈란피가 모든 현상들을 좀 더 공통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프레임이 없을까 하는 고민과정에서 일반체계 이론이 발달했다. 당시 이 이론이 생물학 뿐 아니라 경영학, 교육, 정신치료 등 다양한 부분에 확대되면서 모든 현상들을 체계적 관점에서 고민해보고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한 맥락에서 체계이론이라는 것이 하나의 가정, 이론을 가진 이론 이라고 하기 보다는 하나의 사고방식, 사고의 틀이라고 보는 경향들이 있다.
나중에 이것이 각각의 체계들 간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하게 되면서 생태체계이론으로 확대 발전하게 되는 기본이 되었다.
★ 가족체계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가족의 구조라고 하는 것은 보이지 않으나 가족이라는 하는 시스템을 우리가 성과 세대를 중심으로 나누어 볼 때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 가족이라는 체계 안에는 다양한 하위체계가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을
성과 세대로 나누어 보면 수직으로 나누었을 때 남성, 여성으로 나눌 수 있고 수평적으로 나누어 볼 때 세대를 중심으로 구분해보는 것인데 맨 윗부분은 조부모, 가운데는 부부, 부모세대, 밑의 부분은 자녀 또는 손 자녀 세대로 구분된다. 이와 같이 가족은 성과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하위체계를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족 안에 있는 각각의 가족원들도 하나의 하위체계라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이면서 남편, 어머니이면서 아내, 아들이면서 손자, 손녀이면서 딸 인경우이다. 또 두 명 이상으로 연결되어진 하위체계들도 존재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조부모체계, 부모체계, 자녀체계가 그것이고 자녀체계도 또다시 형제체계, 자매체계, 형제 자매체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가족체계 안에는 다양한 하위체계가 존재한다.
- 가족이라는 체계에는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다양한 환경체계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 한다.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는 하위체계에는 직장, 학교, 문화시설 등이 가족과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환경체계이다. 그런데 가족이 기능하는데 있어서 가족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체계는 어느 정도 개방적이며 분명한 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가족이 사회변화를 가져오기도 하고 사회가 가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가족이라는 체계는 일방적으로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는 체계라기보다 오히려 가족변화자체가 사회변화를 주도해 갈 수 있다. 따라서 가족과 가족을 둘러싼 환경체계 간에는 이와 같이 끊임없이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 그럼 이러한 체계이론이 가족치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친 것일까?
1) 가족은 각 부분의 특성을 합한 것 이상의 특성을 지닌 체계이다.(우리가 가족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체계 안에서 가족을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것이다. 우리 자녀가 집에 있을 때와 학교에서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2) 가족체계의 움직임은 어떤 일반적이 규칙에 의해 지배된다.(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기능적으로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제도와 법과 규칙이 있는 것처럼 가족이 적절히 기능하기 위해서는 가족 내의 어떤 규칙을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가족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3) 모든 가족체계는 경계를 가지고 있다.(경계라는 것은 체계와 체계를 구분하는 것이며 이 경계의 특성은 가족체계가 어떻게 기능하는가를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즉, 가족경계가 너무 딱딱하다면 가족끼리 상호작용 한다고 보기 어려우며 그 경계가 너무 허물어져 있으면 너무 지나치게 밀착되어 있어서 서로가 감독하고 간섭하게 된다.)이와 같이 가족 체계간의 경계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상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4) 가족체계의 한 부분의 변화는 가족체계 전체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모빌과 같아서 어느 한쪽부분을 잡았다가 놓으면 나머지 부분이 흔들리는 것과 같다.)
5) 가족체계는 완전하지 않으므로 항상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 보다는 지금 현재가 조금 더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냥 안정적이어서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욕구로 가끔은 상담 시에 변화에 대해 저항하는 내담자를 보는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6) 가족체계기능 중에는 체계간의 의사소통이나 피드백 기능이 중요하다.(가족체계는 여러 가지 규칙들로 지배되는데 그러한 규칙들은 의사소통을 통해 형성되어진다. 가족원들 간의 모든 관계는 그들이 서로 나누는 의사소통과 피드백에 의해 관계의 질이 결정되므로 어떻게 의사소통하고 피드백이 이루어지는가? 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7) 가족 속의 개인행동은 직선적 인과관계보다 순환적 인과관계로 보는 것이 좋다.(원인과 결과를 분명 하게 아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인과적인 시각으로 보기보다 순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하면 지금 현재 상황을 변화 시킬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적절하다.)
8) 다른 열린 체계와 마찬가지로 가족체계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사실 우리 가족을 한마디로 표현해보라고 했을 때 많은 가족이 주저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러한 부분을 명확히 언어화 하는 작업을 하지 못했지만 가족의 비전, 가족의 사명, 목표 등을 가지고 있다.)
9) 가족체계는 하위체계에 의해서 성립되며, 또한 가족체계는 보다 큰 상위체계의 일부분이 된다.(가족 시스템 안의 여러 하위체계, 그리고 가족을 포함한 상위 환경체계처럼...)
★★★ 가족체계이론에서 설명하는 여러 가지 개념들
1) 가족 항상성
가족 안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 때 그 변화를 안정된 상태로 바꾸어 놓으려고 하는 어떤 일련의 조치가 이루어진다. (부부 싸움 시 구토하는 아이)
이처럼 가족 안에서 일이 일어나면 가족 안정을 위해 누군가가 어떤 시도를 하게 된다. 그러나 가족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가족원에게 최상의 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
2) 가족 삼각관계
세 발 자전거처럼 가장 안정된 관계가 세 사람의 관계이다. 두 사람 사이에 긴장과 불안이 있을 때 그러한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제 3의 어떤 인물을 끌어들이게 된다는 것으로 그것은 사람, 강아지, 드라마, 운동 등을 통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3) 가족규칙
보통 가족이 형성되게 되면 가족원들이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규칙(아침식사, 주말 시간보내기, 생일 등에 대한 가족원들의 합의)이 있다.
4) 가족신화
가족이라는 것, 아빠, 엄마라는 것은 가족과 관련된 다양한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믿음, 기대 등이 가족 신화라고 할 수 있다. 대개 이러한 가족 신화는 자신의 원 가족에서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나의 원 가족을 보면서 가족이라는 것, 엄마, 가장의 역할 등을 보면서 가족 신화를 형성하게 되는데 때로는 부부가 결혼을 할 경우 각각 다른 신화를 가지고 함께 생활을 하게 되므로 서로 다른 신화가 한 가족에서 충돌하면서 문제가 일어난다.
5) 가족의식
여러 가지 행사를 말하는 것으로 생일, 결혼기념일, 제사, 결혼식, 회갑연 등이며 이것이 상담에서 중요한 것은 가족이 가지고 있는 가족의식이 얼마나 다양하며 그러한 의식에 대해서 가족들이 얼마나 몰입하고 있느냐 또 그 의식에 참여하지 않았을 경우 그 가족원에 대해 얼마나 압력을 행사하느냐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6) 격리와 밀착
격리라고 하는 것은 체계들 간의 경계가 엄격해서 체계들 간의 상호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상호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밀착이라는 것은 체계들 간의 경계가 없이 마치 두 사람이 한 사람처럼 기능하는 경우(마마보이)이다. 건강한 관계가 아니다.
7) 부모화 개념
부나 모 또는 부모 모두가 부모로서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할 때 그 역할을 자녀 중에서 누군가가 대신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아버지의 부재. 또는 있어도 아버지의 권위가 없을 때 장남이 아버지 역할을 하는 경우=성인아이)
** 가족생활 주기의 개념
이 주기를 잘 이해하는 것은 상담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이러한 발달단계에 따라서 가족마다 독특한 생활특성들이 보여 지게 되고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발전하게 되는 과정에서 이전생활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담현장에서 어떤 시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문제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의 생활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라는 전체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1단계 (신혼기) 첫 자녀의 연령을 중심으로 나누므로 첫 자녀가 태어나기 전 까지
2단계 (자녀출산 및 양육기) 첫 자녀 출산이후로 막내아이 출산 까지
3단계 (자녀아동기) 첫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후 막내자녀가 들어갈 때까지
4단계 (자녀 청소년기) 첫째 아이가 중학교 입학해서 막내가 입학할 때까지
5단계 (자녀 독립기)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거나 직장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독립을 해서 막내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6단계 (중년기) 첫째 자녀가 가정을 떠나고 막내 자녀가 가정을 떠날 때 까지
7단계 (노년기)배우자 한쪽이 사망하고 나머지 한쪽이 사망해서 가족이 사라지게 되는 시기
마치 계단과 같이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단계에서는 생활의 질, 삶의 특성들이 비슷하게 된다. 보통 자녀 아동기 때에는 자녀들 데리고 놀이공원이나 박물관에 견학하다가 자녀 청소년기가 되면 거의 대부분 청소년들이 부모와 시간을 보내기보다 또래 청소년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자녀 아동기 가족의 자녀 청소년기의 가족생활은 질적으로 다르게 된다. 그래서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옮겨가는 것을 전이라 하며 이 전이가 일어날 때에 상당히 적응적 요구들이 생기게 되고 따라서 이 때 이러한 전이적 사건들에 잘 적응하지 못할 때 상담의 도움을 받으려는 경향이 있다.
* 발달과업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특정 연령 때에 꼭 해야만 하는 인생의 숙제가 있는데 그것을 개인의 발달과업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가족도 발달과업을 갖고 있다.
그래서 가족이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성장 발달해 가기 위해서 꼭 해야만 하는 숙제라고 할 수 있다.
1) 결혼전기 : 원 가족으로부터 분리해서 애착의 대상을 이성으로 옮겨야 함. 원 가족으로부터 경제적, 심리적, 정서적으로 독립해야 함.
2) 결혼적응기 : 지금까지는 모든 생활의 단위가 나 혼자 중심이었다면 결혼 후 에는 모든 생활의 단위가 부부가 된다. 따라서 부부체계를 형성하고 강화하 는 역할을 해야 한다. 또 배우자를 선택했으나 배우자만을 선택한 것이 아니 라 그로인해 맺어진 다양한 친인척 관계들이 있으므로 그 관계를 조금씩 맺 어가는 것.
3)자녀아동기 : 우리가 지금까지는 부부 단위로 생활해왔으나 자녀가 태어나게 되면서 부모라고 하는 역할이 새로 생기게 되므로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생기게 되며 그로인해 가족내에서 많은 가사노동, 정서적 에너지(아이가 아플 때 염려, 잠을 못 잠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이 부분에 부부가 공동으로 참여해 야 한다. 즉 자녀로 인해 새롭게 생겨나는 부모로서의 지위와 그에 합당한 역 할들을 함께 하도록 하는 것이 이 시기에 중요하다.
4) 자녀청소년기 : 자녀가 조금씩 부모와 거리를 유지하려는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적절하게 유지해 가면서 적절한 관심과 관여를 가져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을 잘 찾아서 준비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5) 자녀 독립기 :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에너지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자녀들을 성인 대 성인의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자녀에 대한 관심이나 에너지를 부부에게로 다시 초점이 맞추어지므로 새롭게 부부관계를 적립해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이 때는 사위, 며느리로 인해 확대되는 사돈 관계들 등의 새로운 관계를 잘 형성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노년기 : 신체적 노화에 대한 적응, 은퇴에 대한 적응해가는 것이 중요하며 친구나 배우자의 죽음 이후에 우울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을 잘 평가해 보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가족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프로세서
-어떤 특정한 특성(가족구성, 생활주기, 계층, 가치관 등)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있다고 했을 때 가족원들이 가구처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는 것 그것을 일컬어 가족 과정이라고 말한다. 가족과정은 감정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여러 가지 그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의사소통을 하는 등이 가족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그러한 가족과정의 결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은 긍정적 결과(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감, 건강, 가족의 기능성, 적응, 공평성 등)가 있고 부정적 결과(스트레스, 폭력, 갈등, 부적응, 불공평 등)가 있다. 보통 상담과정에서 이러한 부정적 가족과정의 결과 때문에 상담을 하러찾아오게 되는 것이며 결국 상담자가 가족과정에 개입하여 다루어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가족특성이 가족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가족과정이 다시 결과를 낳고 그 결과가 다시 가족의 조건을 구성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계속해서 반복이 되면서 가족의 이야기가 탄생하게 된다.
이것을 또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면
예를 들어 남성, 여성이 원 가족에서 어느날 태어나게 되고 서로 각자 다른 공간에서 성장해 오다가 어느 날 문득 한 공간(직장, 학교, 도서관...) 안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 전에는 서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생활에 오다가 오늘 여기에서 만나게 되고 서로 만나며 이해해 가는 시간을 갖게 되고 결혼 결정을 하게 되어 가정이라는 한 공간 안에서 다시 생활을 하게 되는데 가족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갈등적 요소를 안고 시작하게 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가족은 두 사람에게는 새로운 가정이지만 자녀를 낳게 되면 그 자녀에게는 원 가족이 된다. 그러면서 가족에 대한 신화가 작용되는 장소가 된다. 따라서 부부의 관계는 자녀의 가족 신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현재의 부부관계, 가족생활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족 이야기는 가족의 경력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가족 경력 가족 삶의 과정을 통해 쌓여지게 된다.
* 결혼신화
1. 결혼생활과 가족들은 완전히 행복해야한다. (가족이 처음 형성되는 시기에는 여러 가지 갈 등적 요소 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행복을 추구하지만 위협받을 수 있다.)
가족성원은 자기 가족에게서 만족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개인에게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반드시 가족이나 결혼생활만이 아니다. 직장, 학교생활을 통해 만족을 위해서도 얻을 수 있다.)
2. 가족끼리 가까이 있고 공동생활을 하는 “단란한” 가족이어야만 만족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고 개인 에게도 만족을 준다. (그렇게 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가족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가족의 기능 수준을 떨어뜨리게 하는 요인에 직면(병, 실직, 사회경제적 어려움 등)
3. 배우자는 항상 상대방에게 정직해야 한다.(개방적 의사소통은 중요하나 부정적 감정을 노출하는 것은 오히려 관계를 파괴할 수 있다.)
4. 행복한 결혼생활에는 불일치가 있을 수 없다. 가족들이 싸운다는 것은 서로 증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열심히 싸우고 서로가 동의할 수 있는 가족규칙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신혼기에 해야 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오히려 관계가 악화된 경우엔 싸움조차 하지 않는다. 싸움을 긍정적, 발전적 맥락에서 바라보려면 잘 싸우는 법을 알아야 한다.)
5. 부부는 모든 문제에 의견을 같이해야 하며, 동일한 관점에서 임해야 한다.(결혼을 하게 되면 부부는 하나다. 라는 환상에 빠지게 되지만 찰흙과 같지 않으므로 하나가 되지 않는다.)
6. 부부가 이기적이어서는 안 되며 자기 개인의 욕구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7. 집안에 어떤 일이 잘못되어 가면 누구 잘못인지 밝혀야 한다.
8. 현재의 일을 잘못할 때 과거를 들추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9. 부부가 논쟁을 벌일 때 누가 점수를 더 많이 따느냐에 따라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판가름 난다.
10. 성적 관계가 좋아야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다.
11. 만족한 결혼생활에서는 성적인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다.
12. 부부는 서로 상대방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서로 일일이 말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
13. 결혼생활에서는 부정적인 피드백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피드백도 줄 필요가 없다.
14. 훌륭한 결혼생활은 저절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 없다.
15. 어떤 배우자는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개혁, 및 개선될 수 있다.
16. 안정된 결혼생활에서는 변화가 없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17. 남편은 어떠해야 하고 아내는 어떠해야 하는지 누구나 다 안다.
18.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못해도 자녀가 생기면 나아진다.
19. 결혼생활이 아무리 불행해도 자녀를 위해 참아야 한다.
20. 결혼생활이 원만하니 못할 때, 혼외정사, 이혼, 다른 배우자와의 결혼이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다.
★ 가족치료가 태동하게 된 배경
1) 체계이론의 도입
- 체계는 전체를 구성하는 상호관련 된 부분들의 집합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각각을 떨어뜨려 놓고 볼 때와 전체적인 체계 안에서 각각의 하위체계를 보는 것 간에는 차이가 있다. 그 각각 하위체계의 특성, 속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체계적인 맥락 안에서 살펴보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는 것이 체계이론의 기본 명제이다.
그리고 체계이론에서는 체계를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어떤 유기체 다라고 보는 것이 아주 일반적 시각이었다.
이러한 체계이론은 당시 일반체계 이론이라는 것이 어느 특정 학문뿐 아니라 일반적 모든 학문에 영향을 미쳤으므로 학문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했다. 그런 부분이 가족 상담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1960년대에 들어서는 개인치료에도 이러한 체계론 적인 관점이 도입되면서 좀 더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체계적인 맥락들과 더불어서 작업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2) 심리치료의 확대
19세기 전후반을 기준으로 하여 심리치료 분야가 많이 발달했던 시기였다. 그러한 맥락 내에서 개인을 다루는데 있어서 가족이라는 맥락 안에서 개인문제를 다룰 때에 더 정확히 접근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확대된 시기였다.
프로이드 같은 경우에도 개인의 심리적 문제가 원 가족과의 갈등이나 파괴적인 상호작용 때문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그래서 개인치료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개인을 가족환경으로부터 분리해내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들을 강조하게 되었다.
이것이 가족치료까지 못한 점이라 한다면 개인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가족의 중요성을 인정하고는 있지만 개인이 발달해가는 과정에 있어서 가족이라는 것이 하나의 문제와 관련되어져 있는 환경으로만 인식을 했다는 것. 즉,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개인을 다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환경으로 가족을 취급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로저스는 인간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내재된 욕구들이 있는데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잠재력 등을 끌어내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개인이 갖고 있는 자아실현의 욕구 등이 환경만 변화가 된다면 충분히 유지되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개인의 문제를 다루거나 개인이 그러한 문제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그 주변의 환경을 좀 더 안정되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당시 로저스의 생각이었다.
3) 가족치료에 영향을 미친 이론
가족치료에 보다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친 움직임들이 있었는데
- 소집단 역동운동 : 모레노 같은 경우 심리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어려워했던 대인관계 상황을 싸이코 드라마라는 것을 통해 재연해보게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감정, 관계를 경험해 보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았다. 그래서 개인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이와 같이 집단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문제를 다루는데 좀 더 객관적이고 좀 더 풍부한 경험들을 일으킬 수 있다는 움직임이 있었다.
르윈 같은 경우에도 인간의 행동이 개인과 환경 간에 상호작용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산물이다 그래서 개인과 함께 작업을 해나가기 보다는 어떤 개인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집단 안에서 논의가 되고 토의가 되어질 때 개인은 더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와 같이 개인의 문제를 좀 더 집단역동 안에서 접근하려고 하는 시도를 하였는데 그러한 것들이 사실은 치료현장에서 가족이라는 집단을 만날 필요성을 연결시키게 되는 기초 작업이 되었다.
- 아동지도운동 : 당시 프로이드는 성인이 갖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가 아동기에 해결되지 않은 여러 문제들에서 비롯된다고 가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한스 라는 소년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생각을 발전시키게 되었는데 그러한 생각들이 아들러 때에도 영향을 미쳐 아동이 발달해 가는 과정에 있어서 부모나 가족이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고 절대적이라는 부분을 강조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의 문제나 성인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우리가 탐색하기 위해서 그들이 어떤 가족경험을 했는가라는 부분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그 시각이 가족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움직임이었다.
- 부부상담이론의 필요성의 확산 : 부부상담. 부부치료는 가족치료보다 훨씬 더 역사가 오래되었다. 그래서 결혼생활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보았더니 각각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차원의 문제라고하기 보다는 부부가 상호작용 하는 과정에서 역기능적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결혼생활의 문제 또는 부부간의 문제가 생겨났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 부부상담에서는 부부각자의 가족환경이나 성격이나 가치관 등에 대해서 상담하기도 하지만 부부간의 의사소통이나 서로에 대한 기대 그 둘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 등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접근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개인치료와 어느 정도 구분이 된다.
- 사회복지실천의 영향 : 1.2차 세계대전이 지나게 되면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 서비스가 당시 중요하게 전반적으로 만연되어있었다. 가족문제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족 개별을 면담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 또는 부모와 함께 면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싹트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떠한 개별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도 각각의 개인을 단위로 하기보다 가족이라는 집단을 단위로 하여 접근해 들어갈 때 훨씬 더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이론이 가족치료 이론이 체계화 되는데 상당히 바탕이 되었다. 그래서 사회복지 배경을 가지고 있는 가족치료 학자들이 많다. 사티어, 팹, 왈시, 와이트, 카터 등...
이러한 이론들이 가족치료이론이 체계화되는데 바탕이 되었던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 가족치료 초기단계 분야에 영향을 미친 주요학자들
- 애커만
정신분석훈련을 받은 소아정신과 의사. 학문적 임상적 배경을 토대로 해서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무대를 만들게 되었고 따라서 당시에는 개인치료와 가족치료라고 하는 중간에 다리역할을 한 사람이다. 그의 한계는 상담현장에서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개인이 아니라 개인이 속해있는 가족을 만나려는 시도를 최초로 했기는 하지만 정신분석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치료기법들을 가족에 단순히 응용한 시도들이 이루어졌을 뿐이다. 결국 개인치료적인 기법들이 가족에게 응용되었던 것이 한계이다.
1962년 잭슨과 함께 훼미리 프로세서라는 최초의 학술지를 창간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관심 있는 학자들이 공적으로 가족치료이론이나 기법이나 모델 접근. 페러다임 등에 대한 논의가 공론화 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 리츠
정신분석이론에 기초하여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고 그 가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가족치료 이론을 체계화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에 대해 연구를 하다보니 결손가정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그 환자를 보니 아버지가 파괴적인 경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부분을 발견해 내게 되면서 당시에 정신분열증 환자가 태동하게 된 배경에서 가족 내에 역기는 적인 부부관계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혼분열(부부가 서로 기대하는 역할을 하는데 실패하여 만성적인 갈등과 적대감 이러한 것들로 서로 공격적이고 자녀의 충성심 애정을 위해 경쟁하는 특성을 보이는 부부의 유형)과 결혼외곡(한쪽 배우자가 다른쪽 배우자를 지배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 유형) 유형의 부부가 많았다. 이러한 두 개의 역기능적 부부관계 안에서 정신분열증 환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정리해 낸 사람이다.
- 휘테커
가족치료 선구자 중에서 역동적이며 혁신적인 인물이다. 개인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가족이라는 집단이 어떤 결속력이 중요하고 따라서 개인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확대가족을 포함해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들을 좀 더 강조했던 학자이다.
특히, 가족에 대해 공동치료(남녀 조합이 된 치료 팀, 한명이 들어가고 나머지 한 사람이 일면경 뒤에서 팀 접근을 하게 되는 방식)를 하면서 상징적 가족치료 기법을 만들어 냈다. 실재로 치료 과정에서 치료 팀에 의해서 내담자 가족을 상호 관찰하거나 일면경 뒤에서 치료에 개입하는 것.
- 보스조르메니 내지
가족치료에 있어서 맥락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학자이다. 동부 펜실베니아 정신 의학연구소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가족치료 기법을 연구하였다. 특히, 내지의 중요한 공헌 중 하나는 가족치료와 기법, 가족치료와 관련된 윤리들을 중요시한 학자이다.
내지의 주요개념 중 하나는 가족 장부로 가족 안에서는 각 가족원들의 권리라든지 채무가 있게 된다는 것으로 이러한 것이 가족 내에서 불균형을 이루게 되면 가족 갈등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 베이슨
의사소통 가족관계 이론으로 중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참여했던 여러 학자들 중 한명으로 정신분열증 환자를 연구하면서 가족만의 독특한 의사소통 패턴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중 구속적 메시지(메세지를 받은 사람이 A로 해석하고 B로 해석하고 행동해도 두 가지 다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경우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라는 것이다. 일상적으로는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것에 계속 노출되어 있는 경우 각각의 개인이 혼란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중구속메세지가 반복되어 나타날 때 적응하는 방법은 정신을 놓아버리는 것으로 결국 정신분열증 환자가 탄생하게 된다는 부분을 구체화 시킨 학자가 바로 베이슨 이다.
따라서 정신분열증 환자를 다루기 위해서는 가족이 갖고 있는 전형적인 의사소통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해 낸 학자이다.
- 보웬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모자공생관계를 밝혀내었다. 결국 지금 현재의 문제가 단순하게 지금 현재에 대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이전 세대에서 경험한 정서적 문제가 다음세대로 연결이 되면서 결국 자기 원 가족에서 분화되지 못한 심리적 불안 등을 자녀에게 투사하면서 그 안에서 자기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불안을 자녀를 희생하면서 해소하려는 메카니즘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모자공생이라는 개념으로 가설을 세웠다. 결국 이와 같은 관계를 통해 정신 분열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원인은 내담자 가족들이 자신의 원 가족에서 분화되지 못한 것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어져 나타나며 결국 그 희생양이 된 자녀는 또 자기가 결혼을 하여 자신의 생식가족 안에서 분화되지 못한 특성들을 반복적으로 나타내게 된다는 것을 설명해 내었다.
- 사티어
사회복지 분야에서 가족치료에 접근한 학자이다. 사티어 자체가 치료자로서 풍부한 카리스마와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유능한 치료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1967년 공동가족치료를 발간하였고 가족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자존감의 양, 의사소통의 질 같은 것이 결국 현재 문제와 연결되어 진다고 하여 가족원 사이에 의사소통의 질과 양의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어 접근하였다.
- 미뉴친
1960년 당시에 가족치료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정신과 의사였고 따라서 미국사회 내에서 주류에 속하는 병원들에서 활동을 하는 기회를 찾지 못하여 결국 도시 빈민가족을 대상으로 하여 치료를 행하는 필라델피아 아동지도 병원에서 활동을 하였다. 여기에서 주로 빈민가 아동들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치료접근 방법이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서 발전된 것이라는 걸 알게되어 빈민가족에 접근해 들어가기 위해서는 치료적 접근방법보다 다른 식의 접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구조적 가족치료 과정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 서구에서 가족치료가 발달된 과정
1900년대 초기에는 개인이 치료의 단위가 되는 접근을 주로 했다.
본격적으로 치료 장면에서 가족이라고 하는 집단을 만날 필요성이 강조가 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후부터 이다. 치료 장면에서 가족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일반체계이론 등이 만들어지면서 초기 이론들이 만들어 졌다.
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이론, 미뉴친의 구조적 가족치료 이론. 사티어 경험적 가족치료이론. 헨리의 전략적 가족치료 모델 등이 주로 초기의 가족치료 모델이다.
그 이후 해결중심 모델이라든지 이야기 치료. 협력적 언어체계와 같은 후기구성주의의 영향을 받은 그런 치료적 모델들이 1980년대부터 서서히 나타나게 되었다.
1990년대 이후로는 좀 더 통합적 모델들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내담자가 갖고 있는 어려움이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지 그것이 개인치료 영역이냐? 가족치료 영역이냐? 가족치료 영역 중에서 누구의 모델이냐? 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1) 발아기(1930-1950년대)
가족치료 모델이 발전하게 된 기본적 배경이 되는 것들. 1.2차 대전을 겪게 되면서 빈곤한 사람, 장애를 갖고 있거나 가족관계에 어려움을 갖게 된 사람이 많아지므로 개인보다 가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었다. 정신의학 사회사업 분야에서 가족에 초점을 맞추었다.
프로이드 정신분석 이론이 점차적으로 가족치료가 발달하게 된 배경이 된다.
개인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가족 안에서 경험했던 여러 가지의 부정적 경험들과 연결되어져 있다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가족경험을 중요하고 나중에는 가족경험 자체를 다루는데
까지 발달하게 되었다.
가족치료 모델이 발전하는데 있어서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2) 형성기(1950년대)
가족에 접근하는 경향들이 중요하게 확대되면서 연구자, 치료자들이 개인보다 가족이라는 집단에 대한 관심, 접근이 증가된 시기이다.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에 대한 연구를 하되 각자 속한 지역 내에서 개별적으로 수행.
에커만은 뉴욕가족 연구소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치료단위로 가족을 보기 시작.
미국서부에서는 본격적 연구팀을 구성하여 가족연구가 시작되었다.
미국동부에서는 정신과 의사들의 가족에 대한 연구 진행되었다.
3) 확대기(1960년대)
가족치료가 좀 더 확대된 시기로 가족치료 관심이 확대 되면서 <훼밀리 프로세서>라는 학술지가 출간되면서 소개됨. 다른 관련 영역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가족치료자들의 교육과 훈련에 관심을 두었다. 보웬이 문제를 가진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치료를 시작,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에 대한 특징이 다른 가족에게도 발견되었음을 알고 탈 삼각관계를 시도,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의 치료에만 국한하지 않고 치료를 원하는 가족이 지닌 문제들을 개념에 적용하였다.
각자 학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각자의 모델이 나온 시기.
4) 정립과 혁신기(1970년대)
각각의 모델이 체계화 되고 새로운 가족치료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가 일어난 시기, 체계론적 이론이 다른 분야에 적용이 되면서 가족치료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가 일어났다.
당시 체계화된 이론으로는 보웬의 의사소통이론, 전략적 치료. 구조적 치료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1970년대 이전에는 정신 분열증 환자와 가족 등이 중심이 되었으나 1970년대 이후에는 비행청소년, 약물남용환자, 적응문제를 가진 부부 등을 대상으로 가족치료 실시.
유럽 이탈리아 영국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파라졸리 스키너
전문학술 잡지가 창간되어 활발한 학문적 교류 일어나고 연구들이 활발해짐.
5) 성장과 전문화기(1980년대)
각 학파의 개념, 이론, 기법이 조금씩 통화되는 시기이다. 기존의 가족치료 모델보다 한단계나아가 새로운 모델이 발생, 해결중심 모델(현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해결 중심의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 현재 가장 많이 보편적으로 적용), 심리교육(가족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한 것을 치료적 기회를 통해 교육적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 외재화(문제를 가족으로부터 분리시켜 가족을 좀더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것), 내재적 가족체계모델 등의 새로운 시도가 일어나고 가족치료는 정신치료 방법 중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앤더슨 : 찾아온 가족은 환자가 아니라 치료의 파트너
화이트 : 가족 문제가 아니라 가족 밖의 문제이다.
가족치료가 정신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시기이며 일본이나 한국에서도 가족치료가 소개되고 그 안에서 활발한 학문적 활동이 이루어졌던 시기이다.
6) 통합기(1990년대)
기존의 주요학자를 중심으로 각각의 이론이 체계화된 시기
학파간의 경계와 이론 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내담자의 문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식의 접근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그래서 이 시기를 혁신적 2차 가족치료의 시기라 함.
새로운 접근 방법 탄생.
사회구성주의의 영향으로 다양한 통합모델을 만들어냄.
현실이라는 것은 주관적 세계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가족이 힘들어하는 문제는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축된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분리시켜내고 사회적으로 구축된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고 다룸으로써 가족이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도와주는 접근방식의 내용이다.
앤더슨은 반영 팀을 실험
★★ 한국의 가족치료 발달
1) 1970년대
가족치료의 개념이 처음 소개된 것은 1970년대 초반. 사티어의 공동가족치료라는 책이 번역이 되어 소개되면서 가족치료란 개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기이다.
1970년 이대 대학원 사회사업학과에 가족치료과목이 개설되면서 조금씩 가족치료가 알려지게 되었다.
가족치료 기법이 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국립정신병원. 지금현재에도 종합병원에서 부분적으로 가족치료가 실시가 되고 있다.
2) 1980년대
미국의 가족치료 훈련을 받고 있던 엄예선이 한국에 돌아오면서 시작되었다. 특히 이대 부설 사회복지관에서 가족치료실이 운영되면서 소개되고 알려지고 관심을 보이게 되는 학자가 많아지게 되었다.
그 당시 가족치료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느끼면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정신 간호사. 사회복지사 가족학자들이 중심이 되어서 1988년 한국가족치료학회가 결성되어 오늘날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 학회를 통해 웍샵, 세미나가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기간에 비해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가족치료사 라는 제도를 도입해야겠다는 것 역시 학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논의된 시기이다.
3) 1990년대
한국가족치료학회에서 한국가족치료학회지를 창간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가족치료모델이나 연구, 기법, 가족치료 효과 부분에 대한 학자들 간의 학문적 교류와 논의가 훨씬 더 공론화 되었다.
당시에 가족치료 효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가 되면서 개인, 여러 학자를 중심으로 하여 가족치료 기관들이 설립이 되었다.
4) 2000년 이후부터 오늘날 까지
지금 현재는 국제적 교류가 학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이 되면서 짧은 기간동안 거의 가족치료분야에 있어서는 서구의 수준에 뒤쳐지지 않는 상황까지 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한국의 가족치료가 발전해 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에 주력을 해야 한다.
- 가족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체계를 정비해야 한다.(어떤 부분들을 훈련하여 전문가를 양성할 것인가? 와 관련된 교과과정의 문제를 통일하는 것: 교과과정 인증제)
- 가족치료 전문가 자격관련 법제화(전문적 분야이므로 그것을 다루는 사람들에 대한 자격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 가족치료 전공 교과과정 개발 및 협의
- 가족치료 현장의 양적 확대(요즘은 가족치료, 가족상담의 인식이 확대되었으나 어디에서 하는지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관에 대한 정보가 필요)
- 가족치료 윤리규정에 대한 필요성 인식(윤리 조항을 깨닫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 필요)
- 한국적 가족치료 모델 개발(기존 서구 모델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으나 한국가정과 다르므로 개발 필요)
- 가족치료 효과 검증을 위한 연구방법 개발(충분히 효과적이었는가? 라고 말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 되어야 한다)
- 가족상담 및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