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외계어 아냐...? 자동차 정비소 현장 용어 해석하기
“엔진 미미를 한번 교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데루등은 다마만 갈아주면 됩니다.“
차를 잘 모르는 초보 운전자가 정비소에 갔을 때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상황 중 하나죠. 뭐를 뭐로 교체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정비소 현장에서 외래어가 많이 섞여 있는 ‘혼종’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일본어에서 유래된 용어들이 많은데요. 지금부터 낯선 정비소 현장 용어 몇 가지를 설명해 드릴게요!
1. 엔진 미미
엔진 미미는 엔진 마운트(Engine Mount)를 말합니다.
엔진 마운트는 엔진을 차체와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단순히 고정하는 것 이상으로 엔진에서 생기는 불쾌한 진동이나 떨림이 차체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면서, 반대로 차체 충격이 엔진으로 전달되는 것도 방지합니다. 미션미미라고 불리는 트랜스미션(변속기) 마운트(Transmission Mount)도 변속기와 차체 사이에서 같은 역할을 해요.
2. 데루등
데루등은 후미등(Rear Combination Lamp)를 칭하는 용어입니다.
후미등을 다르게 부르는 이름인 테일 램프(Tail Lamp)의 일본식 발음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가로 데루등과 자주 쓰이는 용어인 다마는 전구(Bulb)를 말합니다.
3. 쇼바
쇼바는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를 말하는 용어인데요. 댐퍼(Damper)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부품은 보통 코일 스프링과 조합되어 각 바퀴 축에 장착되어 있는데요. 코일 스프링이 불규칙한 노면의 충격과 진동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쇼크 업소버는 그 과정에서 생기는 스프링의 진동을 제어합니다.
4. 에바
혹시 에바 클리닝이라는 작업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여기서 에바는 에어컨의 증발기(Evaporator)를 말하는데요.
증발기는 차량의 공조 장치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어컨 작동 시 공기를 냉각시키는 부품입니다. 에바 클리닝은 이 증발기에 생긴 곰팡이와 세균을 청소하는 작업을 말해요.
5. 쎄루모타
쎄루모타는 스타터 모터(Starter Motor), 시동모터의 일본식 발음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정지된 내연기관 엔진은 외부에서 크랭크 축(Crank Shaft)을 돌려주어야 비로소 엔진이 자체 동력을 낼 수 있는데요. 스타터 모터가 멈춰있는 크랭크 축을 회전시켜 엔진의 시동을 거는 역할을 합니다.
6. 제네레다
제네레다는 제너레이터(Generator), 발전기의 일본식 발음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현재 자동차에서는 교류 발전기만 사용되므로, 교류와 직류 발전기를 모두 포함하는 제너레이터보다는 교류 발전기를 칭하는 알터네이터(Alternator)가 더 정확한 용어입니다. 알터네이터는 엔진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며 저전압 배터리의 충전뿐만 아니라, 주행 중인 자동차의 수많은 전기 장치에 전기를 공급합니다.
7. 라지에다
라지에다는 라디에이터(Radiator), 방열기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열을 방출하는 부품인데요.
자동차에는 뜨거운 엔진 열을 적정 온도로 낮추기 위해서 냉각수 라인이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엔진을 순환하고 나온 냉각수는 뜨거운 열을 흡수한 상태기 때문에 다시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냉각이 필요합니다. 이때, 라디에이터를 거치면 주행 풍과 내부 팬을 이용해 냉각수 온도를 다시 낮출 수 있어요. 그렇게 식힌 냉각수는 다시 엔진을 순환하며 엔진을 적정 온도로 유지시키죠.
최근엔 올바른 정비 용어가 정착되어가고 있어요.
이렇게 정비소 현장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최근에는 정확한 정비 용어에 더 익숙한 정비사분들이 늘어나면서, 현장에서도 일본식 표현을 줄이고 올바른 정비 용어를 사용하는 분위기로 바뀌는 추세라고 해요. 그래도 아직은 혼용되고 있는 정비소 현장 용어들을 미리 알아둔다면 정비소에 방문할 때 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실 거예요!
출처 : [차량관리앱 마이클] 참조
라디에이터 내부의 침전물이 덜 생긴다고 하여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6:4 정도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름철 정비 관련해서 여름대비 차량 필수점검 5가지, 여름철 차량내 폭발물 제거하기, 여름철 와이퍼 점검 및 셀프교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과 내 운전이 다르다면 핸들링과 페달링의 차이에서 오는 것입니다. 운전을 잘 한다는 것은 얼마나 핸들을 잘 돌리고 얼마나 페달을 잘 밟느냐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핸들링과 페달링의 숙련도는 나의 안전과 더불어 타인의 안전까지 보장합니다. 최강은 핸들링과 페달링의 훈련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정교한 양손의 한 손 핸들링 교육과 힘의 강도를 수치화한 세밀한 페달링 교육이 기본인 실전고급운전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 후 양손 모두 한 손만으로도 충분히 핸들을 조작할 수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꿀렁임이 없는 부드러운 출발과 정지가 가능합니다. 결국, 초보와 경력자의 차이 혹은 운전을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핸들링과 페달링에 대한 능숙함의 차이입니다. 운전을 잘할수록 핸들링은 더욱 정교해지고, 페달링은 더욱 세밀해집니다.
최강의 실전고급운전 배우기 (http://cafe.daum.net/plusfo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