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3월13일(일) 강진 다산유배길, 가우도 트레킹

[산쿡]

《다산유배길(벗에게 가는 동백꽃 길)》
살다보면 평생 벗하고 싶은 사람 하나있다. 진심으로 서로를 바라볼 줄 아는 사람.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만덕산 자락에서 도타운 우정을 나눈 다산 정약용과 혜장스님. 두 사람의 우정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다산 정약용(1762~1836)을 빼놓고 실학을 이야기할 수 없다. 그는 시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꿰뚫어 본 위대한 학자였다. ‘개혁군주’ 정조와 함께 배다리를 만들고, 수원성을 축조하며 실학을 꽃피운, 조선 후기 실학의 정점에 섰던 사람이다. 이 위대한 학자의 뛰어난 성취는 17년간의 유배 속에서 만들어졌다. 그의 실학정신은 강산이 두 번 바뀌는 긴 세월을 묵묵히 견뎌내면서 얻은 ‘사리’와 같은 것이다. 다산은 신유박해에 연류되어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됐다. 그 후 만덕산 중턱 초당에서 머물며 실학을 꽃피웠다. 그 고통스러운 유배의 나날을 함께 해준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혜장이다. 다산은 이슥한 밤이 되면 만덕산 자락에 자리한 백련사 혜장을 만나러 산길을 더듬어갔다. 혜장은 언제나 차와 따뜻한 마음으로 다산을 맞았다. 두 사람은 사상과 종교가 판이하게 달랐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었다. 어쩌면 다산이 미치거나 혹은, 정치적 항복을 선언할 만큼 고되다는 유배에서 살아남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도 혜장의 덕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삼남길6코스:열정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길》
함께하길은 시시각각 풍경이 변하고 숲이 바뀌는 삼남길중에서도 손꼽히는 길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숨결이 살아 있는 다산초당과 천연기념물 151호로 지정된 백련사의 동백나무 7,0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기도하다. 다산초당은 다산이 18년 강진 유배생활 가운데 10년을 거처했던 곳이다. 백련사 주차장에서 덕동마을회관까지의 아름다운 숲길은 삼남길을 위해서 새롭게 개척한길이다.

11:00 ~	강진 다산유물전시관 도착 및 트레킹!! ■코스 : 다산유물전시관-뿌리길-다산초당-전망대-동백숲길-백련사              춘곡마을-가우도-영랑생가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2km / 약 4시간 30분 소요 ■준비물 : 등산복,등산화,등산모,장갑,간식,식수,개인비상약,사진기 등
17:00 ~	서울로 출발

[산쿡]

다산 정약용 11년의 강진 유배길를 따라 다산학의 실사구시를 되세기는 역사 기행길,,,강진 8개 섬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14가구30명 정도 사는 가우도 트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