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한 달이 다 지나갑니다.
시간은 점점 빠르게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신년 초에는 조금 바쁜 일이 있어 경황이 없었고 설 연휴 동안 올해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올해는 2~3년 게을리했던 책을 좀 읽으려고 합니다.
업무에 관련된 전공 서적을 제외하고 2주에 한 권, 한 해 동안 25권 정도가 실현 가능한 목표입니다.
내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독서 그 자체가 주는 유익함. 이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022년은 주식이 유례없는 폭락 장이었습니다.
저도 어김없이 이번에도 폭탄을 맞았습니다.
손실이 큽니다. 가슴이 쓰립니다.
요즘 지수가 조금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회복하려면 2~3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겠지요.
매일 주식 경제 콘텐츠를 보고 일희일비하게 되는데 우선 유튜브부터 끊어야 합니다.
수면제를 먹고 동면 같은 긴 잠에 빠지던지 감옥 같은 격리시설에 갇히는 것이 주식에서 멀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다른 집중 거리를 찾아보게 됩니다.
주식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시간을 독서로 돌려볼까 합니다.
집중을 위해서라면 읽기보다 쓰기가 더 강력합니다.
다행히 요즘은 조금 한가해져서, 읽은 책과 시청한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 생활에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
상황과 입장, 그리고 시간에 따라 같은 일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항상 그렇듯, 순간 떠오는 생각과 감정이 사라지기 전 잡아놓고 싶은 마음에 글로 써놓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90년대 청바지에 얽힌 저의 이야기입니다.
각자 지나왔지만, 모두가 90년대를 겪었기에 그나마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엄청엄청엄청 길어서
무지무지무지 지루한 글일 수 있는데
아주아주아주 개인적인 글이라
너무너무너무 재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읽는 중에…. 또 다 읽고서 나서 욕하지 마시고….
저처럼
정말정말정말 한가한 사람들만 심심풀이로 읽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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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며칠 전 우연히 거리에서 이 브랜드 옷을 입은 사람을 보았다.
30년 전 청바지 가격이 비싼 것은 30만 원 이상 하는 고가임에도 추억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정은지가 반에서 나만 없다고 사달라고 조르던 장면이 나올 정도이니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였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80년대 후반에는 죠다쉬, 서지오 바렌테 등 몇몇 청바지 브랜드가 있었지만 패션 청바지 게스의 등장과 전통의 청바지 리바이스의 직판으로 사실상 한국 청바지 시장을 두 브랜드가 양분하고 있었다.
후발업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90년대 초 새로운 스타일을 표방하며 Art Jean, Sexy Jean을 컨셉으로 한국에 등장했다.
스톤 워싱 진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청바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항아리 모양의 베기 스타일을 도입하였고 허리 밑으로 절개선을 추가하여 그것이 만나는 지퍼 부분에 로고를 붙였다.
청바지 레이블은 보통 허리 뒤쪽에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가장 잘 보이는 앞으로 가져와 패션의 한 요소로 활용했다.
그 결과 고가인 청바지 로고를 보이게 입기 위해 티셔츠의 앞부분만 청바지에 넣어 입는 새로운 방법이 생겨났고 그 패션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 브랜드는 IMF 외환위기 때 한국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전해 들었는데 검색을 통해 2021년에 다시 한국에 오픈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20년부터 세기말 감성, 90년대 패션 브랜드의 부활 등, 복고패션 트렌드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블랙핑크의 제니도 삼촌 패션 컨셉으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입었다.
그뿐만 아니라 노티카. 챔피온. 스톰. 잠뱅이. Lee 등의 90년대 브랜드가 속속 다시 오픈하고 있으며 특히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 뉴진스가 80~90년대 감성의 스트리트 룩을 컨셥으로 하고 있어 젊은 청소년층에서 리-오픈 브랜드들은 대박이 나고 있다고 한다.
베네통, 캘빈 클라인, 미치코 런던, TOMMY, GAP-바나나 리퍼블릭 등등 90년대의 추억 돋는 브랜드들이다.
내가 이런 브랜드를 알고 있는 것은 그 당시 패션에 민감했다기보다는 과거 광고회사에서 광고 만드는 일을 했었기 때문이다.
우리 클라이언트 중에는 입생로랑, 크리스챤 디올, 구찌 등 명품 브랜드 판매권을 가진 회사가 있었고 우리는 한국에 그 브랜드를 광고 대행하는 역할을 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의 우연한 만남은 잊고 있었던 나의 과거 포트폴리오를 다시 꺼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 20대조차도 명품에 대하여 관심이 많지만 그때는 내가 살 수 있는 브랜드도, 내가 누군가에게 사줄 수 있는 브랜드도 아니었기에 광고를 집행하면서도 현실감이 없는 브랜드였다.
외국 브랜드 광고 제작은 한국에서 모델을 캐스팅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여 광고 이미지를 만드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위와 같이 프랑스, 이태리 본사에서 촬영한 슬라이드 원본을 사용하게 되고 레이아웃은 우리 정서에 맞게 다시 디자인하게 된다.
하지만 명품이다 보니 광고 디자인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해치면 안 되었기에 지극히 차분하고 베이직한 레이아웃으로 광고가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정도가 고작 우리가 시도할 수 있었던 디자인의 한계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명품을 광고하고 있다는 자부심보다는 내게는 재미없고 따분한 업무일뿐이었고 오히려 세팅부터 촬영까지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한샘 같은 가구 광고가 훨씬 더 흥미로웠고 공부도 많이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업무가 무료해지고 있을 즈음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새로이 론칭 되었고 나는 아트디렉터로 승진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이 브랜드는 기존 브랜드들이 구축한 전형을 깨는 패션스타일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 홍보전략, 모델 캐스팅, 광고 디자인, 이미지 촬영 방식 등 모든 면에서 기존 브랜드와 결을 달리했다.
앞에서 본 명품의 모델 이미지가 정적(靜的)이라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이미지는 동적(動的)인 것이 당시로는 무척이나 강한 임펙트를 주었다.
반면 그러한 이유로 클라이언트 미팅에서 논란도 있었다.
일부 관계자는 첫 번째 이미지는 술 먹고 토하는 것 같고 두 번째는 그것을 소매로 닦는 것 같다며 고가의 브랜드 이미지 정착에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며 위의 이미지를 제외하고 그전에 해왔던 명품 광고 형식처럼 차분하게 가자는 제안을 했다.
나는 오히려 그 파격의 자유로움이 좋았다.
광고주는 왕이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지금도 거역할 수 없는 신의 영역에 있는 것이 광고주일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팀은 리바이스, 게스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위의 광고 집행을 설득했다.
결과는 아주 좋았다.
비록 우리가 촬영한 광고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기존 틀을 깬 브랜드 컨셉과 광고,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고무되었고 일할 맛이 났다.
다음 광고를 위해 도착한 슬라이드 이미지는 다시 파격을 넘어 파괴적이기까지 했다.
첫 번째 이미지는 더블익스포즈 기법을 활용해 촬영된 이미지이다.
이중노출은 사진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본 기법의 하나지만 이전 광고에서 이렇게 과감하게 사용된 사례는 보지 못했다.
두 번째 이미지는 온몸을 쿠킹 랩으로 감싸고 있는 여자에 청바지만 입히고 그 위에 다시 랩으로 감고 있다.
밑에 들어간 카피처럼-Metamorh Jean(변형의, 변태의 진) 30년 전에는 정말 변태(變態)스러운 이미지였다.
첫 번째 이미지에서 이중노출이 겹치는 부분이 해골 속 뇌를 연상하게 하여 혐오스럽게 보인다.
두 번째 이미지에서 온몸을 랩으로 감싼 미친년(?)을 한국 정서가 수용할 수 있겠는가?
제품을 멋지게, 예쁘게 표현하는 것이 지상목표였던 당시 광고 분위기에서 제품 이미지 훼손을 감수하며 자유라는 관념을 제품에 주입하려 했던 마케팅은 실로 엄청난 위험을 감수한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일련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광고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제작되었고 집행되었다.
그리고 리바이스, 게스와 함께 청바지 3 대장으로 불릴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90년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카렌다 제작도 진행했는데 광고주가 제시하는 컨셉의 가이드라인은 크게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품 사진이 많이 수록된 변형된 카탈로그의 형태
-브랜드 이미지가 항시 노출될 수 있도록 인테리어적 요소의 가미
우리가 떠올린 아이디어가 이것이었다.
위와 같은 형태의 카렌다에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제품이미지를 하나씩 넣고 찢지 않고 매일 한 장씩 넘기면서 반복 사용 가능한 카렌다를 만드는 것이었다
지금 돌아보면 이렇게 일관성없는 디자인이 어떻게 채택되어 제작될 수 있었는지 불가사의 하지만 과거에도 현재에도 젊음은 항상 새로움에 목말라 있고 또 다른 사춘기 반항처럼 기성세대 방식에 대항한다.
그때 나 역시도 논리나 조화보다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영향과 함께 기존의 디자인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만이 관심사였던 것 같다.
위의 카렌다의 시안을 완성하고 컨펌을 받으러 갔을 때 크레이티브 디렉터는 시안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내게 말했다
너 변태지?
나는 그 변태라는 단어가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이 카렌다도 우려는 있었지만 인쇄되어 세상에 나왔다.
카렌다에 대한 반응은 버거울 정도로 좋았고 프랑스에도 보내져 호평받았다.
30년이 지나고 나니 좋은 기억으로만 편집되어 있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기억을 들추어내면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당시 광고회사의 업무는 살인적이었다.
특히 컴퓨터가 디자인업무에 도입되기 전이라 모든 공정이 아날로그 방식(그리고, 쓰고, 자르고, 붙이는)으로 제작되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9시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어도 퇴근 시간은 없었고 일주일에 평균 3일은 밤을 새워야 했으며 토요일도 일하던 시절, 클라이언트 요구에 맞추기 위해 일요일까지 반납하고 휴가 포함 일 년에 열흘도 쉬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도 박봉이었고 야근수당, 휴일수당은 꿈도 못 꾸던 시절이었다.
빠른 퇴근이 밤 10시, 평균 밤 12시, 친구들도 광고쟁이들이다 보니 새벽 1~2시에 충무로에 모여 한 시간 만에 소주 각 2~3병씩 마시고 2차까지 소화하고 귀가했던 무지막지했던 체력과 젊음이 있었다.
그 와중에도 만날 여자는 만났고 둘이 마시고 나면 다음 날 사귀고 있는 마법 같은 본능도 그 시기, 거기에 있었다.
여기에 더해서 나보다 더 나의 미래를 걱정하시던 우리 사장님.
글을 못 쓰면 기획을 할 수 없으며,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며 광고카피 작성을 숙제로 내주시던 우리 사장님.
그 배려 덕분에 술 먹고 들어가 잠들면 밤새 카피 쓰는 꿈을 꾸다 경기(경끼)하듯 깨어나 다시 출근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아트디렉터 머릿속에는 10개 정도의 프로젝트가 빌라처럼 살고 있었으며 아이디어는 매번 필요할 때마다 샘솟아 광고주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했다.
어떤 단계에서든 일이 어긋나면 과거 시작 단계의 수백개의 아이디어를 다시 소환해 수정해야 했다.
남자들에게 가장 무서운 악몽은 다시 군대 가는 꿈일 것이다.
나는 아직도 가끔 광고회사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는 꿈을 꾼다.
다시 군대 가는 꿈보다 열 배는 무서운 꿈이다.
광고회사도 군대처럼 몸으로 때우는 체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아이디어와 감각이 없다면 적군처럼 밀려오는 프로젝트에 장렬히 익사할 수 있다.
정말 무섭다!!!
어느 날이었다.
늦은 여름 모처럼의 휴일이었는데 커다란 프로젝트가 걸려 오후에 회사로 출근했다.
계열사만 20개 이상인 모 그룹의 60페이지 분량의 카탈로그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이런 작업은 하나의 책자로서의 통일감을 유지하면서 20여 개의 계열사의 특징을 살려 각 페이지마다 차별화하여야 한다.
60페이지에 몇십 개의 레이아웃, 몇백 개의 그래픽적인 요소들이 들어갔을까?
꼬박 열흘 걸려 작업이 끝났다.
담배도 사무실에서 피던 시절이니 그 열흘 동안 한 번도 회사 건물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한두 시간의 쪽잠으로 버틴 피로감과 일을 끝냈다는 해방감이 동시에 밀려와 약에 취한 듯 야릇한 기분이었다. 팀원들과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사무실에 갇혀 있던 열흘 사이에 기온은 가을을 생략하고 겨울로 넘어가 길거리의 모든 사람이 스웨터와 외투를 입고 있었다. 우리 팀원들만 모두 반소매 차림으로 떨고 있었지만, 성취감으로 기분은 최고였다.
이 짓을 5년 넘게 했다.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나는 광고쟁이였고 그렇게 일하는 것이 광고쟁이의 숙명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는 내가 광고쟁이인 것이 좋았다.
소설 “생명연습”에서 김승옥작가는 삶을 극기(克己)라고 표현하고 있다.
‘자기 세계'라면 분명히 남의 세계와는 다른 것으로서 마치 함락시킬 수 없는 성곽과도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성곽에서, 대기는 연초록빛에 함뿍 물들어 아른대고 그 사이로 장미꽃이 만발한 정원이 있으리라고 나는 상상을 불러일으켜 보는 것이지만 웬일인지 내가 알고 는 있는 사람 중에서 '자기 세계'를 가졌다고 하는 이들은 모두가 그 성곽에서도 특히 지하실을 차지하고 사는 모양이었다. 그 지하실에는 곰팡이와 거미줄이 쉴 새 없이 자라나고 있었는데 그것이 내게는 모두 그들이 가진 귀한 재산처럼 생각된다.
[출처] <생명연습> 김승옥作, 민음사出
이글이 그때는 어찌나 멋지게 보였던지
나에게 광고는 “극기”였고 그것 통해 “자기 세계”를 가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광고쟁이의 수명이 평균 10년 정도 짧다는 소문이 있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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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나쁜 것은 누구나 알면서도 끊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누군가는 담배를 끊는 것은 나쁜 여자(나쁜 남자)와 헤어지는 것과 같다고 했다.
금연을 시작하면 가장 힘든 것은 일과 중 담배를 피웠던 그 시간, 그 상황, 그 환경이 되면 습관적으로 담배 생각이 떠올라 못 견디게 그리워진다.
또 연인과 헤어지고 혼자 가는 음식점, 카페, 영화관….
함께 자주 걷던 길가 가로수 한그루, 한그루…. 벤치 하나, 하나….
추억이 배어 나와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그리고 어김없이 담배가 생각난다.
과거 유행했던 브랜드를 보면 그 시점의 나를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은 담배와 실연처럼 아련한 각성이고 감미로운 금단현상이다.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가 있다.
응답하라 1988, 1994, 1997.
이 제목을 보며 “대답하라”와 “응답하라”의 차이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전에는 두단어를 차이없이 풀이하고있다.
그러다 찾은 문구 .
내 알바 아니라는 파라오의 대답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출처] 출애굽기5장1절-21절
위의 성경 문구에 문법적인 오류가 없다면 응답은 대답에 다시 대답하는 상호적인 단어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의 대답인 현재가 다시 과거에게 묻고 대답을 기대하는...
또 한편 질문이 포함되었지만 생략된 명령어이며
긍정의 종용일 수도 있다.
“응답하라!!!”
(나 그때 어땠어? 괜찮았지?
그래서 지금의 나도 나쁘지 않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보는 순간, 첫사랑을 우연히 만난 것처럼 가슴이 뛰었다.
2023년 다시 만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에게 나는 묻는다.
너는 그때 나에게 어떤 의미였니?
마리떼 프랑소아 저버가 응답한다.
“존재증명”
그래 그렇게 섹시하게 일했던 순간이 있었다.
첫댓글 엄청엄청엄청 긴글을
너무너무너무 잘 보고 갑니당^^
같은 시대를 산거 같은데
너무도 다른 환경과 고민을
하고 산거 같네요 ㅎ
새해에 결심하고 계획한
책읽기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당.
계획한 책읽기를 잘 실천하고 계신지
이곳에 독후감으로 확인
남겨 주시면 더 좋겠죠ㅎㅎ
모든걸 다 떠나서~~
새해에도 늘 건강한
한해이길 바랍니다~^♡^
출근해야 되는데 시소님글에 푹 빠져서
이리저리 뒹굴고 있네요~~
시소님 광고일도 하셨구나~~
것도 내가 알던 브랜드엿다니
더더욱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정말 추억소환이고 아련함이 듬뿍 느껴지는글
흥미롭고 재미지게 잘봣습니니다~~
시소님은 평소 술자리 모습과 글로 표현하실때가
왤케 이중적(?) 이신지~~ㅋㅋ
활자로 표현하시는 요런 특별한 글들 볼때면
시소님이 정말 더 멋져 보여요~~
이런 시소님글 가끔이라도 오래오래 보고 싶네요~~
시소님 만수무강하세요~~^^ ㅎㅎ
늦은 오후시간에 대단히 할 일 없어 다 읽어봤네요.
대단하신 분이었군요.
출근해서 일 준비하고 있는데 해나님이 시소님 글에 제 친구인 찐이야님이 남긴 댓글이 재밌다고 해서 저도 모르게 푹 빠져서 잘 읽었습니다. 자주 뵙는 동네주민 형님의 이력을 모르진 않았지만 그 당시 상황을 너무 부드럽게 구현해 주셔서 잠시 그 시절 저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찐이야님 댓글은 그리 재밌지는 않은데 해나님은 뭘 보고 재밌다고 했는지, ㅎㅎ
형님 글을 더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긴 글임에도 술술 잘 읽혀집니다.^^
독서인이 되심을 환영합니다!!
시소님 대단하신분 인정합니다.
잼나게 잘 읽고 갑니다.
시간나면 이라며 전제조건을 달고 읽는거지만
읽다보면 글에 내가 푹빠져 심취해 읽고있네요.
조금 더 글이 길어서 저녁 잠들기까지 읽었으면 좋겠는데.아쉽게 길지도 않게 끝나버리네요.
담에는 하루를 보낼수 있는 형식에 구애받지않고 제멋대로의 글이라도 좋으니 한번 올려주세요.
순간순간 모아둔 글들 모아서 편집하더라도...
부탁은 쉬워도 들어주는건 힘든거겠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