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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 류동학의 東洋學산책 .27] 전 국무총리 이해찬의 사주와 운세조선시대 처음으로 대원군의 칭호를 받은 인물은 덕흥대원군이다. 덕흥대원군은 아들인 선조가 왕으로 즉위하자, 대원군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적통이 아닌 후궁 출신 자손으로 왕이 된 인물은 선조이다.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 1530~1559)은 중종과 창빈안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덕흥대원군은 정인지의 증손녀인 하동부대부인 정씨(河東府大夫人 鄭氏)와의 사이에 하원군 정(河原君 ), 하릉군 인(河陵君 ), 하성군 균(河城君 鈞: 1552~1608)을 두었다. 이 가운데 하원군 정의 6남이 연성수 이복령(蓮城守 李福齡)이다. 이복령의 5남이 광성군 이제길(廣城君 李悌吉)로 병자호란 때 순국하였는데, 이 분이 바로 전 국무총리이자 민주통합당 대표경선에 출마한 6선 이해찬 의원의 11대조이다. 따라서 이해찬 의원은 전주이씨 덕흥대원군파에 속한다.1952년 7월10일(음력 윤 5월19일) 인시에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이 의원은 사주명조가 임진(壬辰)년 정미(丁未)월 정사(丁巳)일 임인(壬寅)시이다. 오행구조가 일간인 정화(丁火)를 기준으로 화(3개)→토(2개)→금(없음)→수(2개)→목(1개)으로 火가 비겁, 土가 식상, 金이 재성, 水가 관살, 木이 인성을 이룬다. 6월의 정화로 태어나면 정화의 기운이 물러나는 시기(六月之丁火 陰柔退氣)이나 일지에 태양열인 겁재 사화(巳火)와 시지에 인목(寅木) 정인이 있고, 또한 월간에 정화가 투출하여 약이 강으로 변한 매우 열기가 강한 사주이다. 이 사주의 특징은 연월이 정임합(丁壬合)으로 두 개의 정관 가운데 하나를 제거하고, 정관이 태어난 시 천간에 홀로 남아 시상정관격(時上正官格)의 대귀격이 되었다. 이럴 경우 주인공은 행정·사법·입법부 등의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또한 50대 이후 전개된 임자대운(壬子大運) 시기인 갑신년 2004년은 일국의 국무총리까지 되는 관복을 타고났다. 그 이유는 지지(地支)와 허자(虛字)를 포함하여 자축인묘진사오미신까지 지지가 구슬을 꿰듯이 연월일시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상의 기운이 후손까지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한편 목화 기운이 강한 이런 사주는 먼저 더위를 식히는 조후가 절실하여 서늘한 금수운(金水運)이 길하다. 다행히 초년 10세 이후 대운이 30년간 무신, 기유, 경술로 접어들어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받고 들어간다. 그러나 대운 천간 무토의 상관과 기토의 상관이 지지의 용띠(辰土)와 양달(未土)의 식신 및 상관과 결합하여 강력하게 자기를 표출하니 정부나 권위를 상징하는 정관과 대치하여 정부에 대항하는 인사로 민주화운동과 인연이 깊었다. 그러나 40대 이후에는 30년간 신해 임자 계축 대운으로 권력과 명예 및 권위를 상징하는 관살운으로 접어들면서 금수의 희용신운(사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운으로 길운이 됨)에 해당하니 일국의 2인자인 국무총리까지 승승장구했다. 올해 임진년은 정관운으로 명예와 관운이 들어와 다시 국회의원이 되었으나, 5월부터 9월까지는 목화가 강한데 또 목화의 천기이니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형국으로 도리어 불리한 운이다. 현재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와 양강체제로 대표를 노리고 있는 이 의원은 나쁜 동료나 라이벌에 해당하는 겁재(劫財)가 득세하는 을사(乙巳)와 병오운(丙午運)을 5월과 6월에 만나 매우 고전이 예상된다. 겨울에 다시 천기가 살아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