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 나를 위해 들어설 자리를 마련 해 주신 분!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심으로,
나의 형편을 너그러이 받아주심으로,
나의 목회적 고민을 이해해 주심으로,
제가 일어설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들어서고 일어서기 위해서 많은 분들의 번거로움, 수고, 헌신(지붕을 걷어내고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의(우리가 예상했든지 아니면 예상치 못했든지)성장통을 함께 이겨내고 있음과 함께 더욱 성숙하게 하실 주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은혜"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오늘의 상처가 내일의 간증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저는 누군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제가 해야 할 일이 분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주님께서 그 일을 하기를 원하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도하고 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며 그 기회를 만드는 것 또한 제가 해야 할 '지붕걷어내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지붕걷어내기'의 방향과 목적이 개인의 업적이나 박수를 위함이 아니라 "예수께로", "예수가 계신 곳(4절)"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열정과 헌신이라도 그 방향이 예수님께로가 아니라면 그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일 뿐이지요. 반대로 아무리 작은 열정과 헌신이라 할지라도 예수님께로라면 이것은 명백한 믿음입니다. 믿음은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주님이 기뻐하신다면 우리로서는 할 수 없는 일, 결코 쉽지 않은 일을 주님은 이루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결과물이 우리의 손에 없을지라도 괜찮습니다.
어제 김대영목사님이 선포하신 그 말씀가운데 아버지의 목숨과 아들의 목숨이 묶여있는데 그 묶음을 위해 유다가 종이 되기를 자청했었지요.
하나님 아버지(저는 아빠 하나님이 더 친근해서)께 저의 목숨을 묶어 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종이 되셨던 것 처럼 이제는 제가 누군가를 위해 종이 되어야 함을 더욱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저의 이 '지붕걷어내기'를 잘 해 낼 수 있도록 그리하여 주님이 찬양 받으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저의 묵상 나눔에 조금의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묵상하는 여러분들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