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모임 다녀온지 열흘 정도 지났네요. 참 행복한 3시간이었는데 그때를 떠올리면 아직도 웃음이 나와요. 벌써 12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시간이 속절없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배우님 생일과 카페 12주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모임 진행해주신 카페 매니저님, 스태프분들, 적극적으로 모임 추진하신 배우님 모두 감사합니다🫶🏻 로비에 걸려있는 사진들과 처음 보는 미공개 사진 액자들도 너무 예뻤어요~̆̎~̆̎ 퇴장할 때 나눠주신 쇼핑백을 집에서 풀어보니 선물이 잔뜩 들어있더라고요! 배우님 싸인라벨 담요와 MINIWAY가 적힌 가방, 그립톡까지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쓰나요🥹
입장하자마자 티켓부스에서 나눠주신 기명싸인과 각인연필을 받았는데 객석 들어가기 전부터 엄청 기분 좋고 떨렸어요. 스페셜 MC 범재 피아니스트가 정말 모임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어요! 자필싸인 앨범도 추첨으로 선물하시고 매끄러운 진행과 최고의 반주를 들려주셨어요. 반주 많이 들어서 귀호강했습니다. 덕분에 웃음이 끊이질 않고 모임이 더욱 풍성해진 것 같아요. 모임 순서와 플레이리스트를 대략 적어봤는데요, 기억에 의존한 터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참고 부탁드립니다!
✔️순서✔️
tmi + Q&A
(Q. 어렸을 때 에피소드
A. 어렸을 때 일기장에 누나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쓴 다음에 누나들한테 일기장 보여준 게 너무 귀여웠어요 자기 누나들 때문에 힘들다고ㅋㅋㅋ)
minibingo
minigenie
1부 끝 쉬는시간(환복)
밸런스게임
(임철수 vs 박해수 질문 보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해수형이지 이걸 왜 고민하냐고 말하던 배우님ㅋㅋㅋㅋ철수 배우님께 전화로 비교대상이었다고 알려드렸나요?)
선물 추첨시간
(미공개 일상사진 액자, 조명, 배우님이 프랑스 여행에서 직접 찍고 인화하신 필름사진, 배우님이 직접 읽진 않았지만 지인에게 추천받은 책, 사비로 산 유명한 베스트셀러 책, 표지가 예뻐서 인테리어용으로 구매한 책까지 총 소중한 책 3권••• 추첨은 되지 않았지만 배우님은 역시 잘생긴 사람 중에 제일 웃긴 사람이에요♥ 특히 책 설명하실 때 너무 웃어서 얼굴 근육이 아팠어요)
포토타임
(슬로건 들고 있는 팬들이랑 같이 사진 찍을거라 직접 셀카봉도 챙겨오시고, 타이머 누르면 되는데 우두커니 앉아서 셀카봉 꽂은 핸드폰을 보더니 이거 이러면 어떻게 찍냐고 물어보신 것도 넘 귀엽고 웃겼어요)
손 들고 하고 싶은 말
악수 후 퇴장
✔️플레이리스트✔️
그날이 찾아왔어(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OST)
Why(뮤지컬 쓰릴 미 OST)
당신의 눈(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OST)
내일은 없다(뮤지컬 곤 투모로우 OST)
살아나(뮤지컬 시데레우스 OST)
모든 날, 모든 순간(폴킴)
그럼에도 불구하고(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OST)
무제(아스라이나마 기억되길, 온기종기 자작곡)
8곡이나 준비하셨다니, 이렇게 많이 불러주실 줄 몰랐는데 듣는 동안 참 행복했어요. 모든 넘버가 다 좋았지만 저는 유독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는데 눈이 팅팅 부은 올리버가 떠올라서 가슴이 저릿했어요. 헬퍼봇 식스 매뉴얼을 구하려 안간힘을 쓰고 사랑하면서도 힘들어하던 미니올리버가 아른거리더라고요. 2021년 한여름의 소중한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들은 말인데 시간은 마음이 쓰이는 곳으로 흐른대요. 그래서 제 시간은 배우님을 향해 흐르는 것 같아요. 11월 11일 쇼맨 배우님 막공이랑 12일 이쇼위크, 19일 미니웨이 오프라인 모임까지••• 연이어 배우님을 뵙고나니 예전에 배우님이 인터뷰에서 했던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한 우주가 다른 우주를 만나는 것과 같다.”는 말이 떠올랐는데요. 배우님의 우주를 접할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한 요즘입니다.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신 배우님과 카페 운영진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 추운 날씨에 코로나/독감/감기 조심하세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