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 영화들
구름은 흘러도(1959)
어느 광산촌 10세 소녀 안말숙 4남매는 아버지마저 잃고 가난에 쫓기며 살아야 했다.
끝내 그들 4남매는 뿔뿔이 흩어진다. 말숙은 흩어진 형제들을 그리며 매일같이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말숙의 일기가 우연한 기회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책이 날개 돋친듯이 팔린다.
따라서 말숙의 일기는 사회의 화제가 되었고 또한 많은 독지가들로부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뻗혀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원고료도 받았다. 그리하여 흩어졌던 4남매는
다시 모여 살게 된다는 재일동포의 눈물어린 순정실화 영화..
피리불던 모녀고개(1963)
미망인인 그녀는 딸 하나를 의지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녀는 시어머니의 학대로 시집에서 쫓겨난다. 그후 장성한 딸은 의사가 되어
신장이식을 연구하고 세계의 권위자가 된다. 마침 할머니가 신장병으로 남의 신장을
이식받지 않으면 안될 형편에 처하게 된다. 그때 신장을 제공하겠다는 한 여인이 나타난다.
그녀는 바로 20년전에 쫓겨났던 친어머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딸은
어머니의 신장을 떼어 할머니의 신장에 이식하는데 성공한다.
에밀레종(1968)
신라 성덕왕 때 주조된 봉덕사의 신종에 얽힌 애절한 전설을 영화화한 작품임.
저하늘에도 슬픔이(1965)
국민학교에 다니는 이윤복은 가난한 가정에서 살아갑니다.
노름을 즐겨하는 아버지의 학대에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집을 나가버리지만
윤복이는 어린 동생들을 위로하며 구두닦이로 연명하면서 그날그날의 일을 일기로
적어나갔습니다. 마침내 그의 일기가 담임 선생님(신영균)의 호의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어 그 책은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고 또한 각계로부터 온정이 답지합니다.
이제 아버지도 새사람이 되고 집을 나갔던 어머니도 돌아와 잘 살게된다는 실화.
쌍무지개 뜨는 언덕(1965)
그가 불고가사하고 독립군에 나서자 그의 아내는 생활고로 딸 쌍둥이를 남의 집에 맡긴다.
8.15해방후, 생활 기반을 잡은 그들 부부는 항상 버렸던 딸 쌍둥이를 잊지 못해 한다.
많은 노력 끝에 딸 쌍둥이를 상봉하지만 그들은 이미 내자식이 아니었다.
딸 쌍둥이는 지금까지 키워준 부모의 정을 저버릴 수 없어 생부모를 따르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 부부는 하는 수 없이 딸 쌍둥이의 행복을 빌며 발길을 돌린다
외나무다리(1962)
두메산골에서 자라난 그는 고학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그들을 위해 그들과 더불어 살아갈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아무리 의사라 할지라도 빈손으로 내려가서는 소기의 목적을 다할 수 없다.
돈을 마련하려 해도 뾰족한 수가 없다. 그 뜻을 알아차린 그의 은사이며 애인의
아버지인 윤박사가 그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그는 사랑하는 애인과 함께
충분한 의료기구와 의약품을 가지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 두메산골인 고향으로 들어간다.
육체의 길
화목한 가정의 가장인 김승호는 깡패인 허장강의 앞잡이가 되어 나쁜짓을 일삼는
김지미를 동정한 나머지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함께 유랑서커스단의
일원으로 전전하다가 마침내 여자는 죽고 자신도 폐인이 되어 버립니다.
훗날 화목하던 옛집을 찾아가지만 차마 가족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다시 정처 없는
방랑의 길을 떠난다
홍도야 우지마라
오빠의 학비마련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김지미)는 오빠의 친구와 사랑하게 되어
그의 부모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하지만 그가 유학을 떠난 뒤 홍도는 시집에서 쫓겨 납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가 부호집 딸과 약혼식을 하는 장소에 달려간 홍도는 흥분하여 그 부호집 딸을 찌르고..
살인현장에 달려 온 경찰관이 된 오빠(신영균)에 의해 쇠고랑이 채워집니다.
천안삼거리
엄앵란의 부친이 당쟁에 말려 참변을 당합니다.
그녀는 같은 처지가 되어 지금은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고 있는 총각 신성일과 사랑을 맺습니다.
그 무렵 음탕한 이예춘이 그녀를 탐한 나머지 말을 듣지 않는 그녀를 투옥하고 괴롭힙니다.
때마침 암행어사(신영균)의 행차가 있어 그들이 구출됩니다.
화랑도
난생 처음 본 총천연색 영화라 더욱 잊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 때의 그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흑백영화를 보다가 총천연색 영화를 첨 본다는건, PC로 따진다면 XT에서
펜티엄으로의 업그레이드 쯤 되겠지요.
사랑하는 적국(敵國)의 공주를 못잊어 야반에 공주의 방으로 들어 가다가
그만 근위병들에게 붙잡힌 몸이 되어 버린 주인공.
심한 고문을 받으며 서서히 고개를 들자 얼굴에 나타나는 수많은 고문의 흔적들..
(총천연색이였기에 실감이 훨씬 더했습니다)
그때 극장 안 앞뒤 여기저기서는 동네 여자들이 어마~ 어마~! 하며 차마 못보겠다는 듯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고개를 숙이고 난리였습니다..
동백아가씨
섬처녀인 엄앵란는 서울서 온 대학생 신성일과 사랑하여 임신하게 되자,
그를 찾아 서울로 갑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유학을 떠난 뒤였고, 거리를 전전하던
그녀는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지만 결국 '동백빠아'의 여급이 되어 살아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옛애인인 신성일을 만나나, 그는 이미 다른 여인과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었기에 그녀는 아이를 그에게 넘겨준 뒤 다시 섬으로 돌아갑니다.
언제나 그날이면
북한에서의 그들은 마음으로 밖에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열성당원의 딸인 김혜정과 봉건 지주계급의 아들인 신영균은 너무나도
신분이 상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마음 대로 만날 수조차없이 안타까이 사랑하던 두 사람은 6.25를 당하고
다시 만날 기약없이 영영 헤어지고 맙니다.
그후, 신영균을 찾아 월남한 김혜정은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데 이 어찌된 운명의 장난입니까?
영영 헤어진 줄 알았던 신영균을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이미 남의 아내가 된
그녀를 남자는 모르는 척 외면해야만 했습니다..
성웅 이순신
전라 좌수사 이순신은 왜적의 침입을 예상해 장비를 정비하고 거북선을 건조하는 등
임전태세를 기해오던 중, 임진년 6월 왜란을 당하여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우지만 한때 모함을 받고
옥살이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변할 줄 모르는 이순신의 구국일념은 출옥 후 백의종군의 길을
선택하고 다시 전라수사를 제수 받는다. 그리하여 노량진앞바다에서 왜적들을 몰아내던 중
11월 18일 적탄을 가슴에 맞고 장렬하게 전사한다.
석가모니
인도의 가비라성의 왕자인 석가모니는 자신이 어머니의 배를 찢고 태어났고,
그로 인해 어머니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는 인간의 생과 사에 대해 번민하기 시작한다.
왕궁에 있을 때는 아무런 걱정도 슬품도 몰랐던 그가 인간의 희로애락을 알게 되면서
중생의 번뇌과 고락을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석가모니는 왕이 되는 길을 포기하고 출가한다. 온갖 고통과 갈등,
번뇌를 견뎌내며 수도를 끝낸 석가모니는 마침내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해병특공대
적의 전초진지를 점령하라는 작전명령을 받은 그의 소대원 전원은 필승을 다짐하고 출전한다.
하지만 적군의 저항은 완강했다. 더욱이 1개소대 병력으로 적군의 인의 성벽을
무너뜨리기란 용이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소대원들은 필승의 해병전통이 자신들로
하여금 깨지게 할 수는 없었다. 다시 한번 필승을 다짐한 그들 해병은 급기야
전초기지를 점령하고 그 여세로 적군의 후방에까지 깊숙이 침투하여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한다.
고개를 넘으면
김동원과 최은희는 학창시절부터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각각 다른 사람과 결혼하였지만
서로를 늘 잊지 못합니다. 두 사람의 사이에는 사랑하던 시절에 낳은 딸애가 있었는데 그 딸애를 다리로 하여
중년이 된 이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결합한다는 영화였습니다.
바보 온달
간악한 신하들의 흉계에 빠져 신변에 위협을 느낀 평강공주(김지미)는 궁궐을 빠져나와
도주하다가 산 속에서 움막을 짓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온달(신영균)의 도움을 받습니다.
어려서부터 울기를 잘하던 평강공주를 달래기 위해 왕(김승호)은 이다음에 크면 온달에게
시집을 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놓곤 하던 바로 그 온달이었습니다.
비록 바보스럽고 무식하기만한 온달이지만 그가 큰 그릇임을 알아 챈 평강공주는 온달에게
정성을 다하여 글과 무예를 가르키고 마침내 부부가 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훌륭한 무사가 된 온달로 하여금 궁궐로 들어가 간악한 무리들을 없애고
변방에 쳐들어온 여진족을 무찌르게 합니다.
대지여 말해다오
일제 말기, 학병으로 소집된 임규삼은 일본 관동군에 복무하게 된다.
군국 주의 일군의 위계질서는 가혹하리 만큼 철저했다.
더구나 고참병들의 혹독하고 비인도적인 억압은 대단했다.
그러나 임규삼은 굴하지 아니하고 정당한 일에는 끝까지 항거한다.
그와 같은 임규삼의 인간의지를 묘사한 군사물.
명동44번지(1965)
명동일대를 주름잡던 깡패인 그는 4.19를 거친 후 갱생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고
부하들을 선도한다. 그 후 5.16으로 그가 수감되는데, 그동안 형의 생활에 대해
통탄해 오던,판사가 된 동생의 도움으로 그는 모범수로 출감해 다시 새출발을 다짐한다.
맨발의 청춘(1964)
서두수는 길거리의 삶을 사는 폭력배이다.
밀수한 시계를 운반하러 가던 어느날 불량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요안나와 친구를 구해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요안나와 두수는 서로를 생각하게 되고, 요안나의 학교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두수는 집으로 찾아온 요안나와 만나기 시작한다.
요안나는 대사의 따로 부유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고 두수는 창녀들이 사는
허름한 방에서 산다. 그러나 그 둘은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서로가 속한 이질적인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두수는 요안나를 레슬링 경기장으로 요안나는 두수를
오케스트라 연주장으로 데리고 간다. 두수는 요안나가 읽는다는 성경을 읽고
운명교향곡을 들으며 쥬스를 마신다. 요안나는 위스키를 마셔보고 권투잡지를 읽어보고 아령을 들어본다.
두수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사기로 두수는 약속 장소에 나가지 못하고
요안나는 소식을 궁금해하며 대관령에서 편지를 보낸다.
두수가 출소하고 그들은 다시 만나지만 이들의 관계는 신분의 차이로 인해 장벽에 부딪치게 된다.
두수의 취직을 알선하려는 자리에서 모욕을 당한 두수는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려 하고
밀수건의 해결을 위해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기로 한다.
요안나는 아버지가 계신 태국으로 가게되자 두수를 찾아 가출하고 둘은 경찰과
조직의 눈을 피해 시골로 도망치게 된다.
거기서 하룻밤 동안 둘만의 행복을 맞 본 그들은 동반자살하고 만다.
안시성의 꽃송이(1964)
안시성의 젊은 장수 김석훈에게는 사랑하는 여자 김혜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구려의 충신인 연개소문의 딸이 또한 김석훈을 연모하고 있었습니다.
그 즈음 당나라 태종이 30만 대군을 거느리고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하여 안시성을 쳐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김석훈의 용맹과 김혜정의 지혜 앞에서 30만 대군은 물러갑니다..
진하 나릿가에서 전날 '울어라 열풍아'를 보고 그 다음날 이 영화를 보았는데 한 해 선배인 23회모 선배가
영화를 보던 학생들의 이름을 적어 교장선생님께 일러 바치는 바람에 다음날 아침조회 때 김충조 교장선생님
의 호명으로 전부 앞으로 불려나가 혼쭐이 나기도 했습니다..
두만강아 잘있거라
김석훈과 박노식은 일제 치하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만주로 떠나 독립군이 됩니다..
이때 사업자금이 쪼들리던 허장강은 자금을 마련해 볼 생각으로 일본군에게 독립군의 비밀을
밀고하고 이 때문에 김석훈의 어머니(황정순)는 고문을 당하다 죽음을 당합니다.
김석훈은 어머니의 죽음을 부른 것이 그의 연인인 엄앵란의 탓이라 생각하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그녀는 오해를 풀고자 김석훈을 찾아 나서고 결국 그는 오해를 풉니다.
독립군은 일본헌병대와 전투를 벌이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해와 박노식, 그리고 엄앵란은
죽은 시신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잃어버린 조국을 찾기 위해 몸을 불사를 것을 다짐합니다.
그 당시 영화 제목 가운데 유달리 강(江) 이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압록강아 말하라, 흑룡강, 송화강의 삼악당, 양자강, 두만강아 잘있거라, 낟동강 칠백리..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은? .. 백두산, 한라산, 역도산..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은? .. 압록강, 낙동강, 허장강.. 하던 기억이 납니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서 북진을 거듭하던 해병대 용사들이 중공군의
역습을 받아 포위망을 좁혀오는 중공군과 필사적인 싸움을 벌이고 두 명(장동휘, 최무룡)만
살아 남고 전원이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 됩니다.
전투에 참가하는 분대원들에게 꼬마 전영선이 "오빠, 총알 맞으면 안돼.
그러면 죽어.."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모녀기타
악극단 가수였던 이민자는 남편 신영균이 징용에 나간 후 소식이 끊어지자 딸인 태현실을
데리고 술집을 전전하며 노래를 부르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남편을 만나게 되지만 이미 남편은 다른 여자와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기에 딸을 맡기고 돌아섭니다.
지옥문(1961)
지금으로부터 2천 9백여년전, 멀리 인도의 왕사성에서 일어난 이야기.
대부호인 박상장사는 왕사성 성주인 아수리(이예춘)의 횡포로 재산몰수와 함께 추방명령을 받는데,
이에 그의 처(이민자)는 아수리에게 찿아가서 왕사성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청원하러 갑니다만 도리어
아수리에게서 몸을 빼앗기고 맙니다.
지아비를 욕보였다는 죄를 쓰고 그녀는 지옥의 나락으로 빠지는데, 아들 라복(김운하)은 목련존자가 되어
백일기도 끝에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출하고 극락으로 인도합니다..
김운하가 지옥에 빠진 어머니를 구하러 지옥문 앞에 서서 팔을 번쩍 들고 "지옥문아 열려라!"하던 모습과 지옥에
빠진 이예춘이 해골을 먹는 모습등이 그 당시 우리들 사이에서 대단한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오인의 해병(1961)
한국전쟁에 참전한 해병소위 신영균는 일선의 소대장을 자원하여 전선으로 갑니다..
중공군과의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병사들이 참호 속에서 지쳐갈 즈음, 상부로부터 적의 탄약고 폭파 명령이 하달
됩니다. 이에 소대장 신영균을 비롯한 박노식, 최무룡, 곽규석, 황해 등 5명으로 구성된 특공대가 조직되어 폭파
임무를 완수하나 최무룡만이 혼자 살아서 돌아옵니다.
남과 북(1965)
한국 전쟁 당시 한창 적과의 대치가 치열한 어느 날 이대위(최무룡 분)의 부대에 북한군 소좌
장일구(신영균 분)가 투항해 온다. 장일구는 고은아(엄앵란 분)란 옛 애인을 찾아 투항했다며
그녀를 찾아주면 중요한 작전 정보를 알려 주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한편 이 대위는 장일구가 찾는 애인 은아가 바로 자신의 아내임을 알고 고민하다 이 사실을
사단 작전 참모 권중령(남궁원 분)에게 알린다. 사단으로 연행된 장일구는 고집을 꺽지 않는다.
결국 작전 참모는 그 제안을 수용하고 부하들을 시켜 이대위의 아내인 은아를 부대로 데려오도록 한다.
드디어 은아를 만나게 된 장일구는 은아가 이미 결혼했음을 알고 흐느껴 우는 은아 앞에서
비탄에 빠진다. 그러나 은아의 남편이 자신을 처음 체포한 이 대위임을 안 장일구는 이 대위와
은아에게 서로 행복하라며 자신이 양보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대위는 부상 당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아에게 그녀의 애인이 살아오면
그녀를 놓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오히려 자신이 물러나겠다고 한다.
그 후 장일구는 은아가 키우고 있는 자신의 아들도 만나지만 아버지임을 밝히지는 못한다.
그러다 이 대위는 북한군과의 교전 중 사망하고 그 사실을 안 장일구도
슬퍼하다 절벽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만다.
오형제(1960)
일찍이 부모를 잃고 사는 오형제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희극적으로 묘사한 코미디 영화
광야의 호랑이(1965)
중일전쟁 말엽, 광야의 호랑이로 불리우는 신영균은 전쟁중 가족과 동지를 잃은
김혜정을 구하고 그녀와 힘을 합쳐 중국군에 수용된 한국인 범죄자 허장강, 황해,
서영춘, 김운하, 장혁과 함께 폭파대를 구성하고 용문교 폭파 작전에 나섭니다.
교량을 폭파하는 도중 출동한 일본군과의 교전 끝에 김혜정을 포함한 5인의 폭파대는
장렬하게 전사하고 광야의 호랑이만 살아남습니다.
작전 도중 모두가 일본군에 의해 체포되었을때 일본군인이 고문을 시작합니다.
"광야의 호랑이가 누구냐?"
대답이 없자 한 차례 채찍을 휘두른 뒤 재차 물었을때 한 사람씩 차례로 대답을 합니다.
"광야의 호랑이는 나다." "아니다, 나다." "나다." "나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추천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