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 로프트
골프클럽의 로프트는 볼이 맞는 부분의 경사도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헤드의 밑바닥(솔플레이트)을 기준으로 계측되는 오리지널 로프트(Original loft)와 샤프트 축을 기준으로 계측되는 리얼 로프트(Real Loft)의 두가지로 분류한다. 오리지널 로프트는 솔플레이트를 기준으로 페이스의 경사를 각도기로 계측하며 리얼 로프트는 기존 라이와 페이스의 경사에 맞춰 샤프트를 고정했을 때 지면에 수직한 선과 이루는 각도를 계측한다.
우드 헤드의 솔프레이트에 9o혹은10o라고 표기된 각도는 대부분 오리지널 로프트를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로 어드레스 때 시각적인 느낌이나 라운드할 때는 리얼 로프트가 더 중요하다. 예전의 퍼시몬이나 카본 소재의 헤드는 소재의 파괴강도가 약했기 때문에 헤드넥 부분이 굵으면서도 페이스의 반대 방향으로 약 2o정도 기울어지게 설계했다. 그래서 오리지널 로프트와 리얼 로프트의 차이가 2o정도 였으나 메탈이나 티타늄 소재의 헤드는 강도에 문제가 없어 넥 부분의 보완이 필요치 않아 넥 기울기가 없게 설계한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기억하겠지만 퍼시몬이나 카본 드라이버는 일반적인 로프트가 12o정도였는데 현재의 메탈이나 티타늄은 10o ~ 11o로 스트롱화 됐고 페이스도 종전의 클럽이 오픈성이었다면 현재는 닫혀 있는 즉 혹성 페이스인 것처럼 보이는데도 실제는 리얼 로프트의 개념에서 보면 거의 같은 각도라고 생각할수 있다. 아이언은 예전부터 리얼 로프트만 사용했으며 우드 또한 현재는 리얼 로프트 개념이 주류를 이룬다. 현재 출시되는 클럽의 일반적인 각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우드,아이언 로프트 각도
구 분 1W 2W 3W 4W 5W 7W 9W
로프트 10.5o 13o 16o 19o 21o 24o 27o
구 분 3I 4I 5I 6I 7I 8I 9 I PW SW
로프트 20o 24o 28o 32o 36o 40o 44o 48o 54o
물론 헤드의 구조등을 고려해서 설계됐기 때문에 메이커별,모델별로 차이는 있다.
우드는 클럽별로 로프트의 차이가 그다지 중요하다고 볼 수 없으나 아이언은 클립별로 4o씩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일정한 비거리의 차이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다. 로프트는 아이언의 경우 각 클럽별 비거리를 위해, 우드는 최적의 탄도롤 최적의 비거리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뿐만 아니라 최적의 스핀량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물론 최적의 스핀량을 얻으려면 샤프트의 경도, 헤드의 무게 중심, 헤드 구조 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로프트가 필요하다. 이 로프트를 '다이나믹 로프트'라고 한다. 비거리를 얻으려면 백스핀량이 2천4백 ~ 2천5백rpm정도이니 이 경우 방향성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시험 데이터가 나오며 비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스핀량은 3천5백 ~ 4천rpm 정도다
임팩트 순간 헤드의 무게 중심점을 중심으로 기어가 맞물려 돌아갈 때와 같은 방향으로 회전력이 발생한다. 이를 기어효과라고 한다. 로프트에 의해 발생되는 스핀의 방향이 그림과 같이 윗쪽으로, 볼의 진행 방향에서 보면 반대 방향 즉 백스핀을 받게 된다. 헤드 자체의 기어효과에 의해 무게 중심보다 윗쪽에 맞은 볼은 최초 발생된 백스핀량을 감소시키며 이보다 아랫쪽에 맞은 볼은 백스핀량을 더 많아지게 한다. 그래서 동일한 로프트 조건이라면 중심 위에 맞는 볼이 탄도가 높으면서도 백스핀량이 오히려 적어 더 많은 비거리를 낼 수 있다.
우드는 티타늄이 등장하면서 중심이 더 낮아지고 더 깊어지고 있으며 아이언도 예전에 중심 높이가 20~21mm였는데 현재는 18 ~ 20mm에 이를 정도로 낮아졌다. 그래서 로프트가 스트롱화 됐슴에도 불구하고 탄도가 더 높아지면서 백스핀량이 적절하게 유지돼 더 많은 비거리를 내고 있다. 아이언의 클럽별 백스핀, 비거리, 탄도 등을 코오롱 엘로드 스윙 로보트를 이용해 비교 시험한 결과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얻었다.
※ 아이언 클럽별 탄도에 따른 비거리 비교
(기준 헤드스피드 : 드라이버일 때 42m/sec, 시험클럽 : 엘로드 FM-801)
구 분 3I 4I 5I 6I 7I 8I
헤드스피드(m/sec) 37.8 37.2 35.8 35.0 34.1 33.1
백스핀량(rpm) 3.855 4.437 4.975 5.636 6.126 6.526
비거리(Y) 187 176 165 148 135 119
탄도(o) 12.3 13.0 14.4 15.1 16.1 17.1
드라이브는 탄도가 12o에서 최대의 비거리가 나오는데 시험실 여건상 숏 아이언까지 실험하기 위해 드라이버 탄도를 10.8o 기준으로 세팅한 데이터이므로 백스핀과 탄도가 낮게 나왔슴
※ 5번 아이언의 로프트 변화에 따른 비교
드라이버 헤드스피드 42m/sec 드라이버 헤드스피드 38m/sec
로프트 26 28 30 26 28 30
탄도(o) 11.2 13.4 13.8 13.6 13.6 14.7
백스핀량(rpm) 4.592 4.975 5.805 4.416 4.705 5.298
비거리(Y) 164 165 158 139 142 144
* 헤드 스피드에 따라 로프트를 세우는 것이 오히려 비거리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으며 최적의 로프트가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스윙 로보트이기 때문에 스윙의 형태는 감안하지 못한 것이므로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위에서 나타난 데이터를 보면 자신에게 낮는 로프트가 비거리나 백스핀량에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실제 사람을 시험할 경우 로우핸디캐퍼라도 롱아이언에서 로프트의 변화가 평균 비거리의 차이에 별로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비거리 편차만 커졌다. 또 미들 아이언에서 숏아이언으로 올수록 비거리가 더 나가는 것이 있었다. 비기너일수록 롱 아이언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미들 아이언도 비거리 편차만 더 발생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로프트는 어떤 것일까?''
모든 골퍼가 추구하는 것은 비거리와 방향성이다. 비거리를 중시하는 골퍼는 로프트가 서 있는 저중심 모델을 선택하고 방향서을 중시하는 골퍼는 지나치게 로프트가 서 있는 클럽을 피하고 중심도 다소 높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 클럽을 구입할 때는 현재 사용하는 클럽을 보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인기모델 위주로 새로 구입하다 보니까 오히려 스코어 향상에 역행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클럽을 선택할 때 자신의 헤드 스피드를 아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클럽의 로프트 등의 사양을 알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준을 갖고 선택해야 한다. 골퍼들과 대화하다 보면 자신의 플럽의 사양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로프트나 라이는 비거리, 방향성, 탄도 구질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아이언은 사용 중인 클럽이라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조정이 가능하므로 점검을 받아보고 자신에게 적합하게 조정해 사용할 것을 권한다.
※ 헤드스피드별 아이언의 적정사양
헤드스피드(m/sec) 중심거리(mm) 중심높이(mm)
39 이하 41 ~ 19 28 ~ 29
40 ~ 43 39 ~ 20 27 ~ 28
44 이상 36 ~ 21 26 ~ 27
골프클럽 라이
골프클럽에서 '라이'란 솔 플레이트의 기준선과 샤프트 축선이 이루는 각오로 헤드를 지면에 놓았을 때 지면과 샤프트 축선이 이루는 각을 말한다.
라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클럽 자체의 길이와 관계 있다. 드라이버나 롱아이언은 어드레스나 임팩트 때 볼에서 멀리 떨어져 서게 되기 때문에 라이는 플래트하게 되고 숏아이언은 업라이트 하게 된다. 퍼터도 72o정도로 적정 라이가 있다. 이렇게 샤프트의 길이와 클럽의 종류에 따라 라이에 변화를 주는 것은 클럽 조건에 관계 없이 볼을 스위트 스콧에 맞추기 쉽게 하기 위해서다. 라이의 역할은 첫째로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라이가 업라이트 하면 볼은 좌측으로, 플레트 하면 우측으로 나간다. 둘째로 볼의 구질 즉 드로우 구질과 페이드 구질에 영향을 끼친다. 라이가 업라이트 하면 좌측으로 나간 볼이 페이드 구질로 날게 되며 플레트하면 우측으로 나간 볼이 끝에서 드로우 구질로 휘게 된다. 셋째로 볼이 탄도에 영향을 준다. 아이언의 라이가 플레트하면 볼이 덜 뜨고 업라이트하면 더 뜨게 된다. 국내 프로들이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면 지면이 딱딱하고잔디가 누워 있기 때문에 볼이 잘 뜨지 않아 플레이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최공수 프로는 필리핀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때는 굽이 낮은 골프화를 신고 플레이 한다고 한다. 굽이 낮은 골프화를 신으면 어드레스나 임팩트에서 헤드의 끝, 즉 토우가 들리는 효과가 있느데 라이가 업라이트 하게 된다. 우리 나라에서도 계절이나 골프장 페이웨이의 잔디 상태에 따라서 동일한 라이의 클럽을 사용할 때도 탄도나 구질에 변화가 생긴다. 이러한 현상을 알아보기 위해 행한 엘로드 스윙 로봇의 시험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잔디상태에 따른 탄도나 구질의 변화 실험
라이(o) 탄도(o) 타출각(o) 백스핀(rpm) 사이드스핀(rpm) 비거리(Y)
57 13.1 0 4. 685 +10 165
59 13.4 +1.4 4.962 0 165
61 13.8 +1.6 5.072 -13 165
스윙 로봇을 이용한 시험은 티 위에 볼을 놓고 기계적으로 타격했는데도 위 표-1처럼 방향성, 백 스핀, 탄도 등의 차이를 확인 할 수 있는데 잔디 위에서 사람이 쳤을 때 더욱 뚜렷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최근 라이의 변화 추세와 원인을 생각하면 우선 드라이버는 종전의 퍼시몬, 카본 헤드의 라이는 대체로 53o ~54o였다. 최근 티탄 헤드의 드라이버는 길이가 43인치에서 45 ~ 46인치로 길어진 반면 라이는 55o~56o 정도로 업라이트 하게 변했다. 아이언도 5번 아이언이 59o 였던 것이 최근 60 ~61o 로 업라이트하게 변했으며 롱아이언은 업라이트, 숏아이언은 플래트 하게 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많은 시험과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클럽의 설계 이론이 바뀐 결과다. 즉 종전에 어드레스를 기준으로 라이를 설정했는데 최근엔 임팩트 순간을 기준으로 설계하기 때문이다.
그림에 나타난 것처럼 어드레스보다 임팩트에서 손의 위치가 위로 올라가고 스윙할 때 샤프트의 휨이 발행해 헤드가 밑으로 쳐지면서 볼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므로 어드레스보다 임팩트 순간이 1 ~ 3o 업라이하게 된다. 둘째로 샤프트가 길어지면서 헤드가 그만큼 늦게 따라와 푸시나 슬라이스 구질이 발생할 확률이 커졌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페이스를 혹 방향으로 닥거나 페이스를 스퀘어로 하면서 라이를 업라이트하게 설계한다.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라이는 어떻게 결정할 수 있나? 종전에 어드레스를 중시했기 때문에 클럽을 어드레스하면서 헤드의 로우가 얼마나 들리는가를 보고 라이를 결정했다. 물론 골프가 멘탈 부분이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이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임팩트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임팩트 순간을 체크해 라이를 결정해야 한다. 어드레스 때의 느낌은 곧 적응되는 것이다. 임팩트 순간 라이를 체크할 수 있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째는 페이스에 생기는 볼의 터치 흔적을 보고 알 수 있다. 즉 중심에 맞으면 적함한 경우이며 토우쪽은 플래트한 경우,힐쪽은 업라이트한 경우다. 즉 중심에 맞으며 적합한 경우이며 토우쪽은 플래크한 경우,힐쪽은 업라이트한 경우다. 둘째는 솔 플레이트가 지면에 터치되는 흔적을 체크하면 알 수 있다. 즉 중심에 터치되는 경우는 적합한 반면 토우쪽이면 플래트한 라이고 힐 쪽이면 업라이트한 경우다.
※ 라이 차이와 낙하지점의 거리편차의 관계
라이 차() 1 2 3 4 5
낙하지점의 거리편차(m) 2 4 6 8 10
이같이 점검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클럽의 라이가 자신에게 적합한 지를 알 수 있다. 또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라이를 조정해 의도적으로 페이드 구질을 구사하고 싶다면 업라이트한 라이를 선택하고 드로우 구질을 원하면 프래트한 라이를 선택하면 효과가 클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실력이 있는 경우에 한한다. 페이드 구질은 백 스핀량이 많고 드로우 구질은 적다. 드라이버는 드로우 구질이 비거리가 많이 나며 아이언은 페이드 구질이 그린에에서 런이 적다. 이처럼 라이는 방향성과 구질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아이언은 탄도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갑자기 볼의 타점이나 솔 플레이트의 터치점, 방향에 변화가 온다면 라이부터 체크해야 할 것이다. 클럽의 라이 변화는 거의 없이 자신의 스윙 패턴이 변하면 임팩트 순간에 변화가 생긴다. 이 때 라이를 수정할 수도 있고 자신의 스윙 패턴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물론 자신이 선택할 일이다. 자신의 스윙 궤도 점검을 위해 가끔 위와 같은 방법으로 라이를 체크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라이는 실력이 향상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골프실력의 레벨 업은 라이가 크게 영향을 미친다.
골프클럽 길이
좋은 골프클럽의 요건은 '더 멀리, 보다 정확하게, 항상 일정하게 볼을 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그러면 골프클럽의 길이와 위의 요소들은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골프클럽의 길이는 그림 -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샤프트의 중심선이 솔 플레이트의 기준선과 만나는 점부터 그립 끝까지 길이를 말한다.
골프클럽의 길이를 보면 아이언은 번호별로 0.5인치씩 짧아진다. 즉 3번 아이언이 38.5인치이면 4번 아이언은 38인치가 된다. 우드도 마찬가지다. 드라이버는 최근 경향화 되면서 더 길어지는 추세를 보여 3번 페어웨이 우드와 1인치 이상의 차이가 난다.
드라이번의 길이가 45인치 또는 그 이상인데 비해 3번 우드는 43인치 또는 42.5인치가 최근 추세다. 아이언은 3번 아이언부터 피칭웨지까지 일정하게 0.5인치씩 짧아지지만 피칭웨지, 어프로치웨지, 샌드웨지는 대체로 같은 길이로 구성된다. 최근 퍼터의 기본 길이는 34인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헤드 스피드의 조절을 위해 길이의 변화가 필요
드라이버는 헤드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를 증대시키려는 목적 때문에 볼을 제대로 맞출 수 있다면 길어지는 것이 유리한다. 페어웨이 우드나 아이언은 비거리의 증대고 필요하지만 이 보다 번호별로 헤드 스피드의 조절을 위해 길이의 변화가 필요하다. 언젠가 골프를 20여 년간 친 사람이 골프클럽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 며 당사 공장으로 필자를 찾아온 적이 있다. 그 아이디어는 '길이가 긴 클럽은 치기 어려우므로 가장 잘 칠 수 있는 6번이나 7번 이이언의 길이로 로프트만 다르게 해 클럽을 제작한다면 번호별 비거리와 탄도를 내면서도 훨씬 치기 쉬운 클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6번 아이언의 길이(37인치)로 세트를 제작해 당사의 스윙 로보트로 시험한 적이 있다. 그 결과 롱아이언은 번호별 비거리의 차이가 6 ~ 8 야드 정도로 정상적인 경우의 10 ~ 15 야드 차이보다 작게 나타나 결과적으로 3, 4번 아이언은 비거리가 감소됐다. 골프클럽의 길이가 길어진 8,9번 아이언은 비거리는 증가하지 않고 탄도가 더욱 높아지고 백스핀량이 증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결과를 분석해 보면 롱아이언은 길이가 짧아졌기 때문에 헤드 스피드의 증가가 없었고 숏아이언은 길이가 길어지면서 헤드 스피드는 증가됐지만 헤드 스피드와 로프트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비거리는 증가하지 못하고 빠른 스피드로 인해 볼만 높게 치솟는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다.
결국 로프트나 스핀량만으로 클럽의 번호에 따른 일정한 거리 차이를 유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그래서 헤드 스피드의 조절이 필요하게 된다. 물론 골퍼가 스윙 할 때 스윙으로 헤드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지만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페어웨이 우드난 아이언의 길이에 일정한 차이가 필요한 것이다. 골프클럽 길이의 변천 추이를 살펴보면 퍼시몬 헤드에 스틸 샤프트 시절은 드라이버의 헤드 무게가 2백g전후로 길이는 43인치가 기본이었다. 또 3번 아이언의 헤드 무게는 2백42g 전후로 길이는 38인치 정도였다.
골프클럽 길이
헤드 스피드의 조절을 위해 길이의 변화가 필요
스틸 샤프트가 1백 20g대에서 1백10g대, 1백g대로 가벼워지면서 점점 클럽 전체의 중량은 가벼워져 길이가 길어질 수 있었다. 이처럼 가볍고 길어지는 추세는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등장하면서 가속됐다. 초기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우드용이 75g, 아이언용이 90g 정도였던 것이 최근 40 ~ 50g대의 샤프트까지 등장하면서 드라이버는 47 ~ 48인치, 아이언은 39 ~ 40인치까지 길어지고 있다. 이처럼 클럽의 길이와 무게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관성 모멘트가 발생한다. 헤드의 무게중심을 중심으로 한 관성 모멘트도 있고 샤프트 축을 중심으로 한 관성 모멘트도 있다. 그러나 골프클럽의 길이와 관계되는 것은 클럽의 그립 끝을 중심으로 헤드 끝까지 휘두를 때 생기는 관성 모멘트다. 이런 관성 모멘트의 특징은 관성 모멘트가 크면 클수록 관성 모멘트를 최초로 발생시키는 것이 어렵고 한번 발생된 관성력을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클럽이 자신의 힘에 비해 무겁거나 길면 최초 스윙을 하기에 무리한 힘을 들어 가며 스윙을 시작한 후에도 컨트롤하기 어렵다. 그래서 정확한 타격이나 방향성을 얻기 어렵게 된다. 이 관성 모멘트는 질량에 비례하고 길이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즉 MI = f x2 dvg cm2. 따라서 길면 가볍든지 무거우면 짧아야 한다. 그럼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일관된 스윙을 하려면 길이와 무게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최적이냐 하는 점이다.
드라이버는 비거리를 위해서 가능하면 길어지는 것이 좋고 페어웨이 우드나 아이언은 길이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결국 무게로 맞출 수밖에 없다.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최대한 동일한 관성 모멘트를 가질 수 있도록 클럽 세트를 구성하면 된다. 결국 페어웨이 우드나 아이언은 무조건 가벼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다. 유사한 관성 모멘트가 되는 클럽의 무게를 보면 스틸 샤프트 아이언을 사용할 경우 드라이버의 무게는 3백20g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5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3백90g대이면 드라이버는 3백10g대, 3백70g대이면 3백g 미만, 3백50g대라면 2백90g미만이 적합하다. 물론 기술의 변화는 무게가 아니라 헤드 소재의 발달, 제조 기술의 발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길이에 직접 관계 있는 헤드의 요소는 로프트와 체적을 들 수 있다. 로프트와 길이의 관계를 보면 로프트가 적은 클럽일수록 헤드 스피드가 빨라져 더 크게 발생된 에너지가 볼을 띄우거나 스핀을 발생시키는데 손실없이 그대로 볼에 전달된다. 다시 말하면 드라이버는 길이가 직접 비거리와 연계되지만 아이언은 특히 숏아이언은 길어질 필요가 그만큼 적다는 것이다.
골프클럽 길이
자신의 스윙 능력과 특성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
헤드의 체적과 길이의 관계를 보면 체적이 커진다는 것은 중심거리가 길어지고 헤드 자체의 관성 모멘트가 커져 스위트 스폿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길이가 길어지면서 발생되는 정확히 볼을 맞추기 어렵다는 문제가 감소된다. 또한 골프가 멘탈 스포츠이기 때문에 안정을 주는 큰 헤드는 클럽이 길어지는데 영향을 줬다. 골프클럽의 길이에 대한 향후전망을 해 보면 드라이버는 휘두를 수 있고 볼을 맞칠 수 있는 미트율만 높일 수 있다면 길어지는 것이 그만큼 비거리의 향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헤드와 샤프트의 소재나 제작 기술이 계속 발달돼 이러한 문제점이 보완될 것이다. 반면 페어웨이 우드나 아이언은 답보 상태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제품을 기획할 때 골프클럽의 길이를 결정하는 포인트는 헤드의 특성, 클럽 전체의 무게, 샤프트의 강도 등을 감안해 최대의 비거리와 최적의 방향성을 얻을 수 있느냐이다. 골퍼들도 클럽의 길이를 선택할 때 자신의 스윙 능력과 특성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헤드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고 손목과 악력이 약하며 허리의 회전이 원활하지 못해 스윙의 형태가 플래트한 골퍼는 가능하면 가볍고 긴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반대로 헤드 스피드가 빠르고 손목 코킹이 좋아서 업라이트한 스윙을 하는 골퍼라면 굳이 긴 클럽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이 경우 비거리의 향상 효과는 적으면서 볼을 맞추는 미트율이 떨어지고 방향 안정성 역시 떨어진다. 프로골퍼는 길이에 따라 거리의 변화가 별로 없으며 최근 오히려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골프클럽 무게
골프클럽의 무게는 헤드 무게, 샤프트 무게, 그립 무게와 이들을 조립했을 때의 전체 무게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이들을 하나씩 분석하고 플레이할 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자.
짧은 클립일수록 무게가 무거워져
클럽 무게는 어떻게 구성될까? 많은 골퍼들이 골프클럽에서 헤드의 무게는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즉 티타늄은 소재가 가벼우니까 헤드 무게가 가볍고 퍼시몬이나 스테인레스는 소재가 무거우니까 헤드가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틀린 생각이다. 헤드의 무게를 결정하는 요소는 클럽의 길이, 샤프트의 무게, 그립의 무게와 이들을 조합한 스윙 밸런스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샤프트와 그립 또 동일한 길이와 스윙 밸런스의 클럽이라면 헤드의 무게는 소재와 관계 없이 같은 무게인 것이다. 단지 가벼운 소재는 그만큼 헤드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일반적인 스테인레스의 비중은 7.8정도인데 비해 티타늄은 4.6정도로 약 60%의 무게를 차지하고 있다. 이만큼 티타늄 헤드의 체적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스테인레스 헤드의 체적이 2백 ~ 2백20cc데 비해 티타늄 헤드는 2백 50cc에서 크게는 3백50cc이상까지 커졌다. 최근 주류를 이루는 클럽의 일반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티타늄 헤드의 무게는 남성용 드라이버가 1백93g 전후, 여성용은 1백85g 전후다. 또 페어웨이 우드는 3번이 2백6g, 5번은 2백16g전후다. 아이언은 3번이 2백47g 전후이며 번호가 증가할 때마다 6 ~ 7g 씩 무거워 진다. 즉 4번은 2백54g, 5번은 2백61g등이다. 피칭웨지는 2백96g 정도가 되며 퍼터는 3백20g 전후로 가장 무겁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짧은 클럽일수록 무거워진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동일한 스윙밸런스와 관성 모멘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동일한 스위 밸런스에선 헤드와 샤프트의 무게는 반비례
샤프트의 무게를 살펴보면 초창기 나뭇가지로 만들던 히고리 샤프트 시대는 골프 클럽에서 샤프트의 무게에 대한 개념은 없었던 것 같다. 이때는 더 좋다는 개념보다 기본 기능만 하면 됐다. 그후 스틸 샤프트가 등장하면서 무게 개념이 도입됐다. 초기의 스틸 샤프트는 1백40 ~ 1백50g에서 차츰 발달해 1백 ~ 1백20g대까지 가벼워 졌다.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등장하면서 샤프트의 경량화는 급속도로 가속됐다. 초기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무게가 90 ~ 1백g에서 차츰 가벼워지고 현재 드라이버에 장착되는 주류는 50g대이며 40g대까지 경량화 됐다. 이렇게 경향화 될 수 있는 것은 샤프트의 기본적인 특성 즉 기본 강도, 탄성, 비틀림 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소재와 생산 기술의 발달이 맞물려 가능했던 것이다. 샤프트가 이처럼 경량화 되고 각 제조사에서도 경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샤프트가 가벼워져야 클럽의 길이를 길게 할 수 있고 휘두르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헤드 스피드 증가가 용이하고 그만큼 임팩트 파워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리적으로 임팩트 파워는 질량 속도의 제곱((mv)2)으로 나타낼 수 있다.
골프클럽 무게
이 식에서 보면 질량에도 비례하지만 속도는 제곱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벼워져서 속도를 증가시켜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또 동일한 스윙 밸런스의 조건에서 샤프트가 가벼워지면 헤드의 무게는 더 무거워진다. 예를 들어 45인치 C9밸런스의 드라이버는 샤프트의 무게가 65g이라면 헤드 무게는 1백93g정도지만 55g의 샤프트라면 헤드의 무게는 1백96g정도가 된다. 이 만큼 헤드 끝에 무게가 집중돼 헤드 무게를 느끼게 하는 스윙 용이해지며 비거리의 증가도 가져올 수 있다. 동일한 스윙 밸런스에서 헤드와 샤프트의 무게는 반비례한다.
그립은 무게, 굵기, 감각이 중요
그립의 무게 또한 경량화되는 추세다. 90년대 초반까지 50g대가 주류를 이룬 그립의 무게는 최근 드라이버에 사용하는 것이 40g 전후다. 종래 15mm인 그립의 굵기가 특수 소개의 사용과 샤프트의 버트 부분이 23 ~ 25mm까지 굵어지면서 그만큼 고무의 두께가 얇아져 25g 전후의 그립까지 등장했다. 많은 골퍼들이 그립 무게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헤드,샤프트, 그립 이 세 요소가 잘 조화돼야 좋은 클럽이 될 수 있고 자신에게 잘 맞는 클럽이라는 사실은 이들 요소가 자신에게 잘 조화됐다는 의미로 생각 할 수 있다. 그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이고 그 다음이 굵기와 감각이다. 실제로 클럽을 선택할 때는 굵기와 감각을 중요시하지만 계속 사용하면 마모 등으로 인해 그립을 교체할 때 반드시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 그립의 무게가 바뀌면 스윙 밸런스가 변해 심하면 전혀 다른 클럽이 될 수도 있다.
골프클럽이 무조건 가볍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클럽 전체의 무게를 생각하면 위에서 열거한 헤드의 무게, 샤프트의 무게, 그립의 무게가 경량화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클럽의 무게를 경량화시키기 위한 연구의 결과다. 클럽 무게의 변화 추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아래의 그래프와 같다.
골프클럽 무게
이처럼 골프클럽은 경량화되고 있다. 그러면 자신은 어떤 클럽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기 위해 무게에 따라 스윙할 때 나타나는 현상을 열거한다. 우선 백스윙할 때 클럽이 무거우면 톱스윙이 낮아지는 한편 오버스윙을 하기 쉽다. 반면 클럽이 가벼우면 톱스윙이 너무 올라가기 쉽다. 또한 클럽이 무거우면 임팩트 직전에 헤드 스피드가 빨라져 방향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클럽이 가벼우면 임팩트 이후에 빨라져 타격할 때 묵직한 감이 떨어지고 비거리가 줄어든다.
임팩트 순간을 보면 클럽이 무거우면 페이스가 열려 맞아 푸시나 코킹이 빨리 풀려 뒷땅이 나기 쉽다. 반면 클럽이 가벼우면 페이스가 닫혀 당겨지는 샷이 나오기 쉽다. 또한 토핑이 나기 쉽다. 위와 같은 내용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클럽을 잘 점검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클럽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사용하는 클럽 세트의 구성이 잘 됐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골프 클럽이 경량화되고 각 제조사 역시 앞다퉈 경량화를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가벼우면 좋을 것 같은 오류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클럽이 가볍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무게 역시 사용자의 체형, 연령 등을 고려해야 한다. 무게에서 특히 중요한 점은 드라이버에서 숏아이언까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드라이버는 가벼운데 아이언은 무겁거나 또 특정 번호만 무겁거나 가벼우면 일관성 있는 스윙을 유기하기 어렵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사용할 때 적합한 세트 구성의 무게를 살펴보면 스틸 아이언을 사용할 경우 드라이버는 3백20g 전후, 5번 아이언 기준으로 3백90g대라면 3백10g 전후 3백70g대라면 3백g미만,3백50g대라면 2백90g이하가 적합하다. 아이언은 한 클럽이 짧아질수록 5 ~ 6g이 무거워진다.
드라이버의 스윙 리듬이 좋은데 아이언의 리듬이 나쁘거나 아이언의 리듬은 좋은데 드라이버가 그렇지 못할 경우 , 특정 번호의 클럽만 계속해서 토핑이 나는 경우 클럽의 무게를 점검해 보고 보완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힘이 떨어지고 허리 회전이 원활하지 못한 골퍼는 클럽이 가벼울수록 도움이 될 것이고 연령적으로 젊은,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는 층은 가벼운 클럽보다 어는 정도 무게 있는 클럽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골프클럽 관성 모멘트
골프클럽을 설계할 때 많이 적용되는 이론이 관성 모멘트 이론이다. 어는 브랜드건 광고 문안을 보면 관성 모멘트를 언급하고 있슴을 볼 수 있다. 이렇듯 골프클럽에서 중요한 관성모멘트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그러면 관성 모멘트란 무엇인가?
운동 법칙 중 제 1법칙을 관성 모멘트라고 한다. 이것은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 움직이려 하고 정지해 있는 물체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 정지해 있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성의 특징에 의해 발생되는 관성력을 예를 들어보자.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급정거를 하면 몸은 가던 방향으로 쏠리게 되며 뒤에서 추돌하면 몸은 뒤로 쏠려 이 힘이 강할 때는 몸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힘이 강할 때는 몸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힘을 관성이라고 한다. 이 관성력의 특징은 예를 든 것처럼 급정거나 뒤에서 추돌하는 것과 같이 발생시키는데 힘을 필요로 하지만 한번 발생되면 통제하기가 그만큼 어렵다. 이러한 관성력이 회전체에서 작용하는 것이 관성 모멘트다. 그래서 모든 회전하는 물체에 관성 모멘트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성 모멘트의 구성요소는 질량과 거리이며 단위는 gcm2으로 나타난다. 즉 질량 x 거리의 제곱이 된다. 이러한 특징을 염두에 두고 골프클럽에 적용하는 것을 설명하면 빠르게 이해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세가지 경우에 관성모멘트 발생
그러면 골프클럽의 어떤 부분에서 관성 모멘트가 발생될까?는 어떤 회전 요소가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경우가 발생된다. 첫째는 그립 끝을 중심으로 클럽 전체가 회전할 때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 둘째는 샤프트의 추 중심을 중심으로 헤드가 회전할 때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 셋째는 헤드의 무게 중심을 중심으로 헤드 자체에서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 그럼 각각의 경우 골프클럽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생각해 보자. 골프클럽 전체의 관성 모멘트는 클럽을 휘두를 때 나타나는 것으로 너무 크면 앞에서 본바와 같이 최초의 스윙을 하기가 어려우며 스윙 도중에 컨트로할 수 없게 된다. 여기서 관성 모멘트를 결정하는 요소는 클럽의 무게, 스윙 밸런스, 클럽의 길이로 자신의 힘에 비해 클럽이 너무 무겁거나, 스윙 밸런스가 높거나 길이가 길면 관성 모멘트가 너무 커서 클럽을 잘 다루지 못하게 된다. 특히 길이는 제곱으로 비례하기 그만큼 스윙에 부담이 오게 된다.
그래서 이 관성 모멘트 관점에서만 보면 작을수록 즉 클럽이 가볍고 짧을수록 휘두르기 쉽다. 그러나 골프클럽이 쉽게 칠 수 있는 것만 고려할 수는 없고 더 많은 비거리를 내야하기 때문에 비거리를 내려면 길이를 길게 해서 헤드 스피드를 증대시켜야 한다. 그래서 비 거리를 내기 위해 길어지려면 가벼워지는 것이 필수다. 최근 헤드, 샤프트, 그립 등이 앞다퉈 가벼워지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또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동일한 관성 모멘트를 갖게 하려면 드라이버에서 숏아이언까지 동일하게 휘두르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에 세트의 구성이 그만큼 중요한 것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이전 호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무게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해 세트를 구성해야 한다.
골프클럽 관성 모멘트
관성 모멘트가 작을 수록 클럽을 다루기 쉬워
샤프트 축 중심의 관성 모멘트는 샤프트 축을 중심으로 헤드가 회전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스윙 할 때 톱스윙 이후 다운스윙을 하면서 임팩트 순간까지 헤드가 열려 있다가 스퀘어로 돌아올 때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다. 이 관성 모멘트도 작을 수록 다루기 쉽다. 이 경우 관계되는 요소는 헤드의 무게와 중심거리다. 헤드의 무게 측면에서 보면 최근 가벼워지는 것도 이와 연관시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중심거리는 작으면 다루기 쉬워도 비거리를 볼 때 큰 것이 좋다. 왜냐하면 열려 있던 헤드가 스퀘어로 돌아와 임팩트할 때 헤드의 토우 쪽과 힐 쪽이 각속도로는 동일한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선속도로는 움직이는 양이 많은 토우쪽이 빠르다. 그래서 비거리는 힐쪽보다 토우 쪽에 맞는 것이 더 많이 나가게 된다. 또한 숏어프로치할 때는 헤드의 회전이 거의 없지만 긴 클럽, 큰 스윙을 할 때는 헤드의 회전량이 많아지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바이다.
이처럼 클럽이 길어지면 헤드의 움직이는 양이 많아서 그만큼 스윙할 때 컨트롤을 잘 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된다. 그래서 일반 골퍼는 중심거리를 크게 해 관성 모멘트를 오히려 크게 함으로써 헤드의 움직임을 줄여주는 것이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도 유리한다. 프로골퍼라면 이 관성 모멘트가 적은 클럽이 기술적인 샷을 구사하는데 유리할 것이다. 그래서 프로골퍼의 헤드 크기는 일반 골퍼들보다 작은 것을 사용하게 된다. 아이언의 중심거리는 드라이버와 비슷한데 비해 헤드의 무게는 번호에 따랄 50 - 1백g이 무거워 관성 모멘트가 더 크게 된다. 그래서 헤드의 회전이 그만큼 늦게 괸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페이스 옵셋(off-set)을 크게 한 구즈넥 설계로 임택트 타임을 늦춰주는 것이다.
샤프트 축 중심 관성 모멘트는 골퍼에게 큰 것이 좋아
동일한 세트에서 롱아이언은 옵셋의 양을 숏아이언보다 크게 설계하는 것도 이 이론에 접근할 수 있다. 롱아이언은 토우 밸런스, 숏아이언은 힐 밸런스로 설계하는 것도 롱아이언은 헤드가 움직이는 양을 줄이고 숏아이언은 컨트롤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 마지막으로 헤드 자체에서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는 볼이 헤드에 맞는 순간 발생하는 것이다. 이 관성 모멘트는 볼의 헤드의 정 중심에 맞는다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정확한 골퍼라도 정 중심에맞출 수 없다. 그래서 이 관성 모멘트도 사실은 늘 발생하는 것이다.
이 관성 모멘트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그만큼 클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이관성 모멘트가 클수록 정 중심에서 벗어나 볼을 맞아도 관성 모멘트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헤드의 스위트스폿이 커지게 된다. 그래서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비거리도 더 나가고 방향성이 좋아지는 것이다. 이 관성 모멘트가 커지기 위해서는 헤드를 무겁거나 크게 해야 하는데 헤드를 무겁게 하는 것은 관성 모멘트의 특성상 그립 끝을 중심으로 클럽 전체가 회전할 때 발생되는 관성 모멘트와 샤프트의 추 중심을 중심으로 헤드가 회전할 때 발생 되는 관성 모멘트는 바람직하지 않고 헤드를 크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ㅇ을 요약하면 클럽 전체의 관성 모멘트는 작을 수록, 헤드 자체의 관성 모멘트는 클수록 이점이 있으며 샤프트 축 중심 관성 모멘트는 골퍼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어야 하지만 골퍼에게 큰것이 좋다.
골프클럽 관성 모멘트
이러한 이론적인 근거에 의해서 골프클럽의 변화 추세는 가벼워지고 길어지며 헤드는 커지는 것이다. 이런 추세에 맞추려고 헤드 소재가 개발되고 제조 기술이 발전되며 샤프트와 그립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드라이버의 헤드 소재로 주류를 이루는 것은 티타늄, 티타늄은 소재가 갖는 반발력이나 강도 등의 장점보다 비중이 일반 스테인레스의 60%정도로 가벼우면서도 그 이상의 강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다른 소재보다 앞에서 설명한 이론을 적용하는데 적합하다.
다시 말해 티타늄이 가볍기 때문에 헤드가 커질 수 있었고 헤드가 커질 수 있었기 때문에 스위트스폿이 커지고, 스위트스폿이 커짐에 따라 장착화가 가능해 비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다. 헤드 크기의 변화가 적은 아이언은 종래 뒷면이 밋밋한 머슬백 형태에서 캐비티백 형태로 바뀐 것도 중심 거리를 크게 하려는 관성 모멘트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이처럼 관성 모멘트야말로 골프클럽의 가장 중요한 이론적인 근거이므로 이 이론에 보다 근접한 골프클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소재 개발이나 기술 개발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버 선택요령
골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골프클립은 역시 드라이버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드라이버를 선택할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위해 반대로 드라이버 헤드를 설계할 때는 어떤 요소를 강조하며 이들 요소는 어떤 특징을 갖고 제품에서 어떤 역활을 하는지 정리했다. 물론 자신에게 적합한 골프클럽의 요건을 헤드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어떤 면에서는 샤프트가 더 중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헤드와 샤프트의 조화라고 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헤드 부분을 정리 했다.
1) 드라이버 헤드의 체적
운동 법칙 중 제 1법칙을 관성 모멘트라고 한다. 이것은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 움직이려 하고 정지해 있는 물체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 정지해 있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성의 특징에 의해 발생되는 관성력을 예를 들어보자.
드라이버 헤드의 체적은 퍼시몬과 카본 헤드가 1백50 ~ 1백80cc 정도였지만 스테인레스 헤드는 초기에 1백50cc였던 것이 제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2백 ~ 2백20cc까지 커진 후 최근 비중이 가벼운 티타늄이 등장하면서 2백70 ~ 3백cc크기의 헤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아주 크게는 4백cc 이상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처럼 헤드가 대형화되는 것은 기술적으로 헤드가 클수록 중심 심도가 깊어지고 중심 거리가 길어져 관성 모멘트가 증가됨에 따라 방향성이 향상돼 그만큼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위트 스폿이 커져 샤프트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거리의 향상도 가져온다. 또한 골프는 멘탈 스포츠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헤드는 클수록 좋다. 단 기술적인 샷을 요구하는 층은 컨트롤 샷을 구사하는데 헤드가 너무 크면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
2) 헤드의 중량
헤드의 중량은 스윙 밸런스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골퍼의 힘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골프클럽의 길이와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다. 헤드가 무거우면 스윙 할 때 헤드의 무게를 느끼면서 스윙하기 쉽고 관성 모멘트가 커지는 효과가 있지만 너무 무거우면 스윙에 부담을 느껴 볼을 정확히 맞추는 저스트 미트율이 떨어지고 오히려 헤드 스피드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길이별로 일반적인 헤드 무게를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 클럽길이에 따른 헤드무게
클럽길이(인치) 44 45 48
헤드무게 (g) 2백 1백93 ~ 1백96 1백85 이하
드라이버 선택요령
3) 로프트와 라이
로프트는 스핀량과 볼의 탄도에 영향을 미쳐 비거리의 변화를 준다. 로프트가 적으면 스핀량이 감소돼 비거리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지만 헤드 스피드가 늦고 볼을 정확히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작은 로프트의 클럽을 사용하면 볼을 띄우기 어렵고 저스트 미트율이 떨어져 방향성은 물론 비거리도 감소된다. 드라이버에서 라이는 볼을 티 위에 올려놓고 치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닌다. 페이스의 각과 헤드 크라운면(윗면)의 형상과 조화를 이뤄 어드레스할 때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4) 페이스 각(face angle)과 페이스 프로그래션(face progression)
페이스 각은 어드레스를 취한 후 헤드를 내려다볼 때 페이스 라인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종래의 작은 헤드는 -2 ~ -3도 정도 오픈됐으나 헤드가 대형화하면서 1 ~ 2도 닫혀지게 설계돼 있다. 이는 헤드가 대형화하면서 중심 거리가 커져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순간까지 헤드가 반전될 때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페이스 각을 그만큼 훅방향으로 만들어 줌으로써 임팩트 순간 스퀘어가 되게 하는 것이다. 페이스 각은 라이와 길이에 상관 관계가 있어 업라이트한 라이거나 길이가 길어지면 같은 페이스 각이라도 더욱 훅 페이스처럼 보인다. 볼의 구질 즉 훅이냐, 슬라이스냐에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 최초의 타출 방향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헤드 스피드가 떨어지거나 코킹이 약한 골퍼는 훅 페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헤드 스피드가 빠르거나 코킹이 좋으면 반대가 좋다. 페이스 프로그레션은 최근에 출시되는 티타늄 드라이버는 16 ~ 18mm 정도로 그다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기능적인 설명보다 멘탈 부분이 더 크다. 물론 작은 경우가 치기 쉽다. 어퍼블로 스윙을 하면 큰 쪽이 더 낫고 다운블로 스윙은 작은 쪽이 더 좋다.
드라이버 선택요령
5) 무게 중심
헤드에서 무게 중심과 관련해 발생되는 중요 요소는 중심 높이,유효 타면, 중심 심도, 중심 거리를 들수 있다. 이런 요소들은 우리가 골프클럽의 완성품을 보고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대형화된 티타늄 헤드는 헤드 안에 무게 변환을 위한 이 물질을 정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형상을 잘 살펴보면 알 수 있다.
(1)중심 거리 - 티타늄 드라이버의 중심 거리는 32 ~ 33mm부터 38 ~40mm정도다. 너무크면 비거리에 도움을 주지만 방향성은 떨어진다. 또 너무 작으면 비거리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에 페이스 현상이 샬로우 형태로 중심 거리가 큰 헤드는 클럽 무게의 결량화 정도와 체이스 각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2)중심 심도 - 메탈 드라이버의 중심 심도는 30mm 미만이었지만 티타늄 드라이버는 36mm 전후로 월등히 커졌다. 중심 심도가 클수록 스위트스폿이 넓어지고 방향의 안정성이 좋아지며 어퍼블로 스윙 형태로 임팩트 되는 드라이버 스윙의 특성상 탄도는 높아지며 백스핀량도 증가된다. 헤드 스피드가 빠른 로우 핸디 캐퍼는 중심 심도가 너무 큰 것을 사용하면 백 스핀량이 많아지고 탄도가 지나치게 놓아져 비거리를 손해 보며, 바람 등의 외부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3) 중심높이 - 최근 티타늄 드라이버의 중심높이는 22 ~ 24mm부터 28 ~ 30mm 정도인데 낮을 수록 볼을 쉽게 뛰울 수 있지만 탄도가 높아지고 백 스핀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거리는 떨어질 수 있다. 어는 정도 이상의 헤드 스피드를 갖는 골퍼라면 티업해서 샷을 하는 드라이버 특성상 다소 높은 것이 비거리에 도움된다.
(4)유효타면 - 유효타면은 헤드 페이스의 중심점부터 페이스 상단까지 이어진 평면으로 사실상 볼이 중심점에 맞는 것보다 페이스가 수직 방향으로 원을 그리기 때문에 볼의 탄도가 높고 기어효과의 원리상 백 스핀량이 감소된다. 때문에 볼을 임팩트시켜야 할 가장 좋은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상적인 페이스는 페이스가 높은 딥 페이스이면서도 무게 중심의 높이가 낮으면 이 범위는 커지는 것이다.
아이언 선택요령
골프클럽을 선택할 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드라이버가 비거리, 방향성의 순서라면 아이언은 방향성이 선 순위이고 비거리는 후 순위라고 할 수 있다. 아이언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헤드 스피드를 알고 이 헤드 스피드에 따라 클럽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소 재
소재의 분류는 제조 공법과 연관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공법별로 분류해 정리한다.
(1) 정밀 주조 제품
- 사용되는 소재 : 스테인레스, 연철, 티타늄, 베릴륨 카파 등
- 장점 :이 공법에 의해 제조돼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스테인레스를 인베스트먼트 주조로 제조한 것이다. 이는 정밀한 형상 주조가 가능해 클럽 설계가 비교적 자유롭다. 중심 위치, 형상의 변화가 쉬워 초보자는 물론 상급자용도 제작할 수 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도금 등의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헤드 표면에 상처가 나지 않아 실용적이다.
- 단점 :금속을 쇳물 상태로 녹였다가 주조한 것이기 때문에 금속 결정이 변해 경도가 높아져 타구감이 딱딱하며 로프트, 라이 등을 조정하기 어렵다.
(2) 단조 제품
- 사용되는 소재 : S18C, S20C, S25C의 연철로서 수치는 탄소의 함량을 인베스트먼트 주조로 제조한 것이다. 이는 정밀한 형상 주조가 가능해 클럽 설계가 비교적 자유롭다. 중심 위치, 형상의 변화가 쉬워 초보자는 물론 상급자용도 제작할 수 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도금 등의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헤드 표면에 상처가 나지 않아 실용적이다.
- 장점 :스테인레스 주조 제품 경도의 60% 정도로 그만큼 소프트하기 때문에 서양인에 비해 다소 힘이 떨어지는 동양인이라도 볼이 페이스에 밀착되는 시간이 길어 타구감이 부드럽고 기술적인 컨트롤이 용이하며 볼의 스핀량도 많다. 또 로프트, 라이의 조정도 쉽다. 일본이나 국내 프로 골퍼의 90% 이상이 단조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다.
- 단점 :쇠를 달군 후 두들겨서 만들기 때문에 다양한 형상을 제조하기 어렵다. 또 형상의 변화, 중심의 이동이 어려워 그만큼 초보자들이 쉽게 사용하도록 만들기 어렵고 비쌀 수밖에 없다. 연철이기 때문에 도급을 하지만 사용 중에 잘 관리하지 않으면 녹이 발생한다.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아이언 선택요령
4) 중심 높이
아이언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중심 높이다. 특히 롱아이언에서 중요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롱아이언을 잘 다루지 못하는 이유는 공은 잔디 위에 놓여 있고 클럽의 로프트는 서 있어서 볼을 띄울 수 있는 헤드 스피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헤드 스피드는 어느 정도의 스윙 형태만 배우면 신체적인 특성에 다라 결정되며 숙련의 정도에 따라서 향상되는 것은 미미하다. 다라서 이를 클럽에서 보완할 수밖에 없다. 이때 다른 요소들과의 조화도 고려해야겠지만 중심 높이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헤드 스피드가 늦은 사람은 샬로우 페이스나 중심이 더욱 낮게 변형된 형태의 롱 아이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실 이런 클럽을 사용하는 프로 골퍼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물론 헤드 스피드에 비해 중심이 낮으면 백 스핀량만 급격히 늘고 높이 떠 비거리의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
5) 중심 심도
아이언에서 중심 심도는 스핀량이나 볼을 띄우는데 영향을 미친다. 중심 심도가 적으면 임팩트 순간 로프트가 감소해 스핀량이 줄고 탄도가 낮아진다. 깊으면 볼을 띄우기 쉽다. 그러나 헤드 스피드가 빠르고 볼을 잘 띄울 수 있는 상급자는 중심 심도가 너무 깊으면 맞바람에 대처할 기술적 샷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골퍼는 중심이 낮고 깊을수록 쉽게 칠 수 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제춤들은 작게 1mm 미만, 크게 6mm 이상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단조 클럽은 비교적 작고 복합 소재의 클럽은 크다
6) 중심각
아이언의 중심각은 방향성에 영향을 미친다. 헤드 스피드가 느린 골퍼는 중심각이 커야 볼을 감싸주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방향성이나 탄도가 안정된다. 중심각은 13.5o 전후가 일반적이며 상급자용은 10o 미만, 초보자용은 15o 이상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7) 페이스 프로그레션
지금까지 아이언에서 이 페이스 프로그레션을 옵셋이란 영어로 주로 사용됐는데 기준선의 차이일 뿐 동일한 것으로 아래 그림과 같다. 중심각과 함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헤드 스피드가 느린 골퍼는 작은 것(구즈 넥)을 선택해야 방향성이 좋아진다. 지금까지 설명한 아이언의 선택에 관한 것은 앞서 설명한 관성 모멘트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샤프트 선택요령
좋은 골프클럽을 결정짓는 요건으로 헤드와 샤프트 중 어느 것이 중요한지에 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물론 둘 다 중요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골퍼들은 골프클럽을 선택할 때 외관상 재질이나 크기, 로프트, 라이 등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재질이 스틸인지 카본인지 정도만 보이는 샤프트는 그 밖의 구체적인 재질이나 사야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 좋은 골프클럽을 결정하는 요건인 거리, 방향성,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꼼꼼히 살펴보면 소재에 따른 탄성력과 경량화, 장축화에 의한 헤드 스피드의 향상, 헤드가 커지면서 중심의 변화이 따른 샤프트의 토크, 균일성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좋은 클럽이 되는 것이다. 지금 까지 골프클럽의 발전 과정을 살펴봐도 어느 한 쪽이 중심이 됐다기보다 서로 보완하면서 발전했다.
일반적으로 볼을 강하게 치기 위해서는 샤프트가 적당하게 휘어져야 한다. 자신의 실력에 비해 너무 딱딱하거나 무르면 최고의 헤드스피드를 얻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샤프트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우선 경도(휘는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이 경도는 그립끕으로부터 12인치 부분에 받침점을 두고, 샤프트의 앞 끝에 2.7kg의 중량을 걸었을 때 몇인치 휘는가에 따라 측정한다. 이 때 가장 많이 흰 부분을 '킥포인트'라고 한다. 이 킥포인트가 샤프트쪽에 치우치면 샤프트가 부드럽고 헤드쪽에 치우치면 샤프트가 단단하다. 이 킥포인트가 샤프트쪽에 치우치면 샤프트가 부드럽고 헤드쪽에 치우치면 샤프트가 단단하다.
보통 드라이버 비거리가 2백야드 이하인 골퍼는 샤프트의 경도가 R(레귤러) 정도면 된다.
※ 샤프트의 경도
표 시 호 칭 사용대상
X 액스트라 프로나 톱아마추어용
S 스티프 강타자용
R 레귤러 표준 일반적인 남성
A 애버리지 시니어, 여성 강타자용
L 레이디스 일반적인 여성, 주니어용
* 샤프트 소재의 변천
히코리 샤프트(Hickory shaft)
골프가 시작된 영국에서 초기에 제작된 골프클럽의 샤프트는 주로 과일나무 가지가 사용됐다. 이유는 과일나무가 질긴 성질을 갖고 있어 볼을 쳤을 때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 중 스틸 샤프트가 등장하기 전 까지 주로 사용된 것이 호도 나무과의 일종인 히코리라는 과일나무 가지였다. 샤프트의 소재로 나뭇가지를 사용하기 전에도 중량과 경도가 고려됐다. 파손되지 않는 것만 고려하면 너무 무겁고 딱딱하고, 낭창거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고려하면 파손될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히코리 나뭇가지가 이런 조건을 만족시켜 가장 적합했다. 히코리 샤프트도 어느 정도의 경도(Flex) 조절이 가능했다. 방법은 직경을 굵게 하면 딱딱해지고 가늘게 하면 유연해지는 특성을 이용했다. 또 한편으로는 헤드와 샤프트 연결 부분에 실을 감아주는 길이를 길거나 짧게 조절했다. 당시 그립을 가죽끈으로 감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를 길거나 짧게 조절하기도 했다. 당시 사용하던 히코리 샤프트의 무게는 2백~2백30g 정도였다
(1) 히코리 샤프트(Hickory shaft)
골프가 시작된 영국에서 초기에 제작된 골프클럽의 샤프트는 주로 과일나무 가지가 사용됐다. 이유는 과일나무가 질긴 성질을 갖고 있어 볼을 쳤을 때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 중 스틸 샤프트가 등장하기 전 까지 주로 사용된 것이 호도 나무과의 일종인 히코리라는 과일나무 가지였다. 샤프트의 소재로 나뭇가지를 사용하기 전에도 중량과 경도가 고려됐다. 파손되지 않는 것만 고려하면 너무 무겁고 딱딱하고, 낭창거릴 수 있도록 유연성을 고려하면 파손될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히코리 나뭇가지가 이런 조건을 만족시켜 가장 적합했다. 히코리 샤프트도 어느 정도의 경도(Flex) 조절이 가능했다. 방법은 직경을 굵게 하면 딱딱해지고 가늘게 하면 유연해지는 특성을 이용했다. 또 한편으로는 헤드와 샤프트 연결 부분에 실을 감아주는 길이를 길거나 짧게 조절했다. 당시 그립을 가죽끈으로 감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를 길거나 짧게 조절하기도 했다. 당시 사용하던 히코리 샤프트의 무게는 2백~2백30g 정도였다.
샤프트 선택요령
2)스틸 샤프트의 탄생
1920년경 철강 산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골프클럽의 제작 방법에 일대 혁신이 일어났다. 즉 파이프 제조 기술을 응용해 스틸 샤프트를 생산했다. 또 철재 헤드도 개발 했는데 이는 히코리나 퍼시몬(감나무)을 사용한 헤드가 쉽게 깨지는 문 제를 해결했다. 철제 헤드와 스틸 샤프트의 개발로 골프 스코어가 급격히 향상되자 영국골프협회(R&A)는 이를 문제 삼아 스틸 샤프트 사용을 규제했다. 이 규제는 1929년에 해제되면서 스틸 샤프트가 전성기를 맞았다. 스틸 샤프트는 히코리 샤프트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균일성이다. 히코리 샤프트도 어느 정도 무게나 경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이는 아주 미세했고 스틸 샤프트가 생산된 후에야 비로소 이것이 가능해졌다.
가장 기본적으로 변화된 것을 보면 첫째, 가벼워졌다. 초기 드라이버에 사용된 스틸 샤프트의 무게는 1백50 ~ 1백70g 정도였다. 둘째, 가늘어졌다. 특히 넥(Neck)부분의 굵기가 강도가 강해진 만큼 가늘어져 무게를 헤드의 토우 쪽으로 배분할 수가 있었다. 그만큼 골프클럽을 사용하기가 쉬워졌다. 셋째, 토크가 극단적으로 작아졌다. 넷째, 파손의 염려가 없어졌다. 그 결과 골퍼들이 마음껏 스윙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스윙의 형태도 바뀌어 비거리가 혁신적으로 늘어났다. 골퍼들의 입장에서도 길이, 중량,토크,킥 포인트, 스윙 밸런스 등 여러 가지 사양으로 제작된 골프클럽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초기 스틸 샤프트의 무게는 1백50g 정도, 길이는 드라이버가 42.5인치, 3번 아이언은 38인치가 주류를 이뤘다. 샤프트의 무게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현재 일반적인 스틸 샤프트 무게는 1백10g 정도까지 가벼워졌다. 스틸 샤프트가 첫 선을 보인 당시 골프클럽 생산업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경량화와 저토크였다. 가벼우면서도 비틀림을 작게 하기 위해 육각형이나 팔각형 또는 샤프트 외부에 와이어를 나선형으로 감아 준 샤프트도 등장했다.
3)그라스 화이버(Glass fiber) 샤프트
스틸 샤프트의 생산 기술이 계속 발전하던 196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그라스파이버를 샤프트에 응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그라스 파이버는 섬유의 탄성률이 낮아 경도를 맞추려면 샤프트의 직경을 상당히 굵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중량은 무거워지고 비틀림은 커져서 스틸 샤프트의 성능에 접근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이런 시도들은 시행 착오를 거쳐 카본 샤프트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샤프트 선택요령
4)카본 샤프트의 등장
미 항공우주국에서 1970년대 카본 섬유를 개발하면서 카본 샤프트가 개발됐다. 카본 샤프트는 미국에서 최초로 등장했지만 주로 일본 업체들에 의해서 발전했다. 카본의 특징은 가벼우면서 탄성이 강해 샤프트의 경량화를 가속시켰으며 헤드의 소재 개발과 맞물려 샤프트는 점점 길어졌다. 또 딱딱하면 무거워지고 연해지면 가벼워질 수 밖에 없는 스틸 샤프트와 달리 카본은 소재의 물리적 특성이 다양해 가벼우면서도 딱딱하게 할 수 있고 무거우면서도 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을 가져 골퍼의 계층에 따라 제품의 특성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게 했다
초기에 생산된 드라이버용 카본 샤프트의 무게는 75g정도로 스틸 샤프트보다 약 50g정도 가벼웠다. 더 가볍게 개선된 카본 샤프트는 그 후 체격이 큰 서양인이나 프로골퍼들이 많이 사용하면서 스윙 형태의 유지를 위해 90g 정도까지 다시 무거워졌다. 그러나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양권에서 계속 경량화가 진행되면서 45인치로 길어졌다. 최근 40g대가 등장하면서 46 ~ 48인치까지 길어졌다. 당분간 카본 샤프트는 골퍼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일반 골퍼들은 보론(Boron)샤프트나 그라파이트(Graphite) 샤프트, 카본(Carbon)사프트의 명칭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것 같다.
여기서 카본 샤프트라고 말하는 것은 국내 골퍼들에게 보론 샤프트나 블랙 샤프트라고 불려졌다. 그러나 보론은 탄성과 강도가 강한 소재로 이것으로 샤프트를 만들면 지나치게 딱딱해서 많은 골퍼들은 다룰 수 없다. 그래서 보론은 샤프트의 헤드를 연결하는 일정 부분에 사용해 샤프트 팁 부분의 파손 방지뿐반 아니라 강한 탄성으로 인해 볼이 날아가다가 포물선의 정점에서 더욱 뻗게 만드는 역활을 하는 보강 재료로 사용한다. 엄격히 말해 보론은 보강 재료이기 때문에 보론 샤프트란 말은 맞지 않지만 샤프트의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해 보론 샤프트라고 불려졌다.
그라파이트와 카본은 섬유의 제조 공정상으로는 다르지만 원래의 재료는 같다. 따라서 일반 골퍼들이 아는 범위에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조금 세분화하면 M50, M40, 등으로 분류되는 인장 탄성률(Mobulus)이 강한 특성을 갖는 부류가 그라파이트이며, T-300, T-400 등 또는 24톤 등으로 분류되는 인장 강도(Strength)가 강한 특성을 갖는 부류를 카본이라고 부른다. 이들 소재로 제조된 샤프트는 외관상으로 식별할 수 없지만 소재 가격 차이는 최대 20배까지 나며 성능 차이 또한 크다. 최근 골프클럽 샤프트는 스틸 샤프트와 카본 샤프트가 두 축을 이룬 가운데 카본 샤프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샤프트는 스틸이든 카본이든 외관상 같아 보이지만 성능의 차이가 많고 자신의 몸에 맞는 클럽을 선택할 때 헤드보다 더 많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클럽을 구입하고자 할 때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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