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도 모이면 사자를 묶는다 옛말에 거미줄도 모이면 사자를 묶는다고 하였다. 거미줄은 한갓 연약한 실낱에 불과하지만 그 거미줄이 사방팔방에 걸쳐 겹겹을 이루어 쳐져 있으면 사자도 그 거미줄을 뚫고 지나가기가 어렵다. 결국 사자는 그 거미줄로 인해 굶어 죽을 수도 있다.
세상에 약한 것이 삶을 이겨내는 길에 단결과 화합만큼 소중한 것이 또 있을까? 가정경제가 어려울 때 가족의 이해와 화합은 가정을 일으키는 힘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은 국민대로 위정자들은 위정자들대로 이해와 화합은 나라를 일으키는 강력한 힘이 된다.
이해와 화합은 그토록 소중하다. 비록 거미줄의 모인 묶음이 한계에 이르고 시기가 맞지 않아 사자를 묶지는 못할지라도 사자에게 강한 위협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뭉친 경험의 축적은 뒷날의 새로운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