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2024) 순천시 매곡동 주민참여예산 2억 2천만원 중에 취약계층 자매결연을 통한 맞춤돌봄에 1천만원, 사랑의 김치사업에 1천만원,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교실에 1천만원 등 복지예산이 10%를 상회하고 있어서 주민총회에 참여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대한민국 정부를 639조원(2023년)을 8,516개 사업을 통해 지출하는 정치집단이라고 정의하면서, 그 돈을 어디에 ‧ 어떻게 ‧ 왜 쓰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금년도(2023)에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결산자료에 의하면 총지출 639조원중에 보건‧복지‧고용 분야가 226조(35%), 국방분야는 57조(9%)로서 농림‧수산‧식품 분야 24조원 보다 두배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할 경제적 당위성을 깨닫게 해준다고 하겠습니다.
“증오심은 보복하면 더 커지지만, 사랑의 힘으로 없어지기도 한다. 사랑의 힘으로 극복된 증오심은 사랑의 감정으로 옮아가는데, 이런 사랑은 증오심을 먼저 경험하지 않은 경우의 사랑보다 더욱 위대하다.”
바루흐 스피노자 -
버트런드 러셀(수리논리학자) 저 ‘서양철학사’(을유문화사) 중에서 -
“장자는 니체보다도 훨씬 더 세속적인 철학자이며, 우리 같은 세속적 세대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원의 보증자인 성인에 대한 논의를 통해서 말이다. 앨린슨은 장자의 탈신비화되고 탈신화화된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그는 종교철학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로버트 커밍스 네빌(보스톤대학) -
로버트 앨린슨(홍콩 중원대학 철학과 교수) 저 ‘장자’(그린비 펴냄) 중에서 -
“우리가 지금껏 붙들고 있는 우리의 자의식(自意識)을 말끔히 비우고 진정으로 ‘남을 위한 존재’로 탈바꿈할 때 우리의 사회 참여가 이웃과 사회와 세계를 위해 진정으로 향내나는 산 제사가 될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삼아 주십시오.’ 했던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처럼 자질구레한 일에 쓰이기보다 도에 의해 쓰일 때 사람에게 더욱 참된 도움을 주게 되는 것이다. ”
오강남(캐나다 리자이나대학 종교학과 교수) 저 ‘장자’(현암사 펴냄) 중에서 -
“아버지도 어머니도 남편도 아내도 무용(無用)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바람도 물도 그리고 새도 물고기도 무용으로 좋아해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언젠가 병들고 나이 들어 쓸모는커녕 주변에 짐이 되는 때가 반드시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 때 주변에 여러분을 쓸모로 평가하지 않는 이가 한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는 것, 바로 이것이 무용을 강조했던 장자의 진정한 속내였을 것입니다.”
강신주(철학자) 저 ‘장자수업’(한국교육방송공사 펴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