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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스크랩 대구 팔공산(09.5.30)
산사랑 추천 0 조회 88 09.06.01 09:04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대구 팔공산 산행 2009. 5. 30일 토요일】

대구의 진산으로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편 것처럼 최고봉인 주봉 비로봉(毘盧峰 1,192m)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봉(1,167m)과 서봉(1,150m)을 거느리고 동쪽 능선은 동봉~인봉(887m)~관봉(갓바위 852m)로 뻗어가고, 서쪽 능선은 서봉~파계봉(991.2m)~가산(901.2m)으로 뻗어가서 주능선만 24km에 이르며 능선경관이 아름답다.

팔공산이라는 산이름은 신라말 견훤과 맞싸우던 고려 태조 왕건이 팔공산 아래의 공산전투(파군재)에서 후백제의 견휜에게 패하여 죽음 일보직전 까지 갔으나 신숭경을 비롯한 여덟 장수가 왕건을 팔공산으로 피신시키고 이 산에서 모두 전사했다 하여 유래된 것이며, 정상의 남동쪽으로는 염불봉, 태실봉, 인동, 노족봉, 관봉 등이 연봉을 이루고 서쪽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 파계재를 넘어 여기서 다시 북서쪽으로 꺾어져 멀리 가산을 거쳐 다부원의 소아현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동봉일대는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봉우리의 암벽은 기암이다.

또한, 동쪽의 은해사, 남쪽의 동화사, 서쪽의 파계사 및 북쪽의 군위, 삼존석굴(국보 109호) 이외에도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있고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많아 불교문화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팔공산 관봉(850m)에 평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 갓바위는 보물 제 431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본래의 이름은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은 이불상의 머리에 자연판 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는데서 유래 된 것이다. 갓바위는 누구에게나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속설을 간직하고 있다.


▶09: 50산행 시작(약 6시간 45분 산행/ 실산행 5시간 30분)

금일산행은 대구 팔공산 산행으로 동화사 주차장(11:30) 염불암 정상 / 동봉, 중식(13:00) 염불봉 신령재 능선재 인봉 관봉(갓바위봉) 갓바위 주차장 (18:30) 약14.7km 7시간 산행코스로 계획되었으며 산행인원은 8명으로 삼각지에서 07:00 출발하여 죽전역(07:40)을 경유하여 동화사로 가려던 당초 계획에서 처음으로 산행에 참가한 장미님을 위하여 수태골에서 동봉으로 오르기로 계획을 수정(11.9km)하였으며 능선 종주는 동봉에서 결정하기로 하였으며 수태골에는 당초 계획보다 30분이 빠른 11:00경에 도착하였다. 잠시 정비를 한 후 태바남님의 지도로 약 5분간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관봉가는 길에서 돌아본 능선(서봉, 비로봉이 보이고...) 


? 수태골 주차장(11:10) - 동봉(13:10분)(들머리에서 2시간)

수태골에서 동봉까지는 3.5km로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이어졌으며, 1.6km를 가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코스가 나오며. 여기서 암벽을 오르기도 하면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하였다.

 암벽등반장소(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나무를 보며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

 

약 1시간 15분이 지난 12:25분경 갈림길(수태골에서 2.4km, 동봉까지 1.1km)에서 에델 고문님이 보내주신 수박을 먹으면서 또 다시 10분간 휴식을 취하였다.(지면을 통하여 고문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갈림길에는 산목련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으며, 여기서 약 20분지나 현재 통신소 시설이 들어선 주봉인 비로봉이 조망되는 안장바위에 도달하여 사진을 찍고, 13:00경 동봉까지 약 300m 남겨놓은 철탑삼거리에 도달하여 동쪽으로 진행하여 동봉에는 수태골 주차장에서 2시간이 소요된 13:10분경 도착하였다.

 비로봉 정상(정상에는 어느덧 송신탑과 같은 인공물들이 자리잡고...)

                                               실제적인 주봉 역활을 하는 동봉..

 

정상에서는 주봉과 주변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되었으며 약 10분간 사진도 찍고 주변을 조망하였으며,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백합님이 참석하면 항상 푸근한 식사가 되는데 이날도 예외 없이 도토리묵과 함께 상추쌈과 풋고추 등으로 약 40분간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여성분들은 일출대장이 인솔하여 동화사로 빠지기로 하였으며 남성 4명은 당초계획대로 능선재를 거처 갓바위까지 가기로 결정하였으며 동봉에서 갓바위까지는 약 7.3km로 약 4시간이 소요되나 상경시간을 고려하여 3시간 만에 가기로 하고 갓바위에서 17:00에 만나기로 하였다.


? 동봉(14:10) - 도마재(15:13)(동봉에서 1시간 5분)

동봉에서 도마재가는 길 초입에 멋진 암릉이 있어 잠시 구경을 한 후 14:10분경 남성 4명은 도마재로 향하였다. 중간 중간에 암릉길과 돌아가는 길이 잘 표시되었었으며,

 

 솟대바위....

 앞으로 가야 할 암릉길...

 

 암릉길은 다소 위험한 구간이 있어 도중에 두 번이나 되돌아갔으나 경치는 정말 좋았다. 암릉길에서 다소 시간을 지체하여 23분이 지난 14:33분경 동봉에서 0.7km 지점을 지나갔으며,  길은 대간길과 같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였으며, 도마재에는 동봉에서 1시간 5분이 지난 15:13분에 도착하였다. 도마재는 이정표(동봉 2.7km, 갓바위 4.6km)만 세워져 있었다. 


? 도마재(15:15) - 바른재(15:39)(도마재에서 24분)

도마재에서 잠시 사진만 찍고 갓바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약12분이 지나 반대편에 병풍처럼 멋진 암벽이 조망되었고, 걷기에는 정말 좋은 흙으로 된 소로길이 계속 이어져 있었으며 바른재는 도마재에서 24분이 지난 15:39분에 도착하였다. 바른재 직전에는 헬기장이 있었으며 바른재 역시 도마재와 같이 이정표(동봉 3.9km, 갓바위 3.4km)가 세워져 있었다. 

 

 소로길(암벽길로 가지 않으면 이와 같은 소로길이 계속 이어져 있음)...


? 바른재(15:40) - 능선재(16:10) - 갓바위(17:05)(바른재에서 1시간 25분)

바른재에서 잠시 목을 축인 후 갓바위로 향하였다. 가는 도중에 지나온 능선이 멋지게 조망되었으며, 약10분후 팔공 골프장이 아래에 펼처져 있었고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팔공 골프장..

 

계속해서 오르락내리락 길을 따라 나아 갔으며, 약30분후인 16:10분경 능선재(동봉 5.5km, 은혜사 6.0km, 갓바위 1.8km)에 도착하였고. 능성재 지나 약 10분 후 3개의 암봉이 조망되었으며 3번째 마지막봉이 갓바위봉이다.(우리는 두 번째 봉이 갓바위인줄 알았는데 지역분이 3번째봉이 갓바위봉이라고 가르쳐 주었음)

 지나온 능선길...

 

                                                        제일 좌측이 갓바위봉(관봉)...

 

여기서부터 또 다시 계단과 밧줄이 연결된 급경사를 지났고, 능선재에서 34분이 지나 갓바위가 멋지게 조망되는 암봉을 지나갔으며, 여기서 조망을 위하여 우리 팀은 흙길을 마다하고 또 다시 암릉길을 선택하여 약 10분간 진행하으며 역시 암릉길은 다소 위험하기는 하여도 조망은 끝내 주었다.

 갓바위... 

 하산길의 목적지인 선본사...

 관봉정상의 기도도량인 갓바위...

 

마지막 300m를 남겨놓고 관암사에서 올라오는 가파른 계단길을 지나갔다. 갓바위에는 바른재에서 1시간 25분이 지난 17:05분에 도착하였다. 동봉에서 갓바위까지 예정시간보다 5분이 빠른 2시간 25분에 도착하였으며, 갓바위에는 많은 불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갓바위 유래 : 출처 선본사 홈페이지》

갓바위는 팔공산의 남쪽 봉우리 관봉(冠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 좌상으로서, 전체 높이는 4m에 이른다. 관봉이 곧 우리말로 '갓바위'이므로 흔히 '갓바위부처님'이라고 부르며, 또 머리에 마치 갓같은 판석(板石)이 올려져 있기에 그렇게도 부른다. 관봉은 인봉(印峰).노적봉(露積峰)과 함께 팔공산의 대표적 봉우리로서 해발 850m의 고봉(高峰)으로 팔공산의 서남쪽이 모두 두루 조망(眺望)된다.

머리는 소발에 육계가 큼직하고 그 위로 두께 15cm정도의 흡사 갓모양을 한 얇은 바위가 얹혀졌다. 이 갓바위는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수제자인 의현대사(義玄大師)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638년(선덕왕 7)에 조성한 것이라 한다. 그러나 전체적 양식으로 보아 8~9세기 작품으로 보이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정설이다. 현재 보물 제 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갓바위 부처님 앞에는 약 80평 가량 널찍하게 터가 닦였고, 바닥에 돌이 깔리고 주위에는 철제 난간이 둘러쳐져 있다. 또 그와 함께 선본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좀 더 넓혀지고 계단과 철제 난간이 많이 보완되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한결 기도드리기 편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위 위 부처님 바로 앞에는 최근에 화강암으로 만든 단(壇)과 돌거북, 그리고 양쪽에 석등을 놓았다.

 


? 갓바위(17:15) - 관음휴계소 (17: 45분)(갓바위에서 약 30분)

갓바위에서 재암님과 태바남님이 108배를 드림에 따라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 후 선본사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갓바위에서 선본사주차장까지는 1.1km로 약30분이 소요되었으며, 선본사 주차장에는 차를 주차하지 못해 관음휴계소에 차를 주차하였다는 말에 따라 관음휴게소에서 동화사로 하산한 일출대장 일행과 조우하여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산행 후기

대구 팔공산은 100명산이며 갓바위가 유명한 산으로 처음에 나는 갓바위가 하도 유명하여 팔공산이 갓바위인줄 알았는데 비로봉이 주봉이며 비로봉을 중심으로 서봉, 동봉등 많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종주코스를 하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종주코스가 무척 아름다운 산이란 것을 알았다. 비록 새로오신 장미님 때문에 모든 분들이 동봉에서 갓바위까지의 종주코스를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여성분들은 동화사를 구경할 수 있었으니 꿩 대신 닭으로 만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왜 우리는 산을 찾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팔공산에 함께간 천송님의 생각에서 찾아보면...

(출처 : 건강셀프등산회)

바다는 낭만이요 희망이요.. 시인이면, 산은 기상이다. 웅장하고 거대하고 장엄하고 최고의 봉을 잉태하는 그래서 의리가 있고 넓고 크고 당당하고 의지가 굳세고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고 침묵을 지키며 무게가 있고...뜻이 있고 깊이가 있고 근엄한 氣狀(기상)이 감도는 그런 山의 기운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매주 산에 오른다.

이런 산에서 마음이 제 자리로 돌아와 住處 (주처)가 되고, 헛된 망상에 젖어 혼란에 빠질때 참 주인공을 만나게 해주고, 心淸淨(심청정)이면 無碍(무애)라 우리 마음 단속을 잘 하게 해주는 이런 산....


끝으로 이번 산행을 위하여 안전하게 운전을 하여주신 일출대장과 재암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산누리 대장님, 태바남님, 천송님, 백합님과 처음와 산의 매력에 빠진 장미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수박을 보내 주어 산행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신 에델 고문님께 고마움을 표하며 다음 산행은 부드러운 능선길과 울창한 숲이 일품인 동두천의 마차산(588m)이 계획되어 있으니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참석하여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분 : 일출, 산누리, 태바남, 재암, 천송, 백합, 장미, 그리고 나)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11:10 수태골 주차장 출발 - 13:10 동봉(들머리에서 2시간)

- 14:10 동봉 출발- 15:13 도마재(동봉에서 1시간 5분)

- 15:15 도마재 출발- 15:39 바른재(도마재에서 24분 

- 15:40 바른재 출발- 17:05 갓바위(바른재에서 1시간 25분)

- 17:15 갓바위 출발- 17:45 선본사주차장(갓바위에서 약 30분)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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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6.01 10:03

    첫댓글 와우 !! 전문 산행기가 영상과 함께 상세하게 묘사되어.. 능선 종주의 궁금함을 가감없이 전달이 됩니다. 수고 하셨구요.. 이기록물을 모아 모아 자서전으로 출발 하심을 적극 추천 합니다. ^^*

  • 작성자 09.06.02 07:26

    하하 자서전을 출간하면 하나 구입하시겠어요...

  • 09.06.03 09:57

    당근 구입 합니다. ^^*

  • 09.06.01 18:42

    안그래도 몇시에 출발했고 정상에는 몇시에 도착하였는지 궁금하였는데 여지없이 분석되어 있군요 총 종주능선이 24킬로라니 대단한 산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09.06.01 18:43

    아름다운 영상과 멋있는 산행의 기록은 자서전에 올려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것입니다. 산행기 잘읽고 함께하지 못한 한을 풀수있어 넘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사랑님~~~

  • 작성자 09.06.02 07:29

    산행기가 제대로 작성되었다는 칭찬으로 듣고 앞으로도 가능한 작성토록 하겠습니다..함께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 09.06.01 21:28

    이날 이곳에 오지 않았던 분들도 이 글을 읽으면 함께 참가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산행기입니다...건셀의 맛소금...아이구 짜라...

  • 작성자 09.06.02 07:30

    아이고..앞으로는 깨소금을 석어 조금 싱겁게 하겠습니다....

  • 09.06.01 22:49

    산사랑님의 산행기는 대간꾼들이 즐겨 읽는 글 같아서 아주 좋습니다.. 건셀의 보물은 아마도 산행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제 글이 여기에도 있네.....히히

  • 작성자 09.06.02 07:34

    무릇 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은 100%알지 못하지만 독자들이 나름대로 좋은 점을 느끼면 기분 좋은 일이 아니겠어요...독자로서 천송님의 글에서 산에 가야하는 이유를 알것 같아서 무단으로 인용헀습니다..용서해주이소 ..하하하

  • 09.06.02 09:18

    히히히......... 아주 좋아요.........~^^

  • 09.06.03 12:48

    역사책을 읽어 내려간듯 했습니다 상세히 지목해주신것 가보지 못 했지만 다녀 온것과 같은 마음이 듭니다 사진으로본 아름다운 경치가 가슴을 트이게하며 갓바위에서는 매년 입시때가 되면 사람홍수를 자아낸다합니다 그곳에서 빌면 꼭이루어진다고 하는 명산이지요 안산감사합니다

  • 작성자 09.06.04 22:47

    감사는 제가 해야겠지요...고문님이 주신 수박을 먹고 힘을 내어 안산, 즐산하였기 때문입니다..큰 사랑에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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