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녹색연합 이메일로 새만금신공항 저지 운동을 하는 전북녹색연합을 ‘전라북도의 빌런’이라며 우리 때문에 동탄으로 이사를 갈 거라는 항의 메일 한 통과 전북녹색연합을 후원하고 싶으시다는 메일 두 통이 와있었다.
항의 메일을 주신 분은 새만금신공항이 전북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의심의 여지 없이 믿고 계시는 듯 하다. 슬프게도 잘못된 믿음이지만, 메일에서 항의한 내용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정서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그동안 전화와 댓글 등을 통해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것처럼 똑같은 항의를 해오셨다.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다. 새만금신공항이 전북의 발전은 커녕 더 살기 어려운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더 열심히 알리는 수 밖에 없다.
이메일로 후원의사를 밝혀주시는 경우는 정말 드물었는데 힘을 내자. 살아보자.
1. “전북의 교통이 지랄맞게 불편하다”→ 이 메일을 주신 분은 새만금신공항 저지 운동을 하는 단체에 보낸 메일이니 새만금신공항이 없어서 전북 교통이 지랄 맞게 불편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새만금신공항이 없어도 군산공항이 있는데 왜 지랄 맞을까? 군산공항 김포 노선 있었는데 수요가 없어서 노선이 없어졌다. 서울 가는데 KTX로 1시간 30분이면 간다. 뭐가 그렇게 지랄 맞을까?
2. “시민단체에서 해온 과오에 대해 나름 잘 알고 있다"는데, 전북녹색연합이 도대체 무슨 과오가 있었단 말인가? 부끄러울 거 하나 없다.
3.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몰 등은 쇼핑몰이 아닌가? 코스트코만 쇼핑몰인가?
4. 전북녹색연합이 동네 대장 노릇을 한다고? 세상에나 200명 남짓의 회원과 활동가라고는 사무국장 혼자서 일하는 작고 작은 단체가 무슨 대장 노릇을 한다고 생각하실까? 전북의 대장은 민주당 적폐 정치인들과 도지사, 토호 세력 아니었어?
5. 낙후전북을 이끄는 건 전북녹색연합이 아니라 전북의 정치인들을 비롯한 그 빌어먹을 대통령들과 자본가를 대변하는 정치인들이지. 새만금 간척 사업한다고 수조원의 어업 붕괴를 이끌고, 토건자본 좋은 일만 시킨 건 30년 넘게 전북도민을 볼모로 새만금을 이용한 적폐 정치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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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은_전북의_희망이_아니라_절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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