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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시 리뷰글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근래에 쓴 글 중에는 히로타카 이즈미 관련 음반들이 많군요
기존의 다른 음반들 경우같은 경우는 웹상에서 글을 많이 찾아볼수 있으니 신보 중심으로 글들이 흘러갑니다
이점 이해바라고...
어쨌거나 히로타카 이즈미 트리오의 세 번째 앨범이 발매 되었습니다
멤버 변화 없이 기존 멤버 그대로 음반이 발매 되었는데 기존에 발매된 앨범은 light in distance와 live 앨범 두 가지 입니다
트리오 결성 이후 그렇다할 새로운 original 곡이 없는게 아쉽다면 아쉬운 상황입니다.
solo 시절의 곡들과 square 시절의 곡들 그리고 Lars Jansson trio의 곡들로 앨범이 발매 되었는데 이번에는 square 시절의 곡들이 주인공입니다
일단 이번 앨범이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그동안 여러 가지 형태로 편곡된 이즈미의 간판급 곡 두 곡에 대해서
“그동안 많이 해먹어서 조금은 식상하다” 혹은 “더 이상 새로운 편곡은 어려울 거다” 라는 곡 들이 두곡 있었습니다.
바로 omens of love 와 takarajima 인데 이들이 공식적인 음반으로 레코딩 된 이력을 살펴 보면 omens of love의 경우는 square시절에 80년대 resort 앨범에서 처음 공개되고 03년에 t-comes back 앨범에서 새롭게 브라스 세션이 추가되어 발매된 것이 있습니다. 또 90년대에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classics 앨범과 takarajima가 있습니다.
라이브를 제외 하고 스퀘어 시절에만 이렇게 세 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스퀘어 이외에 대해서 공식적인 발매 결과를 따져 보자면 こいずみ きょうこ의 wink killer라는 보컬 곡으로 만들어지고 이와히 나오히로 아저씨의 손을 거쳐 취주악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을 하게되는 omens of love 나 takarajima가 있고 나중에 이즈미의 솔로 앨범에서 다시 솔로버전으로 또 편곡이 돼서 솔로 앨범에서 연주가 되었으니 많이 편곡된 곡들입니다
(이와이 나오히로 편곡버전은 카페내의 recommend 게시판에 작년 날짜로 올라와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보다 takarajima의 경우는 이보다 좀 적은 횟수로 편곡이 되었는데 05년 국내에 라이센스 발매된 히로타카 이즈미의 편집 앨범 sweet memories에서 처음 공개되는 솔로 편곡 버전을 시작으로 하여 그 이전의 앨범 버전과는 조금 차이를 두었으나 솔로에서 트리오로 전환 이후 첫 앨범 발매 전부터 투어 중 자주 연주되던 레파토리로 takarajima를 자주 확인되었는데 그것이 근래에 광속 버전이라 불리는 곡입니다.
이 두곡은 많은 이들이 아직도 기대하고 있는 곡들일거라 생각하는데 저도 그건 마찬가지라서 말이죠 일단 이 두곡들의 정식 트리오 버전의 변신은 성공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틴 스타일 편곡과 더욱 유기적으로 짜임새 있는 연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인데 멤버 교체 없이 세 번째 앨범을 발매하게 되면서 생겨난 서로간의 신뢰로 업그레이드 된 곡 이라고 봐도 됩니다 기존까지의 광속버전이 이벤트 용이 었다면 이번의 광속은 정식의 광속 버전으로 “팀플레이란 이런 것이다” 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단 들어보시면 제말에 공감하실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곡 바로 10곡 중에서 유일하게 이즈미의 곡이 아닌 안도 마사히로의 곡인 play for you인데 원곡의 편안한 분위기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놓은 곡입니다. 원곡을 모르는 상태에서 듣는다면 그다지 평평하게 진행되는 분위기가 좀 재미없을 수 있지만 원곡보다 더 편안하게 느껴지게 하려고 일부러 솔로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암튼 원곡이 좋으니 뭘 어떻게 바꿔도 좋군요
그리고 그 외에도 이즈미 솔로시절에도 편곡되지 않았고 트리오 시절에는 라이브 에서만 맛을 보여주던 곡들도 새롭게 트리오 버전 레코딩 되었는데 twilight in upper west는 트리오로는 처음 녹음 되는 것이라 새롭습니다 기존에 라이브 앨범에도 있지만 거기서도 솔로곡으로 연주가 되었기 때문에 트리오 신 편곡이란 것도 새로운 점입니다
앨범에 전체적으로 수록된 곡들이 기존에 이즈미의 곡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낸 곡들이라 딱히 호불호가 크게 갈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왜 이 곡은 없느냐는 불만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즈미가 안전빵을 선택한 것 같긴 하지만 당분간 더 이상은 재탕 삼탕 해먹을게 없으니 다음 작품은 오리지날이나 스탠다드 말고는 답이 없을 것 같아서 다음이 기대 되기도 합니다. (이즈미상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신 겁니다... 일찍 건너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제 마음입니다)
조심스럽게 다음 편을 예고해 본다면 오리지날 아니면 스탠다드 혹은 그 중간 선에서 발매가 될듯해서 더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기다려지는 이유를 하나 더 추가하자면 드럼이 테이블을 제공하고 피아노가 대화를 하면 베이스가 대꾸 해주는 가장 멋진 이상적인 트리오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음을 확인 시켜주는 앨범이라 생각하는 탓에 다음 앨범이 더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리뷰는 마치고 후기를 쓰자면 4월에만 20여장에 가까운 음반이 들어온 탓에 정리가 잘되지 않아서 산만한 느낌도 있습니다만 항상 하는 말이지만... 다음 번에는 더 잘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입니다. 이번 신보에 대한 정보를 빨리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완성도나 내용이 부실하더라도 이해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결국은 사야겠군요 ㅋㅋㅋ 재탕 삼탕이라도 이즈미니깐...
진광님의 리뷰가 팬클럽에 큰 힘이 됩니다. 항상 감사드리구요. 역시 무라카미 키요시는 이즈미와 가장 잘 맞는 bass같더라구요. 키요시상도 정말 한국어도 잘하시고 매너 좋은 뮤지션입니다. 이즈미 팬미팅때 참여하셨던 분들은 느끼실겁니다. 티스퀘어 역대 맴버중에 정말 이미지 좋으시고 팬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해주시는 분은 이즈미 상 뿐입니다. 물론 팬들에게 공손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미야자키상도 있습니다만, ^^; 이즈미의 재탕 삼탕 앨범일수 있을지 몰라도 아.. 듣는 순간 또다른 색다른 공간속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아.. 무라카미 키요시 상이 멜로디카의 베이시스트시군요.. 전 멜로디카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진광대왕님 리뷰글도 감사하구.. 그리고 자료-_-;;;;도 감사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