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여행, 학기 중에 책 읽으며 여행준비 미리 했습니다.
공주와 부여 관광안내도 신청하여 지도 받았고, 가볼만한 곳 알아보았으며, 여행준비하며 맡을 일도 나누었습니다.
방학에는 여행 빼고 모두 모이는 날은 총 네 번입니다.
준비모임으로 세 번, 마무리모임으로 한 번 모이지요.
모두 모이는 날에는 함께 준비할 일을 이야기 나누고, 그 밖에 부족한 부분은 과업별로 아이들 따로 만나 의논합니다.
방학에도 바쁠 아이들을 생각하여 만나는 날과 회의시간을 간결하게 하고 싶었지요.
범준이와 책방 한쪽에서 노트북 들고 숙소 알아보았습니다.
공주에서 구경하기로한 곳 가운데 ‘공주한옥마을’이 숙박도 된다고 합니다.
한옥마을 예약을 숙소담당 범준이와 함께했지요.
한옥마을 예약사이트에 들어가 날짜와 방 살펴보았습니다.
다행이 7~8명 묵을 수 있는 방이 많습니다.
적당한 곳을 골라 선택하니 주의사항이 나옵니다.
범준이가 꼼꼼히 읽어보더니 메모지에 주의사항을 옮겨 적었습니다.
예약하는 방 이름과 호수도 함께 적었지요.
‘입실시간은 4시이고, 퇴실시간은 11시이다.’
‘기물파손 시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
‘입장할 때 예약자 이름과 신분증을 확인한다.’
마지막 주의사항이 걸립니다.
예약자 이름을 범준이로 하고 싶었는데, 신분증을 확인한다니요.
함께 가시는 어른이 안계시니 어쩔 수 없이 제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은 내려놓고, 다른 부분에서 범준이 잘 세워주자 생각했습니다.
결제하는 창이 떴습니다.
범준이가 책방에 계신 어머니께 결제 부탁드렸습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고 하여 당장 결제하지는 못했습니다.
예약이 취소되지는 않고, 미입금 상태로 남아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집에 돌아가 공인인증서 설치된 컴퓨터로 다시 시도해보겠다 하셨지요.
범준이에게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집에서 어머니께 과정 잘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첫날 숙소 예약을 마쳤습니다.
저 혼자 예약했다면, 예약 시 주의사항 안내를 그냥 지나쳤을지 모릅니다.
꼼꼼히 읽어보고 메모하던 범준이 덕분에 입실 시간도 명확히 알 수 있었고, 예약자 이름과 신분증이 같아야 함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준 범준이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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