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영향권으로 비가 올까 조마조마하며 학강초 5학년 3반 친구들을 만나러가는길... 하늘이 그 마음을 아셨는지 구름낀 하늘에 선선한 바람만 선물로 주셔서 이장우가옥을 둘러보며 흙냄새 맡고 마루에 앉아 바람도 느껴보며 그 곳에 살았던 분들의 생활들을 오감으로 그곳을 느껴보는 시간이 참으로 좋았다. 한옥 뒷마당 마루에 앉아 그림책을 보는 시간... 지나가던 새가 '쉬~쉬' 하며 날아간다. 그 소리를 듣고 남자친구가 말한다. " 새가 그림책 잘 보라고 쉿~~하나봐요" ㅎㅎ 우리네 이런 행복한시간이 궁금하신지 광주 mbc뉴스에서 취재를 오셔서 그림책과 자연과 친구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찍어가셨다. 보고 느꼈던 한옥을 찰흙으로 만들어보며 아이들은 흙의 감촉을 느끼며 신기해했고, 자신들만의 느낌을 흙으로 빚어나갔다. 글쓰기로 마무리하는 시간동안 아이들은 오늘 보고 느꼈던 한옥이 자연이라 말해준다. 양림동의 골목골목마다 스며있는 사람들의 숨결과 지켜야 할 문화유산들을 마음에 담고 아이들은 행복한 미소를 선물로 주고 돌아갔다.
첫댓글 우리 아이들 한옥에서는 어떤 맛을 가져갔는디 궁금해요
웃는 모습들이 다들 행복해 보여요
참 의미 있는 시간들이였을 듯 싶네요
제가 더 많이 배운 귀한시간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