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국도를 타고가다 광주와 나주를 거쳐 영암읍에 들어서면, 너른 들에 우뚝 솟은 기암괴석의 봉우리들이 한 폭의 동양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이 월출산으로 영암읍에서 13번 국도를 타고가다 천황사 교차로에서 우회전후 약 2㎞를 들어가면 월출산 국립공원 천황사지구에 도착할 수 있다. 천황사에서 천황봉을 조망하면서 등반을 하다보면 바람골에 2006년 재설치된 월출산 최고 명물 주황색의 구름다리와 육형제봉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월출산은 봄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푸르른 신록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위용을 뽐내며,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는 암봉과 능선을 따라 눈이 내려 온통 하얀 색을 연출한다. 드넓은 나주평야 한가운데에 솟은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의 영암읍 남쪽에 위치한 산지로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신라 때는 월나산(月奈山)이라 불렀고,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이라고도 하였다. 월출산의 최고봉은 천황봉(808.7m)으로, 천황봉과 구정봉(743m)을 잇는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에 속한다. 천황봉과 구정봉을 중심으로 향로봉, 시루봉, 사자봉, 장군봉, 국사봉 등 수 많은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빼어난 경치를 이루어 동국여지승람에서는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하였다. 월출산은 중생대 백악기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화강암의 독특한 지형경관이 다양하게 분포하며, 야외 지형학습장으로서도 중요하다.
월출산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천황봉, 향로봉, 구정봉, 육형제봉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천년사찰 도갑사와 무위사, 그리고 국보인 마애여래좌상과 일본에 천자문(千字文)과 논어(論語)를 전파한 왕인박사유적지 등 역사·문화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자연·역사·문화경관을 두루 갖춘 월출산은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988년 6월 1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월출산은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면적이 56.1㎢에 불과하고 암석노출지와 수량이 적은 급경사 계곡이 많아 자연생태계가 풍부하게 유지되기에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식물 약 1,000종, 동물 약 80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암석지형에 적응해 온 생태적인 독특성과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는 위치적 여건으로 그 보전 중요성이 매우 크며, 계곡부의 상류 부분에 분포하는 상록활엽수림 또한 그 보전가치가 매우 높다.
[네이버 지식백과]
▼ 탑동마을에서 바라본 월출산
▼ 10년전 신축공사로 인연이 되었던 한옥집에서 스님을 만나 담소를 나누었다. 그동안 많은게 변했는데도 여긴 예전 그대로 인것 같다.
▼ 천황사코스 입구에 설치된 표지석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아내를 겨우 설득해서 함께 등산을 시작한다(9:34)
▼ 배경이 멋진 공원사무소
▼ 천황사 아래 갈림길 도착(9:56)
▼ 천황사
▼ 구름다리까지 만이라도 가자고 겨우 꼬셔서 올라왔다. 힘들어 했지만 묵묵히 따라온다
▼ 계속되는 오르막에 힘들어 한다.
▼ 구름다리에 도착해서 왔다갔다 하면서 산객의 손을 빌려(10:54)
▼ 아래에서 올려다본 구름다리
▼ 건너편 절벽으로 아슬하게 걸린 사다리
▼ 아내는 바람골로 내려가고(11:06)
▼ 다리 건너 철계단 초입(11:08)
▼ 바람골 분위기
▼ 철계단은 양손을 잡아야만 오를수있는 급경사다
▼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서 내려다본 영암군 평야지대
▼ 방금 지나 온 바위사이길(11:33)
▼ 절벽과 암능에 막혀 빙빙둘러 가야만 정상을 볼수있다(11:37)
▼ 내려다 본 바람골
▼ 통천문(11:50)
▼ 천황봉(11:55)
▼ 아내가 주차장에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다. 도갑사에서 만나기로 하고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12:00)
▼ 가야할 도갑사 방향
▼ 돼지바위(12:12)
▼ 벌써 정상이 가마득하다
▼ 남근석(12:17)
▼ 바람재(12:21)
▼ 얼굴바위
▼ 지나온 길
▼ 구정봉 갈림길(12:27)
▼ 미왕재 억새밭 갈림길(12:44)
▼ 도갑사 뒷편 동백골 분위기
▼ 도갑사(13:11)
▼ 도갑사로 올라온 아내와 절을 한바퀴 둘러보고 장흥으로 고고씽~~
▼ 장흥삼합(표고,쇠고기,키조개)
자투리 시간에 보성 녹차밭을 들려서 예전에 가보지 못한 둘레길을 천천히 걸어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까지 가보았다.
돌아오는 길이 산행으로 피곤할 법도 한데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길 하면서 지루할 틈 없이 1박2일의 전라남도 여행을 겸한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집에와서 예전에 한옥 신축공사하면서 월출산에 오른 사진을 찾아보니 만 10년만에(2009년3월16일) 다시 찾았다는걸 알았다.
그땐 술과 담배로 얼굴이 많이 상해보였다. 세삼 금연한것과 등산에 입문한게 다행이란 생각이든다.
첫댓글 두분이 멋진 산행하셨네요
미답지라 더 부럽습니다
기회가 어긋나 매번 놓쳐서 올해는 저 기암들을 꼭 만나야지 하고 있습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시니 좋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산성대 코스가 좋다고 하니
기암과 어우러진 멋진 코스로 답사해보세요
청바지에 운동화의 아내를 설득했을 칠성님을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집니다
저기도 비탐이 있던데요 제가 몇년전에 어느 산방따라 비탐을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전 어제 거창 우두산에 짧은 환종주로 다녀 왔는데...
행복한 여행 자주 가얄듯 합니다 ^^*
그러게요.
짜증도 낼법한데 운동화로 구름다리까지는
거뜬하게 접수하고 도갑사로 와주었습니다.
거친 산이라 비탐방은 어떤 분위기일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