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르고 있는 휴대폰 배터리 폭발의 원인 중 하나가 애완견 탓인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휴대폰 배터리 폭발 원인 중에는 동전, 금속, 수분, 모조 배터리 등으로 인해 배터리의 +, - 단자가 연결되면 폭발을 일으킨다.
지난 26일 폭발한 휴대폰 배터리는 폭발하기 전 피해자가 키우는 애완견이 핥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폭발한 배터리를 판매한 A사는 배터리 폭발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재 원인 조사를 위해 제품 회수에 나섰다.
A사가 접수한 사고 내용에 따르면 당시 집안에 있던 애완견이 휴대폰 몸체에서 분리된 배터리를 물고 핥아 물기가 묻은 상태에서 이불을 덮은 다음 폭발했다.
이는 타액으로 인해 배터리의 +, - 단자가 연결돼 있는 상태에서 이불로 인해 배터리가 있는 내부 온도가 상승, 폭발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사는 현재 문제가 된 배터리는 2차 전지업체로부터 납품받아 공급하고 있어 이들 업체와 공동으로 조사기 필요한 상황으로 팩 안에 들어있는 셀이 국산인지 일제인지 확인하고 있다.
애견 관리는 물론 애견으로부터의 핸드폰 배터리 관리까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