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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거리=11㎞
소요시간=3시간 10분
난이도=★★☆☆☆
■코스
울산 동구 화암등대길~방어진 회센터~방어진항~슬도등대~소리체험관~몽돌해변~대왕암~송림 산책로~일산해수욕장~일산회센터.
■코스 소개
울산 방어진항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와 슬도 등대의 고즈넉함, 울산 대왕암의 신령한 기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염포산 산줄기가 동해로 뻗어 바다와 만난 화암등대길에서 장쾌한 동해를 보며 해안누리를 시작한다.
잠시 주택가를 지나 방어진항에 들어서면 각종 횟집이 즐비하다. 방어진항의 완곡진 만을 돌아서 슬도 입구에 다다르면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방파제가 있다. 슬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슬도를 돌아 나와 해안누리를 걷다 보면 대왕암이 멀리 보이고, 물질하는 해녀와 갯것을 따는 주민들 모습이 평화롭다. 몽돌과 소나무 숲이 좋은 해안을 지나 대왕암공원 입구에 서면 기암괴석이 눈앞에 펼쳐진다. 자연이 빚은 한 폭의 진경산수화다.
대왕암의 기암괴석을 두루 감상하며 일산해수욕장으로 나오면 긴 백사장에 피서객들이 북적인다. 종착지인 일산활어시장에서 오래 쉬기 딱 좋다.
■주변 볼거리
슬도 입구에 있는 소리체험관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야외 전시장과 실내 전시장이 있는데 야외에는 어릴 적 종이컵에 실을 연결해 놀던 추억이 떠오르는 '에코 튜브' 등이 있다. 실내에는 울기등대의 무산(霧散·바닷가 안개를 뚫고 퍼지는 등대의 경적) 소리 등을 들을 수 있고, 전자 거문고를 연주할 수도 있다. 7월 말까지만 무료로 운영하며, 8월 1일부터는 유료로 운영(성인 1000원)한다.
대왕암공원은 1906년 등대가 생기면서 지정된 아주 오래된 공원이다. 울기공원이 일제의 잔재여서 2004년 대왕암공원으로 이름을 고쳤다. 1만 그루가 넘는 해송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해안누리 인근 염포산에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는 높이 63m(해발 203m)로 주변 전망이 빼어나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2015년 5월 개통한 국내 최장이자 동양에서 3번째로 긴 현수교인 울산대교와 울산의 3대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단지 및 울산 7대 명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