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는 바탕가스 외에도 수도 마닐라의 빈민지역 바세코를 방문해 빈곤에 시달리는 아동들의 실상을 체험했다. 부모가 돈을 벌기 위해 타지에 일하러 가 가정에서 갖은 일을 하며 그들을 기다리는 6남매와 시력을 잃은 아버지를 대신해 짚 옆 쓰레기장에서 플라스틱 병을 주워 팔아 생계를 꾸리는 아동을 만나기도 했다.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필리핀 후원아동을 만난 개그우먼 신보라(왼쪽). 사진 월드비전
월드비전 쥐제프 홍보팀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분이 홍보대사가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신보라를 통해 필리핀의 아동을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필리핀 후원아동을 만난 개그우먼 신보라(가운데). 사진 월드비전
신보라는 “후원아동을 직접 보고 다니는 학교에도 가고, 가족들도 만나니 정말 내가 리카의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개그콘서트>에서 ‘생활의 발견’ ‘용감한 녀석들’ 등의 코너로 인기를 얻었으며 ‘용감한 녀석들’의 이름으로 발매한 싱글음반의 음원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