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재수로 전북지역 합격한 합격생입니다. 정말 솔직하게 작성하고자 익명으로 쓰겠습니다..
1.2차 공부했을 때 제가 어떤 식으로 했는지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합격수기
가 단 한 분의 선생님께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 1차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수 때 전공 50, 교육학 18.33 ( 컷 -6) -> 재수: 전공 62, 교육학 20 (컷+12.33)
비교적 컷이 높으나,, 사실 50~53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너무 높아져서 어디서 높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선생님들도 가채점하고 ‘올해는 안된다’라는 생각에 2차 준비를 소홀히 하지 마시
길 바랍니다...
Ⅰ. 답안 복기
<전공A>
1. 사실, 맥락
2. ㄱ은 의자왕 ㄴ은 진덕여왕
3. ㄱ은 보부상, ㄴ은 황국협회
4. 아라스화약 칙령군
5. ㄱ은 단원 편성을 달리함 , 분야사적 방법, 시대 전체 발전과정을 알기 어려워 시대상을 드러내는데 적절하지 않다, ㄷ 역사학에 대한 이해
6. 신어, 황로술, 진승오광의 난, 인간행위에 하늘이 감응해 상과 벌을 준다는 천인상응설이다.
7.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 항일운동하는 우익세력의 통합이다. 인도 미얀마 전선에 정보 분석등으로 광복군을 파견했다. 충칭에서 중국국민당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한국광복군을 통제하기 위해서이다.
8. 테베, 아르스토파네스 , 30인과두정으로 소수가 통치하며 이전의 직접민주정이 변질되었다. 스파르타가 동맹시를 지나치게 간섭했다.
9. 삼강행실도, 하층민에게 유교윤리를 보급하기 위해서이다. 고려사 , 기전체를 사용하며 고려를 세가에 편성했다.
10. 청일수호조규, 최혜국대우를 통해 중국의 이권을 일본에 주며 일본의 반식민지로 전락했다. 위해위, 러시아가 여순, 다련을 조차하자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서이다.
11. 종교재판소, 트리엔트공의회 구원에 신앙과 선행이 모두 필요하다, 7성사의 효력을 인정했다.
12. 역사 자료 분석과 해석, 채점기준 , 인과적설명, 프랑스혁명의 의의와 한계
<전공 B>
1. 도결, 삼정이정청
2. 정성공, 천계령
3. 패러다임적 사고, 시련과 극복, 역사가의 사고과정이 드러났다. 화자를 드러내고 화자의 관점과 해석이 드러났다.
4. 데인로, ㄴ은 못씀, 위탄게모트, (나)는 노르만인과 국왕이 봉건적 계약을 맺고 제후의 자치를 인정하며 지방분권화와 왕권이 약화된 반면, ㄹ은 노르만인과 국왕이 신종서약을 맺어 중앙집권강화가 되었다.
5. 의천, 신편제종교장총록, 교종 중심으로 선종을 통합하기 위해 천태종을 창시했다. 화폐주조를 건의해 해동통보와 은병을 주조했다.
6. 팔고문, 성시, 부역황책을 작성하며 조세를 징수하게 했다.
7. 집단농장폐지, 개별 농가가 잉여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브레즈네프 독트린, 프라하의 봄
8. 당시 사회에 대한 생생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사회적 상황을 추론하는 맥락적 읽기를 위한 질문을 한다. 논쟁성, 지지하는 쪽만 제시하지 말고 반대측의 입장도 균형있게 제시한다.
9. 병호제, 일반 민호의 호적과 달리 작성하는 병농분리인 반면 (나)는 병농일치이다. 수도 근방에 절충부가 집중 편재되며 부병역의 의무가 불균등했다. 괄호정책
10. 남조선과도입법의원, 미소공동위원회, 북한의 자체행정에 맞서기 위해 중도파를 규합하며 설치했다.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감독하에 남북 인구비례에 의한 총선거를 주장했다.
11. 역사를 생생하게 보고, 역사에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 지역별 특수성 , 사전에 조사한 내용과 비교하며 견학하도록 한다. 텍스트비판
Ⅱ. 예상 Q&A
- 제가 공부했을 때 궁금한 점들이었는데, 합격한 학교선배에게 물어보기엔 바쁠까봐 차마 못물어본 점(제가 MBTI 중 파워 I 여서,,,,)들을 작성해보았습니다! 혹시 이 외에도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Q. 대학교 때 공부 잘하셨는지, 임고 준비 할 때 기본 개념 상태가 어느정도 였나요?
-> 저는 지거국 역사교육과 출신이고,, 거기에서 졸업했을 때 최종 학점이 3.2였습니다..알바하고 노는게 너무 좋은 학생이었습니다.. 전공은 역교 수업으로 들으면 인원도 적었고, 공부의지가 없어서 잘하면 B+, 평상시 C+ 나온 상태였습니다. 대학 시절 중 딱 두 번 전공에서 A+ 나올 정도였습니다.
Q. 합격수기 볼 때 뭘 중심으로 봤나요?
-> 저는 사실 합격생들의 합격수기를 “슬럼프 극복, 공부시간, 모의고사 점수, 2차 준비 관련”만 봤습니다. 그 이유는 공부 방법은 얼추 다 비슷할 거 같았고, 폰으로 합격수기를 보면 눈도 아프고,,,
또, 제가 1차 준비하면서도 중간중간 엄청 놀았기 때문에,, 혹시 나처럼 놀면서 합격하신 쌤들 안계신가,, 마음의 위로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 하지만, 다른 선생님들과 이야기 해보면 단권화 방식, 스터디 꾸리는 법 등 정말 알차게 활용하신 것 같아요..!
Q. 공부 시간 얼마 했나요?
-> 저는 엄청난 잠 많은 집순이입니다. 그래서 친구와 노느라 공부를 빠지거나, 친구 문제로 슬럼프에 온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최대 적은 TV였습니다..
-> (평일) 총 공부시간은 10시간~ 11시간입니다.(인강시간 제외. 인강은 1.8배~2배속으로 들음)/ (토,일) 적어도 4시간~7시간정도 입니다. 저는 하루 10시간 정도 잤고, 3월부터 11월 시험 전날까지 아침 10시~11시정도에 일어났습니다. 평일 한두시간 하고 밥먹고(1시간 정도 밥먹고) 그리고 새벽 2~3시까지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어난 시간엔 최대한 공부만 했습니다. 물론 졸릴 땐 지체없이 엎드려 잤습니다.(30분정도) 괜히 커피마시고 버텨봤자 정신이 몽롱한 건 여전했기 때문에 차라리 자고나서 말끔한 정신으로 하자는 마인드였습니다.
-> 단, 9월 모의고사가 있을 땐, 토요일만 8시 50분에 일어나 9시에 교육학 푸는 등 시험 스케줄을 따랐습니다.
Q. 슬럼프 극복 방법 / 멘탈관리법/
-> 저는 정말 TV를 좋아해서 중간중간 TV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 번 티비 때문에 하루를 전부 쉬거나, 저녁밥먹고 공부 못한 적이 매주마다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스스로에 대해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보다 공부시간이 적은 or 주말 통으로 쉰 합격수기를 찾아서 마음의 위로를 했습니다..’ 의외로 정말 이게 큰 위로가 되어서 ‘비록 오늘은 놀았지만, 나도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기분이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 저는 슬럼프, 불안감, 막막함 등의 시작은 SNS 혹은 주위에서 듣는 정보(ex, 친구, 북** 카페)가 너무 많거나, 남과의 비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저는 역사과에 대한 티오 관련 이야기들이 저를 가장 괴롭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2월 달에 인스타 탈퇴, 북**카페 탈퇴, 친구들과 연락 단절 등으로 가족, 친척들의 위로 및 격려만 듣고, 티비보면서 딴생각 등으로 극복했습니다. 오히려 주변에서의 카더라 정보가 없으니 정말 다른 걱정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남들 공부시간 올리는 공스타그램 등도 안보게 되니 오직 기준은 나밖에 없고, 마음도 한결 편해질 수 있었습니다.
Q. 1차 때 스터디 반드시 하는게 좋나요?
-> 저는 스터디를 하긴 했으나 혼자 하되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는 스터디만 했습니다.
(자세히는 교과서를 서로 분담해 요약하기, 전화스터디(암기 확인)는 X, 같이 줌으로 모의고사 풀고 오답한거 인증하기 스터디 O)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좋은 스터디원을 만나지 못하면,,,?” 이라는 걱정이 너무 컸습니다. 그에 따른 또다른 스트레스, 걱정거리, 대인관계 문제가 공부 방해 등으로 이어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줌으로 모고 풀기 등은 다른 사람이 줌에 안와도 나는 와서 하고 있으니 큰 문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 제가 직접 해야 마음이 편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교과서를 분담해서 요약 정리 하는 스터디가 있다면, 저는 ‘정말 다른 선생님들이 요약한 것만 믿고 외워도 될까? 혹시 중요한 걸 놓치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솔직히 들 것 같고, 결국 제가 그 부분 다시 봐야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사람을 위해서 예쁘게 정리하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3) 전화스터디 경우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부끄운점이고(MBTI 중 파워 I), 그 다음은 전화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고, 결국 서로 암기 상태를 봐주는 스터디라면, 못 외운 부분 찾아서 체크한 후 결국 또 시간투자해서 외워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문제를 만들어 백지인출을 했습니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학습방법 부분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 하지만 다른 분들은 분명히 스터디로 인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같이 혼자 독고다이 하는 선생님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 선생님들의 공부방법이 틀리지 않았다고 응원 및 격려가 하고 싶었습니다..
Q. 초수 때에 비해서 컷이 12점 높아졌는데 그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 저는 기출 분석을 집중적으로 했고, 이번에 기출관련 주제가 많이 나온 점(다행히 이번엔 기출에 한번도 안된 주제는 적었던 것 같아요..), 제 실력을 점검하기 위한 제가 만든 문제를 계속 풀어보면서 제 실력을 점검해본점. 딱 이 2개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밑에다 작성하겠습니다.
( 파일로 첨부하겠습니다! 원래는 4차례 수정했는데 편집하는 노트북이 고장나서 메일에 보내놓은 것만 어떻게 살렸는데 그게 처음에 만든 문제네요...그냥 ‘이런식이였구나’ 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모의고사 점수 중요한가요?
-> 저는 신기하게 초수, 재수가 모의고사의 점수가 실제 시험과 그대로 나오거나 2점 높게 나왔습니다. 초수 때는 평균 47~53/ 재수 때는 채점해주신 3번 다 60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다른 선생님들과 이야기 해보면 모의고사는 너무 어려워서 20점 이상 높게 나왔다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따라서 점수가 잘 나오신다면 “이대로 유지하자!!! 아자아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혹은 점수가 낮으시면 “실제 시험은 여기서 나오니까 이것만 잘 복습하자. 그럼 오른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번부터는 분야별 약한 부분도 함께 분석해서 주시기 때문에 보충하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Q. 초수와 재수때의 차이점은 뭐가 있었나요?
-> <초수>
대학교 때 하나도 공부를 안 했기에 좋은 점은 공부할 체력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머리에 든 게 없었기 때문에 개론서가 뭔 내용인지 정말 1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초수 때는 인강으로 3~11월 강의를 듣고, 13시간~15시간까지(인강시간 제외) 평일에 공부했습니다. (저희과는 교생을 3학년때 가서 4학년때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론서의 의미를 이해할 시간이 없어서 이해 없이 무조건 암기만 했습니다. 마치 구구단 외우듯이요.. 그래서 사료 분석, 활용하는게 안되고, 인지기억 질문에만 답변할 수 있는 그런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재수>
저는 3월달부터 공부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구구단식 외웠던 내용들이 어렴풋이 머릿속에 있는 상태였고, 3월~6월 말까지 혼자서 개론서를 읽으면서 다시 명확히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확실히 이땐 암기가 초수에 비해 수월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수와 달라진 점은 인강을 7~11월만 들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주식으로 돈을 잃어서,,,(이하 생략..)& 프린트가 너무 많아서 A4용지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꿈에도 합격생 언니가 나와서 3~6월 강의 안듣냐고 빨리 들으라고 재촉할 정도로 혹시 뒤처지진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컸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좋았던 점은 개론서 읽을 시간이 엄청 확보되었다는 점(작년엔 3~6월 들어서 쌤들과 함께 개론서를 읽고, 뭘 중심으로 읽어야 할지 그 방법을 배우긴 했습니다.), 암기 시간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Q. 한자 어떻게 하셨나요?
-> 우선 저는 한자 정말 못했습니다. 역사교육과 합격하고 졸업조건으로 한자3급 따는 게 있자, 아빠는 제가 한자 너무 못하니까 다른 과로 복수전공이나 편입하라는 말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우선 제가 한자를 그나마 문제 풀 정도로 익힐 수 있었던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① 한자 3급 따기 위해 공부한 점 ② 김구 공부하면서 유독 반복되는 한자가 있을 겁니다... 아마 구영모 선생님께서 정리해서 올려주실텐데 그 한자 위주로 암기하시면 됩니다. ③ 선위한, 선위동에 있는 사람 이름 or 명사 는 모두 개별노트에 써서 암기했습니다. 시험 문제에 힌트로 사람이름을 한자로 주는 문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잘 안나오는 한자, 사료 속 모든 한자를 외우려 하는 것 보다 자주 나오는 사람이름, 명사의 한자를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기출이 중요하다던데 기출 활용 및 분석 어떻게 해요?
-> 기출이 중요한 이유는 저는 지문 속 힌트찾는 방법 기르기와 실제 시험에 재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수이상의 선생님들께 반드시 2023 기출을 다시한번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땐 “지문속에서 힌트가 어디가 있었는지”를 다시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그런 다음 “아, 정말 시험에선 힌트가 분명히 있었구나, 그럼 다음에 시험 볼 때도 분명히 있을거니까 이를 잘 캐치하려고 하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는 앞으로의 기출분석을 통해서 더욱 명확히 깨달으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정말 추천하는 기출 활용 방법은 기출을 분야별로 따로 풀지 말고 한 해의 기출을 온전히 푸는 것입니다. 저는 3~6월까지 한 해씩 기출을 풀었습니다. 이때는 문제 풀고, 채점 및 나온 부분 책에 단권화 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9~11월엔 정말 한 문제 한문제를 쥐어짜듯이 분석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해 한국사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주관식을 기출분석 한다 하면 ㄱ은 남조선과도입법의원 이니깐 그에 관한 모든 것(3~6월까지 단권화한 내용들)을 다 적고 혼자 채워간 후 채점할 때 다시 선위한 책으로 채점했습니다. 2번째. 시험지에 ‘김규식’이라고 언급이 되어 있으니, 이때까지 내가 아는 김규식의 활동들을 모두 작성하려 했습니다. 시간이 되면 김규식의 활동들의 배경, 의도, 해체 이유 등등 까지 구체적으로 기록하려 했습니다.3번째도 동일한 방식이구요. 그리고 4번째 총회 관련 있으니 이를 모두 포괄하는 “2차 미소공위 이후의 활동은?” 으로 제목을 잡고 모든 것을 작성하려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기출분석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쥐어 짜듯이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 엄청 걸립니다. 그래서 9월 중순~11월 일주일 전까지 이것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장에 기출분석집만 가지고 갔습니다.
▲ 이런 분석의 장점은 반드시 기출된 답 외의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시한번 살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 문제 만들고 풀고 채점할 때 다시 한번 선위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도 답이였던 것을 다시 문제로 바꿔 낼 수 있지만 이런식으로 간접적으로 언급한 내용을 주제로 낼 수도 있으니까 그런 대비를 한 것 같습니다. 또한 두 번째 이유는 김구 모의고사에 나온 주제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100%로는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기출 분석 후 김구쌤의 모의고사를 다시보면 모고 주제가 기출에 기반한 내용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1월 달에 따로 재분석을 하지 않아도 됐었습니다. 그냥 문제에 나온 대화지문만 읽고 보충하는 정도로 끝냈습니다.
▲ 단점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점입니다. 시험은 100% 기출에서만 내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할 시기인 9~11월에 기출 관련 내용만 다루는 것은 어찌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실제 시험 때 쉬는 시간에 역교론 중 기출되지 않은 활동들의 유의점, 장단점이 전혀 생각나지 않아서 매우 불안했었습니다. 하지만 가져온 책도 없어서 모른채 시험봤지만 다행히 나오진 않았었습니다. 이렇듯이 매우 불안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다시 1차 준비 했다면 저는 7월부터 이런 작업을 빨리 하고 10월, 11월에 찬찬히 기출 외의 내용도 다시 재점검 할 것 같습니다.
Q. 김구 강의의 특징 및 장단점은 솔직히 뭔가요? (3,4학년 선생님들께서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요!)
-> 저는 인강생이었기 때문에 직강생과는 그 후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김태규 선생님과 구영모 선생님의 강의 스타일은 정말 다릅니다..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제가 생각한 김쌤 강의는 거시적으로(?) (큰 맥락에서) 설명하십니다.
(EX. 이 이론이 나온, 혹은 이 사건이 나온 당시 세계사적 흐름이 뭔지,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런 게 나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어려운 내용은 간단히 도식화해주시고, 이와 관련한 예시 등 충분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또, 시험에 안 나오는 부분, 강조하는 부분이 매우 명확하십니다. (진짜 처음엔 ‘에이,,이것도,,?’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제발,,, 의심은 거두셔도 됩니다. 외운다면 분명 시험에서 그 부분들 만나실 겁니다..정말 확신합니다. 저도 초수 때 그냥 넘겼다가 피눈물 흘렸습니다.)
따라서 장점은 중요 부분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많은 내용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역교론은 정말 감탄하면서 들었습니다. 강의 들으시면 역교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저처럼 무지랭이인 선생님들은 거시적으로 설명할 때 다소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모르면 그냥 넘기고 이해된 부분만 취했습니다. 그리고 김쌤께서 학생들과 질문하고 학생들이 대답한 후 답변에 대한 설명을 하실 때가 있는데,, 인강생은 직강생 분들의 대답이 안들려서 “무슨 부분이지? 답은 뭐였을까?” 라는 궁금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Q&A에 물어보시거나, 스터디 하신 쌤들과 답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쌤 강의의 특징은 내러티브식 설명의 달인입니다. 정말 재밌게 설명해주시고, 무엇보다 무지랭이인 저도 쉽게 이해할 정도로 예시를 들거나, 연기(?) 등으로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그래서 기본기가 없으시더라도 한국사, 동양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개론서 & 단권화 할 때 유의점은 뭔가요?
-> 이 부분은 정말 정말 개론서의 내용을 그대로 작성해주세요! 라는 점입니다. 지식이 다소 부족한 1~4월 사이에 개론서의 내용을 생략 및 요약해서 정리할 땐 사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핵심어를 빼고 책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BUT 우리 역사는 부사나 조사 하나라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제발 문장 그대로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식이 어느정도 채워진 9월~11월 사이에 필요하다면 그 때 full 문장을 요약해서 문제를 푼다던지, 외우는 것을 매우 강추합니다. 저는 초반의 제 자신을 믿지 않았습니다. 분명 1차 공부하시는 선생님들 중 하반기에 ‘내가 단권화를 정말 오개념 없이 작성한 걸까?’ 라는 불안감이 찾아올 때가 있을겁니다. 그 때서 다시 단권화 할 시간을 없으니 문장 그대로, 책 출처, 페이지까지 반드시 기록해주세요!!
-> 두 번째는 책에서 계기(사건), 시대적 상황, 배경, 의도, 목적, 결과, 의의, 주도 인물, 필요시 연도를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단권화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단권화 할 때는 카테고리를 정해서 단권화해주세요!
무조건 내용만을 쭉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목적’에 해당하는지 등등을 꼭 작성해주세요.
Q. 시험지에 답을 어떤 식으로 작성하셨나요?
- 저는 교육학 같은 경우엔 여백에다가 새로 정리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제에 바로 요약해서 정리 후 답지에 살을 붙여서 작성했습니다. 저는 서론은 무조건 한 줄 “ 우리 학교는 현재 ( 주제 )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엔 (주제)에 대해 교육행정, 교육방법, 교육평가 등을 중심으로 의논해보겠다.” 만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본론 후 마지막 주제와의 연계성은 이렇게 하면 (주제)에 대한 전문성이 신장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모든 걸 통일했습니다. 후 정리 부분은 지금까지 주제에 대해 교육행정, 교육방법, 교육평가, 교육심리 측면에서(지문에 나와있는대로 작성하기) 살펴보았다. 계속해서 우리 교사가 노력한다면 (주제)에 대한 전문성이 신장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형편없는 내용일지라도 20점 맞을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 전공은 바로 작성하던지 아니면 여백에 ㄱ,ㄴ, ㄷ, ㄹ 등으로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공은 작성방법 칸에서 물어보는 것도 많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빠뜨리지 않고 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셔야 합니다...!! 저는 초수 때 아무렇게나 하다가 두 개 정도를 아예 빠뜨렸습니다.. 선생님들도 맞는 방법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Q. 스터디 없이 혼자 어떻게 백지 인출 및 암기했는가?
저는 이런식으로 동양사, 한국사, 역교론 부분의 책에 있는 모든 것을 문제로 만들었습니다. 단권화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을 때, 만든 문제를 먼저 풀고 -> 선위한, 선위동 책을 보면서 채점하고, 틀린 부분을 반복 암기하면서 회독했습니다. 저는 인출 및 문제 만들 때 중시한 것은 근거없는 저의 촉으로 생략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습니다. 백지 인출을 위한 문제를 만들면 별도의 전화 인출 스터디를 하지 않아도 제 암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문제들은 7~8월, 9~11월 동안 인강 들으면서 심화로 아는 내용이 생기면 수정 및 보완하는 작업이 계속 필요하긴 합니다...^^.....
(*이 파일은 원래는 다 있었으나 노트북 고장으로 예전에 메일 보내놨던 파일들만 함께 첨부하겠습니다..이런식으로 문제 만들어서 풀어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Q. 1차 시험 현장 관련하여,,,
-> 의외로 선생님들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상당히 있을 겁니다. 옆, 대각선 뒤 사람들의 발 움직이는 것, 시험지 팍팍 넘기는 소리, 코 훌쩍이는 소리, 벌레 날아다니는 것 등등 다양할 겁니다. 저는 다행히 벽족에 앉아서 모자를 사선으로 써서 옆사람의 행동을 안보이도록 했고, 머리를 앞으로(턱 밑으로 양갈래로 묶어서) 뒤, 앞사람의 발 떠는 시야를 차단하려 했습니다. 물론 앞에서 보면 관종인가? 할테지만 주의방해되는 것을 차단하려 했습니다. 이런거에 예민하신 선생님들도 모자 챙겨가서 시야 차단용으로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쉬는시간 40분이지만 막상 책 볼 시간은 20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저희 전북은,,) 따라서 책을 가져가봐야 딱히 읽히지 않기 때문에 요약집이나, 혹은 실수하지 말자!! 고치지 말자! 등이 적힌 마음가짐 문구를 챙겨가서 그것만 읽는것도 방법 같습니다..1차는 멘탈 바로잡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밥 먹는 시간도 20분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초콜렛 등등 꼭 챙겨가세요!
Ⅲ. 과목별, 월별 공부과정
① 교육학
저는 초수 때는 이선화 선생님, 재수때는 권지수 선생님의 교육학을 들었습니다. 제 스타일은 권지수 선생님이 조금 더 저와 잘 맞았습니다. 이선화 선생님의 모의고사 스타일은 정말 활용 위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수 땐 모고 12점을 맞고 그랬습니다. 이러니까 저는 9~11월에 교육학에만 6시간을 투자하고 전공을 4~5시간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교육학은 18.33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전공이 부족해서 떨어졌습니다. 권지수 선생님은 7~11월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3~6월까지는 혼자서 암기위주로 햇습니다. 7일동안 한 과목(교육심리 같은)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별한 방식은 없고 이면지에 무조건 쓰는 방식을 했습니다. 권지수 선생님께선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시고, 실제 적중률이 매우 상당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정말 많이 암기했습니다. 9~11월달 모의고사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 공부 스타트를 교육학으로 끊었습니다. 정말 문제 퀄리티가 너무 시험스타일 같고 정말 좋았습니다. 너무 오바스러운 활용 문제도 없고, 적절히 개념을 활용하는 그런 문제 스타일이 저에게 너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2023 교육학이 암기 위주의 스타일이 나왔으니 이젠 활용하는 것도 더욱 신경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② 전공
<1~2월은 쉼> ( 이 때 1~12회까지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풀기)
▲ 이 때는 한능검(교수님이 내신 회차 중심으로)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생소한 지문들 같은 경우 선위한 맨 앞 부분에 붙여서 익숙하게 하려 했습니다. 이 때도 옆에 출처 적고, 무슨 주제였는지, 혹시 빈칸 낸다면 어디에 낼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을 고민했습니다.이런 작업은 딱 1~2월(공부 안되고 뒤숭숭한 시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후에 가면 시간도 없고, 전체 다 안봐도 구쌤이 선별해주시는 문제만 봐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3~6월>: 인강 X, 개론서 위주, 기출풀기, 교과서 한달에 한종씩 1회독,/ 한달에 전범위 1회독 -> 총 4회독
<역교론>: 파란책X , 녹색, 남색 -> 2회독, 갈색 1회독 (갈색책 두 개 단원 정도 그냥 생략했던 것 같아요) 선위역은 4회독 그 이상.(내용이 별로 없기 때문)
▲ 기출된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이게 선지로 나온건지, 답이었던 것인지, 지문 속 내용을 가져온 것인지 등 구분해서 기록했습니다. 또한 역교론은 반드시 책의 표현이 아닌 표현들이 지문속, 선지 속에 있기 때문에 다 기록해서 책의 내용이 이해 및 암기가 안되면 기출 선지로 대체해서 암기했습니다. 어차피 기출에 나온 부분이니 인정답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ex. 사진처럼 시대사적 조직의 단점으로 책에는 없지만 11년 ㄱ 선지에는 새로운 표현으로 나왔었습니다. 이 점을 기록해서 쉽게 외워지는 것으로 암기했습니다. )
▲ 역교론은 문장 그대로 통으로 암기했고, 선생님들도 역교론을 공부하실 때 통으로 외우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서 사진 속 시대사적 방법의 장점으로 “역사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촉진하고 역사적 사실을 생동감있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라는 표현에서 자의적으로 뒷문장(역사적 사실을 생동감있게 파악할 수 있다)만 암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운이 좋으면 채점주고 아니면 그어질 확률이 있기 때문에 그냥 한 문장을 통으로 외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역교론은 다른 과목과 다르게 첫째, 둘째, 셋째 이런식으로 개론서부터 넘버링 되어 나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은 저는 2개만 외웠는데, 확실히 불안하더라구요.. 장점을 물을 때 어쩔 때는 지문속에서 대표적인 장점 1개 주고 그 외의 2개 쓰게 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럴 땐 선생님들의 과감한 선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동양사&한국사> 동양사: 동개론 1~2번, 한중: 4번 정독, 아틀라스 중국사 1회독
한국사: 교과서 4개종, 푸른역사 시대사 시리즈를 해당 범위에 맞게 읽기, 통사책, 길잡이(상,하)(EX. 고려를 4일 동안 끝낼 계획이므로 2일동안 고려시대사 페이지를 1/2씩, 고려 부분 길잡이 1/2, 통론 고려1/2 씩해서 읽고-> 단권화/ 나머지 2일동안 선위한 고려 부분 1/2 씩해서 암기
▲ 위 사진처럼 저는 사료가 몇 년도에 한글 OR 한자로 나왔는지 적고/ 이 내용이 개론서 어디의 몇페이지인지까지 적고, 이게 기출로 답으로 요구된 건지, 단답형 선지로 있었던 것인지 등등 다 적었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언급했듯 기출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최신 기출은 안 외울 용도로 기록, 한자사료는 한글로 나올 수 있음 등등). 또한 페이지를 적는 이유는 하반기 가면 초반의 저의 지식에 대한 불신이 찾아옵니다. 나의 뇌피셜인지, 어디 인터넷에서 긁은 정보인지 등등 불신이 찾아올 때 신뢰를 주는 용도입니다.
▲ 사료에 저는 수정테이프로 빈칸을 스스로 치면서 사료를 익숙하게 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구쌤 책에 있는 사료는 기출에 나왔거나 혹은 다른 중요한 사료들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1~2개의 사료는 분명 다시 나올겁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키워드, 혹은 단답형으로 내기 좋을 것 같은 부분에 수정테이프를 쳤습니다. 답은 사진 맨 밑 빨간색으로 작게 적어놓았습니다. 또한 시간이 된다면 사료를 읽으면 이 문장의 배경(목적, 의도 등)은 뭘까? 생각해보며 읽는 것 추천 드립니다.
▲ 개론서를 단권화 할 때 앞서 말했듯이 그냥 글자만 기록하지 말아주세요! 이게 배경의도, 정책 내용, 결과, 의의 중 뭔지 앞에 적어주시길 바랍니다..이런식으로 외우는 습관을 들인다면 시험때도 분명 쉽게 머릿속에서 꺼내실 수 있습니다.
▲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같은 경우는 그냥 거의 다 책에 단권화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중을 11월까지 총 15번 넘게 본 것 같습니다. 동개론 책은 반복되는 말이 너무 많고, 너무 깊게 들어간다.(특히 사회 경제사) 라는 생각이 들어 3~6월까지 총 한 두 번만 봤습니다. 다만, 볼 땐 다신 안볼 생각으로 집중해서 차근차근 뜯어봤습니다. 동양사는 교과서는 안봤습니다. 정확히는 세계사 책은 안봤습니다..시간 부족으로.. 본다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 한국사: 푸른역사의 시대사 책을 읽을 때 너무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이야기라고 생각되거나, 너무 deep한 내용은 저는 생략했습니다. 그러면 상당부분 빠질 수 있습니다. 길잡이는 거의 다 보시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푸른역사 시리즈보다 읽고 이해하는 것이 수월한 것 같습니다..)
<서양사>: 서양사개론책으로 활용 + 서양사강좌 내용을 서개론에 단권화. 총 4회독
▲검은색이 서강좌를 단권화 한 것입니다. 이 때도 그 내용이 배경, 의도, 결과, 의의 등등을 구분해서 기록했습니다. 빨간색은 기출된 것, 보라색은 7~8월 프린트 내용, 주황색은 모의고사 내용입니다.
▲ 저는 서개론을 읽을 때는 거의 빠짐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특별한 도식화를 하진 않고 위 내용을 쓰면서 읽었습니다. (ex. 이면지에 클카피카 적고 각 인물들이 한 내용을 책 보고 쓰면서 암기) 읽을수록 사소하게 놓친 부분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 서강좌에는 나오는데 서개론에는 아예 다루지 않는 부분이 은근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교회의 역사(?) (=그림2) 같은 부분입니다. 이럴 때는 서개론 중 빈 페이지나 정말 안봐도 된다 생각되면 저렇게 종이로 붙였습니다. 그래도 가끔 불안하니 밑에 뭐가 있었지? 하고 보기도 할 수 있게 테이프는 위에만 붙였습니다.
▲ 잘 안보이시겠지만 이 사진은 스터디카페에서 제 지정석 양 옆면, 앞면에 지도를 붙인 것입니다.
쉴 때나 공부 안될 때 지도 보고 위치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초수 때 네덜란드와 스위스의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 틀렸기 때문에 더욱 지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그냥 보면 재미없고 마치 다 아는 느낌이 드니까 수정테이프로 나라이름 지우고 밑에 빨간 펜으로 정답을 썼습니다. 사진은 오버수토리에 나오는 거의 모든 사진(고대부터 현대까지) 사진을 찍고 컬러로 인쇄해 붙였습니다.
<7~8월> (*이전과 거의 동일, 특이사항: 작년 모의고사 풀기 스터디 진행, 인강듣기 )
* 역교론: 개론서 읽기(녹,남,갈 2회독), 인강듣기, 프린트물 단권화, 선위역 2회독 이상
* 한국사: 시대사 시리즈 책 2회독(중요한 부분만 봄) 교과서 2종, 길잡이 2회독, 작년 7~8, 올해 7~8 프린트 복습 및 단권화. 선위한 2회독
* 동양사: 한중 3~4회독, 작년 7~8, 올해 7~8 프린트 복습 및 단권화. 선위동 2회독
* 서양사: 서강좌 1회독, 서개론2회독, 프린트물 복습
* 작년 모의고사 스터디♥♥♥
김구 모의고사는 적중률이 크기 때문에 작년치도 풀고 모의고사 감을 익히고 싶었습니다. 마침 다른 선생님께서 카페에 스터디원을 구하셨고 운좋게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특정 시간 되면 시간대로 풀고, 다 하면 각자 채점 후 오답하고 밴드에 올리는 방식입니다. 물론 답이 기억나는 것도 있었고 한번 해봤기 때문에 정확한 실력은 아니였을 겁니다. 하지만 모고에 나온 부분을 단권화해서 표시하고 더욱 암기할 때 신경썼습니다. 또한, 해당 소재만 기록하지 않고, 지문을 꼼꼼하게 읽고, 지문 속 키워드, 인물의 의도 등을 추가로 기록했습니다.
<9~11월> 9월 중순까지 1회독 한 후 B4에 기출분석집 만들기 (위 Q&A에 작성한 것)
모의고사는 토요일, 일요일 오전까지 풀기, 채점, 인강듣기, 복습 및 단권화 끝냈습니다.)
* 역교론: 김쌤 프린트+ 9월에 선위역+ 기출분석집 만들기
* 동양사: 한중은 계속. 작년 + 올해 9~11월 프린트 단권화, 기출분석집 만들기
* 한국사: 교과서는 계속 보기(11월까지). 선위한 회독, 작년+올해 9~11월 프린트, 기출분석집
* 서양사: 김쌤 프린트 + 9월쯤 서강좌 1회독 -> 이후 서개론만 공부, 기출분석집 만들기
Ⅳ. 2차 준비 과정
저는 1차 필기 때문에 붙을 수 있는 케이스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2차에서의 제 실패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생님들도 혹시 이렇게는 하지 말아주세요....
우선 저는 카페를 통해서 스터디원들을 모집했고 1차 시험 후 1주일 뒤에 시작했습니다. 12월 주 5회는 수업실연+ 면접, 토요일은 면접만 진행했습니다. 저는 12월달에 교과서를 읽은 다음 판서노트를 만들었으나,, 1월달에 보니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후진,,,그런 것이였습니다... 선생님들은 2차 준비하실 때 먼저 교과서를 계속 읽으면서 내용 숙지 및 요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것이 된 후에야 판서를 구조화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시 2차를 준비한다면 저는 12월달에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 2018 교육과정을 보면 각 부분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성취기준, 교수학습 유의점, 이 부분에 해당하는 활동들, 교수학습 방향‘이 나와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이에 맞는 발문을 한다면 더 플러스 요인일 것 같습니다. 저는 1월 스터디 때 이것을 만들었더니 스터디원 선생님들이 발문이 다양하다, 학생 과 상호작용이 좋다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선 후기 사회사,,제가 생략했던 부분이 나와서 막상 도움이 되진 못했습니다. 따라서 선생님들은 제발 12월달에 미리 만드셔서 꼭 수월하게 발문하고 좋은 점수 받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제가 한 자료를 드릴테니 수정 및 보완하셔서 나머지 부분을 채우시면 시간이 절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또한 저는 발문을 할 때 발문으로 “여러분이 당시 누구라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모두가 다 할 법한 발문 말고 다양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인지기억 질문, 수렴적 질문, 확산적, 평가적 질문까지 다양하게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선생님들이 계시다면 이 방법 강추입니다. 발문 만들 때 저는 충남 합격자 정유은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는 발문을 생각하기 위해선 교과서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능특강 같은 정리된 책을 읽으면 전혀 발문 내용이 생각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12월달에 시간 있으니 꼭 꼭 교과서를 읽어주세요..ㅠㅠ
< 스터디 운영 방법 >
12월 | - 수업실연: 우선 첫 주는 각자 수업할 부분을 미리 정해서 수업실연을 미리 준비해왔습니다. -> 그 다음주엔 4개의 주제를 미리 정합니다. -> 뽑기로 내가 할 부분을 선정합니다. -> 집에가서 내가 할 부분 제외 나머지 3개를 미리 구상해옵니다. -> 내가 할 부분은 당일날 현장에서 20분동안 구상 후 바로 수업실연 합니다. (이유: 피드백 할 때 좀 더 유용하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음) - 면접: 기출 위주로 했습니다. EX. 각자 2018 중등 문제를 10분 타임 재고 풀기 -> 뽑기로 순서 정한 후 말하기 -> 피드백 진행 (즉답형은 뒷사람이 유리하기 때문에 양심껏 귀닫고 있다가 4명 다하면 영상 재생해서 즉답형 피드백 진행) |
1월 | - 수업실연: 각자 큰 중단원을 정합니다. -> 중단원 중 각자가 원하는 부분을 임의로 문제를 제작 및 가져옵니다. -> 현장에서 뽑기를 한 후 풀 문제를 정한 후 해당부분에 대해 20분 구상 후 실연합니다. (피드백은 1명은 조건 준수 & 내용보고 1명은 태도 및 타이머 재는 역할 담당) - 면접: 각자 면접 문제를 레시피 실전 문제 + 기출 등등을 평가원스럽게 재구성합니다.-> 3개의 문제 중 다음날 뽑기로 누구 문제를 풀 건지 정합니다. -> 해당 문제를 같이 풉니다. (10분간) -> 이후 지정된 문제를 맡은 사람이 면접처럼 발표 & 피드백 ->각자 어떤 답을 했는지 공유. 이렇게 총 하루에 3명의 것. 총 12문제를 풀 수 있음 |
▲ 위 사진은 구상형 1번(문제 상황 + 지도방안)과 구상형 2번(교사의 역량, 함양 방안)을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선생님들도 면접레시피에 있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개념, 필요성, 교사의 지도방안, 필요한 역량 등을 미리 정리해서 암기해주신다면 훨씬 수월하게 면접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위 사진은 구상형3번, 즉답형을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로 구상형3번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이유를 본인의 교육적 가치관에 근거해서 말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여러 유형을 미리 정리한다면 좀 더 면접 할 때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또한 즉답형 (주로 교사들 갈등 해결방안) 까지 만능틀까지 정하시면 정말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발문 정리한 자료 원하시면 연락주세요!
Ⅴ. 전북 2차 시험장 상황
- 우선 타이머는 카운트 다운입니다. 이에 맞춰서 연습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팬은 동아 애니볼 펜입니다. 수업실연 연습 하실 때부터 B4용지에 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땐 칠판이 분필쓰는 칠판인데, 전주는 한해마다 분필칠판과 보드마카 칠판이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2024는 보드마카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채점관들은 여성2분, 남성 1분이셨습니다. (여성1분은 정말 젊은 20대까지로도 보일 정도였고, 나머지 1분은 30후반~ 40대의 정말 베테랑 느낌이 나신 분이었습니다./ 남성분은 50대~60대 정도?로 보이셨습니다.) 표정은 막 정색은 아니고 미소 짓눈분, 그냥 무표정의 2분이셨습니다. 제가 17번 뽑았는데 졸고 있거나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집중해서 들어주십니다. (하지만 점수는 살벌하게 깎습니다.)
- 면접은 남성3분이셨습니다. 나이대는 50대 후~60대이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을 좀 빨리해서 그런지 3분다 저를 안보고 다 채점지만 빠르게 넘기시더라구요. 정말 중요한 점은 구상지 쓸 칸이 정말 작다는 점입니다. 구상형1번과 2번 사이 손가락 2개도 안들어갈 정도로 매우 공간이 적습니다. B4에 구상형3개와 즉답형 지문이 미리 제시됩니다. 선생님들은 구상형3번까지 쓰고, 즉답형도 미리 질문을 예상하시고, 작성해두시길 바랍니다.
* 글을 나가며,,,,,
정말 김쌤과 구쌤 아니였다면 저는 임용시험을 절대 합격 못했을겁니다. 많은 내용을 쉽게 잘 가르쳐주신 덕분입니다.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력, 수업 중간에 해주시는 위로와 격려 말씀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저는 12월 스터디원들을 정말 잘 만났습니다,, 4명 모두 한번도 안빠지고 정말 빡센 일정이었지만 오히려 더욱 열심히 하고자 다양한 아이디어 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쌤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배워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합격소식은 너무 죄송해서 카톡하지 못했는데,, 이 기회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우리 스터디 원들이 이 글을 본다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그리고 저희 1차 스터디 모두 최합 축하드립니다! ㅅㅎ쌤의 2차 시험 경험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멀리서 아침에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ㅈㅅ쌤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쌤이 문제 내신 보장적 평등 덕분에 즉답형까지 문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두 분 모두 인천의 성장을 위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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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글 작성자 정문지 입니다. 혹시 이 외에도 전북지역 임용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답댓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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