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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캐딜락은 다양한 라인업 추가로 그 외연도 확장하면서, V시리즈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지원하는 V 퍼포먼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도 하고 ATS-V 쿠페를 기반으로 만든 레이스 전용 머신인 ATS-V.R을 이용한 Pirelli World Challenge 다수 우승 등을 통해 퍼포먼스와 레이싱이라는 럭셔리 브랜드의 질적인 가치 고양에도 애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프로토타입 레이싱카인 DPi-V.R 까지 발표하면서 북미지역 최고의 내구레이스 참전으로 기술적인 도약과 브랜드 이미지 쇄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는데요. BLACK FLAG에 게재된 기사 내용을 소개하며 캐딜락 브랜드에서 DPi-V.R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볼까 합니다.
어떠한 세대도 부모세대와 같은 차종에 반하지는 않습니다. 어릴 적 웨건과 미니밴을 겪었던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고 나면 더 이상 같은 차종을 선호하지는 않는 것이죠. 요즘 럭셔리카를 찾는 고객들은 더 이상 출렁거리는 승차감의 거대한 차량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캐딜락 또한 더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가 타시던 크고 굼뜬 차들로 인식되던 것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바로 캐딜락 DPi-V.R이 레이싱카 그 이상인 이유입니다.
<Dallara LMP2 섀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프로토타입 레이싱카의 모습들>
이탈리아의 포뮬러카 섀시 전문 제조회사 달라라(Dallara)에서 제작한 Dallara LMP2 프로토타입 레이스카가 캐딜락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은 딜런 블란스키(Dillon Blanski)씨가 캐딜락 외형 수석 디자이너로서 해야할 일이었습니다.
IMSA(International Motor Sports Association : 국제모터스포츠협회) WeatherTech 스포츠카 챔피언쉽을 위한 새로운 DPi-V.R의 등장은 캐딜락이 바퀴 달린 소파를 대표하던 럭셔리에서 미래의 기술을 선도하는 퍼포먼스 럭셔리로의 전환을 가장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캐딜락은 CTS-V와 ATS-V를 기반으로 제작된 레이스카를 가지고 Pirelli World Challenge에서 다섯 번이나 챔피온쉽을 거머쥐었지요. 그렇지만 프로토타입 레이싱은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 Cadillac DPi-V.R 공식 이미지 >
프로토 타입 레이스카로는 일반적인 로드카 섀시로 할 수 있는 것보다 속도에 관한한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낼 수 있습니다. 프로토타입 레이싱카라는 것은 약물 복용을 한 컨셉카와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경기에 참전하여 우승이라도 거머쥐게 되면 추후 자사의 기술력에 대한 증거로서 두고두고 자랑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캐딜락 DPi-V.R은 이번 주말 '데이토나'에서 곧 펼쳐질 북미에서 가장 수준높은 클래스의 내구 레이스에서의 우승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레이싱카로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대형 럭셔리카와는 거리가 먼 차량인 것이죠.
<Cadillac DPi-V.R의 초기 사이드 프로파일 스케치 : 창문의 모양과 사이드 블레이드
그리고 각진 모양 휀더를 통해 좀 더 캐딜락의 특징을 드러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Dallara 기본형 프로토타입 섀시가 캐딜락으로 변모하다.
차량 외형 디자인팀은 1년전부터 캐딜락 레이싱팀과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IMSA에서 경기 출전 차량의 기본적인 형태와 패키징에 대한 것들을 먼저 규정해 놓은 후 IMSA DPi 포뮬라측은 동력계통과 디자인 요소들을 변경하여 각 브랜드의 특성을 잘 표현해 낼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캐딜락은 ESCALADE에서 가져온 V8 엔진을 새로운 레이스카의 심장으로 이식하고 디자이너들이 레이스카의 외형을 캐딜락답게 꾸미도록 작업했습니다.
차세대 캐딜락 양산 차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타입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디자인팀은 이 레이스카가 현대의 캐딜락처럼 인식될 수 있는 여러가지 다른 시각적 요소를 이용하여 많은 스케치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프로토타입 레이스카의 디자인에서 보이는 외형 디자인은 캐딜락 양산차량의 스타일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앞쪽과 뒷쪽 휀더를 그에 맞도록 더 조형을 다듬었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또한 캐딜락 차량들의 특징인 수직 형태의 디자인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백미러 뒤쪽에 위치하는 사이드 블레이드는 기본형 Dallara 프로토타입에도 있는 구성품이었으나 캐딜락의 각진 외관에 어울리도록 다시 디자인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측면에서 보면 백미러 지지부로부터 하단의 사이드 블레이드까지 특징적인 V 라인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블란스키씨가 말하는 특징적인 디자인 큐 중 하나는 앞쪽 휀더 뒤로부터 뒤쪽 휠까지 하나의 연결된 선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CT6에 처음 적용된 '카메라 리어뷰 미러'가 적용되어 있다>
실내에 위치하는 룸미러와 같은 몇 가지 부품들은 양산차량의 부품을 적용했습니다. 비슷하게 DPi-V.R에 적용된 휠도 현재 판매 중인 ATS-V나 CTS-V에 적용되는 경량휠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외형 디자인 팀은 차량 앞 부분에 캐딜락 엠블럼이 크게 보일 수 있도록 하면서까지 차량에 적용된 최고의 기술력과 캐딜락 브랜드 이미지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초기 전면 스케치 : 운전석 콕핏 상부에 있는 에어 인테이크의 형상이 캐딜락 엠블럼 형태를 띄고 있으며, 양쪽 휀더 모서리에서 팝업한 형태로 되어 있는 백미러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의 얇은 모서리를 따라 수평적인 디자인을 취하고 있는 브레이크 덕트와 수직형 헤드라이트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캐딜락 하면 떠오르는 배제할 수 없는 한 가지는 아마도 '크롬'장식일 겁니다. 디자인 팀은 이런 포인트도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거의 캐딜락이나 양산차량들과는 달리 보다 미묘한 방식으로 표현했는데, 햇살이 비칠 때 더욱 드러날 수 있도록 운전석 콕핏을 둘러싸고 있는 전면유리 하단과 모서리 부위에 크롬 띠를 둘러서 반짝거릴 때 이를 보는 사람들이 크롬 장식을 통해 캐딜락의 양산차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래 캐딜락이라면 앞쪽 중앙 그릴에 방패모양의 캐딜락 엠블럼이 붙어있어야 하지만 Dallara에서 제작한 프로토타입 섀시에는 원래부터 중앙 그릴이 없기에 디자인 팀은 엠블럼 적용을 고심하다가 영민한 방법으로 캐딜락 엠블럼의 방패모양을 운전석 콕핏 상부에 위치하는 에어인테이크 입구 형상으로 대체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이 프로토타입 머신의 디자인 과정은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과정이라기 보다는 세련되게 다듬는 과정이었습니다. 초기 스케치에 포함되어 있었던 대부분의 요소들은 작업이 진행되며 변경되었으며, 2차 디자인 작업 이후에야 선정된 디자인을 스케일 모델 작업을 위한 팀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미학적인 부분을 상당히 강조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목표는 늘 그렇듯이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레이스카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디자인 요소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난 이후에는 이탈리아의 Dallara 팀과 함께 에어로 다이내믹을 최적화하고 기능적으로도 모든 요소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테일라이트의 모습을 보여주는 초기 렌더링 이미지>
대중들에게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까?
의심할 여지 없이 레이싱 팬들은 십여년만에 캐딜락이 레이싱 프로토타입 모델과 함께 귀환한 것을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하지만 늘 이런 의문점이 생기죠. '멋진 레이싱카가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차량들로 변모되어 나타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는 약간 시니컬해질 수 밖에는 없는데, 르망 프로토타입이 나오는 닛산의 슈퍼볼 광고를 보면 요즘 르망 내구레이스에 나오는 차량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조차 광고가 어필하는 바가 애매하게 다가올 뿐 아니라 애초 레이싱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레이싱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들기는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프고든(Jeff Gordon) 전직 NASCAR 레이서>
* 잠깐 참고사항 - 픽사 애니메이션 CARS 2에 나왔던 콜벳 C6R 캐릭터였던 Jeff Gorvette이 그를 형상화한 미국 레이싱카였으며, 실제로 Jeff Gordon은 극중 해당 캐릭터의 목소리를 더빙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캐딜락이 몇 가지는 제대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퇴역한 전직 NASCAR 레이서 제프 고든(Jeff Gordon)을 최초의 데이토나 프로토 타입 레이스카의 드라이버로 선정한 것인데요. 제프 고든은 레이싱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조차도 널리 알려져 있는 대중성이 좋은 유명 레이서 중 한 사람이죠.
아우디는 자사의 르망 팀을 콰트로 양산 차량들과 잘 연결짓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내구레이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유의한 광고효과를 봤지요.
이처럼 캐딜락의 이미지도 레이싱 쪽과 잘 합쳐질 수 있다면, 향후에는 브랜드 이미지에 무시할 수 없는 특징이 될 것입니다.
<Auto Express Racing 팀의 데칼이 적용된 실제 DPi-V.R의 모습들>
블란스키씨는 자신과 팀이 해낸 디자인이 트랙에서 타사의 경쟁자들과 비교하여 퍼포먼스면에서 더 우수하거나 열등한 어떤 특징을 부여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타사와 구분되는 중요한 차이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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