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실적 발표 속에 혼조, 나스닥 0.6%↓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지수별로 엇갈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연준 긴축 장기화 가능성 우려.
69%가 예상실적 상회, 금리효과 이제 시작.
인공지능 시장도 경쟁심화, 구글 7% 하락.
달러 약세, 유가 하락.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9.39포인트(0.50%) 오른 33,869.27.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22%) 상승한 4,090.46.
나스닥지수는 71.46포인트(0.61%) 하락한 11,718.12.
3대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일제히 하락. 다우지수가 0.17%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S&P500지수는 1.11%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41% 떨어짐.
이번 한 주간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시장을 짓눌렀으나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다음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섬.
다만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 점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임.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2%로 전월 3.9%에서 반등.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석 달 째 유지.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19개월 중 18개월 동안 2.9~3.1% 구간에 머무름.
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66.4를 기록해 전월의 64.9보다 개선돼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강화. 이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시장의 예상치인 65.1도 상회.
기업들의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는 중.
어닝스 스카우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70%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0%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이는 3년 평균인 79%를 밑도는 수준.
여기에 1분기 전망도 부정적.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58개 기업이 올해 1분기 부정적인 이익 전망을 내놨다. 단지 13개 기업만이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 전망치를 내놓음.
이날 시장에선 최근 마이크로서비스에 대항하듯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Bard)를 내놓은 구글이 갑자기 7% 이상 하락. AI분야에서도 한 두 회사의 독주체제가 아니라 경쟁심화가 시작됐다는 평가.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의 주가는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36% 이상 폭락.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8% 이상 하락.
페이팔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3% 이상 상승.
앞서 실적을 발표한 어펌 홀딩스에 대해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내리면서 어펌의 주가는 5% 이상 하락. 전날에는 실적 실망에 17% 급락.
S&P500지수 내에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상승. 에너지 관련주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4%가량 상승.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73% 근방에서 거래됐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4.50% 근방에서 거래. 둘 간의 금리 스프레드는 -77bp로 전날보다 좁아짐.
단기 인플레 기대가 오르면서 장기 금리가 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다만 최근 들어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금리 역전 폭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임. 이는 단기적으로 긴축은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경기는 악화할 것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
CME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0.8%.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74.8%. 이는 전날의 71%에서 상승한 것.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87%) 하락한 20.53
달러
다음주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시간대가 집계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경계심.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257보다 0.29% 상승한 103.554.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54% 상승.
달러화는 131.4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1.620엔보다 0.220엔(0.17%) 하락.
유로화는 유로당 1.0678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7340달러보다 0.00560달러(0.52%) 하락.
국제 유가 상승,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3월에 하루 5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상승.
원자재 시장에서 기름값은 오르고 천연가스는 내림.
WTI 선물(3월 23일물)은 전일보다 1.34% 오른 78.48달러.
브렌트유도 1.42% 상승한 85.11달러.
유가는 한 주간 8.63% 상승해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섬.
반면 천연가스는 6.39% 하락한 MMBtu당 2.419달러.
국제 금값 상승, 달러 약세에 상승.
금값은 0.18% 오른 온스당 1,888.2달러에 마
미 국채 하락, 최근 매도세와 수익률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
단기인 1년물 국채수익률은 0.016%p 하락한 4.865%.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0bp 내린 4.510%.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50bp 오른 3.739%.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00bp 상승한 3.825%.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4.2bp에서 -77.1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
유럽증시, 연준 긴축 정책 우려 재부각에 하락
연준 긴축 정책 장기화 우려 재부각.
영국 4분기 GDP는 제로, 크게 영향 없음.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96%) 하락한 457.8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5.44포인트(1.39%) 내린 1만5307.9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8.63포인트(0.82%) 빠진 7129.7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8.70포인트(0.36%) 떨어진 7882.45.
유럽 시장은 미국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부담.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부담.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전일 인플레이션에 대해 "몇몇 상품의 가격 하락으로 평균값이 왜곡됐으며 중간값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은 아직 들지 않는다"
시장은 연준의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를 지켜보기 위해 다음주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
“시장은 금리인상을 경계하며 오는 14일 미국 CPI 데이터 발표까지는 시소게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월의 미시간대학 소비자조사에서 1년후 기대인플레율이 전달보다 상승한 점이 금리인상과 관련한 우려가 악화시켰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함.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0%라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며, 지난 3분기 0.2% 감소했던 것보다 경기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진하다는 평가.
2분기 연속 역성장을 모면. 작년 3분기 성장률이 -0.2%였기 때문에 4분기에도 역성장을 하면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진입할 상황.
영국의 작년 경제 성장률은 4%로 주요 7개국(G7) 중에 가장 높음.
개별종목중에서는 영국 석유메이저 BP와 쉘이 원유가격 상승으로 2.6%, 3.0% 각각 상승.
스웨덴의 방산기기업체 사브(SAAB)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발표에 11.8% 급등.
독일의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는 올해 결산에서 적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에 10.9% 급락. 푸마도 4.6% 하락.
영국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최대 금융기관 FAB가 매수제안 사실부인에 5.0% 하락.
파운드화는 0.52% 하락한 1.20539달러
유로화는 약세 흐름이 깊어짐.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상당 기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는 데 따라 ECB의 정책 차별화에 대한 기대가 약화.
중국증시, 美 추가 규제 검토에 하락
미국의 중국 첨단 기술에 대한 추가 규제 검토 소식에 하락.
생산자물가 악화에 하락.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9.71포인트(0.30%) 하락한 3,260.67.
선전종합지수는 9.49포인트(0.44%) 하락한 2,164.72.
창업판지수는 24.57포인트(0.96%) 밀린 2545.16.
특히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 이후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수출 통제에 이어 첨단 기술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막겠다고 나서면서 증시에 부담.
뉴욕타임스(NYT)는 전일 바이든 행정부가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성이 있는 중국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자본 투자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자컴퓨터나 군사·안보기술 분야의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를 완전히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이날 발표된 물가 지수는 싱승폭을 확대.
전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 시장 예상치인 2.2% 상승보다는 낮지만, 12월 수치(1.8% 상승)보다는 상승폭 확대.
"혼합된 경제 데이터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소폭 하락했다. 일시적 변동성이 예상되나 중국의 회복은 궤도 내에 머물고 있다"
상하이 지수에선 건강관리 장비와 용품, 호텔, 레저 등이 가장 큰 폭 강세를 보였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섹터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유색금속(-1.75%), 석탄(-1.36%), 자동차(-1.27%), 전자기기(-1.04%), 조선(-0.98%), 비행기(-0.88%) 등이 약세, 반면 인쇄·포장(1.61%), 호텔·관광(1.45%), 전력(1.09%), 식품(1.02%), 환경보호(0.91%) 등이 강세.
외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증시 하락에 부담.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순유출된 북향자금 규모는 33억7400만 위안.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3억3800만 위안, 선구퉁을 통해 20억3700만위안이 빠져나감.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417억 위안, 5511억 위안.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30억 위안 규모로 매입.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1위안(0.03%) 내린 6.7884위안에 고시.
일본증시, 엔화 약세와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엔화 약세,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86.63포인트(0.31%) 오른 27,670.98.
토픽스 지수는 0.75포인트(0.04%) 상승한 1,985.75.
지수는 개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출발해 오전 중 상승폭을 확대.
달러-엔 환율이 지난밤 뉴욕장에서 상승(엔화 약세)하면서 반도체 등 수출 기업에 대한 매수세.
달러-엔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더욱더 커질 것이란 관측 속에 상승 압력.
동시에 반도체 제조업체인 도쿄 일렉트론이 실적 발표를 통해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반도체 관련 업종이 주목.
도쿄 일렉트론은 장중 한때 4% 넘게 오르며 닛케이 지수 상승을 주도.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장대비 강보합권인 103.31.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보합권인 131.59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1월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되돌리고 있다고 진단.
"(고용 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꽤 상당히 강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내려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한다. 시장이 약간 지나쳤다. 모든 랠리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것을 보고 있다"
"심리가 약간 악화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검토할 것으로 확신했으나 강력한 일자리가 이를 망쳤다"
"연준은 3월 FOMC 정례회의 직전에 인플레이션과 고용 보고서에 대해 더 많은 놀라움을 표시함으로써 올해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치를 12월에 예상했던 5.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
"전일 파월 의장이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에만 초점을 맞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루 만에 울고 싶은 이유를 찾아내어 속도조절을 하는 모습이다."
"이번 실적 시즌은 수준 이하였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기업들 수익에 영향을 미치려면 시간이 걸리고 우리는 그걸 보기 시작했다"
"월트디즈니와 장난감회사 마텔 등 임의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 먹고 사는 데 필요한 필수소비재야 안사고는 못배기지만 애들에게 사줘야 하는 임의소비는 가정에서 확연히 줄일 여지가 있어서다. 앞으로 2~3분기가 침체냐 아니냐를 검증하고 싶어하는 심리다."
연준 방향성에 변수와 우려 공존, 쉬어갈 명분 찾는 증시 분위기는 실적이 좋아도 연준 경계태세 이어지는 중.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지만 굳이 좋지 않은 일부분의 하락세를 이유로 하루 만에 다시 반락.
연준 최종금리가 6%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올해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는 이어짐.
시장은 테크니션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표 변화에 더 민감성 보이는 현상은 심리를 봐라 말하는 중.
우리 시장 분위기도 낮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시도해 가는 중.
어닝 실적보다 성장 주목도 올라가는 가운데 외인 수급 선택지가 금융투자의 매물을 극복할지가 내 관심사다. 일시적일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론 동행 가능성은 낮아 보임.
나스닥 0.53% 하락 중
0.18% 하락 4시 28분 기준
언론들이 중국 관련 인플레 우려로 군불 때는 중... 소비 증가, 여행객 증가,
저축율 증가 속 방역 완화 움직임 효과가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로 돌아오는...ㅎ
약 2개월 사이 철광석 가격은 북중국(CFR) 현물 기준 17%,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3개월 선물 가격은 7% 상승. 철광석과 구리 모두 중국이 최대 수입국.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전 세계 물가는 다시 요동칠 수 있는 문제. 우선 성장이 급한 중국은 내수 진작에 집중. 내달 전인대 이후 소비 부양책이 쏟아져 소비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병행, 통상 인프라 투자 재원으로 사용되는 특수목적채권(특별채) 발행 한도로 이를 가늠할 수 있는데, 31개 성 직할시, 자치구 지방정부가 올해 조기 승인을 받은 특별채 발행 한도는 2조1900억위안(약 407조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
불발 레이스가 달라진다는 건 수급들이 방향 바꿀 의사가 있다는 소리...
코스닥으로 들어오지만 확실한 에너지는 안 보여주는 중.
즉, 확인하고 갈 게 있다는 소리...
코스피는 이걸 확인하기 전에는 2500 돌파는 기대하기 어려운.....
코스닥은 프로그램 올라선 후 밀려나는 흐름.
다시 티고 나가는 코스닥... 상승으로 올라선...
오늘 지금까지 모습은 일본 추세를 따라가는... ㅎ
중국은 상승세 올리는 중...
개인 코스피 +3987, 금융투자 -3136... 개인에게 떠넘긴다고 생각... 개인은 확정적 자신감으로 단기 눌림으로 받는 중...
난 구경만... 트레이딩도 자제
코스닥 시총상위....활기...
마감
외인 선물 강력 매도에도 금융투자 현물 매도 던지는 건 자기 확신이 있는 까닭... 과연 성공할까?
美ETF 연초 랠리 놓침, 6주간 자금 310억달러 순유출.
채권 240억 해외주식 120억달러 순유입, 액티브 부활 신호 나올지?
글로벌 개미 최애 주식은 단연 테슬라 올들어 60% 급등 증.
지루해진 오후 장세...
코스닥 흐름은 업종 집중 현상....그래도 좀 확산 모드.
마감
시간외 마감
-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772.55 기록
- 장 초반 760선까지 무너졌다 회복
- 외국인 장중 매수세 전환…개인·기관은 ‘팔자’
- "CPI 등 발표에 대한 관망세 확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70선을 회복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포인트(0.01%) 오른 772.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2%) 하락한 771.50에 거래를 시작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760선까지 무너졌으나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770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시건대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9%에서 4.2%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금리가 급등했고,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는 이날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하락 출발 이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면서 상승 전환했다”며 “장중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했고, 이번주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와
실물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8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340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46억1900만원 순매도, 비차익은 688억1000만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금속 등 업종이 1%대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제조 등이 강보합세인 것을 제외하면대부분 약세였다. 특히 방송서비스가 2.62%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등 업종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75% 상승한 13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상위 종목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에코프로(086520)는 4.68% 상승률을 보였고, 엘앤에프(0669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에스엠(041510)은 강보합세였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는 각 2.96%, 2.67%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등은 약보합세였다. 리노공업(058470)은 등락 없이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센우(032685), 피코그램(376180),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솔트웨어(328380) 등이 나란히 상한가에 올랐다. AI챗봇 수혜주인 코난테크놀로지(402030)와 셀바스AI(108860)도 각 23.33%, 17.4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와 일야(05845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총 11억7616만5000주, 거래대금은 9조4215억500만원이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에 55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 937종목이 하락했다. 76종목은 보합세였다.
코스피가 기관 ‘팔자세’에 245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3포인트(0.69%) 하락한 2452.70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00억원, 693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홀로 410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기아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LG화학, NAVER, 현대차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 후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전환했다"며 "미국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 급등으로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카카오는 4%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네이버도 각각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SDI, 현대차 등도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 기아는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이 지난해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외국인은 2월 들어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8242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 순으로는 삼성전자가 8633억원, SK하이닉스가 4609억원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합산 1조324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을 순매수한 이유로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계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 반도체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에 저점 찍은 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2800선으로 설정하면서 반도체주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RAM 매출이 올해 2분기 5조4850억원에서 3분기 5조5710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3조8220억원에서 4조7150억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의 원유 감산 조치 발표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277.3원에 마감했다.
차익물과 경계감이 있었지만 관망하는 지수 분위기 속에 수급들은 자기 역할에 충실...
반도체, 2차전지 등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 매도로 찍어 눌렀지만 개인들이 다 받음.
장중 흔들림 속에서도 외인이 중심 끌어올리며 양시장 매수로 마감하는... 연속 내수 기대감 다시 살아나는...
원/달러 상승이 급등하면서 분위기는 또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그래도 코스닥은 상승 마감하며 박스권 탈출 이후 우상향 모드 이어가는 중.
미 CPI 발표 14일까지는 계속 이럴 가능성...
일본은 뒤로 밀렸지만, 중국은 위로 올라선 모습.
CPI의 전년비 상승률이 전월 6.5%에서 6.2%로 둔화된다는 것이 시장 전망치.
투자의 초점이 디플레이션보다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가 있는 분위기.
중국 재오픈 상황과 부양책, 러시아 우크라이나 재 공격 시도, 러시아 감산 유가 상승 등이 불편해지는...
한쪽으로 쏠림이 심했던 점이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원화 약세로 흘러가는 모양새.
긴장은 해야 하겠디만 외인 방향성에 발목 잡기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는...
설령 0.25% 금리인상이 두 번 진행한다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