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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19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尹, 영어로 직접 엑스포 유치 PT 진행…빈 살만과 정면 대결
2. 여 "들러리 자처하며 중국 눈도장"…야 "혐중 분위기 멈춰야
3. 與황보승희, 의원들에 "거취 고민하겠다"…탈당·불출마설도
4. 장경태 "기절쇼 의혹, 법적책임 묻겠다"…장예찬 "자업자득"
5. 민주, 실패한 소주성 판박이 논리로 35조 돈풀기 추경 요구
6. 국정원 사태 조사나선 대통령실 “김규현 거취, 당장 못 정해”
7. 2030 끌어안는 당정…'대학생 지원예산' 1430억 추가확보
8. 국민 10명중 8명 "전략적 동반자로 中 신뢰 못 해
9. 겹악재 민주, 서울 지지율 초비상… 힘받는 김부겸 `종로 등판`
10. 北 발사체 2단 엔진, ICBM 최종 단계 ‘재진입’ 기술 의문 풀까
11. "밤 새겠다"는 김은경…당내선 "면피성 혁신위, 연락 와도 안해"
12. 민주 '김은경號 혁신위' 방향성 놓고 친명 vs 비명 내홍 조짐
13. 北 발사체 ‘1단 추진체’ 찾아라…“핵심기술 집약 스모킹건”
14. 김기현·이재명, '연설'로 맞붙는다...의원 수 감축 vs 추경 편성
15. 5년만의 美국무장관 방중…한·중 관계 ‘운신의 폭’ 넓어질까
16. 홍준표, “퀴어 파티장 열어준 대구경찰청장 치안행정 맡을 자격 없다”
17. 김은경 "돈봉투, 만들어졌을수도"…與 "혁신위는 이재명 아바타"
18. 이재명 "오염수 아닌 핵폐수로 부를 것"…野, 후쿠시마에 올인 왜
19. 일본은 때리고 중국은 감싸고... '이중 잣대'에 담긴 민주당의 노림수
20. 한노총 달래기 나선 與…총선·노동개혁 의식
21. 엇갈린 ‘父子의 생사’… 분당 정자동 아파트 화재
22. 오염수 방류 공포에 '소금 대란'… 주부도 식당도 아우성
23. BTS 10주년 축하해"…글로벌 아미 40만 모인 '보랏빛 여의도'
24. 진짜 의사' 주석중 교수 비보에 추모 물결..."새벽에 나타나 환자 살폈다"
25. 퀴어축제' 막은 대구시, 막은 길 뚫어준 경찰
26. 동네 집값 떨어져요"…주민도 모르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27. 기술 유출로 수백억 벌어도 고작 4년형… ‘걸려도 남는 장사’
28. 이자도 쳐줄게" 단골손님 3명에 사기쳐 16억 편취한 무속인
29. 골프장 전동카트 전복 사망 사고 뒤 카트 운전 캐디도 숨져…유서 남겨
30. 권경애 6개월 이상 정직 논의에 "제명해야" 울분 터뜨린 피해자
31. 인터넷서 만난 4명 극단적 선택에 3명 숨져
32. 정년 후 계약직 재고용 관행이면... 대법 “부당해고 근로자에 그 임금도 지급
33. 벌써 이렇게 더우면 7~8월은 어쩌나”···작년보다 빠른 서울 첫 폭염주의보
34. 성큼 다가온 한여름…때이른 폭염에 에어컨 찾아 실내로
35. "정유정 '신분 탈취' 노린 듯" 수차례 봤다는 영화 주인공 꿈꿨나
36, 어찌 먹으라고"…양상추 통째 들어간 성균관대 햄버거 논란
37. 시기도, 방식도 잘못된 윤 대통령의 ‘수능 발언’···현장에선 “아마추어적” 반발
38. 감방 날아든 '비둘기'…"영화 속 비리" 前군수에 판사도 놀랐다
39. 12년 전에도 평가원 감사뒤 '쉬운 수능'…"킬러문항 사라질듯"
40. 檢, '하한가 사태' 피의자에 '시세조종으로 104억 부당이득' 혐의 적용
41. 밀 가격 내렸는데 라면은 언제?…추경호 "라면 값 내려야"
42. 엔화 8년 만에 최저...주식·예금·환전 ‘너도나도 엔테크’
43. 에어컨 고치러 온 수리 기사…알고보니 LG전자 사장
44. 믿었던 베트남에 韓 수출기업 ‘발등’… “제2의 중국될라”
45. 유럽 수준' 日보다 높은 한국 최저임금…자영업자 '절규'
46. 집값 저점"…서울 아파트 쓸어담는 지방 큰손들
47. 1000원 아침밥·전국민 지원금…포퓰리즘에 익숙해지는 상황 우려"
48. 10만원 내고 9만원 돌려받는다…반려동물 보험 '인기'
49. 고용부 "현대차 대법원 판결, 노란봉투법 근거될 수 없어"
50. 고용부 "현대차 대법원 판결, 노란봉투법 근거될 수 없어"
51. 점유율 0% 굴욕…네이버 말고 ‘네이트’ 아직도 살아있다니
52. 하루에 수차례 접속 차단"…과기정통부, '누누티비 시즌2' 적극 대응
53. 제주서 일하며 한달살기… 직장인 로망 실현시켜 드립니다"
54. 검색의 제왕 '구글'마저 쪼그라들었다…新 AI 전쟁 선점한 MS
55. 암세포 주변 물 분자만 가열하는 신개념 암 치료법 나왔다
56. 콘서트장 갔다가 돌연 '사지 절단'…20대 여성에 무슨 일
57. 헤이 서울, 오늘밤 조용해선 안돼요” 9년 만에 한국 찾은 브루노 마스···‘10만 관객’의 환호
58. 폭염, 작년보다 1주일 더 빨리 한반도 찾았다
59. 억만금 내도 일등석 못 탄다’…카타르 항공이 일등석 폐지한 이유
60. 잔돈 됐어요” 친절한 택시 승객…그가 내린 뒤 30만원 사라졌다
61. 주미대사 “美, 20년 만에 韓 최대 교역국 될 가능성
62. 中 초청으로 티베트 간 제1야당…체제 선전도구 전락 우려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참여해 영어로 연설한다. 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될 2030 세계박람회 경쟁 PT에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영어 연설을 통해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진심을 총회에 참석한 국가 대표단에 표명한다는 각오다. 윤 대통령은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PSY),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 연사들과 함께 현장 PT에서 마지막 연사로 나선다.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리더 카리나, 세계적 성악가인 조수미 씨 등은 영상을 통해 등장해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뽐낼 예정이다. 이번 PT는 엑스포 유치 경쟁 과정 총 5차례 PT 중 4번째로,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표심을 결정할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의 PT도 실시된다.
■ 국민의힘과 정부가 19일 사교육비 절감·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당정협의회를 연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발언의 파장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 교육위원들과 교육부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고 사교육비 절감 방안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전했다.여권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수능 난이도 개입이 아닌, 교육 개혁 추진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으로 오는 9월6일 시행 예정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 난이도 하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친명(친이재명)계 성향의 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들이 18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향해 "의원총회를 정치 투쟁의 장으로 변질시켰다"며 "권한을 한참 남용한 '셀프 혁신' 시도를 모두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혁신행동'은 이날 오전 공식 입장문을 내고 "혁신의 주체는 누가 뭐래도 당원과 국민이다. '셀프 혁신'은 기득권 강화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민주당이 혁신위원장을 새로 임명하며 쇄신책 마련에 힘을 쓰고 있다"면서도 "당내 한축에서 혁신의 탈을 쓴 기득권 강화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 당헌·당규에도 없는 권한을 남용한 이른바 '쇄신 의원총회'(쇄신 의총)가 대표적"이라고 했다. 앞서 '전당대회 돈 봉투'와 '김남국 의원 코인' 등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은 지난달 14일 쇄신 의총을 열어 혁신위원회를 출범, 재창당의 각오로 쇄신 작업에 나설 것을 결의한 바 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오염수 투기에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을 꼭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일본은 안전보다 비용을 앞세운 결정을 내렸고, 국민 안전과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할 한국 정부는 그 책임을 방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하며 "학생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바다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귀한 존재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 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른들의 이권 싸움이나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 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 국민 우려를 괴담 취급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줘야 할 어른의 책무도,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정치의 책무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개인사생활 논란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자 당 지도부가 조기 수습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 비리 의혹에 동거남의 부적절한 행동 논란까지 겹치면서 민심 악화가 심상찮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부산 지역 민심 이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당 지도부에선 부산에 지역을 둔 황보 의원에 대해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황보 의원 탈당론까지 나올 정도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 지도부 내부에서는 황보 의원의 탈당 등을 통해 상황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당 일각에선 황보 의원이 제보자인 전(前) 남편의 가정폭력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개입 보다는 지켜보는 게 맞다는 주장도 있다.
■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계기로 현행 범죄자 신상 공개 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성범죄가 인정됐지만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라는 이유로 판결 확정 전까지 가해 남성의 신상 공개가 불가능했던 탓이다. 심의위원회 강화 등 보완 장치를 두고 신상 공개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크지만, 무죄 추정의 원칙에 위배되고 범죄 억제 효과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신중론 또한 만만치 않다. 1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기소 전인 피의자에게만 국한된 신상 공개 범위를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으로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통령이 나서 필요성을 언급하자 여당을 중심으로 법안이 발의되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 ‘진짜 의사’ 주석중(62)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별세 소식에 온라인에는 주 교수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주 교수로부터 직접 치료받았던 사연을 올리며 “목숨을 살려주신 너무나 귀한 분”이라며 슬퍼하고 있다. 지난 16일 주 교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인터넷에서는 주 교수에게 직접 진료를 받았던 환자와 보호자들이 경험담을 토대로 추모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A씨는 주 교수에 대해 “임종 준비히라던 동생을 두 번이나 살려주신 분”이라며 “또다시 언젠 어찌 될지 모르는 병이라 주기적으로 뵙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A씨는 “새벽까지 수술하시고 아침 회진 때 수술이 잘 됐다고 하셨다”며 “저분은 도대체 언제 주무실까 (생각)했는데...”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소식이 전해지는 대로 많은 환자분들이 깊은 슬픔에 빠지실 것”이라며 “동생은 영원히 몰랐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 용인시 한 골프장에서 전동카트가 넘어지면서 이용객이 뇌사 판정받고 숨진 가운데, 카트를 운전한 캐디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15분쯤 경기 용인시 아파트 1층에서 50대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용인시 골프장 캐디로 일하던 A씨는 12일 오후 전동카트를 운행하던 중 커브 길에서 옆쪽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이용객 B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7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발생 등으로 심적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그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고, 가족들은 고인이 평소 갖고 있던 장기 기증 의사를 따르기로 했다.
■ 지난해 한국에서 병원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사람이 가장 많았던 질병은 코로나 19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한 해 외래 진료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U07의 응급사용’으로, 모두 2213만3062명(한방 제외)이 외래 진료를 받았다. ‘U07의 응급사용’은 신종질환의 임시적 지정을 위해 사용되는 분류코드로, 작년 코로나19 진료에 주로 사용됐다. 지난해 국민의 약 43%가 코로나 19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코로나 19 유행 초기엔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지만, 지난해 2월 진단검사체계 전환 이후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 19 진단·검사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코로나19 외래 요양 급여비용 총액은 2조 5537억 원으로, 모든 질병 가운데 가장 많았다. 코로나 19 다음으로 지난해 외래 환자가 많았던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지난해 모두 1081만 7100명이 진료를 받았다. 급성 기관지염(1231만 명), 본태성 고혈압(698만 명),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645만 명), 치아우식(618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지난 17일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두고 대구시와 경찰이 유례없는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날 충돌은 주최 측이 신고한 행사 장소에 무대와 부스를 설치하려 하자 대구시 공무원들이 불법 도로점용이라며 막아서고 경찰이 이를 제지하면서 발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현장에서 경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공무원들을 해산시켜 대치상황은 일단 마무리됐다. 그러나 홍 시장은 여전히 퀴어축제가 불법 도로점용 행사였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18일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집회시위 신고만 있다면 집회제한구역이라도 도로점용 허가 없이 교통 차단을 하고 자기들만의 파티를 할 수 있도록 열어준다면 대한민국 대도시 혼란은 불을 보듯이 뻔할 것"이라며 경찰을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집회를 위해 도로에 무대 등을 설치할 때 도로법에 따라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가 현행법상 명확하지 않은 탓에 불거졌다는 지적이다.
■ 정부가 국내 라면기업에 가격인하를 권고한 지 반나절만에 기업들이 라면가격 인하를 검토한다. 삼양식품은 주초에 관련 회의를 열고 조만간 국내 라면가격 인하를 위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하 폭은 지난해 인상 폭보다 낮은 수준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송에서 "지난해 9~10월 업체들이 라면값을 크게 올렸는데 그 때와 비교해 밀 가격이 50% 정도 내렸다"며 "제조업체들이 밀가루가격으로 올렸던 부분을 적정하게 내리든지 대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개별상품의) 원가 하나하나를 조사해 가격통제를 할 수 없다"면서도 "소비자단체가 나서서 압력을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기업들을 압박했다. 추 부총리의 발언이 나오자 라면기업들은 한층 긴장한 모양새다. 당장 삼양식품이 가격인하를 검토한다.
■ 원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가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자 ‘노재팬’이 사라지고 ‘바이재팬’ 열풍이 불고 있다. 원화를 엔화로 바꾸는 환전 규모가 작년 이맘때의 약 5배에 이르고, 증권사 예수금·평가액도 4조 원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분위기이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장세 변화 가능성을 우려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 5월 엔화 매도액은 301억 6700만 엔(약 2732억 원)으로 4월 228억 3900만 엔보다 73억 2800만 엔 많았다. 이는 은행이 고객 요구에 따라 원화를 받고 엔화를 내준(매도) 환전 규모가 300억 엔을 훌쩍 넘어섰다는 뜻인데, 지난해 같은 달 62억 8500만 엔의 4.8배 수준이다. 엔화 환전액도 지난해 9월 91억 8300만 엔에서 같은 해 10월 배 이상인 197억 3300만 엔으로 뛴 이후 월별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계속 불어나는 추세다.
■ '나는 부자'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지난 2년간 9%후반에 머물었다. '평생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2021년 이후 하락세다. 지난 5월31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다. 우선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엔 응답자의 88.9%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11.1%로 조사됐다. 매년 비슷한 약 9대 1 비율로 결과가 나왔다. 다만, 올해 설문조사에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지난해와 2021년엔 각각 9.8%로 같았다. 젊은층일수록 자신이 부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2030세대에서의 '부자가 아니다'라는 응답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20대가 97.3%, 30대는 93.1%였다.
■ 국내 전기차 시장의 수입차 비중이 내연기관차 시장의 수입차 비중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 등 내연기관차가 강세였던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총 45만731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가운데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량은 각각 33만9천769대, 11만962대로 집계됐다. 점유율로 환산하면 국산차 75.4%, 수입차 24.6%로,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4대 중 1대는 수입차란 얘기다. 이는 내연기관차 시장에서의 수입차 비중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팔린 2천376만대의 내연기관차 중 수입차의 비율은 11.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국내 전기차 수입 비중이 내연기관차 수입 비중의 2배에 달하는 셈이다.
■ 5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1982년 7월 이래 가장 호조를 보였지만 조선업 현장은 빈 일자리를 채우지 못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외국 인력 도입 확대에도 노동력이 모자라 조선 3사는 대대적인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데려오라"는 수준의 인력 쟁탈전에 돌입한 상태다. 반면 구직 시장에서 조선업은 찬밥 신세다. "그냥 쉬었다"는 비경제활동 청년이 38만6000명에 이르지만, 조선업 현장을 쳐다 보지도 않고 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4월 기준 우리나라 빈 일자리 수는 21만6000개에 달한다. 1년 전보다는 4000개 줄었지만 최근 제조업을 비롯한 조선·금형업 등의 소폭 회복세를 따라잡지 못하며 전월 대비 되레 3000여명 늘었다. 경제 체제 전환과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급격하게 사업을 축소했던 업종일수록 일자리 채우는 게 힘든 모양새다. 특히 조선업은 2014년 기준 20만명에 이르던 종사자 수가 지난해 절반 이하인 9만5000여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 공사현장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신 쓰고 있다는 한 건설업체 대표의 말이다. 현지에선 50만원 정도 월급을 받던 이들이 한국에 오는 순간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받는 고임금 인력으로 탈바꿈하니 인건비를 절감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노사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임금 책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하지만,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은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법안이 마련된 탓에 한계가 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84만명에 달한다. 고용률은 64.8%로 전년 대비 0.6% 상승했다. 불법체류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올해 외국인 비전문직 노동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 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공개하면서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 북한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레드아이즈(RedEyes)가 북한 이탈 주민, 인권 운동가, 대학 교수 등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특정 개인들의 정보 탈취를 위한 스파이 프로그램을 몰래 유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사용자 노트북 마이크를 몰래 도청하는 기능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안랩에 따르면 지난달 레드아이즈 공격 그룹이 에이블리(Ably) 플랫폼을 악용한 고(Go) 기반 백도어를 유포하고 마이크 도청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정보 유출형 악성코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블리'는 실시간 데이터 전송·메시지를 위한 플랫폼으로, 게시자·구독자(Pub·Sub) 메시지 발송, 푸시 알림, 실시간 쿼리, 상태 동기화를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고'는 C언어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하나의 코드로 작성한 후 윈도·맥·리눅스 등의 버전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
■ 정부가 불법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 시즌2'에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기존 누누티비가 폐쇄된지 2개월 만에 재차 유사 사이트가 등장하자 본격적인 규제에 손을 걷고 나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기존 누누티비 접속차단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누누티비 시즌2 등 OTT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국내 OTT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주 1회, 주 2회, 매일 1회 등으로 주기를 단축해가며 누누티비의 불법서비스를 차단했다. 이에 지난 4월 누누티비 서비스가 종료됐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원회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의 불법성과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심위의 의결 직후 더욱 강화된 접속차단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 무거워진 전기차에는 튼튼한 새 ‘신발’이 필요하다. 타이어도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수백㎏ 더 무겁다. 같은 모델이라도 전동화를 하면 400~500㎏ 무거워진다. 내연기관차인 제네시스 G80의 무게는 1785㎏이지만 전동화된 G80(일렉트리파이드 G80)은 2265㎏이나 된다. 480㎏ 더 나간다.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GV70의 중량은 1895㎏이지만, 전동화된 GV70은 2230㎏이다. 335㎏ 늘었다. 극단적인 예로, GMC의 전기차 트럭 ‘허머 EV’의 무게는 4100㎏으로 4t이 넘는다. 배터리 무게만 1315㎏이다. 전기차가 처음부터 강한 힘을 낸다는 점은 타이어가 마모될 가능성을 높이는 또 하나의 조건이 된다. 게다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전기차의 ‘회생 제동’ 역시 마모 요건 중 하나다.여기에 소음 저감 기술도 필요하다. 전기차 모터는 내연기관차 엔진에 비해 ‘심장’이 내는 소리가 작다. 하지만 노면 소음이 운전자에게 훨씬 더 잘 전달된다. 무거워진 전기차는 더 많은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전기차는 친환경이란 목적하에 만들어졌지만, 인간의 호흡기에 친절하지는 않다.가솔린, 디젤, 전기차(회생 제동 90%)로 측정한 결과 1㎞ 주행 시 PM10 미세먼지는 각각 42.3㎎, 43.2㎎, 47.7㎎으로 전기차가 가장 많이 배출했다.
■ 서울 전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월요일인 19일에도 낮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4∼35도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영서 중부,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지역별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대전 35도, 세종 34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등이다. 화요일인 20일엔 제주도와 전라권, 충청·경상권에 비 소식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예측된다.
■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6월이지만 북반구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이상 기온 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거의 매년 심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맞물려 올해 여름이 역사상 가장 뜨거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신을 종합하면 현재 미국 남부 지역은 찜통 더위를 겪고 있다. 현지 기상 당국은 텍사스 브라운스빌 걸프만에서 휴스턴에 이르는 지역에 폭염 경보(excessive heat warnings)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의 최고 기온은 46도~49도를 기록함에 따라 도시 곳곳엔 무더위 쉼터가 설치됐다. 폭염 경보 발령 지역의 인구는 2500만명이다. 전문가들은 1.5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홍수나 가뭄, 폭염, 혹한, 산불 등 극단적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급격히 높아져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 전문 학자들은 6월 평균 기온이 이전 최고 기록에 못 미칠 수도 있지만 '엘니뇨' 현상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보다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중국 공안이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에 대해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고 현지 공안 사정에 밝은 소식통이 18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손준호를 수사해온 공안 당국이 인민검찰원으로부터 그에 대한 구속 비준을 받았다"며 "형사 구류 기한이 17일로 만료된 손준호에 대해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속 비준이 나면 공안은 통상 2개월가량 보강 수사한 뒤 기소하는 절차를 밟는다"며 "다만 중대 사안인 경우 기소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속 수사로 전환한 것은 공안이 손준호에 대해 정식으로 사법 처리 수순에 나섰음을 의미한다"며 "손준호의 유·무죄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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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금 손해 보고 양보하면 된다... 일일이 대응하지 마라..
웃기지마.. 절대 손해 보는짓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