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시까 저는 스포츠 과학과 23학번 이윤서라고 합니다
저는 인천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순천향대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운동 배운 경험은 초등학교 때 방과 후 활동하면서 배운 플로어 볼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 나가서 친구들과 운동하고 대회 때 나가서 수상한 경험이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까지 태권도를 하면서 겨루기 대회를 나가서 상을 탄 경험도 있습니다. 중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지원한 학교마다 동아리를 찾아보다가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있는 것을 보고 플루트를 배우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축제나 대회 졸업, 입학식 때마다 나가서 연주를 했었는데 뿌듯하고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인내심과 노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있을 때면 아침 일찍 나와서 연습하고 저녁까지 남아서 연습 또 연습하면서 계속 보완해 나가면서 좋은 연주를 했던 거 같습니다. 또한 축구도 중학교 때 미친 듯이 열심히 하면서 스포츠맨십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예체능 쪽을 열심히 했지만 친구들 만나고 노는것 을 좋아했던 저는 성적은 50%대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인문계 자율형 공립고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들어와서는 친구들과 주짓수를 배우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운동에 관심이 더욱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근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헬스장도 다니면서 자기 계발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학년때 반장,야자 같은것을 하면서 학교생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면서 나중에 뭐할지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생각한게 아버지가 항공사 쪽으로 일 하고 계셔서 관련 직종을 찾아보다가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승무원 입시 학원도 찾아보면서 학교 활동(생기부)까지도 이쪽으로 맞춰갔습니다 대학도 많이 찾아보면서 인하공전,한서대를 목표로 준비를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학 등급을 올리기 위해 친구한테 추천을 받아서 학원 하나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만난 선생님이 정말 지금까지 만난 분 중에 가장 무섭고 엄격한 선생님이셨습니다. 저의 인생을 바꿔주신 선생님이시기도 합니다 욕도 많이 먹고 약간의 체벌도 있어서 공포의 수업이 계속되었습니다 지각할 경우에는 수업시간 내내 혼날 정도로 기본 예절도 많이 배웠습니다 저의 인생을 바꿔 주시겠다고 수학은 물론 인생 루트 같은 방향 제시도 많이 해주 신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피부에 습진이 생길정도로 여름방학 내내 수학만 10시간씩 매일 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살면서 가장 공부를 많이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여기를 그만두면 공부쪽으로는 죽을만큼 했으니까 다른 분야로 가라고 말씀하실 만큼 지옥 같은 여름방학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음 시험떄 바로 3등급가량 올랐지만 그떄부터 더 올라가려는 과정속에서 더는 힘들겠다고 생각해서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오는 해방감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매일 놀러 다녔던거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 고2 올라가기 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저가 가고 싶은 항공 관련 분야가 실직도 많이 당하고 재정적으로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코로나가 끝나도 나중에 또 어떤 바이러스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쪽 분야로는 전망이 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혼란스럽고 생각이 많아 졌었는데 마침 학교 친구들이 학교 체대입시 반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저에게는 체대입시 운동이 정말 쉬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짜고짜 친구 따라서 운동을 하루 하러 갔습니다 운동을 하루 해보니까 저의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정말 힘들었고 예체능 분야가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운동 분야가 활발해지는 요즘 체육관련 과를 가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2학년 겨울방학쯤 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같이 했던 친구들이 너무 운동을 잘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따라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운동 어떻게 했 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빡 세게 했습니다. 이떄 내신 등급이 4.6이었는데 이 성적으로는 좋은 대학 못간다고 생각이 들어서 3학년 올라가기 전부터는 정시로 돌려서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점도 지금 돌아보면 생각을 좀 더 해보고 결정할 걸 이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내신 따기도 힘들다고 생각했고 수능 3-4등급떄 나와서 실기 잘 보면 인 서울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혹해서 바로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이떄부터 수학은 하지않고 국영탐 위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정시 종합반 학원도 다니면서 겨울방학때부터 본격적으로 운동과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생각보다 모의고사 성적도 잘 나와서 수능을 만만하게 생각했습니다 운동만 잘해보자 라고 생각하면서 보냈습니다 운동 성적은 정말 처참하 정도로 기록이 좋지 않았습니다 담당 체육 선생님이 체대는 아닐 수도 있겠다고 말씀하실 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는 것은 아닌거 같아서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개학을 하고 3월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었는데 학원에서 나오던 점수는 어디가고 터무니 없는 성적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더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렸어야 했는데 전에도 수학이라는 과목에서 실패를 해보았다 보니 공부가 정말 하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아예 포기를 하지는 않았는데 지금 봐서는 하는 척 정도였 던 거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3학년 올라오고 정시로는 대학가기 힘드니까 수시 무조건 써야한다라는 말을 많이 강조해서 해주셨는데 수능 잘 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듣지 않고 수능 올인을 하였습니다. 수능 성적은 당연하게도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저의 성적대에 쓸 수 있는 학교의 수도 정말 적어졌고 눈은 높았어서 학교 이름만 보고 실기 기록은 나오지 않지만 그냥 썼었습니다 어디든 가겠지 라는 생각이 너무 컸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내키지 않는 학교 실기를 준비하다 보니 동기부여도 안 생기고 정말 재미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재수를 할 생각은 죽어도 없었기 떄문에 열심히 준비했던거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몸도 많이 다치고 하면서 체육관련 학과를 가게 되면 재활쪽으로 진로를 정해야 겠다고 운동을 하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실기가 다 끝나고 결과를 보니 붙을 수 있는 학교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가 나 다 군을 다 떨어지고 2차 정시 추가모집으로 체육과는 전혀 관련 없는 동남보건대 의료관광학과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떄 저를 믿고 지원을 많이 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고 저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그래도 어디든 가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했던 거 같습니다. 학교를 들어가보니 저와 비슷하게 체대 정시 썼다가 떨어진 친구들이 많이 모여서 여기서 만난 친구들은 잘 맞았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2년 졸업을 하고 편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 1학기떄는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 쪽을 배웠는데 정말 과가 저와 정말 맞지 않았고 날이 갈수록 학교 다니기 싫을 정도로 재미도 없었습니다. 과 친구 대부분이 맞지 않는 과를 온 만큼 대화도 부정적이고 안좋은 말이 오고가면서 여기 학교를 나와서는 도움이 전혀 되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이번 년도에 재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군대 문제도 별로 타격이 없을거 같아서 보험으로 응급구조학과로 전과 시험을 보고 전과를 성공한 뒤에 2학기 휴학을 내고 체대를 가기 위한 재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을 하려니 공부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다가 지인이 헬스장에서 일을 추천을 해주어서 고깃집 알바와 헬스장 업무를 병행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헬스장 업무로는 상담 받아주고 청소 및 피티 하기전에 OT정도 였어서 정말 공부하면서 하기 좋은 아르바이트 였습니다. 저는 혼자 운동 했지 가르쳐본적은 없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이때 헬스 관련해서 많이 배우고 공부했습니다. 8월정도까지 일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능 성적이 우선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운동은 일주일에 1번만 나가면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현역때 해왔던게 있어서 우선순위를 두고 전략을 짜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놀고 학교 다닐때 혼자 입시를 또 해야 했기에 몇 개월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많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성적은 현역때와는 다르게 점수가 잘 나왔고 9-10월에는 현역 때 목표로 하던 대학의 성적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운동도 쉬었다 오기도 했고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다가 와서 기록도 어느정도 잘 나왔습니다. 그렇게 23학년도 수능을 한번 더 치르게 되었는데 결과는 나오던 점수 보다는 못 미치게 나와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현역때보다 잘 봤으니까 만족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무조건 붙을 일반학과 하나를 쓰고 체육과를 가기 위해서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년도에는 현역 친구들 보다 재수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서 편하게 운동을 했던거 같습니다. 학교를 정함에 있어서 전에 그만두었던 수학 선생님도 많이 도움이 되어 주셨습니다. 여기 학교를 가면 진로는 이렇게 가라는 식으로 조언도 많이 주셨습니다. 실기 기록이 많이 늘기는 했지만 대학교에서 원하는 만점 기록까지는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서 순천향 대학교 실기 날에 빛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제자리 멀리 뛰기 종목이 정말 안 나왔던 터라 체육과 가기 힘들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280이라는 최고기록을 뛰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AT 선수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목표를 가지고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각자 자신만의 성공이라는 기준이 있을 텐데 저는 이 성공의 기분을 이제서야 느껴보았습니다. 대학(체육학과)라는 첫번쨰 목표를 이루었으니 여기 순천향대 스포츠과학과에서 다음 성공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려고 합니다. 재활쪽과 AT선수트레이너 직업에 관심이 생겨서 이번에 대학에 들어오면서 외부 자율 동아리도 들어가게 되었고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거에 너무 만족하고 자신감이 많이 생기는 해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교수님들 잘 따르고 열심히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기 자신의 힘으로 반수에 성공하신 부분이 너무 멋잇는것같아요. 꼭 AT 선수 트레이너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다재다능해서 부럽다.
이윤서군의 인생 일대기 잘 읽었습니다. 아주아주 존경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