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의 우주 산책[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출처 동아일보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1217/110828261/1
이기진 교수 그림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요즘 매일 즐겁게 걷고 있다. 얼마 전까지 학교에서 집까지 걸었지만, 요즘은 해가 짧아져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걷는다. 혼자 터벅터벅 걸으며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걷는 길 위에 또 다른 우주 공간이 펼쳐진다. 찬바람이 부는 계절, 가로수 불빛 아래 어둑어둑한 길은 이런저런 공상을 하며 걷기에 딱 좋다.
블랙홀 내부를 걷는다면 어떤 경험을 할까? 블랙홀의 경계인 ‘사건의 지평선’을 지나 무작정 블랙홀 안쪽으로 걷는다면 어떤 시공간이 펼쳐질까? 지금의 공간과 시간은 어떤 값으로 변할까? 거대 중력의 블랙홀 내부에서도 같은 공간일까? 이론 물리학에서는 블랙홀 내부에서 시간은 공간으로, 공간이 시간으로 변한다. 그렇다면 현실 세계와 반전된 시공간의 세계는 과연 어떤 공간일까? 이런저런 정답이 없는 생각을 하면서 걷다 보면 어느새 집 앞에 도착한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22일 우주로 향한다. 1996년부터 시작되어 25년 동안 제작하는 데 약 11조 원의 비용이 들어간 이 제임스웹 망원경은, 지난 30년간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잇게 될 것이다. 주변의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차광판과 육각형 거울 18개, 분광계가 장치된 특수카메라로 주변 행성의 생명체 흔적 하나하나를 정확히 감지할 예정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향하는 곳은 지구에서 150만 km 떨어진 ‘라그랑주 L2’라는 곳이다. 이 지점은 태양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중력의 힘과 원심력이 평형을 이루는 일직선상에 놓여 있으며, 중력이 0이 되는 특별한 지점이다. 18세기 프랑스 수학자 조제프루이 라그랑주가 수학적으로 발견한 점이다. 어쩌면, 거대한 중력의 힘이 지배하는 우주에서 ‘라그랑주 L2’는 쉼터 같은 곳일지도 모른다.
이 지점은 동일한 일직선상에 태양과 지구가 놓이게 돼 차광판으로 태양의 열기나 지구와 달로부터 반사되는 어떤 빛도 쉽게 피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먼 곳에 있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누구의 방해 없이 먼 곳을 볼 수 있는 산 정상의 요새 같은 곳이 아닐까 싶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블랙홀과 우주 팽창속도 등 관측할 수 없었던 우주 데이터를 얻게 될 것이다. 지상 600km의 허블망원경 데이터와는 비교가 안 될지 모른다. 우주의 깊숙한 비밀이 속속 밝혀지지 않을까?
11조 원의 제작비용이 들어간 우주망원경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줄까? 누군가는 그 돈으로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만들어 나눠주는 게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훗날 누군가가 우주에서 날아온 신호를 가지고 멋진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더 의미 있는 빵이 되지 않을까. 곧 만나게 될 우주의 신호가 자못 기대된다.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빛viit명상
걷고 또 걸으면서
내면과
속삭여라
심장마비와 당뇨, 골다공증의 발병 가능성을 낮춰줄 뿐만아니라 관절염, 고혈압과 우울증을 치료한다. - 『TIME』
뇌졸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세게보건구(WHO)
유방암에 걸릴 확률을 20% 줄여준다. - 하버드 의과대학
암에 걸릴 확률이 반으로 줄어든다. - 미국외과의사협회
당신은 위와 같은 효과를 주는 운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마라톤? 헬스?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아니다. 그것은 바로 걷기이다. 사실, 걷기만큼 우리 인간에게 간편하고 친숙한 운동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걷기는 다른 운동과 달리 부작용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사람은 태어나서 걸음마를 배우는 순간부터 걷기 시작한다. 걸으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다가 마침내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때 우리 인간의 생명은 마침표를 찍는다.
이처럼 우리 인간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걷기이지만, 현대인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걷기를 멀리하게 되었다.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인해, 사무적인 환경으로 인해 걷기를 잃어버리면서 당신의 심신은 점차 쇠약해지고 있지 않은가?
현대 생태학의 아버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말했다.
“나는 하루에 최소한 네 시간 동안, 대게는 그보다 더 오랫동안 일체의 물리학적인 근심걱정을 완전히 떨쳐버린 채 숲으로 산으로 들로 한가로이 걷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건강과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믿는다.”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서는 소로처럼 하루에 네 시간씩 걷기는 힘들다. 이제는 꼭 그렇게까지 할 이유도 없다. 의사들은 최소한 하루에 30분,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걸으면 건강에 충분하다고 한다. 걷기 효능은 건강유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의 의사들은 걷기 처방으로 심장병을 치료한다고 한다.
학회장님은 말한다.
“걷기는 인류의 원초적인 운동입니다.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몸의 움직임인 것이죠. 걷기는 한곳에 머물러 있기를 거부합니다. 사람은 걷기를 통해 자연이 펼쳐놓은 파노라마를 음미 할 수 있습니다. 걷기를 통해서 비로소 자연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30분 이상 걷다보면, 온몸에서 활력이 속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복잡한 문제거리도 걷기를 하고 나면 자연스레 해결이 됩니다. 걷기는 몸과 마음을 탁한 기운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보호막입니다. 걷는 것 그 자체가 명상이고 근원을 생각하고 걸으면 훌륭한 걷기빛viit명상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당신은 걷기를 통해 몸의 건강을 지키고, 또 이로써 마음의 순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걷기를 하면 당신의 뇌파가 안정된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걷기는 당신의 빛viit명상을 최고조로 끌어주는 길잡이라 할 수 있다.
『아침형 인간』의 저자 사이쇼 히로시 또한 걷기를 권장한다. 그는 『아침형 인간』에서 이렇게 말한다.
“걷는 것은 몸에 가장 부담이 적고, 게다가 연령과 상관없이 항상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우리는 걸을 때, 자연스럽게 손발을 앞뒤로 움직이는데, 이렇게 하면 심장 활동을 돕게 된다.
인간의 양쪽 발에는 몸 전체 근육의 3분의 1이 모여 있다. 발은 심장과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때문에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또 걸을 때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분해된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모두 지방성 물질로,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에 쓰는 중요한 에너지원이지지만, 이것이 체내에 축적되면 동맬경화 등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미국의 노화 신경과학 센터에서는 걷기가 두뇌 세포를 활성화한다고 한다. 매일 걷기를 한 60~80세 노인들의 경우 꾸준히 에어로빅을 하는 20~30세의 젊은이와 비교해도 기억력, 집중력, 인식력에서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걷기가 두뇌 건강에도 좋다는 말이다.
이 사실을 알았던 것일까? 칸트, 니체, 키에르케고르, 소로, 루소 등의 사상가들은 꾸준한 걷기를 통해 철학적 지혜와 아이디어를 얻어내 위대한 저술을 남겼다. 영감과 사색의 힘은 엉덩이에서 오는 게 아니라 발바닥에서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탁낫한은 느린 걷기를 통해 고통, 공포 그리고 온갖 잡념을 떨쳐낼 수 있다고 한다. 그는 걷기를 통해 얻은 평안함이 치유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걷기를 권한다.
“걷는 순간마다 평화의 감촉을 느껴보세요. 걷는 순간마다 행복의 감촉을 느껴보세요. 내딛는 모든 걸음이 신선한 미풍을 안겨줍니다.
우리가 내딛는 걸음 아래로 꽃들이 피어납니다. 당신의 발바닥으로 대지에 키스하세요. 대지에 사랑과 행복의 자국을 남겨주세요. 우리가 자신 속에서 안전함을 느낄 때, 대지는 우리에게 안전한 터전이 되어줄 것입니다.
다비드 르 브르통은 『걷기예찬』에서 말한다.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은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감을 되찾는다. 발로 걸어가는 인간은 모든 감각기관의 모공을 열어주는 능동적 형식의 명상으로 빠져든다. 그 명상에서 돌아올 때면 가끔 사람이 달라져서 당장의 삶을 지배하는 다급한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시간을 그윽하게 즐기는 경향을 보인다. 걷는다는 것은 잠시 동안 혹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바쁜 생활 속에 몸과 마음이 지친 당신, 이제 걷기를 통해 활력을 얻고 더 나아가 자신의 내면과 속삭이기를 바란다. 끝으로 의사들이 권장하는 〈걷기습관을 위한 4가지 제안〉을 소개한다.
1. 평소 편안한 의상을 입고 가방에 운동화를 넣어가지고 다녀라.
2. 목적지 보다 서너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걸어라.
3. 걷기 일지를 작성하라.
4. 자세와 호흡을 생각하면서 걸어라.
출처 : 해독제 2012년 7월 7일 초판 1쇄 P. 184~188
마음으로 걷는 길
새로운 발상과 창의력은
걸으면서 생각해 낸다.
시골길은 상대성 이론을
생각하게 했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떠올리게 했다.
숲길은 치유와 함께
인성, 잠재력, 직관, 발명을 이끌어 낸다.
하늘길은 명상과 기도를 통해
마음으로 걷는 길이며
빛viit마음을 찾아
영생을 얻는 길이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茶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87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걷는 길, 빛명상과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걷기 빛명상으로 늘 할 수 있는 시간이 감사합니다.
감사와 치유의 걷기로 심신이 맑아짐이 감사합니다.~
무한의 빛명상의 특은으로 빛과 함께 해 주심의 감사함 담아 함께 공경과 감사마음드립니다...
걷기의 빛명상 참 감사합니다.
걷기빛명상을 시작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 걷기 빛명상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걷기 운동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귀한 빛의 글 볼수있게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걷는 길~*
걷고 걷고 또 걸으면서 내면과 마주해보는 시간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걷는 길... 걷고 또 걷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도 걷기는 멈추지 않고 하고 싶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걷기가 좋다는 것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무한의 빛명상의 빛과 함께 해 주심의 감사함 담아 함께 공경과 감사마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