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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22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尹대통령 “베트남과 안보협력 강화…방위산업 협력 확대”
2. 與 "이재명 불체포 포기는 쇼…민주, 전체 서약으로 실천하라"
3. 민주당 "검사 탄핵 추진"…라임 김봉현 술접대 의혹 등 4명
4. 유럽 표심 흔든 4차 PT…“10개국 돌아섰다
5. “韓 실전 노하우 배우러 왔어요”…폴란드, 한국서 조종사 교육
6. 윤 대통령, 유럽 첨단기업 6곳서 1조2000억 규모 투자 유치
7. 사드 전자파 기준치 0.2% 수준… 인체 유해 ‘6년 괴담’ 종지부
8. "韓, 엑스포 모든조건 완벽 충족… 10조 내건 사우디 압도"
9. 이준석 공천 막는 3가지…이판사판 반윤 행보에 고심 빠진 '친윤'
10. 원희룡 “현대차 노조, 차값 25% 평생 할인 요구...일터 자체가 없어질 수도”
11. 국민은 없고, 지지자만 있다… ‘선’ 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12. 대통령실, 尹 경쟁 PT 지각 논란에 "전혀 사실과 다른 왜곡"
13. 알쏭달쏭 ‘만 나이’ 28일 시행…우리 아이 입학은 몇 살에?
14. , 30일 노란봉투법 강행... 김진표 정치력 발휘 관심
15. 한총리 "킬러문항, '아이들에 장난' 동의…이건 정말 안맞는 것"
16. 김은경 "기득권 혁파" 발언에… 비명계 "공천룰 손대나" 반발
17. 與 "초과이익은 범죄·사회악"…고수입 사교육업계 정조준(
18. 대북지원 5억' 소금업체 준 민화협 직원, 그곳 이사 됐다
19. 600억 보조금 받는 거대 양당 고작 10억에 장악가능한 현실
20. 성공하면 '60조원' 가치…"엑스포 승부수는 '결선투표' 뒤집기"
21. 고교생 제자 성관계' 30대 유부녀 여교사…징역 2년 구형
22. 수십억 연봉 거절하며 EBS 남은 1타 강사 "정책이 달려져도 흔들릴 필요 없어"
23. 올해도 또 나타났다…"소름이 쫙" 민원 폭증시킨 '러브버그'
24. 안 죽이면 분이 안 풀려"…정유정, 54명 말 걸며 '살인 타깃
25. 10대 '핫플'로 뜨더니…"24시간 CCTV만 볼 판" 자영업자 '한숨
26. '냉장고 영아 시신' 친모, 아이 셋 엄마였다…남편엔 "낙태" 거짓말
27. 가짜 ‘검사 사무실’까지 보여주며…5년 동안 200억 원 뜯어내
28.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극단 선택 암시 후 숨진 채 발견
29. 코스모스 닮은 외래종 '큰금계국' 우후죽순…생태계 위협
30. 결혼 앞두고 여행 중 감전사?…프랑스 지하철서 발견된 한국인 시신
31. 소금 30㎏ 150만원'… 선 넘는 중고거래 "13년 기다렸다"
32. 윤 대통령도 먹었던 경주 ‘십원빵’, 디자인 바뀐다…왜
33. 한국 10만명당 의대 졸업 7.2명… 해마다 줄어들어
34. 피아노 더럽게 못치네”…한 아파트 주민의 경고문 논란
35. '이태원 보고서 삭제' 경찰 간부 2명 보석, 검찰 석방 지휘
36. 고교도 대학처럼 수업 골라 듣고…잘 가르치는 교사 돈 더 준다
37. 서울백병원 교수들 “폐원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 추진
38. 18년차 베테랑 간호사의 '촉'…버스서 쓰러진 환자 구했다
39. 국민 혈세로 배상?…이재용·박근혜 구상권 청구 논란
40. 영화 '친구' 속 두목 결혼식…전국 조폭 부산 몰리나, 경찰 초긴장
41. "내년 최저임금 극과극 대결" 동결 혹은 인하 vs 25% 인상
42. 청년도약계좌 닷새만에 가입 신청자 41만명 돌파
43. 한국차 사려고 난리네요”…일본도 미국도 제치고 이나라 1위 굳히기
44. 전셋값 20% 떨어지면 집주인 7.6%, 빚 내도 보증금 반환 어려워"
45. 노조만 5개… '勞勞 갈등'에 노조 등 돌리는 삼성 직원들
46. 응급실 뺑뺑이' 전공의 경찰 조사…"또 의사만 희생양" 의료계 반발
47. 무려 1033조, 이미 부실 조짐 나타났다…금융불안 공포 확산
48. 새마을금고 1500억원대 부당대출 또 터졌다…감정가 부풀리고 노숙자 동원
49. 공시가 9억원 넘는 주택도 주택연금 가입된다
50. 빚 못 갚고, 적금도 깬다 …'부실 20대' 급증
51. 날씨 더워지면 개도 열받는다…개 물림 주의
52. 티켓 값 비싸게 받더니” 국민 영화관 CGV 충격 사태…넷플릭스발 폐업 위기
53. “인스타그램을 잡아라”…다음 ‘실시간 소통’ 이어 네이버 ‘숏폼’ 강화
54. “145만→55만 ‘헐값’” 삼성 ‘최고폰’ 어쩌다 이런 일이?
55. 한여름에도 두툼한 헤드폰… MZ세대·여성이 더 많이 샀다
56. 먹으면서 살 뺀다" 인기 폭발…요즘 대박 난 다이어트 식품
57. 회사 때문에 성격 나빠졌다? '이 질환' 때문일 수도
58. 워킹맘 발레리나' 강미선, 무용계 오스카상 품다
59. 아들이 군에서 사다 줬는데…싸구려 독성 약재 넣은 홍삼 음료 적발
60. 쫄면·막국수·메밀국수…’ 고물가시대 잃어버린 입맛 찾을 수 있을까
61. 엑스포 유치' 3분의2 득표 못하면 결선…'무기명 투표'가 최대 변수
62. 사과 쓰지 마! 배도 안돼” ‘상표권 깡패’ 애플, 소송만 수백 건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놓고 6년 넘게 이어졌던 '전자파' 괴담에 종지부가 찍혔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지난달 11일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접수한 성주 사드기지 환경평가서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드기지 정상화의 핵심 관건이었던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일단락된 것이다. 환경부는 공군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실시한 실측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자파 측정 최댓값이 인체보호기준(10W/㎡) 대비 0.189%(530분의 1)에 불과해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정부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제3의 기관인 한국전파진흥협회를 참여시킨 것은 전자파 측정값의 공신력을 더해 국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전파법 제66조의 2에 따라 설립된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BIE 총회에 참석해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주제로 5분간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연설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스토킹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스토킹 범죄 처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 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개정안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음성·문자·사진·영상 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 일체를 스토킹 범죄의 유형으로 규정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아울러 상대방의 개인정보·위치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배포·게시하거나, 신분 관련 정보를 도용해 그를 사칭하는 행위도 스토킹으로 명문화했다. SNS 등을 이용한 '온라인 스토킹'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 정부는 21일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 일본 측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다시 제소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수입 여부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보도를 언급하며 "일본 측의 (대응) 방침 변화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여부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본의 WTO 제소에 대응해야 할 우리 정부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문제인 만큼 우리 정부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대의 국익"이라며 "우리 정부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타국의 선의에 의존해 대응 방향을 결정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 국내 최초로 한 집안에서 4세대 연속 병역의무를 마친 ‘4대 병역명문가’가 탄생했다. 정부는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4대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고 이광복, 고 박재화, 고 노홍익 가문에 증서와 기념 메달을 수여했다. 정부는 2004년 40가문을 시작으로 그동안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형제, 3대 본인·형제·사촌까지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1만 1912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4대 병역명문가를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2465가문 1만 1620명을 선정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분의 희생이 자부심으로 남을 수 있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 국가”라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수원에서 30대 여성이 영아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A씨를 영아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한 뒤 곧바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영아 시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 소재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도 있다.이날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아이를 낳은 후 곧바로 살해했다"면서 살해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이미 자녀가 3명 있는 상태에서 자녀 2명을 잇달아 임신하게 되자 "형편이 어려워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수원 등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2명의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남편은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았으나 낙태한 걸로 알고 있었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가 전국적으로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사라진’ 아이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친모가 아기를 낳은 뒤 곧바로 살해해 냉장고에 유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이 사라진 아이들의 안전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어서 또 다른 끔찍한 사건들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를 진행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국내 병원의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가 2000여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 전화금융사기로 200억원을 편취한 조선족·한국인 범죄단체 조직원 60명 중 8명이 중국에서 송환돼 구속됐다. 충남경찰청은 21일 검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200여억원을 편취한 전화금융사기 핵심조직원 60명 중 8명을 송환해 전원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한국인으로 핵심조직원 2명과 일반 조직원 6명이다. 핵심조직원 A(41)씨와 B(37)씨는 피싱책을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017년 4월 중국 항저우에서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콜센터 조직을 결성하고, 검찰·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2017년 1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총 133명에게 200억원을 편취한 혐의(범죄단체 조직)를 받는다.
■ 반려견 플랫폼 구축 사업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1,6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모집해 빼돌린 다단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국적으로 피해자만 2만2,000여 명에 달한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사기 등의 혐의로 반려견 플랫폼 회사 대표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유사수신 및 방문판매업법 위반 혐의로 회사 지점 관계자 등 6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의 범죄수익금 83억 원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이들은 주요 사업을 홍보하면서 투자 시 100일간 120~150% 수익을 'OO코인'으로 보장해 주겠다고 속였다. OO코인이 향후 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수십 배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단계 판매조직과 수익률 확인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기도 했다.
■ 오는 28일부터 시작될 ‘만 나이 통일법’으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법제처가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사례들을 21일 소개했다. ‘만 나이 통일법’은 행정기본법 및 민법 개정안으로 행정·민사상 나이를 ‘만 나이’로 세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에 앞으로 법령, 계약서뿐 아니라 복약지도서, 회사 내규 등에 규정된 나이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면 ‘만 나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개별법에 나이는 세는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선거권(만 18세 이상), 정년(만 60세) 등 ‘만 나이 통일법’ 시행 이전에도 이미 ‘만 나이’를 기준으로 운영되던 정책과 제도들은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취학연령의 경우 올해를 기준으로 생일과 관계없이 2016년생이, 내년을 기준으로는 2017년생이 학교에 입학한다. 만 나이로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부터 입학하는 것이다.
■ 정부가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대출 상품을 2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서민 전용 대출을 받은 뒤 원리금을 갚지 못해 정부가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율에서도 20대는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데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인한 타격을 더 크게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정부가 목돈 마련을 위해 설계한 청년희망적금 가입자 4명 중 1명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 중도해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7개 주요 서민 금융 대출 신청자 총 292만5555명 중 20대 이하 신청자가 102만9234명(35.3%)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0대(26.9%), 40대(20.4%) 순이었다. 신청 후 승인율은 상품마다 다르지만 평균 94%에 달했다.
■ 집값 하락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국으로 확산되는 역전세 사태와 부실 위험을 키우고 있는 미분양 주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한국은행이 고금리 여파에 따른 충격에 이어 한국 경제의 또 다른 뇌관으로 경고하고 나선 이유다. 주택 시장 부진 장기화를 막기 위한 규제 완화와 조정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한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해 3월보다 최소 10~20%까지 떨어진 상황이 지속되면 전세 임대 116만7000가구 중 4.1~7.6%는 보유한 자산을 처분하고 추가로 빚을 내더라도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예상대로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현재와 같은 1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 연료비조정단가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한전은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인 전력량요금을 포함한 다른 전기요금 항목을 조정하지 않아 3분기 전기요금은 전체적으로 동결됐다. 이에 따라 7~9월 전기요금은 2분기(4~6월, 5월 16일 이후)와 같은 kwh당 136.23원이 적용된다. 앞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전기요금) 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 경북 경주시의 명물 '십원빵'의 디자인이 변경될 처지에 놓였다. 경주 십원빵이 화폐 도안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한국은행은 21일 "십원빵 제조업체의 경우 지역 관광상품 판매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로 디자인 변경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이에 따라 현재로써는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십원빵 제조 업체가 화폐 도안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해 한국은행이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보도에 따른 대응이다. 한국은행은 2005년 제정된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을 근거로 십원빵의 디자인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용기준’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영리 목적으로 화폐 도안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화폐 도안 이용 기준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화폐 도안을 무단 이용한 방석, 속옷, 유흥업소 전단 등 사례에 대해서도 기준을 안내하고 대응해왔다.
■ 국내 애플 맥 운영체제(OS) 사용자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정황이 처음 발견됐다. 북한발 해킹 공격 대상자들은 폐쇄적인 구조를 지닌 맥OS가 윈도보다 보안에 안전한다는 생각에 맥북 등을 전략적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이 맥OS 기기에도 악성파일을 설치하도록 시도한 게 드러나자 맥OS 사용자도 해킹 위험에 안심할 수 없게 됐다. 22일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 위협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킹조직 APT37은 지난달 맥OS를 사용하는 국내 북한 인권·대북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스피어 피싱 공격을 시도했다. 스피어 피싱이란 신뢰할 만한 발신자가 보낸 것으로 위장한 이메일 공격을 말한다.
■ 전세계 유니콘 기업 중 한국기업의 비중이 4년새 반토막났다.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데이터 분석 기관 CB인사이츠 자료를 분석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 중 한국 비중이 2019년 말 2.2%에서 지난 5월 1.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4년새 전세계 유니콘 기업 수가 2.7배(449개→1209개) 늘어나는 동안, 한국은 1.4배(10개→14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미국, 인도, 프랑스, 이스라엘 등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유니콘 기업비중이 증가했다. 미국은 218개에서 655개로 전세계 유니콘의 절반 이상인 54.2%를 차지했다. 인도는 4.5%에서 5.8%, 프랑스는 1.1%에서 2.1%, 이스라엘은 1.6%에서 2.0%로 유니콘 비중이 증가했다.
■ 1인 헤어숍을 운영하는 지연씨는 최근 고용한 비서 덕분에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그간은 혹시나 손님들의 예약을 놓칠까 매장의 전화를 휴대폰에 착신 연결해 워라밸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는데 ‘AI통화비서’ 서비스를 이용하고부터는 AI서비스가 대신 예약을 받아주고 있어서다. 고물가 고금리에 인력난 등으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돕기 위한 해법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다. 전화 응대나 서빙, 상담 등 기존 직원을 고용해야만 가능했던 일을 대체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확대하면서다. 특히 AI 기술이 고도화하며 소상공인들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 대비 비용부담까지 줄일 수 있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전략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도 있게 됐다는 평가다.
■ “그냥 머릿속이 새하얘졌어요. 아무 생각도 안 났어요. 정말 하나도 수상할 거란 기대는 안 했거든요.” 세계 무용계 최고상으로 꼽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올해 최고 여성무용수상 수상자로 발표되는 순간 누가 가장 먼저 생각났느냐고 묻자, 발레리나 강미선(40)은 수화기 너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렇게 답했다. 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2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고 여성무용수상 수상자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미선과 중국국립발레단의 추윤팅을 공동 선정했다.강미선은 역대 다섯번째 한국인 수상자. 발레리나 강수진(1999년), 김주원(2006년)과 발레리노 김기민(2016년), 발레리나 박세은(2018년)이 이 상을 받았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볼쇼이 발레단의 수퍼스타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맡았다.
■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는 국내 바이오 업체들의 최대 관심사다. 산업의 특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않으면 성장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약 1조2800억달러(1687조원)으로 나타났고 이 중 한국 시장의 규모는 1.5%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미국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6077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는 47.5%를 차지하고 있고, 유럽 시장의 규모는 3086억달러로 점유율은 24.1%다.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7할이 선진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국내 바이오 업계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의약품의 임상을 고도화하고 현지 영업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판매 조직을 구축하는 것 모두 이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대한민국이 2030 세계박람회(EXPO·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투자와 지리적 이점 등을 강조하며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고, 이탈리아는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며 '온고지신'의 엑스포를 앞세웠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사우디, 이탈리아, 한국은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유치전을 벌였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열리는 BIE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도시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 도시 간 결선 투표가 이뤄진다.유럽 국가들은 대체로 로마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보이지만, 프랑스는 사우디에 이미 투표를 약속했다고 RFI는 전했다.
■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을 수색하던 요원들이 실종 장소 근처에서 '수중 소음'을 감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1구역대)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캐나다 국적 P-3 해상초계기가 수색 지역에서 수중 소음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해상초계기는 잠수함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다. 소음 감지에 따라 수중탐색장비(ROV)가 재배치돼 수중 소음의 발원지 탐색이 개시된 상태다. 수중탐색장비 수색에서는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수색은 지속되고 있다고 경비대는 밝혔다. P-3 해상초계기에서 감지된 자료는 미 해군 전문가들에게 공유돼 추가적인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정부의 내부 정보를 인용해 수색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수중에서 '쾅쾅' 치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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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속전속결! 정유정은 정신 못 차리고 구치소에서도 싸패짓 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