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근담(菜根譚)-위험한 곳에서는 두뇌회전(頭腦回轉, Brain rotation)을 빨리 하지 않으면 안된다.(Chae Geun Dam - In dangerous places, you have to speed up your brain.) ◆
風斜雨急處는 要立得脚定하며
풍사우급처 요립득각정
花濃柳艶處는 要著得眼高하며
화농유염처 요착득안고
路危徑險處는 要回得頭早니라.
로위경험처 요회득두조
[뜻 풀이, definition)]
바람이 비껴 불고 빗발이 급한 곳에서는 다리를 꿋꿋이 세워야 하고,
꽃이 만발하고 버들이 아름다운 곳에서는 눈을 높은 곳에 두어야 하고,
길이 위태롭고 험한 곳에서는 머리를 빨리 돌려야 하느니라.(In places where the wind is blowing and the rain is urgent, you have to stand your legs firmly, In places where flowers are in full bloom and willow is beautiful, you should keep your eyes high, You have to turn your head quickly in places where the road is at stake and rough.)
[해설(解說, commentary)]
한평생을 살아가노라면 평탄(平坦, flatness)한순경(順境, a policeman: 편안한 환경, 즉 마음대로 되는 것을 말함.)만이 있는 게 아닙니다.(If you live a lifetime, there is not only a flat policeman.)
장대처럼 쏟아지는 폭우(暴雨, torrential rain), 이런 때는
대지 위에 두 다리를 단단히 딛고서야 합니다.(Heavy rain like a pole, when you have to put your legs firmly on the ground.)
울긋불긋한 꽃과 하늘거리는 버들가지처럼,
유혹(誘惑, seduce)이 손을 뻗쳐올 때는 당초에 세웠던
고상한 이상(高尙한 理想, a noble ideal)과 높은 뜻을 뒤돌아보며 전진해야 합니다.(Like colorful flowers and flying willow branches, When temptation reaches out, you must move forward looking back at the lofty ideals and high wishes that were originally established.)
도저히 지나갈 수 없는 위험한 난관(難關, hardships)에 봉착(逢着, a close relationship:어려운 처지나 상태에 맞닥뜨림.)했을 때는, 쓸데없이 한곳에서 헤매지 말고 얼른 돌아설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 홍자성의 권고(勸告, recommend)입니다.(When you're faced with a dangerous difficulty that you can't get past, Author Hong Ja-sung recommends that you should not wander in one place unnecessarily and know how to turn around quickly.)
= 華谷·孝菴의 좋은글 중에서 =
* 채근담(菜根譚)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 [홍응명(洪應明)], 환초도인(還初道人)이 저작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말하였고, 후편에서 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 하였다.
그리고, 인생의 처세를 다룬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한다.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주는 가르침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는 명나라 당시에 출간된 홍자성(홍응명)의 채근담 판본과 후에 청나라 시대에 재출간한 채근담 판본과 일본에 전해져서 유통된 채근담 판본이 전해진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절실한 고민과 해결을 담은 책은 무수히 많지만,「채근담(菜根譚)」은 그 어느 고전보다 쉽고 단순하게 인생의 참뜻과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알려주기 때문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꼭 필요한 인생 지침서이다.
책 제목의 ‘채근’은 송(宋)나라의 학자 왕신민(汪信民)이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이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의 본질도 바로 그러한 나물 뿌리에서 느껴지는 깊고 담담한 맛으로, 저자가 말하는 삶의 진리나 깨달음도 소박하고 단순하다. 이 책의 저자 홍자성은 자세한 이력 없이 명나라 말 만력(1573~1619) 시대의 학자로만 알려져 있다.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 바닥난 국고 등 이미 멸망의 기운이 감돌던 혼란의 시대에서도 저자는 참다운 사람의 길을 모색했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참된 뜻과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집에서는 현실에 살면서도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처세, 후집에서는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풍류를 주제로 한다.
이 책의 내용은 경구적(警句的)인 단문들이지만 결코 지루하거나 공자 왈 맹자 왈 하는 책 속의 이야기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지혜를 일깨워주며, “속세와 더불어 살되 비루함과 천박함에 떨어지지 않게” 도와준다. <끝>
첫댓글 香氣로운 맛과 훌륭한 作品은 寶石같이 빛나며 高貴하고 神秘한 秘境은 언제나 변함없이 없고 自然의 風景과 잘 어우러 지시고 歲月이 흘러 멋진 모습 感銘 받았으며 가장 所重하고 올려주신 맑고 希望과 勇氣가 용솟음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소식을 돋보이게 하고 職分에 최선을 다하며 사랑하는 마음은 또한 주어진 일에 調和가 잘 어울리는 모습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