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조철희] 폴더블폰 언팩: 대중화의 길
● 혁신 보다는 완성도에 집중, 신모델 출하량 1,300만대 전망
-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10일 밤에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Z폴드4, Z플립4)을 공개. 하드웨어 기능 측면에서 혁신은 없었지만, 출시 4년차인 만큼 제품 완성도(디스플레이 주름 개선, 경량화)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엿보임.
- 삼성전자는 지난해 800만대의 폴더블폰(신모델, 구모델 합산)을 출하하며 대중화에 성공했는데, 올해도 출하량이`1,600만대에 달할 것. 당해 연도 신모델 기준으로는 전년도 710만대에서 올해 1,300만대로 증가할 것.
- 상반기 S시리즈 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쳤고, 노트시리즈(출하량 신모델+구모델 18년 1,430만대, 19년 1,540만대, 20년 920만대)가 사라진 만큼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에 총력을 다할 것. 기존 바(Bar)타입의 폼팩터에서는 중화권 회사들과 더 이상 기능적/디자인적 차별화가 어려운 만큼 폴더블폰 개발에 역량 집중.
● 무게, 배터리 등 핵심 기능이 소폭 개선. 합리적인 가격 제시
- Z폴드4 출고가는 199.9만원으로 전작과 동일했고, Z플립4는 135.3만원으로 전작 125만원에서 소폭 상승. 출시 4년차로 출하량이 늘고 부품 생산 수율도 높아져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을 최대한 억제.
- 무게도 Z폴드 기준 263g으로 전작 대비 8g 낮아졌고, Z플립에서 아쉬웠던 배터리 용량은 전작대비 12% 커짐(3700mAh).
- 국내에서 처음으로 듀얼심이 적용되어, 기존 유심 슬롯 외에도 소프트웨어 방식의 e심이 탑재돼 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 사용 가능.
●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은 지속될 것
- 눈에 띄는 하드웨어 변화(지난해에는 S펜 도입으로 메탈플레이트 및 디지타이저가 큰 수혜) 부재.
- 폴더블폰 관련주는 KH바텍(힌지), 파인테크닉스(메탈플레이트), 인터플렉스(디지타이저) 등이며, 이 중 추천주는 KH바텍.
-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힌지 기능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어서 높은 개발 역량을 갖춘 KH바텍의 삼성전자 내 높은 시장 점유율이 유지 될 것.
리포트: https://bit.ly/3BT5h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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