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친 고삼 왈왈입니다
분명 수능2주전에 오빠들한테 좋은노래 덕에 힘이 많이 난다 남은 기간 불태우고 오겠다고 했는데
진짜로 불태우고 왔어요!!
오빠들 노래들으면서 진짜 많은 힘 얻어가며 공부했는데 덕분에 정말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어요ㅜㅜ
사실 수능 2~3일 전부터는 저녁에 혼자 집으로 걸어갈때면 오빠들 노래들으면서 항상 울었어요
힘들어서 보단 무서웠던거 같아요 수능이 너무 무섭고 불안하고 나를 믿지 못하는 마음에 늘 울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하지만 수능전날에 (상엽오빠가 보내준)많은 왈왈이들의 응원덕에 '그래 열심히 해왔잖아! 나를 믿어야지’ 라며 다짐한 덕인가 수능날 눈뜨니 오히려 드디어 끝이란 생각에 기뻤어요
그리고 저 지금도 쓰면서 눈물날거같은데 저 수능 잘쳤어요ㅜ 이번에 저도 어려웠고 다들 어려웠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정말정말 기뻐요
채점하면서도울고 채점 다끝내고 엄마한테 달려가서 정말 펑펑 울었어요 부모님앞에서 이렇게 펑펑우는거 진짜 몇년만인지 모르겠어요
내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않았다는게
내가 한 노력들이 인정받았다는게
나의 눈물이 헛되지 않았다는게
모두 북받쳐 정말 서럽에 울었어요
불안감으로 흘리던 눈물이 안도감의 눈물로 바뀌었어요
오빠들 노래 없었으면, 오빠들을 몰랐다면 전 이렇게까지 무너지지않고 잘해내지 못했을거에요
빈말이 아니라 정말정말 오빠들 노래로 힘 엄청많이 받았어요
노래라는게 이렇게 큰 위안을 줄 수 있다는걸 오빠들 노래로 처음 알았어요
정말 너무 고마워요 오래오래 음악해줘요💙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잘친건가? 싶을수 있지만 저에게는 너무 만족스러운 너무 감사한결과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