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도매물가·연준 매파 발언에 하락, 나스닥 1.8%↓
도매물가 급등과 연준 매파 발언에 하락.
연준 의원 매파 발언에 막판 휘청.
기업 실적 발펴는 여전히 우호적으로 진행.
달러 강세, 유가 하락.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31.20포인트(1.26%) 하락한 33,696.85.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19포인트(1.38%) 떨어진 4,090.41.
나스닥지수는 214.76포인트(1.78%) 밀린 11,855.83.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 연준 내 매파 위원들의 발언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투자자들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목.
이날 발표된 1월 PPI는 전달보다 0.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0.4% 상승을 상회.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달 0.2% 하락한 데서 상승세로 전환.
전년 동기 대비로도 1월 PPI는 6.0% 상승. 이는 전달의 6.5% 상승보다는 낮아진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5.4% 상승을 상회.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로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물가에도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하는 요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 대비 0.5% 상승했음.
최근 소비자물가도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인 바 있음.
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낙폭을 확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 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는 자신의 전망에 변화를 줄 만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3월 인상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으나 0.25%포인트 인상에 얽매이지도 않을 것이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금리를 가능한 한 빨리 5.375%까지 올리길 원한다."
지난 1월 31일~2월 1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 당시 금리 인상 폭 0.25%포인트는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메스터 총재와 불러드 총재는 올해 금리 결정 투표권이 없음.
이들의 발언에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18%로 전날의 12%에서 상승. 한 달 전에는 5% 수준에 불과.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는 이 같은 흐름은 투자자들을 더욱 조심스럽게 만들고 있는 중.
레피니티브 리퍼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지난 8일 기준으로 6주간 310억 달러를 순유출.
이는 지난해 여름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오랫동안 순유출을 보인 것이며 연초 같은 기간 유출 규모로는 2016년 이후 최대를 기록.
대신 같은 기간에 해외 주식형 펀드로는 120억 달러가 순유입됐고, 채권형 펀드로 240억 달러, 시채권형 펀드로 30억 달러가 순유입.
JP모건 체이스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투자자의 3분의 1가량이 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변. 이는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것.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도 개선.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천 명 감소한 19만4천 명. 이는 예상치 20만 명을 밑도는 수준.
1월 실업률은 5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하는 등 노동 시장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강한 모습을 유지.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4.7%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이날도 금리는 4.68% 근방에서 거래. 10년물 국채금리도 3.86%까지 올라 지난해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중.
스트리밍 장비 업체 로쿠의 주가는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작고,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1% 급등.
장난감업체 해즈브로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 다만 주가는 강보합.
여행업체 트립어드바이저의 주가는 번스테인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렸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장착한 차량, 36만2천대 가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
CME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1.9%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8.1%. 전날에는 각각 87.8%. 12.2%.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4포인트(10.64%) 오른 20.17.
달러 강세, 인플레에 강세, 연준 50bp 인상 군불 때는 모습에 반응.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833보다 0.15% 상승한 103.992. 104를 회복하는 등 6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뒤 장 막판 상승 폭을 줄임.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거듭 확인됐기 때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 연준 관계자들도 기준금리 50bp 인상론의 군불을 지피는 등 매파적인 행보를 한층 강화.
달러화는 133.86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4.110엔보다 0.242엔(0.18%).
유로화는 유로당 1.0671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898달러보다 0.00179달러(0.17%) 하락.
국제유가, 美소비둔화와 연준 긴축 우려에 3거래일째 하락.
미국의 소비 둔화 우려에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 지속.
3월 인도 WTI 가격은 전장보다 10센트(0.13%) 하락한 배럴당 78.49달러. 3거래일 연속 하락해 9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
브렌트유 4월물은 0.38%(33센트) 내린 배럴당 85.23달러.
이날 유가시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미국 소비 둔화 우려가 악재로 작용.
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재고는 1630만 배럴 가량 증가. 이에 따라 원유 재고는 8주 연속 증가.
국제 금값 상승, 달러강세에도 상승.
4월물 금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6.50달러) 상승한 배럴당 1851.80달러.
미 국채 상승, 연준 당국자들 '50bp 인상 발언' 등장에 당황.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견조하고, 노동시장과 소비 역시 탄탄한 상황인 만큼 미 연준의 긴축 사이클 장기화에 대한 기대가 커짐.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10bp 오른 3.833%.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20bp 오른 4.631%.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20bp 상승한 3.907%.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9.7bp에서 -79.8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
유럽증시, 인플레 감속 기대에 상승
영국을 비롯한 인플레 둔화 기대에 일제히 상승.
영국 물가 둔화 英증시 8000선 상회.
금리 인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연착륙 가능성에 주목.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0.88 포인트, 0.19% 상승한 465.2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27.30 포인트, 0.18% 상승한 1만5533.64.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도 전일에 비해 65.30 포인트, 0.89% 뛰어오른 7366.16.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70 포인트, 0.18% 올라간 8012.53.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영국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되자 유로 지역의 긴축 경계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금리 인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연착륙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
다만 1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계속한다는 관측에 투자 심리가 다소 부담.
주력 은행주 외에 에너지와 소재 관련주가 강세. 스탠더드 차타드가 4.11%, BP 2.42%, 리오틴토 1.69% 상승.
BT 그룹도 2.86%, 버버리 2.34%, 보다폰 2.32%, 플러터 엔터테인먼트 2.25%, 롤스로이스 1.61% 상승.
반면 에브라즈 12.59%, 하그리브스 랜즈다운 1,95%, 버클리 그룹 1.88%, 아스트라제네카 1.78% 하락.
스머핏 카파 역시 1.62%, 유나이티드 유틸리티 1.52%, 서번 트렌트 1.36%, 퍼시몬 1.28%, 임페리얼 브랜드 1.26% 하락.
항공기주 에어버스는 4.91%, 도이치방크 3.94%, 아디다스 2.96% 급등.
타이어주 콘티넨탈도 1.99%, 지멘스 에너지 1.54%, BASF 1.35%, MTU 에어로 엔진 1.32%, 포르쉐 1.23%, 프레제니우스 메디칼 1.11% 상승.
하지만 찰란도는 2.29%, 포노비아 1.86%, 자르토리우스 1.54%, 독일증권거래소 1.47%, 메르크 1.34%, 린데 1.28%, 다임러 트럭 1.15%, 바이엘 1.15%, 지멘스 0.75% 하락.
이번주 발표된 영국,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파운드화, 유로화는 큰 변동없이 횡보하는 흐름 지속.
유로화는 0.5% 하락한 1달러당 1.0682.
중국증시, 미중 긴장에 하락 반전, 상하이 0.96%↓
아시아 강세에도 오후 들어 하락 반전.
미 소비지표 호조에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
당국이 정찰 풍선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대해 비난하면서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31.46포인트(0.96%) 내린 3,249.03.
선전종합지수는 37.28포인트(1.70%) 하락한 2,150.23.
창업판지수는 34.70포인트(1.36%) 하락한 2512.50.
증시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
간밤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높은 전월 대비 3.0%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음.
다만, 오후 들어 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
상하이종합지수 3300선 및 선전성분지수 12000선 등 주요 기술적 저항 구간을 넘어서자 차익 실현 압박.
더불어 전국인민대표대회 외교위원회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정찰 풍선' 격추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
외교위원회는 중국이 풍선은 무인 민간 기상 연구 비행선이라는 주장을 반복했음에도 미국이 이를 일축했다며 중국의 주권을 짓밟았다고 비난.
"정부에 의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도체 관련 하이테크 종목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건축 자재 및 에너지 관련 주식이 상승했고 자동차주 등이 하락.
발전설비(-3.10%), 비철금속(-2.88%), 오토바이(-2.87%), 플라스틱제품(-2.83%), 유리(-2.82%), 조선(-2.81%), 기계(-2.63%) 등이 약세. 반면 주류(0.99%), 호텔·관광(0.27%) 등이 강세.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 규모는 67억9400만 위안. 이중 후구퉁을 통해 30억1500만 위안, 선구퉁을 통해 37억7900만위안이 순유입.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684억 위안, 7246억 위안.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천870억 위안 규모로 매입.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336위안(0.49%) 올린 6.8519위안에 고시.
일본증시, 美 소비 호조·엔화 약세에 상승
미국 소매판매 호조와 엔화 약세 등에 상승.
뉴욕 강세와 엔저에 힘입어 2개월 신고가.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94.58포인트(0.71%) 높은 27,696.44.
토픽스 지수는 13.35포인트(0.67%) 오른 2,001.09.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 지난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 경기의 연착륙 기대가 커졌기 때문.
미 1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0% 늘어난 6천970억 달러.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
긴축 상황에서도 소비가 강력해 미국 경제가 예상만큼 혹독한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1월 일본 무역수지는 3조4천966억엔(약 33조5천억원) 적자. 월별 비교가 가능한 1979년 이후 최대 적자 폭.
무역수지는 18개월 연속 적자 행진.
지수는 장중 오름세를 유지. 지난밤 달러-엔 환율이 상승한 데 따라 자동차 제조업 등 수출주 중심의 매수세가 몰림.
달러-엔은 간밤 미국 금리 인상 장기화 우려 속에 상승 압력을 받다 아시아 장에서 하락 전환.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0% 내린 103.72.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4% 떨어진 133.92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단번에 하락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쉽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줄 뿐이다. 비용 압박은 지난 몇 년간 경제의 구석구석에 퍼져 들어갔고, 많은 기업이 여전히 잃어버린 이익 마진을 회복하려고 애쓰는 중이라 비용 압박이 마법처럼 (한 번에) 사라지진 않는다"
"이번 주 나온 인플레이션 수치는 모두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으며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늘 나온 PPI는 전월대비로 지난여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지표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몇 달 내 연준이 완화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희망이 옅어지면서 시장이 숨 고르기에 나서는 것도 놀랍지 않다".
"투자자들이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만큼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그에 따라 더 많은 변동성이 있으리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준의 임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지표는 2022년 후반에 인플레이션의 완화가 처음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느렸다. 지금까지 고용시장은 연준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강하게 버텼으며 강력한 임금 상승은 계속해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가시가 될 것"
"강력한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연초에 모두가 예상했던 '아마겟돈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가격에서 배제하도록 이끌고 있다. 그러나 하나의 CPI와 한 번의 소매 판매 지표가 모두가 다시 한번 경제의 모든 것이 괜찮고 멋지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할지 모르겠다"
"향후 몇 주 동안 경제지표가 경제 활동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내기 시작한다면 이는 글로벌 성장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다."
물가 지표 급등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자극했고, 연준 매파 발언은 투표권 없는 위원이란 점에서 안도할 수 있지만 영향력은 감안해야 할 듯.
매파 발언에 휘청거린 모습과 차익물이 나온 타이밍이 절묘.
그러나 이 시점에서 금리 인상 탬포는 변할 것 같지 않음. 오히려 경기 침체 없는 회복세에 더 주목해야 할 것.
향후 3월 FOMC까지 지켜봐야 할 지표들은 많음.
고용에 대한 좋은 지표 유지 가능성도 살쳐야 하고, 1월 효과로 지표 상황은 진정될 수도 있다고 보는...
다만 중국 재오픈으로 경기지표는 연준에게는 압박일 것.
올해 내 금리인하 주장은 사라짐.
우리 시장 분위기는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야 할 텐데 금융투자의 헛발질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외인 행보를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은 지속이지만 잠시 지켜보자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총알 확보도 고려하는...
우리 시장은 미국 영향도 있지만 중국 부양책 영향도 동시에 받는 곳...
2차전지 되돌림이 심하게 진행 중...
어제와는 정반대의 움직임.
2022년 독일과 중국 사이 오간 상품액은 2979억유로(3189억달러, 약414조원)으로 20% 증가. 7년째 최대 교역국 지위 유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계속됐지만 양국간 끈끈한 교역은 여전했다. 독일의 대중 무역적자는 843억유로로 무역통계 집계를 시작한 1950년 이후 최대
동시호가
동시호가
마감
- 전 거래일보다 1.16% 내린 775.62 마감
- 외국인, 2104억원 순매도…원·달러 장중 1300원 돌파
- 경영권 분쟁 에스엠, 6거래일만에 하락세
- 안트로젠, 2일째 上…거래량, 2월들어 첫 10억주 아래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77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300원선을 웃돌며 외국인의 차익실현을 유도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9포인트(1.16%) 내린 775.6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출발과 함께 전날 코스닥을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팔기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은 2104억원을 팔며 올들어 가장 큰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299.5원에 마감했다. 장중 13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기관 역시 1812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926억원을 내놓는 가운데 사모펀드와 연기금도 375억원, 240억원씩 팔았다. 개인만 3860억원을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하락한 3만3696.8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8% 내린 4090.41을 기록하며 4100선이 무너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8% 하락한 1만1855.83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PPI는 0.7%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0.2%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 뛰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다. 지난해 6월 0.9%를 찍은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식료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5%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6% 뛰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금융과 IT부품,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가 2~3%씩 빠졌다. 운송, 운송장비 및 부품, 종이목재, 금속, 음식료 및 담배만 소폭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보다 700원(0.47%) 내린 14만68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엘앤에프도 각각 1.56%, 5.74%씩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는 7.74% 내렸다.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가 전 거래일보다 1800원(1.36%) 하락하며 13만100원에 마감했다. 6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화인써키트(127980)가 스팩 합병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생산기업인 화인써키트는 신영해피투모로우제6호스팩과 합병해 상장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합병 상장 승인을 받고, 이날부터 매매 거래를 시작했다.
안트로젠(065660)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안착했다. 전날 안트로젠은 자사 홈페이지에 ‘모튼튼’이 탈모완화 기능성화장품으로 지난 15일자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8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012개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8억4419만주로 이달 처음으로 10억주 아래로 내려왔다. 거래대금은 8조7360억원으로 집계됐다.
- 美 CPI 이어 PPI도 시장 예상치 상회
- "추가 긴축 우려 확대에 리스크오프 강화"
- 외국인·개인 매수 우위, 기관 매도 우위
- 中 '희토류기술 수출 제한'에 유니온 상한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7일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 속에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27포인트(-0.98%) 내린 2451.21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7.82포인트 하락한 2447.6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하락폭을 키워 2450선 초반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주식을 팔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사들였다. 기관 투자자는 하루만에 ‘팔자’로 전환해 38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194억원, 2246억원을 순매수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높이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간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0% 각각 올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준 위원들의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도 긴축 강화 우려를 더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금리를 가능한 한 빨리 5.375%까지 올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 긴축 우려가 확대되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하면서 리스크오프 기조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가 1.18%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중형주는 0.09%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소형주는 0.1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3%), 비금속광물(-1.59%), 서비스업(-1.55%), 의료정밀(-1.53%), 의약품(-1.31%), 제조업(-1.29%), 화학(-1.09%) 등이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철강 및 금속은 1.78% 올랐고, 건설업(0.92%), 기계(0.70%) 등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73% 내린 6만 26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91%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3.91%, 4.22% 내렸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2.27%, 1.40%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유니온(000910)이 중국의 희토류 기술 수출 제한 소식에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396개 종목이 올랐고, 478개 종목은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756만주, 거래대금은 8조 2639억 4700만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내린 2만 7513.13으로 장을 마쳤고,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23분 기준 0.53% 내린 3231.7에 거래되고 있다.
양시장을 오가는 핑퐁게임이 다시 나타나는...
금융투자가 헤매는 모습으로 진행하는 상황 속에서 원화 약세로 강하게 흐르자 모든걸 던지는 모양새.
그 동안 강했던 종목들에서 차익물 쏟아지는 형국...
이제 금리인상에 대한 시시비비는 나와도 결국 1분기 혹은 2분기 안에는 종료한다는 건 기정사실...
오늘 0.5% 금리인상 기조 이야기가 나왔지만 철없는 쓴소리일뿐...
인플레이션이 중국 리오픈으로 다시 강해지거나 러시아 전쟁 재공세에도 유가 상승은 요원해진다.
겨울을 보내고 봄이 다가오는 시기에 재고는 늘어나고 생산도 소비 이상인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서...
어닝 시즌 끝났지만 이 기간 어닝 효과로 상승한 것은 거의 없는...
궁극적으로 변한 건 없다. 연준 행보가 한 걸음 더 간들 무슨 상관이 있다고....
다른 해외 시장은 고점 난리인데 우리 시장은 하단 박스권도 못 벗어나는 바보같은 시장이 된 것은 다분히 금융투자의 분당질 영향.
차분히 경기의 봄을 맞이해야 하는데... 그 봄이 유동성이 끝나는 겨울로 해석하는 아이러니다.
조용히 눌리면 받고 오르면 파는 개인 행보가 민첩함으로 2월 초반의 상승세에와 이번주 조정장에서 승리자가 아닐까?
테마주들이 용틀임하다가 사그라드는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은 다분하지만 아직 제대로 떠보지 못한 경기민감주들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한다. 진짜 시장은 경기와 함께 침체의 그늘을 걷고 일어서는 것이다.
팔랑거리는 가벼움보다 진중함으로 시장의 큰 물줄기에 편승해야 하지 않을까?
잔치 끝난 곳에서 뒷풀이 흥이 남아 있다고 해도 난장판의 오물애 옷 더럽히지 않기를...
성장주가 움직이고 진화할 것을 부정하는 소리는 아니다. 뜨거웠으면 식히고 가는 것이 과정이다.
1월에만 가계저축 총액이 265조 3900억위안(약 5경 68조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2.4% 증가, 증가액 역대 최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조 500억위안. 증가액의 90%는 가계저축.
전년 동월대비 7900억위안 증가한 6조 2000억위안(약 1169조 8800억원)
코로나 재유행 우려·부동산 침체 등 소비심리 위축, 경제성장 자신감 및 신뢰 회복 관건. 올해 중반 변곡점 올 것으로...
“부진한 경제환경, 빈번한 감염 발생이 소비부진 및 예비저축 증가로 이어졌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의향이 줄어 은행으로 돈이 유입됐다. 또 지난해 말 위험 금융자산 환매 물결과 함께 대규모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저축으로 몰렸다”
창지앙증권, 저축예금 잔고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지난해 초과저축은 7조 4000억위안(약 1396조원).
막대한 저축액이 소비로 풀리려면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 및 신뢰 회복, 그리고 실제로도 빠른 경기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