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그간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저에게 너무나도 화가 났고, 후회도 많이 했고 그랬던 것 같다"라며 "한계에 부딪힌 이 상황이 막연히 절망스러웠다, 그런데 누굴 원망할 수는 없지 않나,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았고 그러다 보니 제 자신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포기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을 때 플렉스티비에서 1인 방송에 도전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받았다, 막연하게 앞이 안 보일 때 그런 제안을 해주시고 부족한 나에게 그런 얘기를 해주신 거에 감사했고 손을 내밀어 주셨다"라며 "제 머릿속에는 항상 피해 입은 분들에게 빨리 변제하고 싶다, 이 죄에서 빨리 빠져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무겁게 자리 잡고 있어서, 방송 제안을 들어보니 이곳에서 방송을 하면, 나 때문에 피해 보신 분들에게도 변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생각했다"고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슈는 지난 라이브 방송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제안을 받고 '이제 됐다, 할 수 있다, 수영아 잘해보자' 생각하며 붕 뜬 상태에서 또 하나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라며 "무엇이든 준비가 필요한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냅다 방송을 시작한 것이다, 카메라만 키면 된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제가 너무 쉽게 생각을 했고, 급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첫 라이브 방송 당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것으로도 지적을 받았던 슈는 "그 하얀 옷 있지 않나, 그게 입을 때랑 (카메라 앞에) 설 때랑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냅다 갖다 버렸다"며 "이게 예쁘겠지 하고, 다른 이유 없이 했는데 이상하게 비친 것에 대해서 후회스러웠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