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당연한 말'에 발끈... 윤 정부 취약점 건드렸나 [김종성의 '히, 스토리']
[김종성의 히,스토리] 6.25의 '국제전' 성격 부정하는 국민의힘과 박민식 보훈부장관
한국전쟁 73주년인 지난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긴 페이스북 글이 화제가 됐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작년 6월 25
일에 KBS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발간한 책 <1950 미중전쟁>을 추천하면서 "참혹했던 동족상잔의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비극의 역사를 뼈저리게 교훈 삼기 위한 것"이라고 한 뒤 이렇게 썼다.
"<1950 미중전쟁>은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힘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작용한 국제적인 힘이 바로 대한민국의 숙명 같은 지정학적 조건"이라며 "이 지정
학적 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전략"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실제로 KBS 제작팀이 이 책의 기초가 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된 것은 한국전쟁 전사자들이 남북한 군인들뿐만
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책 서문에서 제작팀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고지들에 포크찹·티본·이리·노리·베티
등의 외국 지명이 붙은 것과, 한국 땅에서 남북한 군인들뿐 아니라 외국 군인들의 유해도 많이 나오는 점을 지적했
다.
"한반도에 묻힌 채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수많은 미군과 중국군의 유해와 전투 흔적들을 접하면서,
이들은 왜 머나먼 한반도에 와서 피를 흘렸는지, 미군과 중국군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에
서 <1950 미중전쟁>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제작팀은 KBS에 보관된 영상뿐 아니라 해외에서 수집한 영상과 연구 자료도 참고했다. 이를 통해 느낀 소회를 이렇
게 소개했다.
"한국전쟁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압도적인 국제적 힘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한국전쟁의 전개 과정 즉 북한의 남침, 인천상륙작전과 북진, 중국군 개입과 전선의 고착, 그리고 지루한
정전협상과 고지전이라는 흐름 속에서는 국제적인 힘의 실상과 한반도에서 이 힘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
되는지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제전이면 '참전군인 예우' 안 합니까
<1950 미중전쟁>을 읽은 문 전 대통령이 남북한뿐 아니라 미국·일본의 힘도 작용하고 중국·러시아의 힘도 작용하
는 지정학적 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은 '당연한 말'이다. 이렇게 '당연한 말'을 하지 않
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말'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글에 대한 정부·여당의 반응에서도 드러난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자 논평에서
"6.25 전쟁일이었던 어제, 대한민국의 한 전직 대통령이 6.25가 북한의 침략전쟁이었음을 부인하는 듯한 행보를 보
였다", "피로써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지 70년이 지났지만, 민주당만은 여전히 '북한바라기'에 매몰되어 있는 듯하
다"라고 발언했다.
한국전쟁에 투영된 지정학적 측면을 감안해 안보 전략을 수립하자는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대변인은 "6·25가 북한
의 침략전쟁이었음을 부인하는 듯한 행보"라고 엉뚱하게 해석했다. 지정학적 조건을 고려해 안보전략을 수립하자
는 대목이 윤석열 정권의 취약점을 건드린 것일까?
-중략-
-원문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97171?sid=104
당연한 말에 모자란해석을 아직도 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선 아직도 그 모자란 해석이 너무나 잘 먹히고 있습니다.
모자란 해석은 외교적인측면에서 국익에 너무나 마이너스죠.
첫댓글 미중전쟁이 맞지
2찍 닉들 몇개 아는데 한번 물어보고 싶네
그들은 긴글을 읽지
않습니다
지능이.. ㅋ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리 뒤져도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는 완전히 다릅니다. 현정부는 중국 깔려면 제대로 좀 까라. 빠르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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