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8%)/나스닥(+0.41%)/S&P500(+0.29%) 반발 매수세 유입(+), 잭슨홀 미팅 관망
이날 뉴욕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지수 모두 반등.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8%, 0.2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41% 상승.
오는 25일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로 해마다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이 25~27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26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긴축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등 매파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할 가능성은 60.5%로 전장의 53%에서 상승했으며, 0.50%포인트 인상(빅스텝)할 가능성은 전장 47%에서 39.5%로 하락했음.
한편, 전일 오후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가까운 미래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았음. 카슈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8% 또는 9% 일 때 우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고정하지 않는 위험을 무릅쓴다"며, "Fed는 그상황이 발전하는 것을 분명히 피하길 원한다"고 언급했음. 이어 "물가상승률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 나는 인플레가 2%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볼 때에 비로소 안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는 7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과 동일한 2,73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7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1.0% 하락한 89.8을 기록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음. 다만, 전월치인 마이너스(-) 8.6%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보다도 양호한 모습을 보임. 전년동월대비로는 19.9% 하락.
美 집값도 3년 만에 하락세를 보임. 미국주택담보대출(모기지) 데이터 분석회사인 블랙나이트에 따르면, 7월 미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77% 하락했음. 월간 기준으로 집값이 하락한 것은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폭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11년6개월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5달러(+1.23%) 상승한 94.8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잭슨홀 미팅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자동차, 제약, 화학,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음식료 업종 등은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잭슨홀 미팅 대기 속 애플(+0.18%), 마이크로소프트(-0.24%), 아마존(+0.13%), 알파벳A(-0.15%), 메타(+1.33%), 넷플릭스(+2.25%), 테슬라(+0.22%), 엔비디아(+0.24%) 등 대형 기술주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임. 한편,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기록. 베드배스앤드비욘드(+18.00%)는 회사가 대출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펠로톤(+20.36%)은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급등. 반면,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19.96%)은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에 급락.
다우 +59.64(+0.18%) 32,969.23, 나스닥 +50.23(+0.41%) 12,431.53, S&P500 4,140.77(+0.29%), 필라델피아반도체 2,866.1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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