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i와 많이 고민했는데, 리스비용이 월 200불까지 차이가 나면서 결국 IS350 F Sport를 업어왔습니다.
색상은 Nebula Gray Pearl이고 F Sport 베이스 모델이라 마크레빈슨과 VGSR이 안들어가서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만족스럽습니다.
첫 인상은 역시.. 다스베이더? 프레데터?
볼수록 익숙해지면서 괜찮아 보여 다행입니다. ㅎㅎ
아직 떠나보내지 않았지만, IS로 넘어오기 전에 운행한 차는 VW Golf GTI MK6입니다.
아무래도 서로 성격이 정반대 - 터보 vs 자연흡기, 전륜구동 vs 후륜구동, 해치백 vs 세단- 이라 다른 점이 많아 아무래도 서로 비교하는 내용은 운행기가 되지 싶습니다.
1. 외관
외관은.. 워낙에 해치백을 좋아해서 GTI를 선택한 것이기에. GTI는 처음 봤을 때부터 눈에 하트가 뿅뿅... IS는 첫인상은 별로인데 익숙해지니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두 차량 모두 크기는 고만고만해서 (물론 IS가 더 큽니다만..) 운전하기 편하고 나름 날렵해 보이는 인상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2. 달리기
대략 주행 감성은 GTI 노멀 = IS Sport 모드 정도..
노멀모드는 의외로 엑셀반응이 좀 느리고 변속 타이밍도 빨라서 2000rpm 넘기도 전에 변속을 해버립니다. 참고로 IS350 RWD는 8단 변속기 적용이라 주행중 rpm은 상당히 낮은 편인데, 그것을 감안해도 연비를 감안해서 인지 노멀모드는 낮은 rpm에서 변속을 합니다.
뭐.. 에코 모드는 마치 6기통중 3-4개만 사용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주행불가. ㅎㅎ
수치상으로는 역시 IS가 100마력이상 우위 (200hp vs 306hp, 미국 GTI는 211마력이 아닌 200마력)에 있는 만큼 빠르긴 하나, GTI 터보 + DSG 조합보다 얌전한 느낌입니다. GTI와 비슷한 주행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스포츠나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해야 해서 연비에는 지대한 영향이 있겠네요. 제 집사람도 운전해 보더니 노멀 모드는 적응 못하고 스포츠 모드로 바꿔주니 더 좋다고 합니다.
(GTI나 이 차나 마님께서 운행하실 차량...)
스포츠나 스포츠 플러스는 가속 패달을 밟으면 바로 가속이 되고, 항속기어인 7, 8단에 물리지 않고 3-6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지간한 속도가 아니고서는 7, 8단에 물리는 일이 없네요.. (주행중 메뉴얼 모드로 변경하면 현재 기어가 물린 단수 확인 가능)
변속기는 DSG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8단 변속기의 의외로 빠른 변속 타이밍이 놀라울 정도로 듀얼클러치 부럽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다만, 8단은 너무 많다는 느낌이라.. ㅎㅎ 특히, 급가속시 6->4단 변속, 8->6단 변속은 큰 차이기 있는 것 같습니다.
서스펜션은 GTI의 경우 미국모델임에도 나름 단단해서인지, IS는 상당히 편한 느낌입니다. ^^
그렇다고 출렁이는 느낌은 아니고 부드럽게 잘 잡아준다는 느낌이라 운전하기가 편하네요.
더군다나 GTI는 전륜구동 특성상 정지 가속이나 급가속시에 휠스핀이 나면서 접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IS는 후륜답게 그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오랜 시간은 운전한 것이 아니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주행질감은 전체적으로 IS가 나은 것 같습니다.
3. 인테이어 및 옵션
GTI대비 IS 가격이 약 50% 정도 더 비싼 관계로, 옵션은 애초에 비교불가...
GTI도 나름깔끔한 인테리어와 편의장비들이 있지만, IS는 GTI에 비하면 초호화 옵션입니다.
다 아시다시피 F Sport의 LFA inspired cluster는 감동의 눈물이..
HD라디오가 적용된 기본 오디오도 괜찮고, 실내/외 Auto dimming mirror, 사각지대 경고 등, 후방 카메라 등 여러 편의 사양도 좋은데.. GTI 대비 별로인 것이 3가지 있습니다
1) steering wheel / paddle shift
- GTI D컷 스티어링휠이야 워낙 평가가 좋기도 하지만, 두께랄지 파지하는 느낌이랄지 정말 좋습니다. IS도 나쁘지는 않은데 다소 스티어링 휠이 얇고, 같은 메탈릭 표현에 있어, GTI는 실제 금속을 사용, IS는 플라스틱에 메탈릭 도장.. 이라 차 가격으로만 보면 GTI와 IS가 서로 뒤바낀 느낌입니다. ㅠㅜ
- GTI 패들은 사이즈는 작아도 상당이 단단하고 타이트한 느낌에 조작감도 좋습니다. 그에 비해 IS 패들은 그냥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 크기가 더 커서인지 다소 헐렁한 느낌이네요..
2) 수납공간
- 아.. 컵홀더 두개 빼면 지갑 놓을 자리도 애매합니다. ㅠㅜ
- 결국 문에 있는 컵홀더 쪽에 놓고 있는데.. 디자인 완성도를 보면 좋긴 한데 수납공간 부족은 좀...
3) 네비게이션 길 안내
- 네비 자체는 뭐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만.. GTI의 경우 길 안내가 시작되면 계기판 가운데 있는 정보창에 길 안내 정보를 보여줍니다.
덕분에, 네비를 보지 않고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경로 확인이 되는데요.. IS는 클러스터를 오른쪽으로 민 상태에서 pop up display를 활성화 해야 교차로 진입 전에 잠시 안내를 해주는 상황이라 대부분의 정보는 네비게이션 창을 통해 확인을 해야 합니다.
물론 네비 위치가 위쪽이라 아쉬움은 없으나, 독일차 (BMW는 HUD에 경로 표시를 하죠..)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기능입니다.
어차피 F Sport는 LCD 계기판인데, S/W 업데이트 등을 통해서 개선을 하면 좋겠습니다.
뭐.. 어떤 차량이든 비교가 될 만한 부분이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하겠죠..
4. 기타
- 아직은 시간이 짧아 좀 더 익숙해지면 또 다른 인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대배기량 자연흡기 세단은 오랜만이라 터보와는 다른 느낌을 즐기게 되네요.
덧. iOS 7 업데이트 후 블루투스로 음악듣기가 어려운데 (휠 리모콘으로 다음 곡으로 넘긴다던가 하는 제어가 잘 안됩니다).. 동일한 시스템의 도요타 시에나도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iOS6 떄는 별 문제 없었는데 말이죠...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마지막으로 아래 둘 중 하나는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B6A34526176CE1B)
첫댓글 꼼꼼한 첫느낌 잘읽었습니다
8단밋션도 7,8단은 항속 개념인가 보네요~
350과의 조합이 상당히 궁금하네요^^
1)번은 심히 공감합니디 너무 얇아서 무언가 허전함을 .... 그래서 전 가죽 핸들을 덮혔네요. ㅜ
2)번은 역시나 모든 is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이니 이젠 어느정도 익숙하네요
터보에서 NA로 갈아타면 정말 답답하고 이질감히 확 생기는데 350의sports 모드는 정말 궁금할정도네요^^
다음에 더 쫄깃한 주행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 3일 타다 GTI 잠시 타보니 GTI가 아직까지는 더 재미가 있습니다. ^^
저압 터보지만 스풀업 되면서 터지는 파워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 IS에 좀더 익숙해지고 차량성능을 좀 이끌어내게 되면 다른 재미를 찾을 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 와인딩을 타야하는데 가족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
Is350은 항상 땡기는 먼가가있는거 같아요 ㅎㅎ
네.. 300마력대 차량은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
그냥....부러울따름입니다. 한국올때 가져오세요!!!레어 차량 일거 같아요!
차 값이 비싸서 어찌할지 고민 중입니다. 리스가 싼 대신 나중 잔존가치가 비싸서 인수보다는 반납하지 싶네요.
2년간 푹빠지면, 원하는 사양으로 다시 만들어서 가지고 들어오는 것도 방법일 듯 하구요.
가장 실용적이면서 선호 모델인데 한국에서는 그림에 떡이라^^
귀국하실때 가지고 오셔서 파세요^^
^^ 매력있는 차량임엔 틀림없습니다.
구형350타고있는데 마력수는 변동이 없나보네요? 350은 분명 메리트있는 차량입니다
네.. 엔진은 변경이 없고, 350 RWD에 8단 변속기 (AWD는 이전과 동일한 6단) 적용된 것만 차이입니다.
내리막 엔진브레이크 걸어주는 능력을 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스베이더랑 더 닮은 것 같아요.
ㅎㅎ 프레데터 얘기도 많던데 저도 다스베이더가 더 닮은 것 같더라구요.
애 장난감 보러 Toy's R Us 같은데 가면 다스베이더 피규어에 눈이 자꾸 가네요.